미스터 초밥왕 제2부 World Stage 将太の寿司2 World Stage | |
그림의 왼쪽 아래가 세키구치 쇼타로, 오른쪽의 큼지막한 인물이 사지 쇼타이다. 나머지 둘은 다비드 뒤카스(오른쪽)와 센나리 코마코(왼쪽). | |
작품 정보 | |
장르 | 요리 |
작가 | 데라사와 다이스케 |
출판사 | 코단샤 학산문화사 |
연재처 | 이브닝 |
레이블 | 코단샤 코믹스 학산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3년 28호 ~ 2015년 10호 |
단행본 권수 | 4권 (2015. 06. 23. 完) 4권 (2015. 10. 05.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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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요리만화로, 원제는 《쇼타의 초밥2 World Stage 将太の寿司2 World Stage》. 작가는 전작 미스터 초밥왕과 마찬가지로 데라사와 다이스케이다.미스터 초밥왕의 이야기가 끝나고 18년 뒤를 다룬 작품으로, 전작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 세키구치 쇼타로와 사지 안토(사치안인)의 아들 사지 쇼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때문에 원제 쇼타의 초밥2의 쇼타는 새로운 두 사람의 '쇼타'들의 초밥을 칭한다고 볼 수 있다.[1]
일본에서는 이브닝 2013년 20호부터 연재가 개시되었으며, 국내에는 2015년 10월에 완결 4권까지 발매되었다. 번역도 1부 애장판과 동일한 서현아이다.
2. 특징
전작 미스터 초밥왕에서는 최고의 초밥을 만들기 위해 '기본'과 '노력'에 초점을 두고 일본 전통적인 초밥이 등장했다.[2] 허나 본작에서는 세계화되었음에도 지나치게 일본적이라 스스로 세계에서의 퇴화를 자처한 초밥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과거의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새롭고 충격적인 발상의 초밥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와중에 이어지는 신랄한 초밥업계에의 비판은 덤. 현재 초밥업계는 경직상태로 새로 배우려는 사람은 없고, 주인장들은 점점 노쇠해가는데다 애초에 가게청소하고 접시나 닦는게 요리사의 수행으로써 뭐가 의미가 있느냐는 도제 시스템의 비판부터 시작해 매번 같은 초밥만 만들다보니 변화가 없는 레시피, 요리사들끼리 실력으로 승부하지 않고 연령과 경력으로 서열 따져가며 만들어낸 수직적이고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 등 일본요리계의 문제점들을 작중 등장인물인 다비드 뒤카스의 입을 빌어 비판하는데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3]항간에는 이런 점들이 조기완결의 원인이 아닌가 짚는 사람도 있다. 현대 일본의 우경화 경향을 보면 독자들은 마침 제목도 world stage겠다 해서 서양에서 일본의 정통 초밥을 먹고 헤벌레하는걸 보고 싶었는데 난데없이 일본 요리계는 이래저래해서 틀려먹었다는 비판부터 시작해 전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가 메인이니...그래도 주인공 사지 쇼타가 파리에 일본식 초밥의 맛을 퍼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나름대로 성과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차원에서의 이야기이지 국뽕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심지어 작중 상당히 감성적인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브르타뉴의 어부 노인도 사지 쇼타의 열의에 감복해 재료를 대 주기로 하지만 "솔직히 자네 초밥이 어떻게 맛있는지는 잘 알 수 없었지만, 언젠가 그 감동을 이해할 날이 기대되네."라고 논평할 정도. 보통 요리만화가 '맛에는 국경이 없다'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부터가 '맛있는데 국적이 무슨 상관이냐' 같은 메시지가 많이 나온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작품은 일본 내수용으로 특화된 일본 초밥의 현실에 대한 냉정한 자기비판을 스탠스로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사실 일본 초밥뿐 아니라 까고 싶은 건 그냥 까 버린다. 작중 프랑스 만화 지망생의 입을 빌어 일본 망가가 감정과잉에 질척질척하다고 비판할 정도. 물론 프랑스 만화계를 동경하는 일본인 지망생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굳이 그 발언에 딴지를 걸지 않는 점을 보면 어느 정도 작가의 비판의식을 반영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프랑스의 선어 유통이 일본 유수의 어시장들에 비해 생선의 퀄리티를 너무 무시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이 나라 사람들이 싫어진다.'라는 과격한 비판을 주인공인 사지 쇼타 입을 통해 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이유 없이 까는 것 없는 균형감각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것들을 까는 만화.
주목할 점이 하나 있는데 작가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작중 '초밥은 역시 일본'이라는 뉘앙스의 말이 상당히 자주 등장한다. 초밥협회 전략실의 코바야시 케이고는 초밥요리사 앞에서 연설을 할때 대놓고 '세계에 초밥을 전파하는 것은 우리 일본인이 할 일입니다'라고 말하며 이는 초밥이 일본 고유의 음식이고 일본만이 정통이며 오리지널인 우리가 최고다 라고 말하는 일종의 선민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작중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이 이런 뉘앙스를 풍겨댄다. 작가가 일부러 까려고 넣었다고 보기엔 좀 뭐한 것이, 일본인들은 그렇다 치고 심지어 프랑스인들도 초밥은 역시 일본이라는 식으로 맞장구치는 부분도 있다. 게다가 주인공 사지 쇼타가 2권에서 초밥 먹는 법을 가르친다면서 임시로 초밥 학교를 여는데 이때 쇼타가 시키는 대로 초밥을 먹은 프랑스인의 반응은 '맛없어 → 이렇게 먹는 방법도 있나? → 오오 너무 맛있다!' 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으로는 초밥의 종주국이 일본이니만큼 작중 등장인물들이 초밥에 자부심을 갖는 것은 일본인으로서 당연하다 라는 시각도 있다. 그 말도 일리가 있는 것이 일본을 한국으로 바꿔서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가 한국음식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당장 우리나라 사람만 해도 어디 베트남에서 파는 햄버거 먹고서 "역시 햄버거는 베트남이다"라곤 하지 않는다. 최소한 함부르그라도 가서 이런 반응을 보이면 이해를 하겠지만 뜬금없이 왠 양키가 텍사스에서 미국식 국밥을 선보이며 이제부터 국밥은 미국음식이고 미국의 이름으로 세계화 시키겠다 선언하면 과연 한국인 중에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애초에 세계에 초밥을 전파하는 일을 원래부터 자기네 요리였고 원래부터 세계화 시키는데 가장 큰 자금과 노력을 들인 일본이 아니면 대체 누가 한단 말인가?
참고로 사지 쇼타가 '파리 편의점에서 파는 초밥은 먹을 게 못 된다'...며 바닥에 내팽개치는 장면은 작가의 경험을 통해 그려진 장면이라고 한다. 파리에서 처음 사 먹은 편의점 초밥이 지나치게 수준 이하였다고.
1부에서나온 초밥들은 대부분 현실로 재현 가능한 초밥이지만 2부에서는 딱 봐도 불가능한 초밥들이 군데군데 있다. 오쿠마쿠라 히로토의 육면체(큐브)모양으로 테트리스 마냥 재조립한 초밥은 참치의 감촉을 감안하면 현실적인 칼솜씨로는 불가능이다.
3. 주요 등장인물
3.1. 오오토리 초밥(봉초밥)
- 사지 안토
- 오바타 신고: 현재는 오오토리의 최고참.
- 아코 토비오: 아직 견습이었던 1편과는 달리 2편 시점에선 경력 20년의 베테랑 요리사다. 까까머리였던 1편과는 달리 머리가 초밥 요리사답지 않게 꽤나 장발이다.
- 세키구치 쇼타로(関口将太朗)
본작의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이자 전작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이다. 어머니의 모습은 등장했으나 정확히 와타나베 구미코인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전작의 스토리를 생각했을때 아마도 맞는 듯. 쇼타의 밑에서 18세까지 수행하여[4] 기본기가 탄탄한데, 첫 등장부터 전작에서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압도적인 실력을 드러냈던 초밥인 뱅어초밥을 선보였다. 사지 쇼타가 일을 대충한다고 화를 내고 아버지 이름과 같다면서 쇼타(임시)라고 하자 길길이 날뛸 때도 가볍게 씹고 넘어가는 장면을 볼 때 확실히 전작의 아버지에 비해 좀 더 기가 센 듯. 정발판 기준으로 파리로 날아간 사지 쇼타에 비해 아직 일본에 남아 있다. 이후 제네시스의 확장에 맞서려고 일본에서도 정부가 직접 대규모 초밥집을 열고, 일본을 대표할 만한 초밥을 찾기 위해 참치초밥을 만드는 대회를 열었다. 정작 본인은 '아버지 세키구치 쇼타의 전철을 따랐을 뿐이다'라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자신감이 없었으나, 사하르의 말에 자신감을 되찾는다. 그리고 사지 쇼타와의 대화에서 초밥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3년 후에서는 사지 쇼타를 만나러 왔다가 사하르와 우연히 재회하고는 순식간에 연인이 된다. 길러서 묶은 머리와 깎지 않은 턱수염은 덤.
3.2. 모나미 초밥
- 사지 쇼타(佐治将太)
본작의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이자 전작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사지 안토의 아들이다. 사지 안토와 잠시 사귀고서 헤어진 여자(이름은 요시하)[5]가 홀로 낳아 키우면서 최고의 초밥 장인이 되라는 뜻을 담아 세키구치 쇼타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사지 안토는 그를 보며 오만불손, 근거 없는 자신감, 오직 자신의 힘만을 믿는 모습이 젊은 시절의 자신을 꼭 빼닮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생김새나 행동을 보면 전작 등장 인물 중에선 사지 안토보다 도키치를 압도적으로 닮았다.
첫 등장에서는 오오토리 초밥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다비드 뒤카스가 신인 초밥 요리사 경연대회에 제출한 참치초밥[6]을 보고 세계에 도전할 마음을 먹어 프랑스로 떠나 그 곳의 모나미 초밥에서 일하게 된다.[7] 자칭 자신감이 똘똘 뭉친 사나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프랑스로 떠나려고 할때 오오토리 멤버들에게 여권이 뭐냐고 물을 정도로 열혈 바보다. 그 후 제네시스에 맞서는 일본 대형 초밥집 대회에서 전작에서 등장한 사천왕의 후손들을 가볍게 발라버리고는 초밥의 미래를 내다본 뒤 3년 뒤의 삶을 보여주며 연재종료.[8]
- 코타니 마리 - 코타니 나오미의 딸이자 세이시로의 손녀. 첫 등장때는 쇼타를 상대로 식칼을 휘두르거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등 한 성격하는 소녀.[9] 쇼타는 마리를 왈가닥이라 부르지만, 사실은 입원해 있는 모나미 초밥에 오너이자 할아버지를 위해 가게를 지키려고 하는 착한 아이다.[10] 쇼타와는 계속 티격티격해도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쇼타의 대한 얘기를 할 정도로 속으론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편. 3년 후에서는 도저히 3년 후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티격태격하는 성격도 싹 사라졌다.
- 코타니 세이시로 - 오너. 현시점에선 하이 초밥의 방해 공작 때문에 입원 상태다.
3.3. GENESIS(제네시스)
- 다비드 뒤카스 - 이 만화의 최대 흑막. 대놓고 일본 초밥을 섬멸하겠다고 했다. 단순히 일본을 제패하는 것만이 아니라, 젊은이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 경직된 업계와 불황으로 인한 재료 문제 등의 이유로 서서히 무너져 가는 일본 초밥계에 자신만의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야망을 가진 인물.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의 초밥 대회에 출전했지만 '저게 어딜 봐서 초밥이냐' 싶을 정도[11]의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 "맛은 있는데 초밥이라 볼 수 없으므로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12][13] 참고로 본인이 일본에 세운 제네시스는 말이 초밥집이지 규모나 내부 상황을 보면 영락없는 카지노이다. 소규모의 테이블을 여러 개 두고 각자 전속 요리사가 붙어서 요리를 해 주는 구조가 똑같다. 물론 손님을 많이 받기 위한 구조라서 생기는 상황이긴 하지만. 연재종료 시점에서는 그러한 도발이 초밥업계의 미래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14]
- 센나리 코마코 - 뒤카스의 애인. 제네시스의 공동출자자이기도 하다. 뒤카스와 함께 다니며 밉상인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개인적으론 오오토리 같은 전통 스타일의 초밥을 좋아한다고 한다.
- 사하르 - 제네시스 소속의 랭킹 톱 요리사. 경력이 짧아서 소위 일본 초밥계에서 말하는 '숙련된 장인의 솜씨'라는 기준으로 보면 서툴디 서툰 수준이지만, 무려 200가지 이상의 기발한 오리지널 레시피를 개발할 정도로 창의력과 의욕이 넘치는 새로운 세대의 초밥 요리사. 항상 손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정작 요리는 뒷전이고 자신의 미모에 반해서 오는 손님은 정중하게 거절할 만큼 프로 의식이 확실하다. 작품의 연재가 장기화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된 편이라 전작마냥 주인공들과 솜씨를 겨루는 대결은 하지 않았고, 최종편에서 프랑스 파리에서 쇼타로와 재회한 뒤 즉석에서 연인이 되기로 결정한다. 참고로 아버지는 전형적인 프랑스 계 백인인데 본인은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이름도 중동풍인 것으로 보아 프랑스에 이주한 중동계 혹은 아프리카계 무슬림 어머니의 혈통을 이어받은 듯하다.
- 이와타 신지 - 이와타 초밥 주인의 아들. 일본 초밥계의 암울한 현실 때문에 본가를 떠나 제네시스에서 일하지만, 랭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15] 허나 아버지와 같은 구상을 하고 있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아버지와 재회하게 된다.
3.4. 하이 초밥
- 대니 K
전작의 사사초밥의 타케시의 역할을 하는 악역 요리사. 가게 확장에 필요한 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해 모나미 초밥을 노리고 있다. 일본인 요리사들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타케시와는 달리 요리사로서 재능은 훌륭하고, 혁신적인 면도 있으며, 쇼타에게 지자 통성명을 하는 등 아주 찌질한 인간만은 아니고, 일본 요리사들을 싫어하는 것도 일본 초밥계가 그들만의 리그가 돼서, 외국인인 자신을 무시해서 생긴 일이다.
하지만 첫 등장 때와는 다르게 뒤로 갈수록 츤데레스러운 캐릭터가 되다가 결말에서는 사지 쇼타와 손을 잡고 동업 관계가 되었다. 대니 K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봐온 일본인 요리사들은 자기는 초밥의 본고장 일본에서 온 일본인이니까 내가 만들면 뭐든 잘 될 거라고 믿다가[16], 일이 잘 안 풀리면 자기 탓은 안 하고 환경 탓, 남 탓만 하며 온실 속 화초같은 모습만 보여 실망했는데, 사지 쇼타는 그와 달리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열정에 감동해 손을 잡았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아시아계에, 프랑스인이 아닌 외국 이민자라는것까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래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쇼타가 "한국계인지, 중국계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추정만 가능하고, 이름조차도 외국 이름이라 더욱 애매. 아무래도 작가가 한국인을 악역으로 내놓을 경우 생길 일을 우려해서 애매하게 표현한 듯. 실제 이니셜인 K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인 김씨를 떠올리기 쉽고,[17] 서구권에서 초밥집들의 근황을 보면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러나 최종화에서 대니 K의 언급에서 그냥 넘기기 힘든 대사가 나오는데, 대니 K의 나라에서는 "빈부격차가 심해서 가난한 사람이 먹고 살려면 타국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다" 라는 말이 나온다. 당연하지만 한국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은 사회적으로 복지안전장치가 몇 겹이나 갖춰져있기에 아무리 불경기이고 아무리 저소득층이라도 최소한 '먹고 살려면 이민 말고 답이 없는' 수준의 국가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 조건에 해당하는 것은 북한인데, 북한에서는 반대로 외국으로 쉽게 나갈 수 없다.[18] 결국 어느 국가에도 정확하게 사정이 일치하는 국가는 없지만, 딱 하나 대니 K의 조건에 맞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탈북자다.[19]
어쩌면 대니 K는 북한 출신이나 생활고에 목숨 걸고 탈북을 감행, 일본으로 탈북했다가 프랑스로 이주한 사람일 수 있다. 물론 큰 비중 없는 일시 단역(...)에 이만한 설정을 할애하는건 현실성이 없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테라사와 다이스케 화백은 한국에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대한민국의 사정에 대해 저렇게 심각한 오류를 저지를 정도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고, 미스터 초밥왕2가 빠르게 조기종료되면서 상당수의 이야기를 떡밥까지 뿌려두고도 죄다 회수하지 못하고 맥거핀으로 남긴 채 종료되었는데,[20] 어쩌면 그 중 대니 K의 조국 관련 이야기가 같이 있었으나 통째로 스킵되었을 확률도 있다.
3.5. 기타
- 다이넨지 사부로타 - 일본 초밥협회 회장으로 등장. 심사위원장도 맡았다. 그리고 20년이 지났는데도 1부 모습에서 전혀 변하지 않았다. 역시 인간이 아니다. 사실상 흑막2. 제대로 된 전후상황은 나오지 않았지만 뒤카스와 같이 일본초밥을 위해 위기감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급전개 엔딩이 나왔기 때문에 정확한 진실은 저 너머에...
- 시미즈 켄이치로 - '참치철인' 시미즈 데츠야의 아들. 아버지와 함께 하츠미 초밥을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가 참치 구매까지 맡길 정도로 참치에 관해서는 엄청난 실력자. 2세 초밥인들의 큰형님격. 실제로 다른 3명도 실력을 인정한다. 어릴 때부터 수련을 해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20년 경력이라고 한다. 다만 초반 흑화 상태의 데츠야를 닮은 모난 성격의 소유자로 자신만만하다 못해 오만한 면모를 보인다.
- 코우야 아키라 - 미도리 초밥의 후계자로 코우야 헤키고의 아들. 아버지는 성격이 많이 겸손해진데 반해 성격이 아버지 젊을 때와 똑같다. 대신 아버지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악랄한 모습은 없다. 그냥 자신의 실력에 맞게 오만한 정도. 그리고 실력이 있다고 인정한 요리사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예의를 갖춘다. 미즈호에 참가하는 이유도 정부 관련 사업이라 평생 밥줄 걱정이 없고 얼굴도 알릴 겸이다. 실제 미도리 초밥도 헤키고가 갱생한 이후[21] 다시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찾는 맛집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 키노시타 히데키치 - SUSHI KINOSHITA의 후계자로 키노시타 도키치의 아들. 스스로 참치는 켄이치로에게 밀리고 칼솜씨는 히로토에게 밀린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도키치의 영향을 받아[22] 외국인을 상대로 초밥을 만드는데 익숙하며 퓨전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
- 오쿠마쿠라 히로토 - 이소긴[23]의 후계자로 오쿠마구라 신이치의 아들. 칼솜씨에 자신이 있다.[24] 신이치의 아들답게 침착한 성격이며, 쇼타와 쇼타로가 세계 속의 변화를 얕보지 말라고 할 때 유일하게 귀기울였던 인물이다.
- 니시보리 쥰이치 - 프랑스로 유학한 만화 지망생. 사지 쇼타와 처음으로 만나 엮이게 되며 어쩌다보니 동료가 된다. 깔끔한 유럽계 만화가 취향이며 일본 만화는 질척하고 감정과잉이라 싫다고 한다. 권말에 있는 짤막한 단편만화를 보면 실제로 작가의 지인을 모티프로 만든 캐릭터인 듯 하다. 사지 쇼타의 막장 행각을 보고있노라면 처음 데리고 살았던 모습을 보아 보살임을 알 수 있다.
- 아키라 (초밥맨) - 재팬 올스타에 일본 프로레슬러. 경기중에 실수로 링 옆에 있던 사지 쇼타와 부딪친 계기로 모나미 초밥을 도와주기로 한다. 이때 쇼타의 아이디어로 모나미 초밥 선전겸 '초밥맨'이라는 캐릭터로 변장하여 레슬링하게 된다. 처음엔 불쾌해하며 거절했지만, 나름 코믹한 스타일 덕분에 프랑스 아이들 사이에서 사인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져서 아예 그 캐릭터를 맡게 된다. 참고로 경기 때마다 다른 종류의 초밥을 얹은 접시를 가면 위에 붙이고 나온다. 물론 먹을 순 없다.
실제 전일본 프로레슬러 라이진 아키라가 모델로 추측. 이름도 그렇고, 선수 자신도 초밥을 잘 만든다고 한다.
그외 전일본이 프랑스로 홍보를 왔다는 내용이라 이름은 안나오지만 스와마, 아케보노등 실제 프로레슬러와 똑같이 생긴 인물들이 나온다.
- 코바야시 케이고 - 제네시스 대항 프로젝트 '미즈호'를 추진하는 경제산업성 공무원. 남의 돈(나랏돈)으로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 하루에 초밥집 25군데를 돌아다니며 먹어치울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아 얼굴은 좀 달라도 다카노 세이야의 가벼운 패러디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동행하는 여성 공무원이 이즈미 쿄코랑 똑같이 생겼다.[25]
- 시모나카 안느 - 작가의 전작 미스터 아짓코2의 히로인. 미스터 아짓코2에서 몇 년이나 시간이 지났는지 정확하진 않지만[26] 성장하여 파리에 Lever de soleil[27] 라는 레스토랑을 냈다. 미슐랭 별 두 개를 받았다고 한다. 파리에서 무비자로 일하는 사지 쇼타를 시험하여 신원보증인이 되어 준다.
- 아지요시 요이치 - 미스터 아짓코의 주인공이자 미스터 아짓코2의 주인공 아지요시 요타의 아버지. 러시아에서 수업하는 세키구치 쇼타로의 손님으로 까메오 등장. 여전히 세계를 방랑중인 듯하다.
- 아지요시 요타 - 최종화에 시모나카 안느와 모나미 초밥의 손님으로 까메오 등장.
3.6. 떡밥
작품 내내 각종 이야기의 떡밥을 살포해두긴 했으나, 작품의 조기종료로 인해 사실상 맥거핀이 되어버린 요소가 매우 많다. 이 중 몇개는 대충 날림으로 아주 허무하게라도 언급이나마 했지만, 아예 언급조차 안 되고 묻혀진 떡밥이 있는가 하면 대놓고 작가가 사실 딴이야기였는데 대충 이거로 끝냄 이라고 셀프디스하는 내용까지 있다.- 대표적으로 작품의 메인빌런이던 다비드 뒤카스와 프랑스의 모나미 초밥. 뒤카스는 처음에는 일본을 침공한다며 등장했지만 사실은 일본 초밥계에 경종을 일깨우기 위한 위악자였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끝났는데, 이야기 전개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지나친 급전개로 인해 허무하게 종료됐다.
- 또한 뒤카스의 동업자인 센나리 코마코는 모나미 초밥을 떠나는 사지 쇼타를 두고서 "과연 네가 파리에 돌아올 때 까지 모나미 초밥이 남아있을까?" 라고 모나미 초밥에 큰 위기를 가져다 줄 적인 것처럼 암시되는데, 정작 모나미 초밥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고, 코마코와 모나미 초밥의 상관관계 자체도 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왜 파리의 수많은 초밥집 중에서 모나미 초밥과 은원이 있는 지 알 수가 없는 노릇.
- 심지어 엔딩에선 코마코가 모나미 초밥을 소개하면서 "뒤카스랑 함께 밟아버리려고 했던거 아니냐고요? 어머...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네." "예상한 결말과는 좀 다른 형태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은 엔딩 아닐까요?" 라고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에게 대놓고 '원래는 모나미 초밥이 위기를 맞는게 맞았는데, 조기연재종료로 없던 일이 됐다.' 라는 걸 알려준다.[28]
- 모나미 초밥의 오너인 마리의 어머니인 나오미의 떡밥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오미는 초밥집을 무리하게 꾸리는 것으로 인한 가정파탄을 원인으로 가출했고, 센나리 코마코는 보수적인 관념에 사로잡혀 스스로 망해가는 일본초밥계를 두고서 '자기들끼리만 파멸할 것이라면 낫지만, 주위의 가족까지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용서할 수 없다' 라면서 마치 직접 그와 관련된 원한이 있는 것처럼 암시된다. 상기한 떡밥들을 총집합해서 생각해 보면 아마 나오미/코마코 두 사람은 동일인물, 내지는 두 사람이 협력자라는 형태로 나와 가족의 은원이 맺혔던 모나미 초밥을 뒤카스와 손잡고 대대적으로 공격하는 스토리가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강하게 짐작되나,[29] 조기종료의 여파로 결국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종료되었다.
- 대니 K의 본명,고향을 비롯하여 개인사가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일본 시절 수련과정에서 상당한 차별을 겪었던 것으로 보이고, 최종화에서 조국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한 점, 최종적으로 아군이 된 것을 보았을 때 원래대로라면 자신의 고향과 관련된 에피소드나[30] 일본인과의 갈등, 프랑스로 온 계기 등 개인사가 다양하게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나 전부 없어지고 어쩌다보니 의기투합해서 동료가 되었다 라는 식으로 다소 흐지부지하게 끝났다.
- 세키구치 쇼타로와 썸씽이 있던 사하르가 뜬금없이 프랑스의 노점상[31]이 사하르의 아버지였다는 식으로 등장한다. 인종이 다른거야 모계쪽 유전자가 강하게 유전됐다 치지만, 이름도 확실히 중동식 작명인데다가 나름 비중있던 조연이 마지막화에 와서 뜬금없이 이전에 한번 나오고 말았던 엑스트라랑 부녀관계라는 식으로 나와버리는 것은 누가 봐도 이해하기 힘든 노릇. 아마 관련된 긴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삭제되었던가, 그냥 지면 관계상 못 다룬 캐릭터들을 대충 땡처리(...) 하려고 엮었던 것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조기종료의 여파로 제대로 이야기를 풀지 못하고 부랴부랴 엔딩에 얼굴만 비추게 하려고 무리수를 둔 것.
- 공무원인 코바야시 케이고와 다카노 세이야의 관련성에 대한 떡밥. 젊은 공무원이라는 외견과 달리 작중 내내 기이한 존재감과 압도감을 보여주는데다가 상당히 방대한 지식까지 보유하고 있다. 하루에 20군데가 넘는 초밥집을 순회할 정도로 큰 위장을 갖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동행하는 여성이 이즈미 쿄코와 똑같이 생겼다. 정확히 이름이 나오진 않았지만 최종화에서 다카노가 등장하고 그 옆에 앉아있는 것을 보아 쿄코 본인이 맞는 듯.[32] 다카노의 셀프 패러디라고 하기엔 패러디 캐릭터치고 지나치게 존재감이 크고, 패러디 캐릭터라고 쿄코를 대동해야 한다는 것도 이상하고, 뭣보다 단순 셀프 패러디 캐릭터면 최종화에 다카노를 등장시킬 이유가 없다. 제자라고 하지만 다카노의 직업을 생각하면 대체 어떠한 부분으로 사제관계가 된 지도 불분명.[33][34] 또한 아무리 제자라 해도 쿄코가 옆에서 보좌하는 것 자체가 아무런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팬덤에서는 사실 코바야시는 첫 기획당시엔 모종의 사정으로 변장 내지는 성형수술한 다카노 본인이었지만 조기종료의 여파로 급히 제자였다는 식으로 대충 때운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사실 정말로 초기기획부터 다카노의 제자가 맞았다고 해도 쿄코가 붙어있는 점, 공무원이면서 지나치게 젊은 나이임에도 큰일을 맡고있는 점 등에서 나름대로 설명이 길게 필요하긴 하다. 어느 쪽으로든 이 캐릭터도 나름대로 상당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통째로 스킵되었음을 알 수 있다.
[1] 1권 첫번째 이야기의 제목부터 '두 사람의 쇼타'[2] 미스터 초밥왕 시절에는 무토 츠루에의 입을 빌어서 아보카도가 들어간 캘리포니아 롤은 초밥이 아니라고 까는 에피소드도 있었다.[3] 사실 미스터 초밥왕1의 심각한 문제점으로 '비효율적인 교육방식 미화'였다. 토미초밥 사장의 폭행과 미스터 초밥왕/비판참고.[4] 단 쇼타는 가게 경영으로 바빴기에 대부분은 할아버지인 겐지에게서 배웠다고 한다. 겐지 역시 오오토리가 인정할 정도의 명인이다.[5] 미스터 초밥왕2 시작 전부터 이미 고인이다. 본래 전국대회편 최종전에서 안토가 수련을 위해 교토에 갔다가 '쿠와바'라는 고급 요정에서 어느 미식가를 만족시켜야 했을 때, 거기서 일하고 있었다. 이후 최종전까지 따라와 '이기기로 나와 약속했다'고 말하며 안토를 응원하는데, 안토는 패배했고 그 이후 언급이 되지 않는다. 결혼까지 생각하진 않았던 모양.[6] 참치를 엄청나게 두껍게 올리고 아래에는 밥 대신 폴렌타(옥수수 가루를 끓여서 만드는 걸죽한 수프)를 사용한 것. 심사위원들은 이를 먹고 붕붕 날아올랐지만 초밥의 규칙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탈락시켰다.[7] 뒤카스의 스시에 감명받은게 아니라 아주 시원하게 조롱하고는 초밥이 뭔지도 모르는 외국에 초밥이 뭔지 가르쳐주겠다며(...) 자신만만하게 떠났다.[8] 가게의 셰프는 수산물 매장의 점원으로 일하다가 쇼타에게 감명받아 초밥을 배우기 시작한 소피에게 맡기고 본인은 초밥의 생명인 품질 좋은 생선을 공급하기 위해 생선의 유통ㆍ판매업을 시작했다. 다만 단골 노점에 외상값이 밀려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초기라서 금전적 여유는 썩 좋지 않은듯.(...) 그래도 대형 초밥 프렌차이즈 셰프이자 오너인 대니 K와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해당 사업 자체가 자금난으로 흔들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9] 하지만 이 이유는 하이 초밥이 계속 방해 공작을 벌인 바람에 생긴 문제였다. 그 방해 공작하는 사람들 중 동양인이 있었기 때문에 쇼타도 그중 한명인 알고 오해했던 것이다.[10] 과거에 마리는 아버지의 대해서도 잘 모르고, 어머니 또한 비뚤어진 성격으로 인해 좋은 추억이 없어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11] 물론 흑막답게 초밥처럼 생기지 않았을 뿐, 맛은 대단했다. 쇼타와 쇼타로도 인정할 정도.[12] 물론 초밥대회 나와서 신세계를 보여준답시고 옥수수빵(폴렌타의 변형) 위에다 참치를 올렸으니 이런 평가를 받아도 이상한 건 아니다. 비슷한 예를 들자면, 밀가루 치대서 만든 음식은 만두도 전병도 다 면 종류라 부르는 중국인들조차 경장육사를 "짜장에 볶은 돼지고기를 전병으로 싸먹으니 이것도 짜장면"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파격적인 등장인물을 보여주기 위한 전형적인 무리수라고 봐야 할듯. 무엇보다 바게뜨의 레시피를 철두철미하게 박제하는 프랑스 사람이 '일본 초밥은 경직되어 있다'고 하면 아무래도 적반하장인 감이 있다. 반박으로 애초에 초밥은 일어명은 스시이지 딱히 밥이란 단어를 뜻하는게 아니며 일본 내에서도 밥을 사용하지 않는 스시는 은근 많으며 애초에 스시는 어패류를 곡류로 만든 밥으로 발효시켰던 보존식품에서 버리던 밥알이 아까워 같이 먹던 단계에서 준비하기 어려워지자 패스트 푸드처럼 초간한 밥과 생선을 올리게 되었던 음식이니 정통이나 형식 운운할꺼면 곡물로 삭힌 식해에 가까운 초창기 스시나 에도마에 스시에서 쓰던 재료랑 다른 현대 스시계가 이상하게 고착화된 꼴이다 또한 스시란 음식의 정의가 바게트처럼 법제화된것도 아니고 천년간 변하지 않는 재료와 조리법 전통을 가진 음식도도 아니기에 적반하장인건 오히려 대회쪽에 가깝고 고착화된 일본 스시업계에 비판을 내새운 작가가 만든 캐릭터를 가지고 잘못됐다고 말하는건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13] 사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정말 간단하게 생각하면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한 비프 웰링턴을 해조류나 생선포로 감싼다고, 심지어 그게 맛있어도 그걸 소고기 김밥이라고 부르를 수 없다는 것과 같다. 아니, 애초에 한식은 물론 퓨전 한식의 범주로도 부를 수 없다. 역지사지로 프랑스에서도 불닭볶음면을 파스타 풍으로 조리해낸다고 파스타라고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며 부침개 반죽에 재료를 올려 오븐에 구워낸다고 피자라고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다. 결국 뒤카스가 내놓은 것도 해외에서나 통하는 유사 스시를 들고와 내놓고 일본 탓을 한 꼴이며 작가가 지나치게 과장함으로써 생긴 문제다.[14] 애초부터 36화 막바지에 초밥협회 회장인 다이넨지와 미즈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공무원 코바야시, 제네시스의 오너 다비드 뒤카스가 한 곳에 모여 초밥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까지 보여왔던 행동들이 전부 계획된 움직이었음이 드러난다. 심지어 마지막화인 37화에서 밝혀지기로 다비드 뒤카스의 애인이자 공동 창업자인 센나리 코마코조차도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15] 이것에 대해 사하르가 아주 정확히 진단했었는데, 기본적으로 제네시스의 요리사들은 손님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라면 가벼운 토크나 마술쇼 등 뭐든 다 허용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신지는 손님에겐 신경도 쓰지 않으며 항상 인상쓰고 묵묵히 초밥만 만들고 있으니 인기가 없을수밖에 없다고 한다.[16] 실제 사지 쇼타도 하이 초밥에서 파는 메뉴들을 보며 '이런 가짜 SUSHI따위보다 진짜 초밥을 만들어주겠다'라며 자신이 일본의 유명한 가게에서 수행하고 왔다는 걸 어필하지만 오히려 대니에게 넌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초밥은 못만드니 꺼져라는 말만 들었다. 그리고 빈정이 상해 자신의 초밥을 프랑스인에게 먹여주려 했으나 단 한명만이 사먹고는 매우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절반이나 남기는 모습을 봐야 했다.[17] 참고로 중국어는 K로 시작하는 단어 자체가 없다.[18] 물론 외국 유학 등으로 외국물 먹는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권력층은 해외여행도 자주 나간다. 그러나 바꿔 말해 이런 권력층이 아니면 외국으로 나가는 게 지극히 힘들다. 당연히 자국의 빈부격차 운운하면서 먹고 살기위해 외국으로 나왔다는 대니 K와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북한의 권력층이라도 외국에서 유학이나 단기거주라면 모를까 아예 이민을 가는건 불가능하다. 항상 공산당이 감시하고 있으며 조국에 가족이 인질로 잡혀있기도 하는 등 반드시 북한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도록 조치해놨기 때문에 이민자인 대니 K와는 여전히 맞지 않다.[19] 탈북자는 반드시 한국으로만 오는 것이 아니라 미국,영국,호주,중국,일본 등 다른 국가로 향하는 사람도 많다. 북한이탈주민 문서 참조. 혹은 김만철의 사례처럼 필리핀으로 가려다가 본의 아니게 일본으로 가는 등 대한민국 이외의 국가로 향하는 탈북자는 수두룩하다.[20] 아래의 떡밥 문단 참조[21] 쇼타에게 감명받은 이후 굉장히 겸손해졌다.[22] 외국, 그것도 유럽에서 알아주는 미식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먹힐 만한 초밥을 쌀을 통해 해결한 경력이 있다.[23] 1편에서 신이치가 일하던 초밥집. 2편에선 주인장이 되어있는데, 계속 일하면서 가게를 물려받은거라고 하면 이상한건 아니다.[24] 참치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육면체(큐브)모양으로 테트리스 마냥 재조립한 초밥을 선보였다.[25] 최종화의 묘사로 보아 다카노를 '교수님'이라고 부르는데, 다카노 세이야의 제자로 보인다. 다만 동료인 여성이 쿄코와 똑같이 생긴건 수수께끼지만....[26] 아래의 떡밥 문단에도 기재되어있지만, 초밥왕2의 내용과 식탐정, 미스터 아짓코2의 내용을 교차검증하면 약 8년 정도로 계산된다. 미스터 아짓코2에서는 작품 완결시점의 다카노가 아르헨티나로 출국하기 직전에 히노데 식당을 찾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시점에서 아짓코2의 등장인물들은 성장이 끝난 상태이며 이 때 안느의 나이는 11살이다. 또한 식탐정은 14권의 통조림 에피소드에서 95년에서 10년이 흘렀다는 언급으로 작중 시점이 2005년경임을 알 수가 있고, 초밥왕2에서는 뒤카스가 2013년의 자료를 인용하고 작중 연재시기도 2013년인만큼 2013년 혹은 그보다 근소하게 미래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또한 물론 무려 3개의 작품이 간간히 가볍게 크로스오버하던 것을 총집합해서야 나올 수 있는 계산인 만큼 작가가 이렇게나 철저하게 시간을 계산했을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요타나 다카노 등의 타 작품 등장인물들이 큰 외형변화가 없는걸 보면 시간차가 얼추 8~10년 이내의 단시간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더 짧으면 짧았지 길진 않을듯. 초밥왕2 시점의 안느의 외형이 19살치고는 지나치게 성숙해 보이지만, 안느는 이미 11살때부터 고등학생으로 보이던 노안(...)이었다. 또한 젊은 나이의 천재라는게 강조되는 등 의외로 나이가 적다는 뉘앙스의 언급은 있었던 만큼, 충분히 큰 설정충돌은 없다고 볼 수 있다.[27] 번역하면 해돋이. 그렇다. 아지요시 요이치, 요타 부자의 히노데 식당이랑 뜻이 같다.[28] 이 한 부분만 봐도 일단 초밥왕2가 작가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종료됐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29] 특히 친딸인 마리와의 이야기까지 다루게 되면 매우 복잡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30] 캐릭터 설명부분에도 적힌 대로 탈북자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31] 사지 쇼타가 처음 프랑스에 왔을때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던 단역 캐릭터[32] 그러나 왜 다카노의 비서인 쿄코가 공무원인 코바야시를 따르는 것인지는 수수께끼다.[33] 다카노의 학벌은 사학과 전공이고, 직업은 프리랜서 소설가다. 소설가로써는 큰 상도 타고 명망있는 축이지만 젊은 나이에 히트작 한둘 있다고 제자까지 두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지식은 많다보니 어떻게 대학 시간강사라도 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다카노는 작품 종료시점에서 다년간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이렇다보니 제자가 들어올 배경도, 만들 여유도 거의 없다. 아르헨티나에서 조기귀국하고 거기서 쓴 작품이 큰 유명세를 타서 입지가 상승, 대학 강사로 초청되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생판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34] 여기서 시간적인 문제도 포함된다. 미스터 초밥왕2의 연재가 현실 시점으로 2013년, 그리고 초밥왕2 작중에서 뒤카스가 초밥계의 현실에 대해 설파할 때 인용한 자료가 실제 2013년의 통계표인 것을 보았을 때 초밥왕2 작중 시점도 2013년경이라 볼 수 있다. 여기서 식탐정 14권의 통조림 에피소드에서 식탐정의 작중 연도가 2005년 가량임을 알 수 있는데, 약 8년 남짓한 시간 내에 키운 제자가 그 짧은 시간만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철저한 관료제 사회인 일본 공무원계에서 국가프로젝트 실무진급까지 올라가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