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7 13:19:34

송준혁/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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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ny Ericsson GSL Jan.

32강 조별리그에서 이윤열을 상대로 2패하며 탈락 했다. 이때 굉장히 화가 났는지 경기중에 욕설을 내뱉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입모양이 카메라에 정통으로 찍혀 식빵토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행히 서명덕과의 승격강등전 1라운드를 승리하여 코드 S 복귀.

2.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또 다시 32강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탈락하여 승격강등전을 치르게 되었다. 하지만 크리스 로렌저를 상대로 팀킬 매치에서 2 대 0 승리를 거두며 프프전 만큼은 정말 잘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인증했다.

3. LG 시네마 3D GSL May.

32강 조별 예선에서는 또 다시 크리스 로렌저를 맞아 동족 상잔을 벌였고, 박서용과의 경기에서 첫 번째 경기는 패배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해 역전, 인상적인 전력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본인이 '네 번도 넘게 GG 를 생각했다' 라고 할 만큼 밀린 경기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이크로 컨트롤로 역전을 일구어 낸 경기.

그리고 16강전, 스타테일의 신예 박준용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배째는 타이밍을 안정적으로 넘기고 상대의 올인을 막는 모습을 보여주며 8강 진출. 8강에서 만난 신상호를 상대로는 정말 압도적인 마이크로 컨트롤과 날빌, 운영으로 3:0 셧아웃을 보여주며 4강에 진출했다.

이윤열까지 첫 두 판은 정말 잉카류 스타일을 보여주며 깔끔한 날빌로 잡아냈고, 세 번째 경기는 날빌이 들킨 뒤 어쩔 수 없이 운영을 간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 타 싸움을 훌륭하게 해 내며 3 대 0으로 셧아웃. 최소 준우승을 확보하며 이제 잉카류의 명성을 회복하나 싶었다.

결승전에서 너무나 처참하게 패배했다. 임재덕에게 4 대 0으로 셧아웃. 셧 아웃은 있을 수 있는 일인데다가 막상 결승전이 접전으로 펼쳐진 적은 GSL 오픈 시즌 때에나 있었지 정규리그에서는 어느 한 쪽이 압도적으로 상대를 이겨왔다. 당장 Sony Ericsson GSL Jan. 역시 결승전은 정종현의 셧 아웃 게임이었다.

하지만 송준혁이 이리 욕을 먹는 이유는 적어도 이정훈은 네 판 다 다른 운영을 꺼내 들었고, 정종현을 몰아붙인 적도 있었다. 장민철에게 패배한 박성준 역시 한 판은 잡아냈다.

하지만 송준혁은 정말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암흑기사에 지나치게 의존하다가, 그것도 2, 3, 4 세트를 무리하게 고집하다가 세 경기 모두 내 줬다. 게이머마다 상성이란 게 있는데 아무래도 초반 견제, 날빌의 날카로움에 중점을 둔 송준혁의 스타일이 날빌을 막는 데 도가 터 있는 임재덕의 스타일에 먹혀버렸다는 평이 많다. 아무튼 이렇게 되어 공식 경기 저그전 8전 8패가 되어 저막확정

안그래도 4강에서 이윤열을 잡고 올라오는 바람에 좋은 소리를 못 들었고 반대쪽 라인에서 임재덕이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와 역대 GSL 시즌 중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축에 속했는데, 거의 2시간만에 셧아웃을 당해버렸으니... Play XP에서는 애써 '아쉬웠다' 등등의 반응이 나왔지만 스투갤에서는 자비없는 혹평이 이어졌다.

4.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64강에서 SlayerS의 테란 김동원에게 정말 결승전처럼 아무것도 못 해보고 2:0으로 광탈. 1세트는 더블 연결체를 가져간 뒤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깜짝 공허를 사용하려 했으나, 의료선 드랍에 대한 방비를 너무 안해주는 바람에 일꾼도 날아가고 연결체도 날아가고...결국 공허와 함께 올인 러시를 가보지만 벙커와 미사일 포탑, 해병의 위용 앞에 막히고 GG. 2세트 역시 더블 연결체를 시도했으나 김동원의 4병영 치즈 러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막아 내긴 했으나 막은 게 막은 게 아닌 피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송준혁의 상징 그리고 굴욕의 상징 암흑기사로 일발 역전을 노려봤지만 암흑 성소가 올라가기 전에 한 번 더 뿜어져 나온 병영 병력에 앞마당이 순삭. 가까스로 완성시킨 암흑 성소에서 암흑기사가 나왔지만 스캔 두 방에 순삭. (...)

안 그래도 OME 결승전을 보여준 것에 대한 스2갤과 여러 커뮤니티들의 송준혁에 대한 반감은 커질 대로 커져 있었는데 [1] 뽑은 사람이 많았다. 근데 이 승자 예상 투표 중복 투표가 가능해 경기전 부터 누군가가 김동원한테 몰아준 감이 있다...하지만 송준혁의 승자 예측이 내려가는데도 아무도 뭐라 안한거 보면....] 이번 64강전 광탈에 대한 반응은 그야말로 대환호. 더구나 이전에 '나 많이 화나 있다. 슈퍼토너먼트에서 나 만나시는 분 긴장해야 될거다'라는 말을 한 뒤라 더더욱 까이고 있다. 이미 스투갤에서는 박서용을 제치고 까임의 원탑 자리에 올랐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유일 아아 송준혁...

5. 펩시 GSL July.

장민철, 최지성, 한준과 함께 H조에 배정되었다. H조는 Hell조라 불리며 July 시즌 최고의 죽음의 조로 꼽혔기에 안그래도 하락세인 송준혁에게 불안해보였는데..

결국 자신이 지명한 한준과의 첫 경기에서 관광패 당하고 만다. 초반 광자포 러시를 시도하여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막혔고, 본진 입구를 열어두는 바람에 난입한 저글링에 엄청나게 휘둘리며 경기가 기울어졌다. 계속해서 인구수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다가 한준의 바퀴-히드라 러시를 막지 못하고 GG. 이로써 대 저그전 9전 전패를 기록했다.

장민철마저 최지성에게 패하며, 두 절친은 패자조에서 만나 둘 중 한명을 승강전으로 떨어뜨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왔다. 프프전 최강자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송준혁이었지만 장민철의 화려한 교전컨에 패배. 승강전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코드 S에서 코드 A로 강등되기는 했지만, 그에게는 특별한 하루로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드디어 저그 전 1승을 찍는데 성공했기 때문. 상대는 이동녕.[2]

6. 펩시 GSL Aug.

코드 A 대진 추첨 결과, 32강 상대가 박수호로 결정됐다. 안그래도 하락세인데 상대로 박수호가 걸리자, 커뮤니티에서는 결승을 망친 대가로 곰TV에서 응징을 가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결국 박수호에게 무난하게코드A 32강 답지 않은 암기 견제와 저글링 드랍이 판치는 난전끝에 결국 0:2로 아쉽게 패하며 코드 B로 추락. 임재덕과의 결승전때 이런 빌드를 사용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아쉬움을 모두에게 남겼다.

7. Sony Ericsson GSL Oct.

정작 송준혁은 코드 A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송준혁 항목에 나온 이유는 다른 선수들에 의해 간접적으로 송준혁이 재평가 받기 시작했기 때문(...).

코드 S에 프로토스가 5명에 불과하는 등 상당히 프로토스에겐 암울한 시즌이 되었는데, 몇몇 프로토스 선수들이 암흑 기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암흑 기사를 이용해 자주 승리를 거두자 암흑 기사와 떼놓을수 없는 송준혁도 커뮤니티에서 덩달아 화제가 되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코드 A 8강에서 우경철이 차원 분광기를 이용한 6 암흑 기사 드랍을 이용한 저그 본진 초토화 전략을 보여주자, 그 화려한 플레이에 커뮤니티에서도 난리가 났고, 송준혁 또한 시대를 앞서나간 플레이를 보여주던 선수로서 재평가 받기 시작했다. 우경철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송준혁에게 바치는 빌드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런 짤도 나왔다.# 실력적인 면을 떠나서 다른 부분으로 화제가 되는 등 점점 이미지가 이상해지는거 같은데...

8. Sony Ericsson GSL Nov.

드디어 코드 A 예선 통과. 48강전 상대는 테란 채도준 선수. 1세트는 4차관 러시와 암흑기사 견제가 실패하였으나, 남은 2,3세트를 가져가며 32강 진출. 그러나 다음 상대인 슬레이어스 테란 윤영서에게 2:0으로 패배하여 승격강등전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1] 곰 TV 승자 예상 투표를 보면 압도적으로 김동원[2] 여담으로 송준혁에게 패함에 따라 이동녕은 3연속 코드 S 승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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