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로도스도 전기》에서 등장하는 마검.[1] 플레임 왕국 국왕 카슈 알나그 1세의 애검이다.
마력 부여자가 누군지도 불분명한 이 검은 미스릴제의 바스타드 소드로 소울크래쉬나 로우풀 블레이드 같은 최강급의 마검에 비하면 한수 처지지만 특필할만한 특수 능력이 있다. 바로 갑옷을 종잇장처럼 찢는 마력이다.[2] 솔리드 슬래쉬는 그 이름처럼 제 아무리 단단한 갑옷, 혹은 껍질도 무시해버리고 베어버린다.[3] 이 때문에 이 칼은 소울크래쉬나 로우풀 블레이드에 뒤떨어지면서도, 어느 면에서는 훨씬 뛰어난 위력을 보인다.
《소드 월드 RPG》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 검이야말로 실질적인 포세리아 최강검이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4] 실제로 로도스도 전기 컴퓨터 게임의 부록에서 게임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키요마츠 미유키가 솔리드 슬래쉬는 본래 신을 죽이는 용, 드레이크 대책으로 만들어졌다는 투의 코멘트를 남기고 있다.
[1] 소설 중 직접적으로 이름은 등장하지 않고 '갑옷을 종잇장처럼 찢는' 마력을 가진 검으로 등장한다. 이름은 후에 다른 매체를 통해서 밝혀졌다.[2] 로도스도 전설에 소울크래쉬도 보통 갑옷정도는 우습게 벤다고 나오지만[3] 단, 이것은 갑옷의 방어효과를 무시한다는 것이지, 모험자 레벨에 의한 대미지 감소마저 무효화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특성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소설에서는 갑옷은 둘째치고 마법이 걸려있지 않은 보통의 방패나 검, 창 등 무기를 두동강내버리거나 하는 장면같은 건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 만약 방어구만이 아니라 무기도 찢는 능력이었다면 지배의 왕석을 놓고 싸울때 아슈람은 꼼짝없이 목이 달아났을 것이다. 설령 마법무기가 아닌 보통 무기를 쉽게 부순다고 해도 아슈람역시 장비하고 있는 무기가 소울 크래쉬라는 최상급 마법무기였기 때문에 효과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애초에 로도스도 전기에서는 아무리 최상급 마법의 무기라도 해도 보통 무기를 쉽게 부수거나 하는 것은 본편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후안은 정의의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도 소울 크래쉬에, 아슈람은 새도우아머라는 마법의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도 솔리드 슬래쉬에 뚫려서 당했다.[4] 마법전사 리우이 시리즈에서 엄청난 마검들(반 블레이드)이 대거 등장한 덕분에 다소 빛이 바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