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21:01:14

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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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𩅦
(? ~ 265)

한글로 손완이라고 적기도 한다.[1]

1. 개요2. 생애3. 이름 논란4. 미디어 믹스

[clearfix]

1. 개요

삼국시대의 인물이자 손휴의 장남으로 양주 오군 부춘현 사람. 자는 ().[2]

2. 생애

262년 8월 19일에 태자로 임명되었고 264년에 손휴는 죽으면서 손만을 후사로 임명하지만 만욱의 추천으로 인해 장포, 복양흥손호를 황제로 옹립할 계획을 추진했으며, 주부인의 허락으로 인해 손호가 황제가 된다. 손만은 264년 10월에 예장왕이 되었지만 손호가 그 뒤에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죽일 때 손만은 동생 손굉과 함께 살해당한다.

하지만 손호가 폭군이 아니었어도 손만은 죽음을 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왕조 국가에서 황제보다 정통성이 높은 황족이 숙청 0순위인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실인데, 엄연히 황태자였던 손만은 복양흥과 장포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옹립된 손호보다 정통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손호가 즉위한 이상 손만은 손호의 성격과는 관계 없이 숙청을 당했을 것이다.

이 살해당했다는 기록은 얼핏 보면 찾기 힘들지만 손호전에 손휴의 넷째 아들을 오군의 작은 성으로 보내고 나이가 많은 두 아들도 찾아서 죽였다고 명시하면서 손만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 이름 논란

𩅦
이름에 해당하는 한자는 비 우(雨)자 밑에 홑 단(單)를 붙인 글자인데, 오록에 따르면 이 글자는 만(灣)과 음이 같다고 한다. 그런데 의 본 발음은 '만'이 아니라 '완'이라서(해당 문서 참조) 이 글자의 발음을 '완'으로 표기하기도 한다.[3]

손휴가 아들이 황제가 되더라도 사람들이 피휘를 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서 새로운 한자를 만들었다고 하며, 손만뿐만 아니라 손휴의 다른 아들의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

손만에서 쓰인 한자는 손휴가 오직 손만의 이름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한자이기 때문에 다른 활용 예도 없다.[4] 그리고 문헌에 이 글자의 음에 대한 설명만 있고 훈에 대한 설명은 없어서 무슨 뜻으로 만든 글자인지는 알 수 없다.

자세한 것은 𩅦 문서 참고.

4. 미디어 믹스

파일:external/kongming.net/sunyu2.jpg
삼국지 9 일러스트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9에서만 등장하는데 손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능력치는 통솔력 24/무력 23/지력 50/정치력 64. 누선, 투석, 혼란을 가지고 있다.

삼국전투기에서도 영안 전투 편에서 잠깐 등장. 여기서도 손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아버지 손휴의 네기시 소이치의 패러디를 이어받았지만 나이가 어려서 어린 모습으로 등장. 아버지 이상으로 유약해 보이는 게 특징. 전투외편 8편에서 손호에게 처단당하는 모습으로도 지나가듯 1컷 등장했다.


[1] 이 문서의 '이름 논란' 단락을 참고하면 된다.[2] 현재 통용되는 발음은 '맹'이나, 《오록》에 따르면 흘금(迄今)의 '흘'과 같은 발음이라고 한다.[3] 코에이의 게임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손완으로 표기한다.[4] 좀 이상해 보이긴 하는데 원래 피휘를 적용하는 국가의 경우 왕의 이름을 일부러 실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이름으로 짓는게 정석이었다. 조선의 경우도 태종같은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죄다 이름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