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4:29:36

세비야 FC/2021-22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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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FC 정규 시즌/리그
2020-21 시즌 2021-22 시즌 2022-23 시즌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세비야 FC 2021-22 스페인 라리가 산탄데르
순위 경기 수 득점 실점 득실 차 승점
4 / 20 38 18 16 4 53 30 +23 70

1. 개요2. 전반기
2.1. 1R vs 라요 바예카노 (홈, 3:0 승)2.2. 2R vs 헤타페 CF (원정, 0:1 승)2.3. 3R vs 엘체 (원정 1:1 무)2.4. 5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0 무)2.5. 6R vs 발렌시아 CF (홈, 3:1 승)2.6. 7R vs 에스파뇰 (홈, 2:0 승)2.7. 8R vs 그라나다 CF (원정, 1:0 패)2.8. 9R vs 셀타비고 (원정, 0:1 승)2.9. 10R vs 레반테 (홈, 5:3 승)2.10. 11R vs RCD 마요르카 (원정, 1:1 무)2.11. 12R vs 오사수나 (홈, 2:0 승)2.12. 13R vs 레알 베티스 (원정, 0:2 승)2.13. 14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2:2 무)2.14. 15R vs 레알 마드리드 (원정, 2:1 패)2.15. 16R vs 비야레알 (홈, 1:0 승)2.16. 17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0:1 승)2.17. 18R vs AT 마드리드 (홈, 2:1 승)2.18. 4R vs FC 바르셀로나 (홈, 1:1 무)2.19. 19R vs 카디스 CF (원정, 0:1 승)
3. 후반기
3.1. 20R vs 헤타페 (홈, 1:0 승)3.2. 21R vs 발렌시아 CF (원정, 1:1 무)3.3. 22R vs 셀타비고 (홈, 2:2 무)3.4. 23R vs 오사수나 (원정, 0:0 무)3.5. 24R vs 엘체 (홈, 2:0 승)3.6. 25R vs 에스파뇰 (원정, 1:1 무)3.7. 26R vs 레알 베티스 (홈, 2:1 승)3.8. 27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0:0 무)3.9. 28R vs 라요 바예카노 (원정, 1:1 무)3.10. 29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0:0 무)3.11. 30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0:1 패)3.12. 31R vs 그라나다 CF (홈, 4:2 승)3.13. 32R vs 레알 마드리드 (홈, 2:3 패)3.14. 33R vs 레반테 (원정, 2:3 승)3.15. 34R vs 카디스 CF (홈, 1:1 무)3.16. 35R vs 비야레알 (원정, 1:1 무)3.17. 36R vs RCD 마요르카 (홈, 0:0 무)3.18. 37R vs AT 마드리드 (원정, 1:1)3.19. 38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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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비야 FC의 2021-22 시즌 중 라리가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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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반기

2.1. 1R vs 라요 바예카노 (홈, 3:0 승)

에릭 라멜라는 제2의 프레데릭 카누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걱정 반 기대 반 속에 세비야에 합류한 에릭 라멜라는 안방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바예카노와의 개막전에서 혼자 2골을 성공시키며 소속팀 세비야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가 전반전의 리드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슈퍼 조커로 에릭 라멜라를 투입해 결과를 얻어냈으니 이번 경기는 라멜라의 2골과 그를 알아보고 투입한 로페테기 전략의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막전 완승, 여기에 자신이 투입한 에릭 라멜라가 2골이나 성공시키는 최고의 결과를 얻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멜라의 등장은 세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하게 할 것" 이라면서 기뻐했다.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수비수 쥘레 쿤데에 대해 "그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세비야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쿤데는 여전히 세비야 선수다." 라고 강조했다.

호니 로페스가 또 1번 임대를 떠난다. 이번 행선지는 올림피아코스다. 올림피아코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호니 로페스를 1,200만 유로 영입 조항이 포함된 1년 임대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미 그는 그리스에 도착한 상태다. 지난 시즌 니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호니 로페스는 여름 프리 시즌을 통해 세비야에 복귀했지만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세비야는 공식 발표를 통해 울버햄튼 공격수 라파 미르를 6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라파 미르는 지난 시즌 우에스카에서 13골을 득점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올 여름 2020 도쿄 올림픽서 스페인 대표팀으로 출전해 8강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2.2. 2R vs 헤타페 CF (원정, 0:1 승)

2017-18 시즌 이후 4년만에 다시 2라운드에서 만났는데 공교롭게도 당시와 똑같은 스코어로 0:1 원정승을 거둔다. 에릭 라멜라는 벌써 세비야 성공기를 쓰고 있다. 라멜라는 마드리드 알폰소 페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92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라멜라는 토탈 3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경기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교체 전략이 빛났다. 로페테기는 후반전 초반 라멜라는 물론 새롭게 영입한 라파 미르까지 투입했는데 결국 이 두 선수가 92분 결승골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신입생 2연방의 활약은 세비야의 2연승까지 함께 선사했다. 에릭 라멜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그는 이제 시작되었다. 우리는 연승을 기록했지만 개선의 여지는 많다고 본다." 라고 말했고 덧붙여 "나는 오늘 운이 좋았다." 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라멜라는 이번 헤타페전에 대한 분석에 대해 "공간 작업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상승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라고 말했다.

챔스 조편성이 역대급으로 망했다. 드디어 유로파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을거 같다. 세비야는 이제 프랑스 리그의 최강팀으로 등극한 릴, 독일 리그의 신흥 강호 볼프스부르크, 오스트리아 리그 여포 찰츠부르크와 격돌한다.

2.3. 3R vs 엘체 (원정 1:1 무)

지난 시즌 원정에서 2:1로 충격패한 기억이 있는 엘체를 상대로 이번 시즌에는 1대1로 비기면서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터진 2골은 모두 전반전에 터졌다. 전반 11분 엘체 공격수 엔소 로코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40분 유수프 엔 네시리의 헤딩 동점골이 그것이다. 이후 경기를 유리하게 진행한 팀은 세비야였다. 지난 경기에 이어 후반전에 라파 미르와 에릭 라벨라를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으나 슈팅은 엘체의 골문을 계속해서 빗나갔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된다. 이제 모두가 이 경기에서 쥘레 쿤데가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는 것을 주목했다. 이는 전술적 결정보다는 현재 연결되고 있는 첼시로의 이적을 염두에 둔 결정일 것이라고 예측이 된다. 왼발잡이 수비수 레키크는 지난 여름 프란시스코 몬치가 4번째 센터백으로 영입한 선수이다. 이날 경기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그가 쿤데의 완벽한 후계자인지는 미지수이다. 이 경기를 통해 조안 요르단은 팀 통산 100번째 경기 출전에 성공했고 조르단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군인같은 선수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2년반전 밀란에서 세비야로 합류한 조안 요르단은 로페테기 지휘 하에 더욱 능력을 발휘하여 2019-20 시즌 유로파 리그 우승에도 견인한 적이 있다. 원 포지션은 미드필더이지만 경기에 따라 윙어, 공격수 출전짜기 해내며 로페테기의 총애를 받는 선수이다.

헤수스 나바스는 이번 시즌은 관리가 필요한 시즌으로 보인다. 이런 보도를 한 이유는 나바스가 지난 시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서 시합에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곤살로 몬티엘의 영입은 나바스에게 휴식 및 재충전의 기회를 줄 것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나바스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시즌에는 몬티엘과 로테이션 체제를 통해 우측 풀백의 균형감을 줄 계획이다.

쥘 쿤데가 결국 잔류했다. 쿤데는 여러 면에서 다니 아우베스랑 비슷해 보이는데 두 선수는 2007년과 2021년에 타 팀 이적이 유력했지만 결국 결렬되어 잔류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당시 이적 소문이 오갔던 팀이 첼시라는 것도 똑같다. 물론 쿤데가 다니 아우베스와 완벽한 평행 이론을 이루기 위해서는 활약을 하고 다음 시즌 이적을 해야 한다. 다니 아우베스는 세비야에서 마지막 시즌인 2007-08 시즌에 4골 18도움을 기록했고 결국 이듬해 이적료 4,5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었다. 호세 카스트로 회장은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쥘 쿤데의 이적은 없을 것이며 현재까지 그는 세비야 선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카스트로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라도 쿤데는 필수적 존재라고 밝혔다. 이어 카스트로는 팀 발전을 위해 당분간은 이른바 CVC기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비야는 지난 3년전에 시작한 재정 운영을 통해 여유 자금을 가지고 있으며 일단 이 자금을 팀 운영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비야는 홈에서 가진 알라베스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순항한다. 이 승리로 1954-55 시즌 이후 무려 67년 동안 홈에서 알라베스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날 경기 결승골을 성공시킨 오스카르 로드리게스는 라리가에서도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지난 3경기에서 왼쪽과 중앙을 전갈아가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프리킥이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라 로페테기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2.4. 5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0 무)

골키퍼 야신 보노가 원정 경기에서 세비야를 구했다. 보노는 레알레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슈팅을 막아내며 세비야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보노는 오야르사발의 페이크 동작에 속지 않으며 침착한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보노는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선방 이후에도 상대 공격수 알렉상드르 이샤크의 슈팅은 물론 아드낭 야누자이의 결정적 프리킥 슈팅도 슈퍼 세이브로 응수했다. 이 경기에서 세비야의 미드필더 페르난두 헤게스가 관중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전을 머리에 맞았으며 이로 인해 90분경에 잠시 밖에서 머리를 식히는 응급 처치를 했다. 이날 경기 주심이였던 마테오 라오스의 경기 기록지에 의하면 페르난두는 머리에 50센트짜리 동전을 맞았다고 한다. 일단 스페인 언론들은 라리가 축구협회가 페르난두 머리에 날아온 동전에 대한 수시를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는 하지 않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유독 무니르에게만 냉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무니르는 지난 4월 21일 이후 이제까지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무니르의 세비야 기록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장점은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세비야에게 있어 배제하기 힘든 능력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2.5. 6R vs 발렌시아 CF (홈, 3:1 승)

경기 전 호세 가야, 카를로스 솔레르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제외된 발렌시아를 홈에서 만난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은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발렌시아를 경계했다. 이어 로페테기는 발렌시아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홈에서 지기는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드를 했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세비야는 안방 라몬 산체스 피수후안에서 열린 경기에서 발렌시아에 3대1 승리를 거두고 3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세비야의 승리 요인은 초반 집중력이였다. 킥오프 22분만에 3골을 성공시키며 빠른 시간에 승리를 예약한 것이다. 경기 시작 2분만에 터진 파푸 고메스의 골을 시작으로 상대 자책골과 라파 미르의 데뷔골이 봇물처럼 터졌다. 세비야의 파푸 고메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것이 세비야" 라면서 "우리의 위력을 고스란히 보여준 경기" 였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파푸 고메스는 이번 경기의 소득 중 하나로 이전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세비야의 장점들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확히 128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세비야의 완승을 견인했다.

카디스 소속이자 과거 세비야 선수로 활약했던 알바로 네그레도는 발렌시아전을 통해 데뷔전-데뷔골을 기록한 라파 미르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고 동시에 인내심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그레도는 "라파 미르가 세비야를 선택한 것은 옳은 결정이다. 나도 라파 미르처럼 작은 클럽에서 세비야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라고 말했다.

2.6. 7R vs 에스파뇰 (홈, 2:0 승)

공격수 유수프 엔 네시리와 라파 미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에스파뇰에 완승(2-0)을 거두고 2위로 점프했다. 경기 결과가 말해주듯 세비야는 완벽한 경기력을 통해 에스파뇰을 압도했다. 유효 슈팅 5번에 2골을 기록했으며 볼 점유율에서도 경기 내내 에스파뇰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두 쌍포 엔 네시리 - 라파 미르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는 것도 긍정요소다. 하지만 고민도 생긴 경기다. 토마스 델레니가 6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으며 70분 엔 네시리가 부상을 당하며 아웃되었기 때문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으로써는 다음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되었다.에스파뇰전 득점을 통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라파 미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라파 미르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되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라파 미르는 후반전 토마스 델라니가 퇴장을 당한 가운데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는 것은 세비야의 상승세를 볼 수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캡틴 헤수스 나바스는 어제 열린 에스파뇰전에서 기록한 도움을 통해 통산 100번째 도움을 신고했다. 나바스는 이날 경기에서 유수프 엔 네시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맨시티에서 22도움, 세비야에서 78도움을 기록했다. 참고로 21세기 시작 후 개인 통산 100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나바스를 포함하여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스크 파브레가스, 대니 알베스, 다비드 실바, 웨인 루니, 메수트 외질 이렇게 8명에 불과하다.

2.7. 8R vs 그라나다 CF (원정, 1:0 패)

세비야는 그라나다 원정에 너무 약하다. 세비야는 그라나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그라나다 원정에서 무패가 깨진다. 그라나다에게 패한 것은 무패 팀이 무승 팀에게 패한 것이라 충격이 더 크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전 선수 교체를 통해 상황 반전을 노렸으나 골 결정력 부재와 상대 골키퍼 막시미아누를 넘지 못했다. 여기에 경기 막판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까지 퇴장당하며 결국 이번 시즌 라리가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디에고 카를로스는 퇴장으로 인해 팀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다. 그리고 세비야 통산 2번째 퇴장이다. 1번째 퇴장은 지난 시즌 비야레알 원정 4:0 대패 경기이다.

2.8. 9R vs 셀타비고 (원정, 0:1 승)

원정에 약하다는 세비야는 셀타비고 원정에서 0:1로 이기면서 그 비난을 모두 잠재워버린다. 세비야는 중요했던 셀타 원정전서 라파 미르의 결승골과 야신 보노의 계속된 선방에 힘입어 1:0으로승리, 이번 9라운드를 3위로 마감했다. 주전 센터백 듀오 쥘 쿤데와 디에구 카를로스가 동반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훌렌 토페테기 감독은 카림 레키크와 페르난두를 선발로 출전시켰고, 이는 결국 묘수가 되며 세비야의 승리에 일조했다.

2.9. 10R vs 레반테 (홈, 5:3 승)

세비야와 레반테는 '광란'이라는 키워드가 어울리는 대접전을 펼치며 무려 8골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승리는 홈팀 세비야의 것이었고 레반테는 3골을 넣었음에도 5실점을 허용했기에 결국 1패를 적립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후반 50분 무니르 엘 하다디의 골로 세비야가 3골차(4:1)로 달아났기에 승패가 금방 결정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레반테는 55분과 61분, 5분 간격으로 호세 모랄레스, 곤살로 멜레로의 골이 터지며 경기는 4:3이 된다. 하지만 1골차의 외나무 승부를 끝낸 것은 역시 세비야였다. 베테랑 미드필더 페르난두 고에스는 64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5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안방 산체스 피스후안을 광란의 도가니에 빠뜨린다.

2.10. 11R vs RCD 마요르카 (원정, 1:1 무)

손 모익스 경기장서 열린 마요르카와 세비야의 경기는 무승부(1:1)로 종료되었다. 이 경기는 홈에서 강한 마요르카와 지난 레반테전서 무료 5골을 기록한 세비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킥오프 전부터 주목 받았다. 전반을 지배한 것은 22분 안토니오 산체스의 선제골과 이후에 슛이 골대에 맞았던 마요르카였지만 후반전은 에릭 라멜라의 동점골 후 기세를 높인 세비야였다. 승리에 좀 더 가까웠던 팀은 세비야였다. 95분 역습 상황서 루카스 오캄포스가 상대 골네트를 출렁였으나 VAR 판독 결과 그 이전 상황서 페르난두 헤게스의 핸들링 파울이 포착되어 취소되었다. 마요르카로써는 그야말로 '고마워 VAR' 이다.

2.11. 12R vs 오사수나 (홈, 2:0 승)

루카스 오캄포스가 오사수나전 득점을 통해 지난 4월 후 6개월만에 득점에 성공하면서 세비야는 2: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는 득점 후 관중석을 향해 기쁨의 포효를 하는 인상적 모습을 보였다.

2.12. 13R vs 레알 베티스 (원정, 0:2 승)

양팀의 이번시즌 첫 안달루시아 더비는 2:0 세비야에 승리로 종료되었다. 55분 오캄포스에 패스를 받은 아쿠냐가 중거리 슛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81분 오른쪽 측면에서 몬티엘의 땅볼 크로스가 베티스의 수비수 베예린에 발을 맞고 들어가면서 세비야는 승리를 하게되었다. 이번 베티스전을 승리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선임 이후 상대 전적 4승 1무를 기록하며 라이벌에 강한 면모를 이어나갔다.

2.13. 14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2:2 무)

세비야는 폭풍우가 몰아치던 안방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기사회생했다. 세비야는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루스 타임까지 끌려가며 패배가 유력했지만 91분에 터진 이반 라키티치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경기는 2:2라는 스코어가 보여주듯 경기 종료까지 명승부가 연출되었다. 알라베스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세비야가 따라가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러 변수도 작용했다.

후반 막판의 히어로로 등극한 세비야의 이반 라키티치는 경기 후 인터뷰서 이날 경기 주심인 곤살레스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 중 강하게 어필한 것은 핸들링 판정이다. 곤살레스 주심은 이날 전반 막판에 루카스 오캄포스의 핸들링 파울을 지적하며 알라베스에게 PK를 줬는데 라키티치는 이에 대해 "나는 이날 경기서 이해 안가는 판정이 100개가 있었다"면서 아쉬워했다.

2.14. 15R vs 레알 마드리드 (원정, 2:1 패)

마드리드는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서 열린 세비야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이번 라운드도 1위를 지켰다. 4위권에 있었던 세비야, 라 레알이 승점을 얻지 못한에 따라 그들과의 2점으로 늘렸다.

이날도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끈 것은 원투펀치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벤제마는 선제골을 터트렸고 비니시우스는 87분 환상적 궤적을 그린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마드리드에 승점 3점을 안겨줬다.

원정팀 세비야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지만 골운 부족 등 여러 악재가 겹쳤다. 특히 경기 막판 토마스 델라니의 슛이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1패를 적립하고 만다.

2.15. 16R vs 비야레알 (홈, 1:0 승)

세비야는 안방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서 열린 비야레알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주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의 히어로는 루카스 오캄포스다. 오캄포스는 전반 1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원정팀 비야레알은 후반전에 투입된 제라르 모레노가 절호의 찬스를 놓치는 등 공격수들이 영점 조준이 어느때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더 나아가 이날 패배로 인해 다음주 결과에 따라 강등권 언저리 추락이 가능해졌다.

2.16. 17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0:1 승)

세비야는 약한 모습을 보였던 산 마레스 원정전에서 승맇며 2위를 지켰다. 세비야는 7명의 부상자(이중 6명의 선발급 선수)를 뒤로 하고 열린 이날 경기에서 38분에 터진 토마스 델라니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한골 차 승리를 얻었다.

2.17. 18R vs AT 마드리드 (홈, 2:1 승)

세비야대 아틀레티코의 빅뱅은 경기 종료 직전에 결정되었다. 89분 세비야의 미드필더 루카스 오캄포스는 세비야의 승리를 결정하는 천금의 골을 터트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반대로 아틀레티코는 이번 경기 결과로 라리가 3연패에 빠졌다. 또란 2위 세비야와의 승점차도 8점으로 늘어났다. 내일 열리는 라이벌 마드리드, 베티스전에서 베티스가 승리한다면 더욱 어려운 일정을 치러야 할 것이다.

2.18. 4R vs FC 바르셀로나 (홈, 1:1 무)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바르샤의 일전은 1골씩 주고 받은 끝에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홈팀 세비야는 전반전에 터진 파푸 고메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65분에 있었던 쥘 쿤데의 퇴장으로 후반 절반 이상을 숫적 열세서 경기해야만 했다.

두 팀은 승점 1점을 올리며 현재 위치를 유지했지만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홈팀 세비야는 내일 마드리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그들과의 승점차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또한 바르샤는 결국 올해를 유럽대항전 바깥에서 마감하게 되었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오늘 경기서 퇴장 당하며 팀 승기를 놓치게 한 쥘 쿤데에 대해 "본인도 자신의 실수가 어떤 대가로 다가왔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페테기는 오늘의 무승부가 단순하게 수비수 1명의 퇴장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세비야는 이것 이외의 문제로 인해 승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2.19. 19R vs 카디스 CF (원정, 0:1 승)

세비야는 지역 라이벌 카디스와의 새해 첫 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루카스 오캄포스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이번 결과로 2위 유지는 물론 선두 마드리드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반대로 안방에서 패배한 카디스는 결국 강등권 순위(19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5경기서 2무3패라는 결과도 아쉽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은 홈에서라도 강했으나 이번시즌은 그런 것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3. 후반기

3.1. 20R vs 헤타페 (홈, 1:0 승)

전반기 2위 세비야의 순항은 계속되었다. 세비야는 안방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라파 미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계속되는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세비야는 숙제도 함께 받은 경기였다. 모로코 대표팀에 차출된 주전 3인방(야신 보노, 유수프 엔 네시리, 무니르 엘 하다디)의 공백이 분명하게 보였던 시합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얻었다는 것은 그들의 저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3.2. 21R vs 발렌시아 CF (원정, 1:1 무)

승점 3점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던 발렌시아와 세비야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1점을 나눠가졌다. 투팀은 1골씩 주고 받았으나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화력 부족을 느껴야만 했다.

세비야는 이번 결과로 마드리드와의 승점파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한 신입생 테카티토 코로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한 것은 분명한 수확이었다.

3.3. 22R vs 셀타비고 (홈, 2:2 무)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서 열린 세비야 vs 셀타 비고의 라리가 22라운드 경기는 2:2 동점으로 끝났다. 결론적으로 홈팀 세비야는 패색이 짙어가던 경기를 3분 간격으로 만회, 동점골을 기록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셀타는 36분과 39분에 프랑코 세르비와 이아고 아스파스가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세비야 팬들을 침묵에 빠뜨린다. 이에 세비야는 70분과 73분에 파푸 고메스와 올리베르 토레스가 득점을 올리며 셀타의 원정 경기 승리를 저지한다.

하지만 세비야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잃은 것이 많은 시합이었다. 홈 경기서 이기지 못했으며 이번 결과로 선두 마드리드와의 거리를 좁히지는 못했고, 3위 베티스와는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파푸 고메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5분만 더 있었다면 세비야가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오늘 경기서 이기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움을 밝혔다.

덧붙여 파푸 고메스는 "현재 세비야는 많은 부상자와 코로나 확진자, 그리고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난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승점 1점이라도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3.4. 23R vs 오사수나 (원정, 0:0 무)

세비야의 선두 추격이 제동에 걸릴 위기에 몰렸다. 세비야는 적지 엘 사다르 경기장서 열린 오사수나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아프리카 네이션스리그서 복귀한 유수프 엔네시리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앙토니 마르시알을 선발로 출전시켰지만 효력을 보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라파 미르와 무니르 엘 하다디까지 투입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결정적 상황은 92분에 있었다. 파푸 고메스가 상대 마누 산체스로부터 PK를 얻어냈지만, 키커 이반 라키티치의 슛은 오사수나 골키퍼 세르히오 에레라의 선방에 막히고 만다.

3.5. 24R vs 엘체 (홈, 2:0 승)

세비야가 후반 막판 집중력을 통해 승점 3점을 얻었다. 세비야는 안방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서 열린 엘체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말미에 6분 간격으로 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의 해결사는 파푸 고메스였다. 후반 70분 왼쪽에서 볼을 받은 그는 드리블을 통해 엘체 문전 앞까지 접근했고 이후 날린 슈팅이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을 연결시켰다. 6분 뒤에는 라파 미르의 헤딩슛이 세비야의 두번째 골로 이어지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세비야는 이번 결과로 3경기만에 승리를 얻으며 계속된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반대로 엘체는 2022년 첫 패배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이게 되었다.

3.6. 25R vs 에스파뇰 (원정, 1:1 무)

에스파뇰의 홈 경기 강세는 계속되었다. 이미 안방서 마드리드, 라 레알에 승리했고 바르샤를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아갔던 에스파뇰은 라리가 2위 세비야에게서도 승점을 얻었다.

세비야에게 있어 이 경기는 여러 면에서 손해를 안겼다. 수비의 리더 쥘 쿤데가 퇴장을 당했고 루카스 오캄포스는 이날 경기서 받은 경고로 5번째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 말은 즉 주전급 선수 2명을 다음주에 열리는 베티스전에 출전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는 2위와 14위의 대결이라고 생각하기에 매우 팽팽했다. 세비야는 전반전의 유일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에스파뇰의 미드필더 세르지 다르데르는 바르샤에 이어 이번 세비야전에서도 경기에 균형을 만드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3.7. 26R vs 레알 베티스 (홈, 2:1 승)

세비야는 라이벌 베티스와의 시즌 마지막 안달루시아 더비에서 2:1로 승리하며 지난 코파 델레이 탈락의 아픔을 고스란히 돌려줬다.

세비야는 안방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전반 이반 라키티치의 PK골에 이어 40분 무니르 엘 하다기의 재치있는 로빙슛이 이어지며 1골 만회하는데 베티스에 신승을 거두었다.

세비야는 이 승리로 3위 베티스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늘렸다. 반대로 베티스는 후반전에 게속된 찬스를 놓치며 동점의 찬스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세비야의 두번째 골을 기록한 무니르 엘 하다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재 세비야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라리가 우승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또한 팀에서 계속된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즌은 길고 이런 일은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결국 인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3.8. 27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0:0 무)

19위 알라베스와 2위 세비야의 경기력은 큰 차이가 없었다. 멘디소로사에서 열린 이날 경기서 양팀은 접전을 펼쳤으나 무승부(0:0)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양분했다.

볼 점유율은 세비야(64%), 슈팅 수는 알라베스(14회)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득점에 가까운 상황은 홈팀 알라베스가 더 많이 가져갔으나 세비야 골키퍼 야신 보노는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막아냈다.

결과적으로 이날 무승부는 양팀에게 손해가 되었다. 알라베스는 이번 결과로 계속하여 19위 카디스, 20위 레반테의 추격을 받게 되었다. 또한 세비야는 내일 1위 마드리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차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네마냐 구데이가 이번 알라베스전을 통해 팀 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19년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합류한 구데이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필요할 때마다 주전 출전을 통해 팀의 숨통을 트여줬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전의 경기력을 전반전부터 시작했다면 어땠을까 할 정도로 아쉽다"라면서 결국 꾸준하지 못했던 것이 이번 경기 무승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3.9. 28R vs 라요 바예카노 (원정, 1:1 무)

라리가 우승을 노리던 세비야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 세비야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라요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음날에 경기가 있는 선두 마드리드의 결과에 따라 최대 10점의 리드를 허용하게 되었다.

세비야는 후반 시작 1분만에 라요의 공격수 베베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18분의 테카티토 코로나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 딜레이니의 슬라이딩 슛이 동점골로 연결되며 상황을 원점으로 맞췄다.

세비야는 이날 경기로 원정 경기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는 선두가 아닌 뒤에서 추격하고있는 바르샤와 알레띠를 걱정해야 할 입장이다.

3.10. 29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0:0 무)

세비야의 안방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소시에다드의 경기는 아무 득점없이 비겼다. 이 결과로 인해 세비야는 라리가 우승과는 멀어졌고, 2위 자리도 위태로워지게 되었다.

소시에다드는 주중 잉글랜드 원정을 다녀온 세비야보다 체력적 우위를 보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비드 실바를 중심으로 하는 중원 플레이를 통해 더 많은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세비야는 후반에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라멜라를 투입해 에릭 라멜라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으나 득점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기 들어 세비야는 하향세를 보여주며 2위 자리 보전이 쉽지 않겠다는 예상들이 나온다.

이 상황속 세비야의 홀렌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고 부상자 속출 상황에서의 승점은 1점이라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3.11. 30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0:1 패)

바르샤의 안방 캄푸 누서 열린 30R경기는 바르샤에게 0:1 패배를 하면서 리그 2위였던 세비야는 4위까지 미끄러지게 되면서 최악의 시간을 맞이하고 말았다.

경기는 후반 71분에 갈렸고 주인공은 페드리였다. 그는 바르샤의 승리에 필요한 유일한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히어로가 되었다.

세비야는 돌아온 디에구 카를로스가 선전했고 1실점만 허용했지만 결국 공격진의 침묵이 아쉬웠던 일전이었다. 말 그대로 이 경기 결과로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지면서 이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유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3.12. 31R vs 그라나다 CF (홈, 4:2 승)

세비야가 루스 타임에만 2골을 성공시키는 막판 뒷심을 선보이며 그라나다에 승리를 거뒀다. 세비야는 안방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그라나다전에서 4골을 터트리는 골 잔치를 오픈하며 4: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루스 타임에 갈렸다. 막판까지 2:2 팽팽한 균형을 이뤄가던 세비야는 92분 라파 미르가 3번째 골을 기록하더니 97분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파푸 고메스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올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승리한 세비야는 경기가 없었던 바르샤, 아틀레티코를 밀어내고 다시 2위에 올라섰다.

3.13. 32R vs 레알 마드리드 (홈, 2:3 패)

세비야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홈 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2골을 먼저 넣으면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후반전 마드리드에게 3골을 내리 허락하며 이번시즌 홈 경기 첫 패배를 달성하게 되었다.

세비야는 전반전에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전 레알이 호드리구를 투입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이후 투입된 나초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넣었고, 벤제마가 추가시간 역전골에 성공시키며 대 역전 드라마를 썼다. 세비야로써는 주도권을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아쉽게 되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세비야가 마드리드전에서 교체시킨 선수 5명 중 4명은 부상자라는 것을 알리며 ' 이번 시즌 세비야에게 부상자 문제는 여원한 숙제와도 같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교체 선수들이 벤치로 들어간 부상 선수보다 활약이 적었다는 것이다. 특히 파푸 고메스가 부상으로 교체가 되면서 공격의 연결고리가 사라졌다. 이것은 2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골을 내주며 마드리드에 무너진 계기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3.14. 33R vs 레반테 (원정, 2:3 승)

세비야는 레반테의 홈 발렌시아 시우탓에서 열린 레반테전에서 펠레스코어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얻었다. 세비야는 이날 승리로 같은 라운드서 무승부를 기록한 아틀레티코를 2점 차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세비야 승리의 히어로는 테카티토 코로나였다. 그는 14분에 선제골에 이어 27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서 기록한 세비야의 3득점 중 2골을 책임졌다. 81분에 터진 쥘 쿤데에 골로 레반테의 전의를 상실시켰다.

3.15. 34R vs 카디스 CF (홈, 1:1 무)

세비야의 안방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라리가 34R는 세비야가 패한 것 같이 느껴지는 무승부였다.

루카스 페레스의 프리킥이 카디스에게 승점 1점 이상의 효과를 줬다. 잔류 경쟁 중인 카디스는 지역 라이벌 세비야와의 라리가 34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8위 그라나다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늘렸다.

이날 경기를 안방에서 치른 세비야는 킥오프 7분만에 유수프 엔 네시리가 약 반년만의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으나 카디스도 이에 질세라 60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등장한 루카스 페레스가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다.

이후 양팀은 두번째 골을 노렸지만 실패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세비야는 안방서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서 바르샤의 결과에 따라 2위서 내려올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헤수스 나바스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600번째 경기가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것을 아쉬워했다. 더 나아가 나바스는 "최근 팀 상태가 좋지 못하다" 라고말하며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비야는 카디스와의 경기 이전에 600이라고 마킹된 특별 유니폼을 나바스에 선물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3.16. 35R vs 비야레알 (원정, 1:1 무)

2위를 목표하고 있는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 4강팀 비야레알을 적지서 만난 일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었다.

세비야는 적지 라 세리미카 경기장서 열린 이날 시합에서 86분 상대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 셀소에 실점을 당하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으나 96분 혼전 상황서 수비수 쥘 쿤데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결국 경기를 무승부로 종료시켰다.

홈팀 비야레알은 말 그대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시합이다. 경기 내내 높은 볼 점유율과 많은 슈팅으로 상대를 압도했으나 골운 부족과 상대 골키퍼 야신 보노의 벽을 넘지 못했다.

3.17. 36R vs RCD 마요르카 (홈, 0:0 무)

각자의 목표가 있는 세비야와 마요르카의 맞대결을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단 절박함에 있어서는 현재까지도 강등권에 있는 마요르카에게 더 아쉬운 결과다.

경기르 주도한 것은 홈팀 세비야다. 세비야는 73%의 높은 볼 점유율을 통해 경기 내내 마요르카를 압박했지만 영점 조준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97분이다. 세비야 공격수 유수프 엔 네시리가 시도한 슈팅을 마요르카 골키퍼 마놀로 레이나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낸 것이다.

3.18. 37R vs AT 마드리드 (원정, 1:1)

세비야가 알레띠의 안방 완다 메트로폴리나노 경기장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 결과는 경기 종료 5분전에 확정되었기에 더욱 의미있다.

세비야에게 챔스 진출권을 안긴 선수는 유수프 엔 네시리였다. 1골 차로 끌려가던 후반 85분, 엔 네시리는 무승부로 연결되는 천금의 동점골을 기록하며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 모인 알레띠 팬들을 침묵시킨다.

반대로 홈팀 알레띠에게 이번 결과는 여러 모로 뼈 아프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승리하지 못했고, 더 나아가 라리가 준우승도 결국 바르샤에게 내주고 말았다.

3.19. 38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1:0 승)

세비야가 안방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서 열린 아슬레틱전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번 시즌 팀내 최다 득점자 라파 미르는 68분 팀 승리에 필요한 유일한 골을 책임지며 성공적인 세비야 데뷔시즌을 보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반대로 승리한다면 결과에 따라 유럽대항전 진출이 가능했던 아슬레틱은 득점은 물론 볼 점유율 등 각종 기록에서 밀리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유럽의 꿈도 그렇게 좌절되었다.

골키퍼 야신 보노가 세비야 창단 최초의 트로페오 사모라상을 수상했다. 보노는 이번 시즌 31경기 24실점을 허용하며 라이벌 티보 쿠르투아를 제치코 영예를 차지했다. 그간 세비야는 파코 부요, 안드레아스 팔롭 등 리그 대표급 골키퍼를 다수 보유했지만 사모라 수상은 보노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