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10px"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a693b1,#a693b1> | 세레나 세레니티 관련 문서 | }}} | |
<colbgcolor=#a693b1,#a693b1><colcolor=#fff,#fff> 작중 행적 | <colbgcolor=#fff,#1c1d1f><colcolor=#9574a6,#bda7c9> 챕터 1 · 챕터 2 · 챕터 3 | |||
인물 정보 | 인간관계 |
세레나 세레니티 Serena Serenity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어린 시절 ▼ {{{#!wiki style="margin: -5px -2px -11px" |
<colbgcolor=#a693b1,#a693b1><colcolor=#fff,#fff> 나이 | 22세 | |
국적 | 뮤라체비아 왕국 | |
신분 | 세레니티 가문의 수장 | |
세레니티 호텔의 공동 경영자 | ||
학력 | 라타생 예술원 (중퇴)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수석 수료) | |
신체 | / | |
가족 | {{{#!wiki style="margin:0 -11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목록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외조모 이안사 세레니티 어머니 벨라티아 세레니티 아버지 타일러드 윈저 오빠 하퍼스 세레니티 |
배우자 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 (18세 결혼 ~ 현재) | ||
반려묘 [1] | }}}}}}}}} | |
종교 | 무종교 | |
서명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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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세레나》의 메인 주인공.2. 외모
왕국 제일의 미녀 중 하나로 꼽힌다. 키가 작고 몸집이 가녀린데, 수수한 미인상이라기 보다는 화려한 미인상이라 눈여겨보지 않으면 마르고 작다는 생각을 못하게 된다.작품 초반에는 심리적 문제로 인해 워낙 잘 먹지 못했고, 병약하게 말랐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심리 문제가 개선되었고 자연히 먹는 양이 여전히 적지만 조금은 늘었다. 작화상에서도 초반보다는 살이 조금 붙었다.
작은 체구와 마른 몸은 요정이나 인형 등의 묘사를 들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맞춤 승마복이 없어 급히 기성 승마복을 입어야했던 적이 있는데, 이때 어린 학생용을 입었을 정도로 체구가 작다. 마냥 마르기만 한 것도 아닌데, 굴곡진 부분 때문에 조금 억지로 껴입어야했고 승마복이 몸에 많이 붙어서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때 아이저가 놀라서 크게 당황할 정도로 몸의 선이 성숙했다.
본인도 외모에 자부심이 있다. 발레로 다져진 가는 목선과 곧은 자세가 소소한 자랑거리이며 스스로 옷발이 잘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가의 블로그에 따르면 포도를 연상하며 캐릭터의 외모 및 성격을 구상했다고 한다. 포도의 보라 빛깔과 유사하게 홍채는 회보라색을 띠며, 새콤달콤한 맛을 반영한 듯 고양이같은 눈매를 하고 있다.
곱슬머리인데, 본인은 곧은 머리카락을 좋아하여 머리를 편 스타일링도 자주 한다. 속눈썹도 위아래 방향으로 휘어서 큰 눈이 더욱 커보인다.
오른쪽 눈 밑에 눈물점이 나있으며 뺨에 보조개가 있다. 오른쪽 팔 윗부분에도 매력점이 하나 있다.
리본이 하나라도 있는 옷을 좋아하여 입고 나오는 옷 대부분에 리본이 있다. 옷에 없으면 머리에라도 리본을 달고 등장한다. 아주 간혹 너무 어려보일까봐 리본을 뗄지 말지 고민할 때가 있긴 하다.
3. 성격
포도의 새콤한 맛 처럼 성격이 까칠하고 감각이 예민하다.[3] 또한 감정 조절에 능숙하지 못하다.자존심이 세고 눈물이 많다. 누군가 '자신의 것'을 손대거나 욕심내는 것에 유독 예민한 편으로, 결혼 이후에 생긴 특성이다. 아이저와 마찰을 빚을때마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데 눈물을 보이기는 싫어 악을 쓰며 참는 모습을 보인다. 아이저는 세레나 정도의 자존심이면 자신이 벌어온 돈을 쓰기 싫어했을 것이 분명하다고 추측한다. 그래서 세레나는 10대때부터 '세라'라는 가명으로 경매를 해서 상당한 돈과 작품들을 얻었다.
가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가문도 자신의 것 중 하나이기 때문에 누군가 가문을 건드리는 순간 공격적으로 변한다.
포도의 달콤한 맛처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준다. 숨겨진 애교도 많다. 사용인들은 시종일관 까칠한 세레나를 싫어하지 않으며, 오히려 다들 좋아하고 잘 따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세레나의 오빠인 하퍼스는 생전 러비스에게 동생이 애교가 많다고 했으나, 아이저를 적대하고 러비스와 거리를 두던 시기에는 두 사람에게 시종일관 까칠했다. 그래서 러비스는 기억이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프리드릭에게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애교가 많다.
현재의 감정에 솔직한 성격이다.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직진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런 성격에서 기인했다. 아이저에 대해 알아내고 싶었지만 아이저가 본인 입으로 말하기를 꺼렸다. 그 대신 러비스를 통해 알아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끝나자마자 동이 트지 않았는데도 러비스에게 연락하여 러비스를 불러내었다. 아이저가 자신의 말을 곧바로 실천한 세레나와, 오라 했다고 정말로 온 러비스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자 세레나가 한 말이 압권인데, 러비스가 듣고 있든 말든 '뭘 망설여? 내 지금 최대 관심사는 너야.'라며 폭탄을 던졌다. 고백이나 유혹을 의도하고 한 것이 아니라 솔직한 성격 때문에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엄청난 고백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3.1. 기저 심리로서의 공포
타인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다소 높다. 원래 성격 자체가 예민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처음에는 웃으며 잘해주다가도 세레니티의 입지가 불안해지자 바로 태도가 바뀌는 것을 겪은 뒤로 불안이 강화되었다. 처음에 상대가 보여주던 웃음의 의미가 순식간에 바뀌었을 때 받을 상처가 두려워 타인을 더욱 경계하게 된 것이다. 달리 말하면 미래의 부정적인 감정마저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퍼스가 아이저에게 세레나가 여리다고 말한 것이 납득되는 부분이다.아이저에게는 까칠하고 예민함을 넘어서 높은 공격성까지 보였다. 고작 17살 때 아버지, 어머니, 오빠 모두를 마차 사고로 하루아침에 잃은 충격이 큰데다[4], 계약 결혼으로 맞은 아이저가 하필 사람 목숨을 가벼이 여기는 그레이언 가문의 남자라 여차하면 자신을 죽이고 가문을 빼앗길까봐 매우 불안해한 영향이 크다.[개인사] Chapter2 부터는 아이저와 그레이언 가문을 동일시하지 않게 되어 공격성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이 공격성은 실제로는 강한 척이다. 과거 어머니 벨라티아의 복숭아 알레르기로 인해 세레니티에 빚을 진 일당들이 음식에 몰래 복숭아를 보이지 않게 썰어넣었고 이로 인해 벨라티아는 큰 고비를 겪은 적이 있었으며 세레나 또한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 이를 보고나서 약점을 숨기고 강한 척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동시에 스스로도 자신을 약하고 보잘것 없는 존재로 볼까봐 두려워 더 강한 척을 했다. 지금의 돌출 행동은 현재의 불안과 우울, 공포로 인해 이런 결심이 자극된 것이다. 진한 화장과 높은 구두로 치장하는 것 역시 강해보이기 위한 도구이다. 강해보이기 위한 자신만의 수가 읽힌 거 같다고 생각하면 유난히 불쾌해하는데, 누군가가 자신의 약함을 꿰뚫고 있다는 사실 하나에 생존의 위협이라는 공포가 각인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한 불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만 사실은 믿고 싶은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6] 이런 심리는 공포가 근원 심리인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본디 전적인 신뢰와 전적인 불신은 매우 드물고, 신뢰와 불신의 그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으며, 미래는 변동성이 크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공포라는 근원 감정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생기며, 이들은 미래에 느낄 공포에도 공포를 느낄 정도다.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 과연 올바른지, 나의 태도가 적합한지 등의 구체적인 것부터 심하게는 공포가 존재하기는 하는지와 같이 관념적인 것까지 공포를 향한 공포에 해당된다. 그래서 너무도 믿고 싶은데, 혹은 너무도 믿을 수 없는데 확신이 서지 않아서 어찌할 수 없다는 공포에 더욱 사로잡힌다. 이들 중 일부는 신뢰와 불신의 공존을 인정하고 판단 자체를 보류하는 편을 선호하고, 일부는 공존을 인정하지 못해서 타인에게 전적인 신뢰든 전적인 불신이든 근거를 끊임없이 요구한다. 또 일부는 자기 자신을 신뢰 수단으로 삼고 타인을 이끈다. 어떤 것을 선호하든 상부상조와 독립 모두를 추구한다.
아이저는 수상하고 불확실하여 공포 그 자체였다. 자신을 죽일 지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어쨌든 존경하는 할머니가 선택한 사람이고, 할머니가 고령으로 판단력이 떨어졌다고 할지언정 세레니티를 위한 선택을 했음이 자명하다. 또한 이제껏 그 판단이 틀린 적도 없었다. 이런 할머니의 기대에 보답하듯 아이저는 일단 세레니티를 위기에서 구해낸 사람이다. 따라서 강한 불신과 신뢰하고 싶은 심리가 크게 충돌하게 되었고, 쉽게 처신을 결정하기 힘들어졌다. 차라리 불신을 확신했다면 세레나가 이렇게까지 불안해하지 않았다.
타고나게 우호성이 높고, 그에 따라 사람을 믿고 싶은 마음이 워낙 크다. 그래서 불신하는 상태에 가까울 때 신뢰는 마음이 커진 것보다, 신뢰하는 상태에 가까울 때 불신하는 마음이 커졌을 때를 더욱 어려워한다. 신뢰의 씨앗이 생겼을 때에는 그저 혼란스러워할 뿐이지만 누군가가 불신의 씨앗을 주었을 때는 죽음의 공포까지 느끼며,[7] 이로 인해 과호흡 증세를 종종 보일 정도로 크게 자극받는다. 할머니가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불신을 표현한 것은 할머니를 믿고 싶은 마음에 할머니에게 신뢰의 근거를 요구하는 행동이었으나, 할머니가 아이저의 편을 들어주면서 죽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였고 과호흡이 찾아왔다. 프리드릭을 더이상 믿을 수 없게 되었을 때에도 과호흡이 왔다. 그나마 과호흡 증세가 호전되었을 때에도 감정 조절에는 실패했다. 아이저가 그레이언 가문이 세력을 잡고 있는 도시의 부지를 계약한 사실을 알자마자 그레이언 가문이 세레니티를 삼킬 것이라는 죽음에 가까운 공포를 느끼고 그를 향해 책을 던지며 놀아났다고 분노했다.
공포를 대처하는 방법에는 저항과 적응이 있는데, 세레나에게서는 이 두 가지를 전부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전적인 불신에서 본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속내를 철저히 숨기고 조용히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저는 수상하고 불확실하기 때문에 더 불안을 주었고, 공포가 많은 사람들은 이럴 경우 불안을 지우겠답시고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시비를 건다거나 호위를 들여 애첩 행세를 시키며까지 공격적으로 저항했으며, 사람을 죽여본 사람을 호위로 구할 정도의 무리수를 감행했다. 우울이 매우 개선되고 아이저와 사랑하게 된 시점에도 이 성격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프리드릭이 사라지자 배후를 알아내는 일에 박차를 가했는데, 얼마 전의 납치 사건이 있었다하여 몸을 사리는 일 하나 없이 슬럼가로 처들어갔다. 이 역시 자신을 엄습하는 공포[8]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공포조차도 자신을 무서워하여 다시는 다가오지 못하게 할 정도로 무모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이따금 충동적인 선택을 하는 편인데, 이 역시 저항의 일종이다. 약한 모습을 노출하기를 워낙 무서워하기 때문에 이를 들키지 않고 싶다는 심리에 지배되고, 그 결과 충동적으로 무모한 선택을 해버린다.
동시에 아이저가 보내오는 서류를 외우기라도 하고 믿을만한 사람[9] 및 사물[10]을 찾아다니며 적응하려했다. 정 여의치 않으면 직접 만들어버린다.[11]
위기 대처가 매우 침착하다. 미리 이런 상황을 예측해두고 대응법을 익히기 때문이다. 납치되었을 때 잠시 당황하긴 했지만 이성을 잃지 않고 일부러 물건을 떨어뜨려 자신의 위치를 알리려했는데, 프리드릭에게 미리 이런 상황을 가정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조언을 부탁했고 실제 상황에서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불안이 많은 특유의 성격이 위급한 상황에서 장점이 된 것이다.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세레나 세레니티/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인간관계
자세한 내용은 세레나 세레니티/인간관계 문서 참고하십시오.6. 평가
극초반부에서부터 세레나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나빴다. 첫째로 무려 1화부터 프리드릭 블룸과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준 탓에 유부녀가 저래도 되냐는 비난을 받았다. 작중에서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독자들의 평가와 같은 평가를 받고있는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대놓고 프리드릭 블룸을 끼고 다니며 그와의 관계를 숨기려는 일말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지저분한 소문이 따라다니게 되었고 스스로 자신의 평판을 추락시켰다. 둘째로 남편인 아이저가 그레이언 가문이라는 이유로 극단적으로 배척했는데, 그레이언 가문이 워낙 평판이 나쁜 가문이긴하지만 정작 아이저가 자신에게 해를 끼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자신을 대신해서 세레니티 호텔을 다시 일으켜세워준 공로가 분명하게 있었고, 세레나 본인도 이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그레이언 가문 사람이라는 이유로 혐오하고 배척했다. 그가 하는 일이라면 자세한 사정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모습은 독자로서는 잘 납득하기 어려웠다. 일례로 아이저가 세레니티와 얽힌 여덟가문을 잘라내는 서류에 서명을 하도록 했는데 자신의 것을 건드렸다는 이유 하나로 그 자리에서 서류를 찢어버리며 신경전을 펼쳤다. 이 일을 들은 할머니가 아이저를 칭찬하자 자신의 할머니에게도 온갖 폭언을 쏟아내는 철이 덜 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종일관 감정 조절을 못하고 짜증을 낸 탓에 독자들의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이후 세레나의 과거와 서사가 밝혀지면서 동정도 많이 받게 되었다. 고작 10대에 할머니를 제외한 모든 가족을 잃는 고통을 겪었고 졸지에 호텔 경영을 이어받게 되면서, 온 사방에서 세레니티를 우습게 보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니 세레니티를 누군가가 없애버릴것이라는 불안이 심각했다. 설상가상으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략결혼한 상대는 교활하고 잔인하기로 악명높으며 개인적으로도 혐오해 마지않는 그레이언 가문 사람이다. 과거 이 가문 사람 때문에 살인 사건을 목격해야했고,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야했으며, 좋아하는 발레를 더 이상 즐기지도 못하게 되었다.[개인사] 그래서 쉬이 아이저를 믿을 수 없었는데 하필 아이저가 수화기 건너편의 상대에게 누군가를 죽이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말았다.[통화내용] 이런 이유로 아이저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했으니 아이저를 혐오하는 것만은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아이저가 세레니티를 사라지게 만들까봐 두려웠다면, 스스로 공부를 해서 아이저를 뛰어넘을 능력을 갖추고 아이저의 불필요성을 입증해내어 경영권을 빼앗아와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다. 그러나 세레나는 전혀 그럴 의지가 보이지 않았고, 하는 거라곤 그저 프리드릭과 놀러다닌 것뿐이었다. 아이저가 이 사실을 세레나에게 지적하자 세레나 본인조차 반박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그저 아이저의 아내일 뿐이라며 자신을 격하시킨 것에 지쳐 자포자기한 것이 무색하게도, 아이저가 세레나를 경영에 참여시키고 뒤에서 조용히 세레나의 입지를 세워주자마자 조금씩 두각을 드러냈다. 더군다나 달린쿠르 재학 시절 수석이었다고 하며 그동안 세레나에게 가는 보고서들도 액수까지 정확히 기억할 정도로 제대로 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아이저마저 감탄한다. 사업 관계자들도 대부분 세레나의 성과를 인정해줄 정도였다. 이로써 조금만 노력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또 다시 비판을 받았다. 다만 세레나의 경우 우울이 심해 완전히 의지를 잃은 상태였다. 두뇌가 뛰어난 것과 의지가 없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며, 의지가 생기더라도 조금의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한다면 금방 의지를 잃기도 할 정도로 우울증의 치료 과정은 감정의 개선보다 의지의 개선이 가장 어렵다. 따라서 이 부분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기다 아이저가 자신을 죽일 거라고 생각했다하니 능력이 있었다한들 함부로 나서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저 역시 이에 대해, 세레나에게는 기회가 없었다고 두둔해주었다. 이는 세레나 앞에서 세레나의 잘못을 요목조목 지적했던 일과 크게 대비된다.
그래도 아이저의 도움으로 본격적으로 세레니티 호텔의 경영에 관여하게 되면서 기존의 무력하고 우울하던 모습을 벗어내고 성장하고 있다. 본디 타고난 두뇌로 여러 문제를 해결해냈고,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면서 밝은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복잡한 호텔 일을 직접해보면서 할머니와 엄마의 자리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게 아니냐는 아이저의 독설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자기 반성까지 한다. 그동안 세레니티 호텔을 홀로 이끌다시피한 아이저의 고생과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작가에 따르면 포도의 특징 중 숙성될수록 깊은 맛을 내는 점도 차용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성장을 보여준 인물이다.
7. 기타
머리와 옷 |
- 구불거리는 머리칼을 가졌지만 본인은 곧게 뻗은 생머리 스타일링을 좋아한다.
- 머리 손질에는 영 소질이 없다. 수이가 단장해 주지 못할 때엔 하나로 묶기, 풀어헤치기가 할 수 있는 전부.
- 목선과 어깨가 드러난 옷을 즐겨 입는다. 덥거나 갑갑한 것을 싫어하고 살결에 닿는 원단에 민감하기 때문이며, 어린 시절에 발레를 통해 잡힌 자신의 곧은 자세와 긴 목선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다.
- 어릴 적에 발레 공연을 본 후 몸 곳곳에 리본을 달고 춤을 추는 발레에 매료되어 리본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의상이나 액세서리에는 반드시 리본이 하나라도 있어야 만족하는 편이다. 때문에 어린 시절 별명이 리본공주였다.
- 약해보이기 싫다는 이유로 강박적으로 짙은 화장과 높은 구두를 고집해왔다. 아이저와 사이가 나쁠 땐 집 안에서조차 높은 구두를 신고 다녔다. 아이저와 사이가 좋아지고 이전보다 자존감도 오르면서 높은 구두에 대한 고집을 많이 버렸지만, 여전히 약해보이기 싫은 상대 앞에서는 짙은 화장과 높은 구두를 고수한다.
- 그러나 높은 구두를 잘 신지는 못한다.
- 화장에도 소질이 없다. 혼자 화장을 해본 적이 한 번 밖에 없다지만 그렇다해도 너무 마구잡이로 화장품을 힘주어 발라 아이저의 웃음거리만 된 적이 있다.
- 장갑 착용을 즐겨서 원단별, 길이별, 계절별로 많이 가지고 있다. 전용 수납장도 따로 있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착용 빈도가 낮다.
- 세레니티 호텔과 저택을 통틀어 자유롭게 손톱을 기를 수 있는 사람은 세레나 뿐이다.
술과 음식 |
- 입이 매우 짧다. 음식을 워낙 잘 먹지 않아 저체중이다. 그래도 포도와 체리는 좋아해서 조금씩 먹는 편이다. 디저트 역시 오페라 케이크를 빼면 곧잘 먹는다고 한다.
- 가족의 비보를 접하기 직전,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쿠키와 케이크를 만들어 먹었는데 그때 만든 케이크가 오페라 케이크였다. 그 기억 때문에 오페라 케이크를 지금까지도 먹지 않는다.
- 포도와 체리는 워낙 좋아하는지 세레나가 친구들을 카페에서 만났을 때 세레나를 위해 포도나 체리가 들어간 디저트를 주문해주었다.
- 다 익히지 않은 계란은 안 먹는다.
- 커피보다는 티, 과일 음료가 취향이다.
- 술은 잘 못 마신다. 도수가 낮은 술을 먹기는 하지만 금방 취한다.
- 본인이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는 걸 알아서 약한 도수의 술을 오래 마시는 편이다. 취기가 오르기 시작하면 웃고, 스킨십과 행동이 과감해진다. 익숙한 상대에겐 좀 더 대담해진다. 기분이 나쁠 때 술에 취하면 상대의 넥타이를 잡아당기기도 한다. 과하게 취하면 갑자기 잠에 들기도 한다.
- 2년 전[14] 가면 파티장에 가서 술을 처음 배웠다. 본래 왕국 상류층들은 성년이 되기 직전 어른들이 있는 자리에서 술을 배우지만 세레나는 그 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연로하셔서 어른들께 술을 배울 수 없었다.
잠 |
- 수면 장애가 있어 갑자기 집중하면 잠이 들 수 있다고 한다.
- 아스탕스가 세레나를 위해 특별히 수면제를 조제해서 주었는데,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나다.
- 수면장애를 겪을 때 아스탕스가 추천해 준 방법이 습관이 되어, 자기 전에 따뜻한 차를 마시고 반신욕을 한 뒤에 잠에 들곤 한다. 이따금 거르는 날도 있지만, 수이의 지시로 사용인들은 밤이면 늘 욕실의 물을 데워두어야 한다.
- 천둥이 치는 밤이면 악몽을 꾸는 등 불안정하게 수면을 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나 베개, 인형 등을 안고 자면 다소 진정된다.(안고 자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이 꿈에서는 꼭 엄마가 나온다. 꿈에서라도 보고싶은 사람이므로 그 꿈을 기다리지만 깨고나면 현실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슬퍼지므로 악몽이라고 한다. 악몽인데도 기다리게 되어 자해와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물 |
-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진 않지만 비를 맞는 것 자체는 크게 거부감이 없다.
- 물을 좋아하여 물 속에 몸이나 발을 담그는 걸 즐기곤 한다. 어릴 때 가장 사랑했던 동화는 인어공주 이야기였다. (지금도 가장 좋아한다.) 정신을 차리고 싶을 때 다른 것도 아닌 물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 바다에 인어가 정말 살고 있다고 믿을 정도로 좋아했다.
- 작가에 따르면 아이저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지 못해 욕조에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을 그릴 때 인어공주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한다.
습관 |
- 아이저에게 갈 때는 절대 노크를 하지 않는다.
- 목걸이 형태의 호신용품을 몸에 지니고 있다. 달린쿠르에서 예배를 드리는 샐리와 루나를 따라 예배당에 갔다가 받게 된 십자가 목걸이[15]인데, 아이저와 결혼하면서 이 목걸이를 호신용품으로 개조했다. 펜던트를 분리하면 소형의 독침이 나오는데, 치사량에 못 미치지만 상대를 기절시킬 수는 있다.
- 하녀들을 요정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능력과 자산 |
- 그림에 소질이 없는 편이다.
- 인형을 좋아하는데, 호텔에서 인형을 상품으로 팔아 수익을 충당하는 방안을 자주 낸다. '나티아 달리'가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도 스위트 룸 숙박객 대상으로 웰컴 토이를 팔아 손해를 메꿨고, 호텔 설립 기념 기간때도 한정 인형을 팔겠다며 직접 디자인을 했다. 크리스마스 행사때도 인형을 팔 계획이 있다.
- 세레나 개인의 자산 규모는 은행에 예치된 금액만 70만 페루블이다. 호텔이나 저택의 자금이 아니라 혼자 관리하는 재산이다. 왕국의 화폐 단위는 크기 순서대로 페루블>페라>페링이며, 70만 페루블 정도면 웬만한 중산층 가문보다도 많은 자산이라고 한다.
- 세라의 이름으로 이 정도 규모의 자산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아이저를 만나고 <잠식의 색>을 잃었을 때부터 모아온 자본이다. 19살 즈음부터 세라로 활동하며 자본을 모았다는 뜻이 된다.
일화 |
- 12살 때 콜린이라는 친구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다. 하퍼스가 동생 얘기라면 다 했는지 러비스도 이 일을 알고 있다.
- 에스더에게서 처음 욕을 배웠다. 할 줄 아는 몇 안되는 욕과 나쁜 말은 모두 에스더의 영향.
- 할머니와 엄마, 세레나는 전부 서로가 고집이 더 세다고 주장한다. 할아버지와 아빠, 오빠는 여자들에 비하면 다소 순했다.
- 17살 무렵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시작한 이후로 후각에 예민해졌다.
- 다이아에게서 마약 냄새를 처음 맡았을 때 그것이 마약 냄새라는 것은 몰랐어도 담배 냄새와는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다.
상징 동물 |
- 주변인들이 고양이로 자주 비유한다. 러비스는 하퍼스는 강아지과인데 세레나는 고양이과라고 말했고 작가가 세레나를 고양이로, 라울을 쥐로 비유한 캐릭터컷도 있다.
- 세레나가 밖에서 구해온 동물도 고양이이다.
- 프리드릭의 말로는 이 고양이가 애교가 많으면서도 조금만 수틀리면 날카롭게 구는데, 이런 성격이 마치 세레나같다고 하였다.
- 그래서 독자들이 작품 줄거리를 아이저 집사의 세레나 고양이 길들이기로 요약하기도 한다.
- 아주 가끔 토끼에 비유될 때도 있다. 주로 어찌할 줄 몰라 쩔쩔 맬 때 토끼로 묘사된다.
보물 창고 |
- 별관에는 세레나가 쓰던 분홍색 옷장이 남아있다. 옷장 서랍 맨 위 칸에다 보물을 모아둔다. 사용인들에게도 보물 창고를 자주 보여주면서 자랑하곤 했다. 아래는 보물 창고에 보관된 보물 목록이다.
- 달린쿠르 100주년 기념날 구두굽이 부러진 적이 있었다. 그때 어느 왕자님[16]이 절묘하게 나타나 구두굽을 주워주었고, 이 구두굽이 보물 상자에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 이갈이를 할 때 빠진 젖니.
- 배내옷, 배냇 수건.
- 리본 끈.
- 엄마의 휴가 때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 껍데기.
-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함.
- 일기장.
- 10대 때 어느날 썼던 세레나의 일기.(아주 가끔 쓰곤 했으며, 현재는 별관의 옷장 서랍 속 보물 상자에 보관 중이다.)
- 아빠처럼 잘생긴 사람과 연애한 다음 행복하게 결혼하기.
- 풋풋하고 아름다운 첫사랑 해보기.
[1] 길고양이 출신으로, 태어난 지 고작 수 개월 정도로 보이는 백묘이다. 아직 이름이 없어서 수이가 야옹이라고 부른다.[2] 서명에 점 두 개를 꼭 찍는다. 우안 아래의 눈물점과 오른쪽 팔뚝에 있는 점 두 개를 좋아해서 서명에도 포함되었다. 서명의 점 두 개는 세레나만 알고 있는 비밀이라고 한다.[3] 제일 예민했을 땐 발소리, 구두굽 소리를 거슬려 한다는 이유로 수이가 모든 사용인들은 실내화를 신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시계침 소리도 싫어해서 저택내 시계 초침은 죄다 뗐고, 헤럴드 회장을 방문하러 갈 때 묵었던 여관에서도 아이저가 주인에게 시계를 전부 빼달라고 부탁했다. 주방에 특정 음식 냄새라도 맡으면 속이 안 좋다고 그날 식사를 안 하기도 해서 주방엔 이중문도 달아두었다. 정원의 꽃과 나무도 품종에 따라 세레나가 두통을 느끼는 향이 나는 식물이 있어서 품종을 검열해서 심는다. 한마디로 청각, 후각에 매우 예민하고 촉각도 예민한지 호텔의 수건도 더 부드러운 제품으로 바꿔버렸다. 타고난 기질 자체가 예민한 것도 있겠지만 우울·불안의 한 증세로 감당할 수 있는 자극량의 역치가 낮아진 것이기도 하다.[4] 가족들의 비보가 날아온 날 할머니와 오페라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오페라 케이크를 싫어한다.[개인사] 하위 문서인 '작중 행적/챕터1' 문서의 과거사: 라타생 시절(44화~45화) 문단 참고.[6] 그레이언 가문이 너무도 싫고, 아이저는 자신을 죽일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삼켜져버렸지만 한편으로는 아이저를 믿고 싶어해서 아이저의 뒷조사를 할 수 있었으면서도 꾹 참고 아이저에게서 직접 물어본 다음, 힘을 합칠 수 있을 지 의논하고 판단하려고 했다.[7] 공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게 되기 때문이다.[8] 프리드릭의 배후라는 미지의 위협.[9] 프리드릭, 익명의 왕자님, 나중에는 아이저.[10] 아이저의 경영 수업, 위기 대처 지식 등.[11] 경매 회사를 차릴 궁리를 한 것, 예술원 후원, 호텔 경영 외의 자금줄(미술품 투자)을 찾은 것 등.[개인사] [통화내용] '계속 지켜보는 중입니다. 그저 죽은 듯이 가만히 살고 있어요. 지금은 조용히 사는 게 도움이 된다지만, 시간이 흘러서도 쓸모없다면 없애야죠. 이용할 수 있을만큼 이용 하다 방해가 되는 순간 바로 죽일 겁니다. 그런 것쯤은 사고사로 위장하면 돼요. 사람들은 또 금방 잊을거고.' '정이라뇨, 남과 다를 바 없는 애입니다. 죽든, 살든 아무 상관도,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처리하더라도 제가 손댑니다. 기회를 보고 있으니, 기다리세요.'[14] 프리드릭이 고용된 이후.[15] 교내 예배당에서 미사를 드리면 받을 수 있는 선물이다.[16] 아이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