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5 16:05:58

세레나 세레니티/작중 행적/챕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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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세레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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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693b1,#a693b1><colcolor=#000,#000> 작중 행적 <colbgcolor=#fff,#1c1d1f><colcolor=#9574a6,#bda7c9> 챕터 1 · 챕터 2 · 챕터 3
인물 정보 인간관계

1. 개요2. 아이저와의 이혼과 할머니의 건강 악화를 동시에 맞닥뜨리다(88화~)

1. 개요

웹툰 《세레나》의 주인공, 세레나 세레니티의 Chapter 3에서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아이저와의 이혼과 할머니의 건강 악화를 동시에 맞닥뜨리다(88화~)

세레나는 이혼장에 대해 이안사가 알고 있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안사의 별저를 찾지만 집사와 아스탕스가 세레나를 막아선다. 그들은 이안사는 독한 약을 먹고 잠에 빠져들어 몇 시간은 수면을 취해야 하고, 심리적 부담이 있는 대화는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그런 대화가 아니라면 이안사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돌아가는 것을 권한다. 말을 듣자하니 이안사의 건강이 심상치 않은 듯 하여 걱정이 되었지만 세레나로서는 별 수가 없어 소득 없이 저택으로 돌아간다. 저택으로 돌아가 변호사를 추궁해서 아이저의 자의로 이혼장을 작성하였으며, 효력도 있고, 최근까지도 이혼 준비가 차근히 진행 중이었다는 정보를 수집한다.

분명 자신도 이혼을 생각했던 적이 있지만 설마 아이저가 자신이 하려고 했던 방법 그대로 이혼을 통해 뒤통수를 칠 것이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못했다. 결혼도 억지로 한 마당에 이혼까지 억지로 당하는 것이 비참했고, 그것도 하필 아이저와 열렬히 사랑하게 되었을 때 아이저는 조용히 자신을 떠날 준비를 했다는 것이 서글펐다. 그렇게 아이저에게 단단히 화가 났음에도 귀가한 아이저를 보자마자 먼저 키스를 하며 달려들고, 결국 서로 한바탕 엉겨붙을 정도로 단단히 아이저에게 빠져버렸다.

두 사람의 감정이 진정되고나자 세레나는 변호사를 통해 이미 아이저가 이혼을 정말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음에도 아이저에게 이혼이 진심인지를 확인차 묻는다. 아이저는 밉게도 한 차례 입을 맞추고서 긍정을 한다.

[ 유료 회차분 펼치기 • 접기 ]
89화
상처받은 세레나는 소리내며 울기 시작한다. 그러다 한 가지 불안한 예측이 스친다. 아이저에게 이안사와의 계약 내용을 아무리 추궁해도 대답 한 번 하지 않고 수상할 정도의 과묵함을 유지하던 때와, 아이저가 서로 사랑을 하게 되고 나서도 아무런 귀띔 하나 없이 자신을 떠나려는 지금의 행동은 서로 결이 비슷하다. 그러니 만약 이안사가 아이저와 결혼을 계약할 때 이혼까지도 계약했다면 두 가지가 모두 설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그 생각 역시 사실이었다. 이혼이 계약되어있었다는 사실은 그간 조금도 생각해보지 못했으므로 얼떨떨해지고, 그렇다면 왜 이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걸 전부 알았더라면 아이저의 존재로 외롭게 마음 고생을 하고 사투를 벌일 이유 없이 그와 이혼하기 전까지 홀로 경영을 할 실력을 쌓으면 되기 때문이었다. 또한 늘 자신의 일을 혼자만 모르는 상황도 싫었다. 아이저는 이안사의 의중은 감히 추측할 수 없지만, 가문을 사랑하면서도 독불장군같은 세레나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이안사가, 세레나가 아이저에게 가진 악의를 이용해야 세레나를 단시간에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조심스레 한다.

늘 멀리 내다보고 행동하면서도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은 채 세레나의 반항을 감수하는 이안사 때문에 혼자만 철 없고 어린 것만 같이 느껴진다. 그래도 상황이 변했으니 이안사에게 이혼 조항을 물러달라고 부탁하면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그런 세레나에게 아이저는 이혼 계약과 별개로 자신이 진심으로 이혼을 원한다는 말을 내뱉는다. 세레나는 자신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말하는 아이저를 도통 이해할 수 없어 몇 번이나 되물은 뒤 침실을 뛰쳐나간다.

91화
세레나는 감정을 다스려보기 위해 목욕을 한다.[1] 목욕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불편하게도 아이저와 마주치고 만다. 집무실에서 남은 업무를 마저 보고 세레나는 침실로 돌려보내려는 요지의 말을 하는 아이저를 향해, 곧 헤어질 사이이니 주어가 뒤바뀌어야한다고 괜시리 따져본다. 그 사이 헤어짐을 받아들여 시비를 건 것은 결코 아니었다. 오히려 이혼을 원하는 아이저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세레나는 아이저의 마음을 더 알아보고자 이혼을 정말 원하는 지 정말 마지막므로 물어본다. 그러자 아이저는 '이혼을 원한다', '약속을 지켜야한다' 등의 앵무새같은 말이 아닌 '해야 된다'라는 대답을 준다. 의문은 더욱 증폭되었고, 어떻게든 더 대답을 듣고자 아이저의 마음을 헛짚고 확신하는 듯 말하며[2] 아이저의 신경을 긁어버린다. 그러다 도리어 자신의 감정이 북받쳐 아이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한 굳은 각오가 무너지고 다시 외롭게 남겨졌음을 서럽게 토로한다.

잠시 뒤 아이저에게서 상세한 대답을 듣게 된다. 그레이언 가문은 파산 위기에 놓이게 되어 아이저를 공격할 것이고, 아이저가 세레니티에 남게 된다면 세레니티는 호텔과 저택을 잃을 수 있다. 세레니티 가문은 왕족들과 친분이 있지만 그레이언 가문은 관료들과 친분이 있다. 현재 왕국 정치는 왕족들이 힘을 잃고 관료들이 우세한 상황에 놓여있어 단순한 덩치 싸움이라면 세레니티가 승산이 있어도, 정치권에서 이 싸움에 개입을 한다면 세레니티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들을 등에 업는다면 당장에는 그레이언이 힘을 잃어가는 듯 보여도 그레이언은 언제라도 세레니티를 멸하게 할 수 있다. 그레이언은 철저히 없는 잘못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세레나까지 무너지는 구조가 된다. 이런 피싸움에서 세레나를 지킬 방법은 아이저가 세레니티에서 떨어져나감으로써 그레이언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지 않는 것 뿐이고, 그러기 위한 가장 최적의 방법이 바로 이혼이다. 동시에 세레나를 위험하지 않게 지켜주겠다는 이안사와의 약속을 끝까지 짊어질 생각이었다.

세레나는 어렵사리 이혼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자신이 원할 때마다 아이저가 자신을 몰래 보러 와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해본다.

92화
세레나는 아이저와 헤어지지 않고도 가문을 지켜낼 방법을 모색하고자 이안사의 별장에 한번 더 기습적인 방문을 하는데, 이안사는 무서운 신음 소리를 내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93화

94화

95화



[1] 물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물에 들어가면 정신이 차려지는 느낌이 들어 생각이 복잡할 때 물에 들어가서 생각을 정리하곤 한다.[2] 남의 집 뒤치다꺼리가 지긋지긋하냐, 갖고 놀다 싫증이 났냐 등 정확하게 아이저의 마음을 거꾸로 짚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