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9:52:12

세계수도 게르마니아/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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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국민대회당3. 게르마니아 개선문4.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5. 슈베르벨라스퉁스쾨르퍼6. 기타
6.1. 나치전당대회장

1. 개요

제3제국 시기 게르마니아 계획에서 예정되었던 건축물에 대해서 다룬다.

베를린 시내를 완전히 재건축해 유럽을 지배하는 새로운 대게르만국(Großgermanisches Reich)의 수도로서의 위용을 갖추겠다는 히틀러의 계획은, 세계수도 게르마니아(Welthauptstadt Germania)라는 프로젝트 명을 가지고 있었다. 히틀러가 총애하던 건축가였던 알베르트 슈페어가 책임자였다.

프로젝트는 나치 독일이 2차대전에서 패망하며 중단됐지만, 콘크리트를 많이 쓴 거대 건축물로 고전주의를 선호하던 히틀러의 취향이 매우 많이 반영될 예정이었다.

2. 국민대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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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halle(폴크스할레).

게르마니아 시설 중에 가장 상징적이고 거대한 건물이다. 내부에 1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돔 건축물인 국민대회당(Volkshalle)이다.[1] 가히 게르마니아 계획의 앵커시설이라 할 만했다. 국민대회당의 초안은 판테온을 모델로 히틀러가 직접 그려내었다. 돔의 꼭대기에는 '지구' 위에 앉은 독수리 조각을 계획했는데, 히틀러가 가졌던 야심크기를 보여준다. 히틀러는 이 건물이 세계의 중심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이 건물의 높이는 290m[2] 정도로 계획되었으며 돔 무게만 약 20만 톤으로 추정된다. 국민대회당 앞 광장 서편에는 총통의 업무를 위한 집무실이 계획되어 있었고, 동편에 있는 것은 지금도 남아 있는 독일 국회의사당. 이 건물도 상당히 큰 건물인데 국민대회당에 비하면 그저 부속건물로 보일 정도다. 어찌나 큰지 국민대회당 돔 위에 있는 채광시설인 랜턴만 해도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돔과 맞먹는 크기다. NGC 다큐에서는 알베르트 슈페어가 거대한 돔 건물을 보고 "만일 적군이 폭격하면 위험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히틀러는 "그럴 리 없소. 제3제국의 수도 위로 폭격기가 날아올 일 자체가 없을테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3]

돔 크기만큼이나 워낙에 상징적인 건물인만큼 높은 성의 사나이 아마존 드라마판,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당신들의 조국 영화판, The New Order: Last Days of Europe 등의 작품들에서 나치 독일의 승전을 상징하는 건물들로 등장한다. 아이러니하게도 TNO에서는 슈페어파 병사들이 슈파이델의 보호구역[4] 병사를 사살한 후 전진하거나, 아예 그 근방을 향해 포격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나치 독일의 내전을 암시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3. 게르마니아 개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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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을 모델로 계획된 건축물로 다른 게르마니아 계획의 건축물처럼 거대하게 지어질 예정이었다.

문 안에 들어있는 작은 문이 브란덴부르크 문처럼 보이나 사실 브렌덴부르크 문이 아니며 진짜 브렌덴부르크 문은 국민대회당 앞에 남아있을 예정이었고, 본래 브란덴부르크 문 위에 있던 승리의 여신상을 그대로 확대한 새 여신상을 꼭대기에 얹을 계획이었다.

완공된 후에는 문 내부의 아치벽에 제1차,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독일 장병들 전원의 이름을 새겨넣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알베르트 슈페어는 이 개선문의 모형을 높이 4m 규모로 만들어 총통의 공관에 두어 히틀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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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슈베르벨라스퉁스쾨르퍼

Schwerbelastungskör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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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니아 계획을 시행하기 전에 베를린의 지반 상태를 정확히 체크해볼 용도로 알베르트 슈페어의 감독 하에 1941~1942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이름을 해석하면 '고하중체'[5] 정도 된다.

이 건축물을 이용한 실험 결과에 따라 게르마니아 개선문의 건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게르마니아 개선문 계획은 중단되었다. 건물 자체는 그냥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여서 보기도 안 좋고 실험 외에는 딱히 쓸 곳도 없었던지라 철거 계획이 잡혔으나 주변에 건물도 있고 기차선로까지 놓이면서 철거 비용이 급상승해 흐지부지되고 결국 지금까지 남아 있게 됐다.

종전 후에는 원래 용도대로 지질 침강 조사에 계속 사용되다가 1995년 기념비로 보호대상이 되었다.

6. 기타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넬슨의 원주가 게르마니아로 옮겨질 예정이였다.
본 계획에 따라서 베를린 전승기념탑은 본래 위치인 독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티어가르텐 중심부로 이동되었으며 나치 독일 패망 이후에도 전승기념탑은 나치가 옮긴 그 위치에 있다.

6.1. 나치전당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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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그레스할레(Kongresshalle). 베를린이 아니라 뉘른베르크위치하기에 기타 문단으로 넣었다.[6]

나치 독일의 유적 중 가장 거대한 기념물 중 하나로 뉘른베르크 건축가 루드비히와 프란츠 러프에 의해 계획되었다. 로마의 콜로세움을 본떠 만든 이 건물은 계획상으로는 5만석이었으며 70미터의 높이에 지름은 25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건물이다. 시공은 1935년에 시작되었으나 2차대전 이후 나치 독일이 몰락함에 따라 미완성된 건물로 남게 되었다.

파일:KongresshalleBauNA.jpg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지붕을 받히는 부분이 일부 건설되었던 사진이 남아있다.
[1] 완공되었다면 거대한 수증기가 형성되어 건물 내에 비가 내렸을 거라고 한다. 물론 완성 시점에서 게르마니아의 중심에 그러한 일이 벌어지는 망신을 막기 위해서 여러 장치들을 설치해놓았을것이다.[2] 당시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겨우 381m(1931년 개장)였고, 한때 대한민국의 대표 마천루였던 63빌딩1985년 완공 당시 겨우 249m였다. 그리고 이 높이로 구대륙 최고층 건물 타이틀을 잠시나마 보유하기까지 했다.[3] 비슷한 일화로 괴링 또한 "만약 영국군의 폭격기가 베를린에 도달한다면 나를 마이어라 불러라"라고 했다.[4] TNO 세계관 상 히틀러 사후 독일이 사갈죽 당했을때 한스 슈파이델 장군이 브란덴부르크와 게르마니아를 점령하고 내전에 개입하지 않아 게르마니아를 보호한다.[5] schwer(무거운) + Belastung(하중) + Körper(물체)[6] 베를린에도 Kongresshalle라고 불리던 건물이 있지만, 이건 1960년대 서베를린에서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