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16:01:46

섹스 자원봉사

성봉사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현황4. 문제점5. 매춘과 장애인6. 관련 매체

일본의 섹스 자원봉사 화이트핸즈를 다룬 다큐.

1. 개요

Sex Volunteer

성욕을 해소하기 힘든 장애인의 성욕 해소를 도와주는 일이다. 장애인도 당연히 성적 욕구와 사랑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서 성관계를 제대로 가질 수 없거나, 사회적인 금기로 인해 성적 욕구에 대해서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장애인이 많다. 이러한 욕구를 자원봉사로 해결해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활동이다.

2. 특징

자원봉사자가 가끔 장애인과 잠자리를 직접 하기도 하지만, 주로 장애인 연인끼리의 섹스, 자위행위 등을 보조하기도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마비로 발기를 위해 특별한 기구가 필요한 사람을 돕거나, 파트너 모두 혹은 남성이 중증장애인이어서 목욕이나 이동, 체위 변경 시 힘이 많이 드는 경우 도와주는 경우가 더 많다.

3. 현황

성적으로 개방된 일부 서양 사회에서는 단체를 통해서 행해지고 있다. 봉사자들은 주로 매춘부들이 많다.

다만 서구 사회에서도 그렇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활동은 아니다. 선진국들 중에서도 성에게 관대한 일부 국가에서만 있으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하는 곳도 극히 소수에 그친다. 아무래도 의식주와는 다르고 민감한 문제라서인 듯하다.

이 자원봉사는 당사자가 신청해야만 오고, 싫으면 애초에 신청을 하지 않는다. 이는 남녀 모두 동일하다. 아니라면 당장 봉사자가 감방가는 상황이다. 당장 섹스 자원봉사가 이루어지는 게 대부분 선진국인데, 이들 국가는 장애인에 대한 강간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개인적으로 섹스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회적 분위기 및 신변 보호로 인해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연인을 만나기 힘들거나 기본적인 자위행위조차 중증 장애인들에겐 어려운 문제이다. 뇌병변 1급 장애인들이나 팔다리가 없는 사람들은 자위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봉사 제도가 제대로 체계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타심만으로 성욕을 해소해 주는 곳은 거의 없으며, 대가를 받고 하는 경우가 거의 유일하다. 그런데 대가를 받고 성 봉사를 하면 매춘으로 의율되어 처벌될 여지가 있다.

장애인의 성 봉사 문제는 그동안 간간이 제기되어 왔으나, 성매매를 반대하는 측에서 강압으로 논의조차 못되고 있다. 따라서 음지에서 일어나는 섹스 자원봉사가 어느 수준인지, 문제점은 없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사회 최약자인 장애인들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기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

4. 문제점

자원봉사라고 해도 성폭행 등의 범죄 행위로 빠질 위험이 높다. 자신들의 성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이 상대 장애인을 성폭행하거나 그 장애인의 가족들을 성폭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장애인 커플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방문해서 본인이 섹스를 한다든지 단순 성욕해소 목적이면서 지속적인 관계나 변태적 플레이를 요구하는 등 범죄로 이어졌을 때 알아채거나 차단하기 힘들다.

특히 성매매가 불법인 국가/지역에서는 '성매매'가 아니라 '봉사'가 필요한 장애인의 기준을 어디서 정하느냐, 다른 매춘은 금지된 상황에서 이들에게만 특별히 면죄부를 주기도 그런 상황이다.

성행위를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인지 윤리적 문제가 있다. 단순한 성적 자기결정권보다 도덕적으로 민감한 주제이다.

5. 매춘과 장애인

매춘을 하는 홍등가유흥업소에서도 장애인은 잘 받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매춘 업소 종사여성의 말에 따르면 장애인이라서 기피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과 노력대비 대가가 낮기 때문이라고. 단순히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팔이 하나 없다, 귀가 안 들린다 혹은 눈이 안 보인다 이럴 경우 비장애인 남성과 다를 것 없어 상관없지만[1], 중증장애인의 경우 목욕부터 이동, 몸을 움직이는 것, 성관계가 끝난 후의 이동 등 일일이 힘쓰고 챙길 것이 너무 많고 힘이 들기 때문이다. 한국의 소위 3종 사창가의 경우 매춘부 본인에게 건당 떨어지는 금액은 아주 낮다. 물론 시간도 10분 정도라 하지만, 그건 건강한 남성 상대로 할 때의 말이고. 실제로 매춘은 그 자체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육체노동인 데다가 감정노동까지 섞인 직업인데, 저렇게 힘든 손님을 한번 받고 나면 그 매춘부그 날 돈벌이는 거기서 끝난다고 보면 된다. 관련 내용

물론 대놓고 말하기 민망한 성 문제인데다가 중증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작용한다. 속된 말로 '실컷 다 해 놓고 나중엔 땡깡을 부릴 것 같다'는 등. 심지어 성매매 업소를 찾아간 다른 남자들이 중증장애인을 보더니 "저 꼴에 지도 남자라고"라고 비웃기도 하더란다.

6. 관련 매체



[1] 오히려 경증 장애의 젊은 남성에 대한 선호도가 건강한 노인 남성에 대한 선호도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