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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이며 자는 선성(宣聲)으로 옹주 천수군 사람.2. 생애
박학하고 재능이 뛰어났으며, 설하는 가난한 집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수군에서 세력이 강한 강(姜), 염(閻), 임(任) 조(趙)씨 등에게 굴복하지 않아 그들이 설하를 체포하려 하자 설하는 낙양으로 도망갔다. 조조는 예전부터 설하의 명성을 들었으므로 그를 대우했으며, 4개의 성씨 사람들이 설하를 유인해 잡아들이려 하자 영천에 사람을 보내 설하는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조조는 기주에 있었고 설하가 구속된 이야기를 듣고 영천 관리에게 이야기해서 설하를 석방시키도록 하면서 군모연으로 삼았으며, 이후 조비도 그의 재능에 반해 황초 연간[1]에 비서승으로 삼았으며, 조비는 항상 설하와 함께 서전(書傳)을 논의해 해가 저무는 지도 모를 때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조비는 이름이 아닌 설군(薛君)이라 불렀으며, 설하는 대단히 궁핍해 조비가 그의 옷이 소매게 헤어진 것을 보자 몸에 대고 있던 윗도리를 벗어 주었다. 조휴가 조비를 찾아왔을 때 설하와 토론하고 있었는데, 조휴에게 설하를 소개하면서 같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하는 등 대우를 받았다.
『위략』에 따르면 동우, 가홍, 한단순, 설하, 외희, 소림, 악상 등 일곱 사람을 유종(儒宗)으로 삼아 태학을 다시 정비하였다.
조비는 설하를 더 중용할 생각이었지만 사망했으며, 태화 연간[2]에 공무를 위해 어사대를 방문했는데, 그 곳에서 방문을 사절하고 체포하려 들자 설하는 어사대에서 하는 말에 반박했다. 설하는 수 년 후 병으로 사망했으며, 시체는 천수에 보내지 않도록 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