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4 12:04:42

선장(거신 고그)

파일:선장(고그).jpg

1. 개요2. 작중 행적3. 정체4. 명대사5. 슈퍼로봇대전

1. 개요

로봇 애니메이션 거신 고그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마니시 마사오. 슈퍼로봇대전 BX에서는 명탐정 코난의 으로 유명한 호리 유키토시.

작중 '선장'이라는 명칭으로만 불리우며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 레이디 링크스와도 아는 사이인듯 하나 어떠한 이유로 알게 되었는지는 불명. 일단 레이디가 적의를 보이는 걸로 봐선 악연이 확실한 듯.

2. 작중 행적

닥터 웨이브의 지인으로 뉴욕에서 GAIL에게 노려지고 있던 유우 일행을 구해준 정체 불명의 인물. 그것 뿐만이 아니라 웨이브의 부탁을 받고 아무런 조건없이 유우 일행을 오스트랄섬으로 데려다 준다는 약속을 하고는 그들의 경호원 역할을 해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 타가미 유우는 처음엔 이러한 선장의 호의를 무언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자신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섬에 도착한 이후에도 여러차례 선장의 도움과 조언을 받고 서서히 의심을 풀게되고 선장을 완벽하게 신뢰하게 된다. 섬에서는 섬의 주민들이 탈취한 캐리어 비글이라는 차륜형 장갑차의 포수로 활약하게 된다.

작중 문무를 동시에 겸비한 최강의 인물로 이 사람이 없었으면 유우 일행은 섬에 도착하기는 커녕 뉴욕에서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야말로 고그가 없으면 잉여스러운주인공 일행의 핵심전력. 총을 지닌 병사들 여러명을 혼자서 가볍게 제압하는 것은 물론이고 캐리어 비글을 이용한 포격도 백발백중 이다. 아예 위협사격을 할때를 제외하면 탄환을 절대 낭비하지 않는다. 이는 본인이 "나는 총알 낭비는 하지 않는 주의다."라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철저하게 지키는 편. 아무래도 일행에서 유일한 베테랑이다 보니 활약상이 자주 드러나는데, 케이블카에서 헬기를 탄 GAIL의 저격수를 권총 한방에 헤드샷을 날리고 이에 모자라 헬기째로 격추했으며, 도망치는 레이디와 부하 둘을 혼자 그것도 권총 한자루만으로 추격하려 하자 극구 말리는 일행들에게 "걱정하지마, 총알은 6발 들어가 있어".[1]거기다 못다루는 총기도 없고 사실상 이 작품에 등장인물들 중에 이 인물을 이길수 있는 사람은 이성인을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명사수이다.

성격도 보기와는 다르게 신사적인 성격이여서 포로로 잡은 레이디 링크스데비에게 별다른 위해는 가하지 않고 잡무를 시키는 걸로 그쳤으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일행이 GAIL에게 붙잡히자 당당하게 GAIL의 기지로 들어오는 등 여러모로 의지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문제는 그 뒤에 바로 붙잡혀서 동료들과 갇히게 되지만...[2]

그런데 이후 이성인들이 GAIL에게 총 공격을 시도하게 되자 슬쩍 모습을 감추더니 롯드 발보아를 찾고 있는 레이디 링크스를 무자비하게 제압하고는 그녀를 인질로 삼아 GAIL직원들에게 협박을 하는 알수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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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CIA가 오스트랄섬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풀어놓은 스파이였다.[3]

사실 초반부터 레이디 링크스가 선장을 보고 구면인듯한 말을 하거나, 유우가 선장에게 대놓고 '그냥 웨이브 박사의 친구라는 이유로 오스트랄섬에 동행하길 했을리가 없다' 라고 하는 등 여러모로 수상한 인물이라는 복선은 있었다.

일이 끝나면 거액의 돈을 받기로 계약이 되어 있었고(즉 CIA 소속은 아니다) 그것 때문에 일부러 오스트랄섬으로 온 것이었다. 레이디 링크스를 인질로 잡은 그는 이때부터 지금까지 보여줬던 든든한 정의의 아군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악마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4] 원하는 정보를 모두 얻은 뒤에야 그는 레이디 링크스를 풀어주고는 GAIL에게 순순히 투항한다.

이 모든 사실을 들은 유우는 감옥에 갇힌 선장을 찾아가 자신들을 속인 그를 질책하지만 이 모든것이 일 때문이였다. 라는 비정한 대답만 듣게 된다. 그리고 이성인들의 가디언들이 몰려오자 죽기 싫으면 도망가라.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유우가 끝까지 싸움을 막을 방법을 찾겠다며 자신에게 막을 방법을 알려달라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는 그런 유우의 모습에 감탄하며 "내가 말하는 것 따위 의지할 필요는 없다고. 너라면 스스로 자신이 어떻게 하면 될 지를 찾을 수 있을 거야...분명...."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해 봐라. 어떤 일이든 좋아. 알겠냐, 죽지마라."라며 간지폭풍의 모습을 보이고 유우를 격려해 줬다.[5]

저렇게 그가 던져준 조언은 유우가 이성인들과 화해를 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었고 결국 유우는 이성인들과 화해를 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마지막 이성인들과의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데는 선장이 유우와 함께 가장 큰 공헌을 한 셈. 마지막엔 섬이 가라앉기 전에 섬에 남아있는 모두와 함께 배를타고 섬을 탈출한다.

4. 명대사

"꼬마야, 내가 말하는 것 따위 의지할 필요는 없다고. 너라면 스스로 자신이 어떻게 하면 될 지를 찾을 수 있을 거야...분명...."

5.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BX에서는 조종사인 토메니크를 서브로 밀어내고 캐리어 비글의 메인 파일럿으로 참전한다.애초에 선장이 메인이 아니면 피니쉬 연출이 나올수가 없다. 기술은 달랑 '40mm 기관포', '175mm 캐논포' 이 2개 뿐인데 캐논포를 쏠 때의 연출이나 피니쉬 컷인은 굉장히 재현 잘 되어있는 편. 기체 자체의 스펙은 본편의 만능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우수하다 할만한 정도는 안돼서 어디에다 대놓고 내다놓을 수준은 못되지만 범위내 적의 명중, 회피를 감소시킬 수 있는 특수 행동이 가능하고 가오가이가 하고도 궁합이 잘 맞아서 서브 유닛으로는 대 활약 한다. 게다가 토메니크의 정신기에 추풍과 행운이 붙어있어서 다용도로 활용가능한 유닛이니 키워둬도 나쁠 건 없다. 단점이라면 GAIL처럼 우주적응이 C라서 우주에선 활약하기가 힘들다는 점.

스토리 상으로는 원작의 행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여러 작품의 세계관이 섞여있는 터라 CIA가 아닌 마사 비스트 카바인에게 고용된 스파이로 밝혀지게 된다.

기동전사 건담 UC스베로아 진네만과 외모가 많이 닮은 데다 역할도 비슷해 이야기거리가 되었다. UC의 애니화+고그의 슈로대 참전을 통해 재조명받은 셈.


[1] 더 놀라운 것은 고작 2발로 1명 사살,2명 포획 이라는 성과를 거뒀다.[2] 사실 이건 GAIL에 손쉽게 잠입하기 위한 계책이였고 그 후에 고그가 난동을 부리는 혼란을 틈타 일행들을 데리고 탈출하는데 성공했다.[3] 미국의 수뇌부와 CIA는 오스트랄 프로젝트를 위해 GAIL과 협력은 하고 있었지만, 그와 별개로 GAIL이 거대해지면서 각국의 정상에게 간섭력까지 가지게 된것도 모자라 군대까지 보유하게 되자 이를 껄끄럽게 여기고 있던 상황이였다고 한다.[4] 이 과정에서 레이디 링크스는 정말 온몸이 멍투성이가 될 정도로 두들겨 맞는다. 심지어 상의가 선장에 의해 전부 찢겨져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가슴을 노출하는 수치를 겪고만다.[5] 작중에서 많이 표현되진 않았지만 유우가 선장의 모습을 보며 감화되었듯이 선장 또한 유우와 지내면서 유우에게 적지않게 감회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