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09 00:08:21

서울 우리카드 위비/2018-19시즌/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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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카드 위비 2018-19 시즌 라운드 진행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1. 3라운드 : 4승 2패 승점 11점
1.1. 12월 2일 삼성화재 : 승리 승점 3점1.2. 12월 9일 대한항공 : 패배 승점 1점1.3. 12월 14일 한국전력 : 승리 승점 2점1.4. 12월 17일 현대캐피탈 : 패배 승점 0점1.5. 12월 20일 OK저축은행 : 승리 승점 2점1.6. 12월 23일 KB손해보험 : 승리 승점 3점
2. 라운드 MVP

1. 3라운드 : 4승 2패 승점 11점

1.1. 12월 2일 삼성화재 : 승리 승점 3점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삼성화재 22 23 25 21 1
우리카드 25 25 16 25 3

이제 삼성화재한테만 이기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향후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시즌 초반에 한번쯤은 이겨줘야 한다.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줘야 할 우리카드이다.

1, 2세트를 단 1시간만에 모두 잡아오면서 일단 승점을 얻은 우리카드. 그러나 3세트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지난 경기 역스윕의 악몽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이번엔 우리카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4세트 초반부터 호흡을 정돈해가면서 앞서가기 시작한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팀을 끌고 가는 와중에 20점대에서 삼성화재가 거세게 추격해왔다. 아가메즈도 공격이 잘 안 뚫리면서 위기의 상황. 한 세트 안에서도 기복이 널을 뛰어서 기복왕이란 별명을 가진 나경복이 각성. 노재욱과의 속공 플레이로 블로킹을 뚫었고 레프트 위치에서 계속해서 달아날 수 있는 점수를 추가해주었다. 타이스의 공격범실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게 승리했다.

황경민은 데뷔 첫 서브에이스에 성공했다.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고 승점 3점을 가져오면서 5위 삼성화재와의 간격을 더 벌리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가장 약했던 팀인 삼성화재에게 3점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 본인이 극복해낸 것이 고맙고 지난 경기에 당한 복수에 성공한것[1]

3라운드 1경기에서 승점 20점 고지를 넘었으며 이 것으로 3연승.

1.2. 12월 9일 대한항공 : 패배 승점 1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5 18 20 10 2
대한항공 14 23 25 25 15 3

2:0은 기가 막히게 잘 만드는데 3세트부터 불안해지는 문제는 꼭 개선해야 한다. 그나마 승점은 꼬박꼬박 모으고 있다는 것은 좋은 점. 그리고 나경복이 심각하다. 최홍석 대신 국내에이스롤을 맡아줘야하는데 기복이 심각하다.

장충체육관에 3,653명이 입장하면서 서울에서 봄배구의 가능성만 보여도 관객들이 폭증한다는게 또 다시 드러났다. 아쉬운 리버스 스윕 패배인 만큼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1.3. 12월 14일 한국전력 : 승리 승점 2점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한국전력 22 25 21 31 11 2
우리카드 25 23 25 29 15 3

버거운 상대들이었던 대한항공 삼성화재와의 연전을 끝내고 한국전력을 만나게 되었다. 저 두 팀을 상대로 승점 4점. 괜찮지 않은가? 질만한 상대에게 졌으니 이길만한 상대에겐 이겨야 한다. 만에 하나 한전의 첫 승 제물이 되었다간 상승세인 분위기에 찬물도 이런 찬물이 없을 것이다.저쪽 감독이 억제기라 괜찮을 것 같긴 하다 방심하지말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되도록이면 승점 3점을 얻도록 하자. [2]

리시브가 덜컹거리고 나경복이 또 기복왕 노릇을 하면서 풀세트 접전으로 흘러갔다. 최홍석의 끝내기 홈런(...) 범실로 우리카드의 승리. [3] 승점 2점으로 4위가 되었다. 승점 3점을 못 얻은 것은 아쉽지만 한국전력의 첫 승 제물이 될 수도 있었기에 위험했던 경기. 이제 부지런히 승점을 얻으면서 상위권을 추격하자.

나경복 - 한성정 - 황경민이 번갈아 나오면서 우리카드 레프트진들이 젊고 패기가 넘치지만 아직은 성장해야한다는 것도 드러났다. 나경복과 한성정은 기복의 조절, 황경민은 경험면에서 조금 더 갖추어야하는 것이 많다.

하필 다음날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3-2로 이기는 바람에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밀려 5위로 내려갔다.

1.4. 12월 17일 현대캐피탈 : 패배 승점 0점

쪽팔려서 접기처리할 수 밖에 없는 스코어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유관순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현대캐피탈 25 25 25 3
우리카드 18 16 12 0
}}} ||

솔직히 오늘 경기는 프로가 아니었다. 리시브 개판에 신영석한테 쳐발렸다. 팬들보고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경기 내용을 복기하기도 쪽팔린 경기. 팬들은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에 맞서싸워주길 바라지만 우카선수들은 그냥 쫄아붙어가지고 빌빌대기만했다. 화가 나서 이기겠다라든가 이대로 질 수 없다라든가 그런 것도 하나도 없었다. "노재욱을 버린 최태웅이 여윽시 명장이지!"라고 자화자찬하는 현캐팬들만 맨날 신나지. 이러니까 문성민이건 여오현이건 신영석이건 우리카드를 만만히 보고 세게 나오는거다.

잘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아가메즈조차도. 연일 이어진 경기에 체력부족이라고 변명을 할려고해도 3세트 전부 20점도 못 넘어놓고서 이러는건 징징거리는 것밖에 안된다. 여기는 대학리그도 아니고 실업도 아니며 엄연히 프로다.

그동안 현대캐피탈 저격수라 불리우던 신영철 감독의 선수기용도 문제였다. 기본적으로 우리카드는 윙 스파이커 뎁스가 상당히 두터운 팀이다. 게다가 신영철은 비슷했던 항공과[4] 한전에서도[5] 감독을 했기에 못해도 포시 진출을 시켰다. 일단 붙박이 주전인 나경복, 황경민에 더하여 작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였던 한성정, 노장이지만 그래도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김정환까지. 팀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 정도 윙 스파이커 뎁스진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같은 경기에서 오히려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신영철 감독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현대캐피탈의 강서브에 한창 쫄아있던 나경복과 황경민을 교체하기는 커녕, 팀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할 노재욱을 중간중간 교체하는 악수를 두고 만다.[6] 노재욱이 들어오면서 팀 컬러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카드는 오픈의 비중이 높고 상대의 블로커들을 교란 시킬 수 있는 c퀵이나 파이프 공격이 적은 편이다. 즉, 퍼펙트 리시브가 되어야만[7] 세트 플레이가 만들어 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나경복과 황경민이 어느 정도 리시브 성공률을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오픈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해 아가메즈가 때려야 할 볼이 상당히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의 신영철 감독의 교체술은 신통치 않았고, 보는 이들을 상당히 답답하게 만들었다.

왜 서울 유일의 팀이면서 대다수 수도권팬들이 "우리카드 꺼져"를 외치고 죄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으로 달려가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선수들의 정신머리부터가 이길 수 없을거야라고 포기하는데 팬들이 왜 생기겠나. 감독을 백날천날 바꿔도 신인을 새로 드래프트해도 뿌리까지 썩어버린 루징마인드가 계속 계승되는데 될 것도 안된다. 시몬급 선수가 오거나, 위성우가 과외를 와서 반죽하지 않는 한은...

1.5. 12월 20일 OK저축은행 : 승리 승점 2점

상록수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OK저축은행 23 19 25 25 13 2
우리카드 25 25 15 21 15 3
우리가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 경기를 끝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선수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봄배구로 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 경기 종료 후 아가메즈의 인터뷰
한국 선수들에게 강하게, 안 좋게 이야기하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실수가 나오면 강하게 쳐다볼 때가 있지만 그 후에 격려하면서 다시 앞으로 가자고 한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 선수에게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한성정을 째려본 사건에 대한 아가메즈의 대답

1, 2세트를 압도적으로 잡아냈지만 3, 4세트의 경기력은 실망입니다 그 자체였다. 그나마도 5세트에 요스바니가 센터라인을 침범하는 범실만 안 했다면 패배할 수도 있었던 상황. 이기긴 이겼지만 풀 세트로 체력이 떨어지고, 5세트를 갈 경기가 아닌데 가서 분위기 또한 좋지 못하다. 이날 5세트에 상대 서브 판단을 실수한 한성정에게 레이저를 발사하는[8][9] 아가메즈의 행동과 표정만 봐도 팀 케미스트리가 어느 수준인지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고 중계를 담당했던 윤성호 캐스터도 대놓고 이를 지적했다. 다음 경기 상대67일짜리 폭탄을 터뜨려버린 직후라 분위기가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았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1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12월 14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동안 5세트를 두 번 가는 극악의 일정 속에서 체력과 팀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 막막한 상황. KB전에 시원하게 승리하면서 좀 털고가야할 듯.

물론, 오늘 경기를 승리했다는 점에 첫 번째로 의미가 부여되는 점도 있지만, 현대캐피탈 전 부터 시작된 황경민의 부진을 한성정이 공격과 블로킹 부분에서 어느 정도그 자리를 메꿔주었단 점에서 두 번째로 의미[10]를 부여 할 수 있었다.

이날 5세트 아가메즈는 개인 4호, 시즌 10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아가메즈가 한성정을 노려본 사건은 드림식스/우리카드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가 국내선수의 부족한 플레이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사건인데 파다르는 팀에서 막내라서 불만을 표시할 입장이 아니었고 다미는 함께 배워가는 처지였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죄다 먹튀라서 불만 표시고 뭐고 없었기 때문이다. [11] 캐스터를 포함 기자들은 또 아가메즈가 팀 케미를 해친다고 몰아가고 있지만 우리카드 선수들은 김상우 시절부터 앞에선 네네거리고 뒤에서 뺀질거린다는 루머가 흘러나왔던 적도 있어서(...) 도련님배구? 군기반장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한 것도 사실.[12] 옛날 현대캐피탈 시절이었으면 얼굴에 대고 소리라도 질렀을 아가메즈가 꾹 참고 노려보는 걸로 그치는 모습에 팀을 위해서 참고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

우리카드의 리시브는 현재 정말 심각한 상황인데 노재욱이 용케도 저 리시브 속에서 토스하고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흔들린다.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와 17-18시즌 리시브 1위 신으뜸을 놓친 것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1.6. 12월 23일 KB손해보험 : 승리 승점 3점

의정부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KB손해보험 25 22 14 20 1
우리카드 21 25 25 25 3

마지막으로 3점을 따본 지가 언제인가. 정녕 우리카드가 올시즌 봄배구를 갈망하고 있다면, 하위권 팀은 당연하게 잡아야 한다. 마침 상대는 한국전력의 첫 승 제물이 되며 분위기가 처질대로 처져 있는 상태. 그래도 펠리페를 어느 정도 봉쇄하고 강서브를 견뎌야 쉬운 경기가 예상된다. 또 경기 도중에 큰 기복이 생기고 그로 인해 흐름이 180도 뒤바뀐다면...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여파가 오래갈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전을 이긴 우리카드를 이긴 KB를 이긴 한전과 같은 꼴사나운 먹이사슬은 멀리하자.

1세트는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리시브 불안이 또 터지면서 시종일관 끌려갔고, 결국 내줬다. 2세트는 상대 외국인 펠리페의 부진 속 중반 이후부터 리버맨 아가메즈가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역전승했다. 3세트는 나경복의 활약이 좋았다. 서브에이스와 함께 네트에 붙으며 정확하지 못한 토스도 밀어넣기로 득점에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KB의 자멸이 겹치며 25:14, 쉽게 이겼다. 4세트 초반은 사실상 KB가 말아먹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며 우리카드의 범실이 많아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리버맨 아가메즈, 나경복이 모두 잘해주면서 승리를 따냈다. 경기 MVP는 17득점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를 기록한 한성정.

수월하게 역전승을 하면서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형성한 하위권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OK저축은행, 삼성화재와 3위권 다툼을 계속할 듯. 나경복과 한성정이 기복이 있는 가운데서도 이렇게 잘해주는 경기가 많이 나와야한다.

10승과 승점 30점으로 오랫만에 좋은 성적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3위 OK저축은행과는 승점 1점, 5위 삼성화재와는 승점 5점차를 두면서 4위.

2. 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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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MVP 리버맨 아가메즈

리버맨 아가메즈가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1] 1세트 2세트를 잘따냈지만 나머지는 삼성한테 처참하게 당했다.[2] 한국전력은 풀세트로 끌고 가는 경기가 많았다.[3] 레프트에서 공격을 했는데 공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코트 바깥으로 아웃되었다.[4] 당장 지금 대한항공의 중추 윙스파이커는 신영철 시절 뽑았던 곽승석이며, 1011때 리그 MVP인 김학민과 악평이 높았지만 그래도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좋았던 신영수도 있었다.[5] 그냥 서재덕-전광인-외국인 삼각편대로도 리그를 호령한데다가 14-15시즌에는 시몬이 있던 옥저와의 플옵 두경기를 모조리 풀세트로 갔다.[6] 물론, 노재욱이라고 해서 오늘 경기에서 잘 한건 없다.[7] 이러한 점도 장신세터 노재욱이 우리카드에 들어옴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의 기미가 보인다만....[8] 슬로우비디오로 다시 보면 빼도박도 못하게 인이었던 서브였고, 높이로 보나 서브 질로 보나 충분히 받을 수 있었는데 한성정의 판단에 문제가 있던 건 사실이다[9] 이 날 경기이후 팡팡 플레이어는 나경복이 선정되었는데 남배갤에서는 'SBS 스포츠가 아가메즈의 눈빛에 쫄았다'라는 드립을 쳤다.[10] 앞서 상시해왔던 우리카드 위비의 자랑인 윙스파이커 뎁스진[11] 블라도의 경우에는 워낙 오래전이라서 화를 냈는지 안냈는지 알려져 있지 않고, 군다스 같은 경우는 그냥 체념한 표정이 보일 정도....[12] 잘 화 안낸다던 유광우도 오죽 답답했으면 지난 시즌 소리를 질렀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