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4 12:42:22

서어나무

서어나무
Loose-flower hornbeam
파일:서어나무.jpg
학명: Carpinus laxiflora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군 (Eudicots)
장미군(Rosids)
참나무목(Fagales)
자작나무과(Betulaceae)
서어나무속(Carpinus)
서어나무(C. laxiflora)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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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과 일본에서 자생하는 자작나무과의 나무. 극상림을 지배하는 나무로서, 한국의 숲을 수백년 동안 가만히 놔둔다면, 결국 서어나무가 한반도를 뒤덮게 된다. 그래서 "숲의 지배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상세

파일:서어나무 잎.jpg

주로 강원도, 황해도 이남에 자생한다. 주로 서쪽에 있는 나무였기에 '서나무'라고 불렀는데, '서-'가 길게 발음 되면서 '서어나무'라는 이름이 되었다.

서어나무는 낙엽수이며 크기는 15m까지 자라는 교목이다. 잎은 어긋나게 자라며 달갈 모양이다. 끝은 꼬리처럼 길며 밑부분은 둥글다. 또한 잎의 중앙 부분엔 톱늬가 있다. 꽃은 4~5월에 핀다. 암수한그루이며 꽃의 색은 황적색이다. 꽃말은 '재물'. 열매는 굵은 꼬리 모양으로 달려서 밑으로 늘어지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서어나무는 녹색 잎의 청량함과 줄기의 역동적인 모습에서 힘이 느껴지기 때문에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또한 목재가 세밀하기 때문에 잘 갈라지지 않아 가구재나 공업용으로 자주 쓰인다. 또한 표고버섯이 자라기 때문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데 사용하기도 하지만 참나무보다 버섯이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서어나무속(Carpinus)에는 소사나무가 있으며 소사나무보다 과포가 더 작고 가장자리 톱니의 유무로 두 나무를 구별 할 수 있다.

야생의 경우에는 숲의 천이 과정 중, 극상림의 단계에 이르렀을 때에 숲을 뒤덮는 나무이다. 황폐화된 한국 땅에 처음에는 양수성 침엽수인 소나무가 숲을 뒤덮고 있다가, 소나무가 하나 둘씩 수명을 다하고 나면은 그 빈 자리에 때죽나무, 쪽동백, 진달래 등의 음수성 관목들이 자라나고, 이 관목들이 토양을 비옥하게 하면 키가 큰 교목인 참나무가 자라는데, 이 참나무가 수명을 다하고 나면은 그 자리에 서어나무가 숲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서어나무를 "숲의 지배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3. 여담

  • 음지에서 잘 자라는 음수이면서도 햇볕을 쫓아 줄기가 구불구불 휘어지면서 힘 있게 성장하기 때문에, 그 줄기가 마치 근육처럼 보인다고 해서 '근육나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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