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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치 | [[우즈베키스탄| ]][[틀:국기| ]][[틀:국기| ]] 카슈카다리야 주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지정번호 | 885 | ||
등재연도 | 2000년 | ||
등재기준 | (ⅲ)[1], (ⅳ)[2] | }}} |
샤흐리삽스 Shahrisabz(우즈베크어) | |
소속 |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 주 |
인구 | 100,300 (2014) |
해발고도 | 622 m |
시간대 | UTC+5 |
샤흐리삽스의 대표 유적인 아크사라이 궁 유적
티무르의 장남이었던 제한기르의 영묘(오른쪽)와 콕굼부즈 모스크(왼쪽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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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2. 역사
티무르의 출생지로 잘 알려진 샤흐리삽스는 기원전에 처음 세워진 도시였다. 과거에는 케슈(Kesh)라고 불렸으며 현재 이름인 샤흐리삽스는 페르시아어로 녹색 도시[3]라는 뜻으로 근대에 만들어졌다.아케메네스 제국이나 소그드 시기를 거쳐, 티무르 제국 시기에 티무르는 케슈를 자신의 고향으로 분명히 인식했고 자신의 묘를 이곳에 만들고자 했으나 제국의 수도와 중심지는 결국 사마르칸트가 차지하게 되었다.
티무르는 정복을 벌이는 와중에도 고향인 이곳에 약탈 자원과 포로들을 투입해 궁전과 성벽, 모스크, 목욕탕, 숙소 등을 지었다. 수도는 사마르칸트지만 장차 이곳을 중심으로 거대한 제국을 만들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가 명나라 원정길에서 급사하는 바람에 모든 작업은 중단되고 말았다. 이후 도시는 제국이 멸망하고 혼란할 때 부하라 칸국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부하라에 이은 제2의 도시 정도로 격하되었고 현재는 인구 10만 규모의 소도시로 남아있다.
3. 여행
하얀 집(궁전)이라는 뜻의 아크사라이 궁전은 1380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해 공교롭게도 티무르가 사망한 1405년에 완성되었다. 현재는 궁전의 터와 높이 38m의 정문 기둥 2개만 남아있는데 원래 기둥의 높이는 50m였고 너비 22m의 아치도 있었으나 약 200년전 지진이 일대를 강타하여 아치는 붕괴되고 기둥만 남아있다. 기둥에는 누군가 내 힘을 의심한다면 이 건물을 보여주라 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당시 티무르의 위엄과 영향력, 궁전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하얀 궁전이라는 이름과 달리 현재 남아있는 정문은 청색과 금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사마르칸트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 좋다. 사마르칸트에서 택시를 타면 편도로 1시간~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며, 비용은 인원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한국 돈 기준 1만원 내외가 든다. 옛날에 나온 여행 책자를 보면 티무르 제국 시기의 유적과 우즈베키스탄 특유의 마을이 잘 어우러져 있다고 되어 있으나, 최근 몇년 사이 사마르칸트의 레기스탄 광장과 비비하눔 모스크 인근처럼,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는 벽을 쳐서 잘 보이지 않게 해두고 유적지 위주로 널찍한 광장을 조성해 두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너무 인위적으로 만들어버렸다는 불만이 많다.
아크사라이 궁 유적이나 샤흐리삽스 성벽, 남쪽의 제한기르 영묘나 콕굼부즈 모스크 등 주요 볼거리는 하나의 광장으로 이어져 있다. 사마르칸트나 부하라처럼 도처에 볼거리가 널린 도시는 아니고 유적은 사마르칸트의 유적들과 느낌이 비슷하지만, 아크사라이 궁전 유적만큼은 거대한 위용을 느끼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