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19 22:31:19

상암 DMC 모노레일



이 사업 계획은 취소 또는 무산되었습니다.

본 문서의 사업 계획은 본래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유로 인하여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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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90년대 구상2.2. 2000년대 구상2.3. 추진 당시2.4. 사업 취소
3. 필요성 논쟁4. 무산 이후

1. 개요

서울 경전철 노선의 하나로,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의 배후 교통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었다. 2007년 5월 제시되어 발표된 서울 경전철 기본 계획에 들어갔다. 2008년 구상단계에서 계획단계로 넘어갔다. 즉 서울 시내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모노레일로서는 최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전구간 지상, 고가의 모노레일로 지어진다는 계획이었으나, 2013년 7월 재평가를 거쳐서 서울 경전철 기본 계획에서 빠짐에 따라 취소되었다.

2. 역사

2007년 서울시의 결정 이전에도 상암동 모노레일에 대한 구상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2.1. 90년대 구상

1990년대에 '수색지구 재개발사업'이 일부 민간기업등에 의해 제시되었을때, 수색역 구 역사 철거한 자리에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만들고 KTX 를 정차시키는 계획과 더불어, 수색역에서 한강 난지지구까지 이어지는 정체불명의 '차세대 교통수단' 이 설치된다는 구상이 있었다.

그 다음에 나온건 지금과 거의 유사한 계획인데, DMC 단지의 순환선이라는 개념은 거의 그대로 갖고 있다. 위 노선과 다른 점은, 101->108 정류장까지는 거의 비슷한데 그 다음에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로 들어가서 한강변에 정류장이 2곳, 그 다음 월드컵 공원(월드컵경기장 남측의 공원)에 정류장이 하나 더 생기고 111 정류장으로 들어오는 노선이었다.
98년도 난지도 녹화사업과 더불어 실시된 월드컵경기장 주변정비계획에는 월드컵공원의 남측 한강변에 '천년의 문' 이라는 거대한 전시행정의 표본적인 무시무시한 물건을 만들 계획이 있어서, 그곳으로의 연결을 고려한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이 밖에도 위 노선에서 110 정류장 다음에 마포구청이나 망원동, 혹은 홍대입구역까지 갔다가 다시 성산동을 끼고 돌아오는 노선도 있었으나 이쪽은 마포구 단위에서 제시된 단순구상.

2.2. 2000년대 구상

그 다음에는 본격적인 상암동 DMC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133층 마천루)가 들어오기로 하면서 생긴 계획인데, 위 계획과 거의 비슷하지만 수색역에서 쭈욱 남쪽으로 내려와서 위 그림의 109 정류장까지 이어지는 거진 무빙워크 수준의 교통수단이 들어오는 계획.
이 계획은 상당히 나중까지 살아남았는데, 이 노선의 계획대로 개발이 이루어진 측면도 몇몇 있다. 상암동의 한독산학연구회/상암 이안 오피스텔은, 3동의 오피스텔 건물 사이로 무빙워크가 지나가며 로비를 공유하지 않고 뚝 떨어져 있고 그 사이로 모노레일이 지나가게 되는 구조이다. 그 외에도 해당 노선이 지나갈 자리는 모두 도보로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다만 이 노선의 경우 지나치게 짧으며, 그로 인해 경제성이 의심받게 되어서 말이 많았으며 결국 백지화되었다.

2.3. 추진 당시

2007년 추진대상으로서 서울시에 의해 선정된 이후, 두산건설에서 민간투자를 통해 건설하겠다는 제안이 있었다. 돈이 된다고 생각한 모양. 다만 아직 계획 자체가 완벽하게 확정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추진주체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완료되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은 단계. 상암 DMC 개발과 병행 추진하는 사업이고, 그중에서도 서울라이트 랜드마크 타워와의 연계성이 중요하며, 따라서 서울라이트의 구체적인 설계가 끝난 이후에야 해당 노선의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될것으로 보인다.

현지 주민 사이에서는 여타 지역들과 비슷하게 핌피와 님비가 뒤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고가라는 특성상 정류장의 위치나 미시적 수준에서의 노선 수정은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의 특성상[1]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의 모노레일이 유치되는데에는 비교적 저항이 덜할것이라는 추측 역시 유효하다. 2009년 현재는 공개된 가시적인 사업추진내역이 없기때문에 주민들에 의한 적극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되 정류장 위치와 고가화에 따른 프라이버시 문제 등에 있어 이견이 있는 수준이다.

2.4. 사업 취소

2013년 7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사업성 타당성 분석을 토대로 기존에 추진되던 서울 경전철 사업을 재평가했다. 그 결과 상암 DMC 모노레일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본 계획에서 빠지게 되었다.#

다만 완전 폐기는 아닌 것 같다. 중국 녹지그룹이 서울라이트 타워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서울시와 교섭하는데 서울시가 '교통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DMC 모노레일을 녹지그룹 재산으로 지어서 기부채납해야한다고 말하고 이에 녹지그룹이 서울라이트 타워 사업 포기를 하겠다고 분쟁을 겪는 기사가 나온 거 보면... 즉 "서울시 자체 재정으로 하지는 않겠다" 정도의 계획 폐기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필요성은 느낀다는 얘기. 이거벽제까지 단선전철화 하는 사업이랑 비슷한 꼴인거 같은데... [2]

3. 필요성 논쟁

서울시에 의해 의욕적으로 추진되는 DMC 개발이지만, 비교적 협소한 지역의 개발에서 모노레일이 필요한 정도의 수요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전시행정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 주된 주장이며, 해당지역의 교통수요를 위해서는 DMC 단지와 6/2/경의선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DMC 개발이 기존 계획으로는 주상복합이었던 일부 용지가 상업용으로 전환되면서 YTN 이나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등 신사옥 건설 확정되며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났고[3], 133층의 랜드마크 마천루, 서울라이트가 완공되어 입주될 경우 폭증하게 될 대중교통 수요를 감안한다면 건설의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 역시 강하다.

하필 상암 DMC 업무지구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등 전철역에서 도보 15분 이상 걸어야 접근가능한 애매한 거리다보니 [4], 걷기 귀찮아서 택시등을 이용하는 수요가 상당히 높다. 출퇴근 시간대는 마포 18번 마을버스를 탈 수 없을 정도니....

상기 이미지의 B/C 분석 역시 서울라이트의 건설과 입주를 전제하고 작성되었다. 보통 100층 이상의 빌딩의 경우 상주인원이 2만명정도에 유동인구는 그것의 두세배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였다.

기술실험적인 측면도 있고, 전시적인 측면도 꽤 강하지만서도 요즘 들어서는 실제적인 필요성도 약간은 생겼다...정도로 정리될 듯. 이하는 서울시의 2007년 경전철 계획 검토 당시 재출된 B/C 분석등의 자료. 연장에 비해 건설비가 낮은 이유는, 상암동의 모든 부지가 서울 시유지이기 때문.

서울시에서는 이걸 포기하면서 서울라이트 타워 용적률, 건폐율 제한을 뚫기 위한 기부채납 대상으로 넣은 것 같다. 손 안 대고 코 풀려는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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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산 이후

무산 이후에도 DMC 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은 계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책 겸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21년 11월부터 이 지역을 자율주행 테스트배드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 노선이 여러가지 존재하며 무산된 모노레일의 노선과 목적이 상당히 유사하다.


[1] 상암동 전체가 계획된 첨단산업 신도시라는 측면[2] 이쪽도 고양시대한민국 철도청이 티격태격 하다가 "필요성은 느끼지만 지자체 보조금을 투입해서까지는 하지 않겠다." 라는 결론이 나왔다.[3] 일반적으로 주택단지보다는 업무시설의 대중교통 수요가 더 많다.[4] 되려 수색역에서 가깝다. 문제는 수색역 구조상 업무지구 쪽 도로랑 직결이 안되는지라 좀 돌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