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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삼성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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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표지 ▼
파일:삼성을 생각한다 2.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르포르타주
작가 김용철 (1권)
사회평론 편집부 (2권)
출판사 사회평론
발매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0. 01. 29. (1권)
2010. 07. 12. (2권)
쪽수 476쪽 (1권)
344쪽 (2권)
ISBN 9788964350508 (1권)
9788964350997 (2권)
1. 개요2. 삼성 측의 반론3. 기타4. 관련 항목

[clearfix]

1. 개요

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이 쓴 이다. 2010년 1월에 발매되었다. 전 삼성그룹 고문변호사이자 삼성 비자금 사건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내부고발 형식으로 쓴 책이다. 1권이 히트를 치자 2010년 6월에 2권도 나왔다. 2권은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쓴 책은 아니고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의 편집부 성현석 기자가 원고정리(일부 단락을 직접 쓰기도 하였다.)를 도와주었다.[1] 이 책은 특히 언론사들이 광고를 거부해 화제를 더 많이 끌어모았다.

외부인이 절대 알 수 없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개인 취미, 삼성가 내부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 일반인들의 흥미를 자극한 책이기도 하다. 그 덕에 1권이 발간될 당시 트위터를 포함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어 급격하게 팔리게 되었다. 그 덕분에 이 책이 발간되고 나서 삼성그룹에서 이전의 도서와 달리 후속조치를 실제로 취할수 없었다는 주장이 있다. 물론 중앙일간지들이 광고를 싣지 않아 광고 압력 등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이 책을 쓴 이후에도 몇 가지 사건이 더 터졌고, 해당 사건들은 2권을 통해서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후 김용철 변호사가 김상봉씨와 함께 삼성불매 운동을 제안한 굿바이 삼성이라는 책을 쓰게 된다.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삼성가의 편법 상속문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나, 일각에서 정부가 노골적인 삼성 편들기를 했고 삼성그룹은 그 덕에 그룹 승계 작업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2]

왜 삼성이 관리의 삼성으로 불리는지가 잘 나와 있다. 사시를 패스하고 연수원에 들어가는 미래의 판검사변호사들에게 삼성이 초임 시절부터 꼼꼼하게 삼십만원대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용돈을 준다. 용돈을 거부할 경우 연수생들의 선배나 친인척 중 삼성과 관련이 있는 사람을 이용해 어떻게든 준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러한 떡값은 명절때와 생일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이런 연유로 수많은 판검사들이 미래에 높은 자리에 있을 때에 삼성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댓가로 나중엔 삼성그룹의 계열사에 각종 요직에 취업시켜서 평생을 보장해준다고 한다.

놀랍게도 보수 정권 외에도 진보정권인 참여정부의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꼼꼼하게 관리를 했다고 한다. 어떻게든 줄을 대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를 이용해 끈질기게 접근해서 결국은 성공했다고. 그래서 항간에는 참여정부가 중반 이후 개혁적인 성향을 버리고 보수적 정책요구와 어느정도 타협하게 된것[3]도 삼성의 로비 내지는 '노무현 길들이기' 때문 아니냐는 설도 있었다.

이외에도 국정원만큼이나 치밀하게 도청장치를 단다고 하는데 국정원이 달아놓은 라인을 떼고 삼성이 도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정도로 다양한 루트로 위법행위를 하는 동안 저자 김용철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 명의의 계좌로 삼성이 고위층에게 주는 떡값등 각종 기자금이 들락날락 거리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각종 법에 반하는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건강까지 나빠져서 결국 퇴사하고 이 책을 통해 삼성의 검은 얼굴을 낯낯히 기술하게 되었다고 한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의 여직원들이 암으로 죽고 나서 산재 판정을 받기까지의 험난한 여정도 잘 묘사되어 있는데, 회사에서는 고작 몇백만원의 위로금으로 어떻게든 산재판정을 막기위해 노력했고, 그가 여의치 않자 보상금을 점점 올리면서 소송을 걸려는 유족들을 와해하려는 전략도 사용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이 책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 꼼꼼히 챙기며 건설한 타워팰리스에 대한 비판도 등장한다. 이건희 회장이 일종의 우생학 또는 선민사상을 갖고 우수한 사람들만을 선별하여 살게하려는 생각이 타워팰리스를 만든 기저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2. 삼성 측의 반론

삼성 측은 내부망을 통해 저서의 내용이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최소한의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직원들을 통해 일부만 흘러나왔다고 한다.[4] 직원감시설에는 "음성 녹음장치는 어디에도 없고 복도나 엘리베이터에 CCTV가 있지만 이는 기술유출 및 도난사고 방지를 위한 것으로 어떤 건물에서나 볼 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엄청난 분량의 직원 이메일을 모두 감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차명 재산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특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차명 재산은 비자금이 아니라 실명제 시행 전 경영권 방어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임직원 명의로 보유해 온 차명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

3. 기타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나훈아를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꼽았다. 이건희 회장 일가의 파티에 초청되는 가수는 보통 2, 3곡을 부르고 3000만 원쯤 받았다. 그런데 유독 나훈아는 삼성이 아무리 많은 돈을 주겠다고 해도 끄떡도 하지 않았다. '나는 대중예술가다. 내 노래를 듣고 싶으면 공연장 표를 사라'는 취지였다고. 나훈아 일화

삼성은 이 주장에 대해 삼성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반박했다. 삼성측 반박에 따르면 그런 제의조차 없었고 할 이유도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통상적인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건희 생일은 따로 누굴 초대하거나 하지 않고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허나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이미 이건희 회장이 생일 만찬에 유명 가수를 초대한 사실이 여러번 언론에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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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항목



[1] 저자 서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2] 그러나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며 삼성 오너가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3] 노무현의 개혁의지를 믿고 지지했던 일부 노무현 지지자들 및 노무현에게도 비판적인 몇 진보정당 시각에서는 노무현이 보수적 아젠다 앞에 굴복해버린것마냥 간주한 여론도 없잖다.[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