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10:58:06

사카타 지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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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울트라맨의 등장인물. 사카타 남매 중 막내로 11세. 배우는 카와구치 히데키[1][2]

역대 최고의 비중을 자랑하는 주인공의 사이드킥. 사실상 주인공을 따르는 아이라는 캐릭터를 단순한 초등학생이 아닌, 주인공을 동경하며 이를 통해 더 큰 꿈과 희망을 갖는 발전적인 어린이상으로 확립시켜 놓은 최초의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

2.1. 돌아온 울트라맨

고 히데키를 친형처럼 따르고 있으며 어른이 되면 MAT에 입대하는 것을 희망하는 꿈 많은 소년. 형 과 누나 아키보다도 훨씬 등장 비중이 높다. 본작을 통해 주요 시청자인 어린이들을 포용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의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나이 때 초등학생에 걸맞는 때묻지 않고 순수한 감성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한편, 어른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능동적인 캐릭터상을 확립하여 후대 다른 특촬에서도 주인공을 따르는 아이들이 줄줄이 양산되었다.

명랑한 성격이며 어린 시절부터 형과 누나가 부모 역할을 하는 것을 직접 보아왔기 때문에 자립심이 매우 강하고 또래들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한 편이다.[3] 특히 괴수의 출현이나 우주인의 침략을 자주 목격하는데다 이에 관해서 굉장히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MAT의 사건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나이가 나이다 보니 장난끼가 심해서 누나 아키를 골탕먹이거나 놀리는 일이 많아 항상 형 켄에게 야단을 많이 맞는다. 그 장난이라는 게 정도가 좀 심해서, 아키의 지갑에서 돈을 멋대로 꺼내간다거나 하는 정도인데 켄의 반응은 "잘못하긴 했는데 뭐 그럴 수도 있지..." 정도인 것은 좀 의문점. 그 동네 골목대장 역할을 맡고 있는 캐릭터로, 또래들 사이에선 항상 리더 위치에 있으며 그만큼 친화력도 좋고 행동력도 높다. 반대급부로 초반부에는 다소 예의없고 건방지다는 느낌을 많이 준다. 또, 특유의 호기심 때문에 사건에 많이 휘말려 생명이 위독해질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은 적도 있었고 적에게 붙잡힌 횟수도 꽤 많은 편이다.

그래도 어린 나이에 비해 상황 판단력도 대단하고 특유의 자립심 강한 성격 덕분에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에서 벗어난 일도 많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할 적에는 사실상 리더 역할을 맡으면서 상술한 것처럼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사를 하면서 기존에는 어른들만의 세계로 인식되던 현실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37화에서 누나와 형을 암살우주인 너클 성인에게 살해당하고 천애고아가 되었지만 고의 이웃에 사는 무라노 루미코가 부모 역할을 대신하면서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4] 이때부터는 악동스러운 면모는 줄어들고 형과 누나를 그리워하면서 내심 고가 자신의 형 자리를 대신해주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가 자신을 "지로 군"이라고 부르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에피소드도 있다.[5]

최종화에서 모든 싸움을 끝내고 M78 성운으로 떠나는 고를 배웅하며 울트라 다섯 가지의 맹세를 외치는데, 이때 모래 사장을 뛰어가면서 손을 흔드는 모습은 울트라 시리즈의 최종화 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은 편.

2.2. 울트라맨 에이스

10화에서 루미코와 함께 게스트 출연하였다. 가짜 고 히데키 = 변신괴인 안틸라 성인의 음모에 휘말려 그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그리고 이때 "이 가짜 녀석!"이라 외치면서 안틸라 성인에게 덤벼들기도 했다. 안틸라 성인이 본 모습을 드러냈을 때와 죽었을 때 울상이 된 표정이 참...

3. 기타

울트라맨 뫼비우스의 등장인물인 세리자와 카즈야에게 울트라 다섯 가지의 맹세를 가르쳐 준 장본인.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고 한다.[6] 또한 히비노 미라이 말로는 고 히데키와 동화된 울트라맨 잭이 빛의 나라로 돌아온 뒤로도 지로를 형제라고 칭했다고 하며, 이것을 마음에 들어한 다른 울트라맨들이 의형제를 맺으면서 울트라 형제란 개념이 생겼다고 한다.


[1] 1961년생. 70년대를 대표하는 성공한 아역 배우로 돌아온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V3에서 주연급을 맡으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또한 울트라맨 타로에서 시라토리 켄이치역을 맡은 사이토 신야와 함께 아역배우로서의 인기를 양분했다. 카와구치 히데키는 1977년 16세까지 활동한 기록이 있지만 아역 배우로서 동년배 친구였던 사이토 신야는 중학교 입학과 함께 은퇴.(추정)[2] 어째서인지 울트라맨 에이스 이후로 울트라 시리즈의 후속 작품에 등장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대결전! 초 울트라 8형제 시사회 당시 고 히데키 역의 단 지로가 카와구치의 최근 행보에 대해 알 수 없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적이 있다. 즉,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차마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는 것. 일각에선 카와구치의 자살 내지는 이민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2006년 경에 사망설을 부정하는 메일이 도착했다던 팬이 있었으며 구글에서 카와구치의 이름을 검색하면 주식회사 카와구치 상사라는 상호와 함께 이사의 사진이 뜨는데, 누가 봐도 카와구치의 얼굴이라 배우업을 그만둔 후에 사업 쪽으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3] 오히려 주변 친구들이 사건의 원흉인 경우가 많다.[4] 그때는 때마침 크리스마스였다.[5] 고가 자신을 동생으로 생각한다면 당연히 군을 붙이지 않고 지로라고만 불러야 하는 게 아니냐는 논리. 결국 에피소드 말미에 호칭을 떼게 된다.[6] 물론 나이는 이쪽이 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