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뇌정 건볼트 爪/스크립트/사이버

샤오우: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이 예전에 이용했던 시설의 조사를 부탁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에덴에게 공격당해서, 시설 자체가 전뇌화되어 있는 듯해."
건볼트: "시설 자체가 전뇌화?"
샤오우: "시설 본래의 외관이나 내부 장식 등이 육안으로 볼 수가 없게 되고, 구조도 이상해지고 있다던가. 위험도 수수께끼도 많을 건데, 부탁할 수 있을까?"
건볼트: "알았어, 조사해볼게."

샤오우: "적의 능력에 침식된 공간이야... 무슨 일이 벌어질진 나도 몰라. 평소 이상으로 신중해야 해."
건볼트: "그래, 알았어."

샤오우: "이 반응...? 그 구멍, 떨어져도 괜찮나 봐. 아무래도 구멍과 천장이 연결된 것 같은데."
건볼트: "시설 자체가 버그인 느낌이군."

샤오우: "그 통로도 좌우로 연결된 것 같아. 연결된 앞부분에 적이 매복해 있을지도 몰라... 조심해."

테세오: "건볼트 등판~~~~~!! 안뇽안뇽, 테세오 님이에용~ㅋ 아, 통신에 끼어들어 미안ㅋㅋ"
건볼트: "...시설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게 너냐."
테세오: "ㅇㅈ하고요ㅋ 일부러 쳐들어오다니 백수 ㅅㄱㅋㅋ"
시안: "왠지 좀 짜증나는 적인데..."
테세오: "고럼 테세오 님 본진에서 있는 힘껏 발버둥치시고요ㅋㅋㅋ 수고ㅋㅋ"

시안: "내 짝퉁 아냐!?"
테세오: "상대가 트라우마로 ㅂㄷㅂㄷ거리게 하는 사양인데ㅋ 고거ㅋㅋ 님 지금 기분 어떰? 기분 어떠냐고? 꿀잼ㅋㅋㅋ"
시안: "진짜 기분 나빠..."

Monologue: 바닥이 없군... 구멍은 천장과 연결되어 있으니, 뛰어 들어가는 수밖에 없겠는걸.

샤오우: "거기 있는 리프트는 뇌격린에 반응해서 이동해. 록온을 하면 이동 속도가 올라가니 잘 활용해봐."

Monologue: 여긴 원래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데이터 시설── 수많은 임상 데이터가 잠든 장소. 꺼림칙한 데이터는 적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에 의해 0과 1로 분해되어, 이 전뇌 공간을 이루고 있다...

테세오: 『내 노래가 너의 날개가 될 거야.』 "아ㅋㅋ놔ㅋㅋㅋㅋㅋ"
시안: "저... 저게─!"
건볼트: "...괜찮아, 동요 안 할 거니까."

건볼트: "게이트 모노리스야. 파괴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Monologue: 뭐지...? 이 그리운 감각은 대체...? 내 안에서 새로운 힘이 각성했다──

Monologue: 이 발판... 뇌격린에 반응하면 소멸되는 것 같군.
샤오우: "GV, 뇌격린 사용에 주의해."

건볼트: "이번엔 뇌격린으로 출현하는 타입의 발판 확인..."
샤오우: "발판을 확보하려면 뇌격린을 계속 펼쳐야 한다는 거네."
건볼트: "『오버히트는 주의해.』라고 하게?"
샤오우: "아, 먼저 말하지 마."

테세오: "글고 보니 건볼트 쿤이 지금, 무능력자 여자 집에 산다는 게 ㄹㅇ? 아, 그리 긴장 안 해도 되고요? 딱히 해칠 생각도 없당께~ 걍 검색 좀 했더니 다 나오더라? 혹시 그 여자에게 빌붙어 사는 건가ㅋㅋ 기둥볼트 오지고요ㅋㅋ 테러리스트보다 호스트가 더 나은 거 ㅇㅈ~? 아ㅋㅋㅋ"
샤오우: "GV, 귀기울여선 안 돼."
건볼트: "나도 알아."

건볼트: "트랩 작동 확인... 각개 격파하고 돌파한다."
샤오우: "가운데 구멍은 떨어져도 괜찮으니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어때?"
건볼트: "그래, 알았어."

Monologue: 저들은 이미 오우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해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신뢰할 수도 없지... 그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난......
시안: "GV, 지금은 미션 중이야. 잡생각은 하지 마."

샤오우: "GV, 여긴── 오우카는 내가 지킬게. 그러니까 지금은 미션에 집중해."
건볼트: "고마워, 샤오."
시안: "흐음..."

테세오: "아, 맞다. 들려줬음 하는 거. 아시모프라는 사람ㅋㅋㅋ 키워준 애비? 뭐 그런 사람인 걸로 아는데~ 너님이 쳐죽였단 게 레알? ㄹㅇ 팩트임? ㅋㅋ"
샤오우: "GV, 도발에 넘어가지 마."
건볼트: "나도 잘 알아."
시안: "아, 저게 진짜─! 저놈 혀를 뇌격으로 지져서, 두 번 다시 못 지껄이게 해주자!"[1]
Monologue: ...발상이 무서운데... 시안.

시안: "내 모습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도 용납이 안 되지만, GV가 정색하고 다 쓸어버리는 것도 왠지 좀 기분이 찜찜한데..."
건볼트: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테세오: "잠만ㅋㅋ 마지막 게이트 모노리스까지 다 왔거든요ㅋㅋ 테세오 님 출동ㅋㅋ 오지고요ㅋㅋㅋ"

Monologue: 여긴 비상등만 있나...
테세오: "혹시 레어 아이템이라도 있을 줄 알았음? ㄹㅇ 지능 떡락이네ㅋㅋ"
시안: "으... 얼마나 사람 신경 건드려야 성이 차는데...!"

시안: "느껴져...! 그 녀석은 분명 이 안쪽에 있어."

테세오: "일부러 여기까지 다 온 거 ㅇㅈ하고요ㅋㅋ"
건볼트: "갈라진 시안의 영혼... 이제 그만 돌려주시지."
테세오: "미러 피스 말하는 거? [ruby(전자의 요정, ruby=퇴물 아이돌)] 후빨하느라 고생 참 많고요ㅋㅋ 근데 돌려달라 하면 진짜 돌려줄 줄 알았음? ㅋㅋ 테세오 님한테서 힘으로 뺏어 간다... 뭐, 이런 각?"



테세오: "[ruby(STT, ruby=슈퍼 테세오 님 타임)] 발동 5초 전! 오지고요ㅋㅋㅋ"

테세오: "방금 [ruby(황신, ruby=스메라기)] 인체 실험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에 올렸더니~ 조회 수 증가 존나 오지고ㅋㅋ 댓글도 존나 폭발적임ㅋㅋ 베댓이 죄다 [ruby(황신, ruby=스메라기)] 뒈지라는 것뿐이여ㅋㅋ ㄹㅇ 미침ㅋㅋㅋ"
건볼트: "고약한 취미군... 근데 그게 뭐 어쨌단 거지."
테세오: "설명충 등판 안 하니 못 알아처먹나~ㅋㅋ ㄹㅇ 지능 떡락임 뭐임ㅋㅋㅋㅋ 즉 개극혐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을 공격 중인 테세오 님은 [ruby(영웅이고, ruby=히어로고)], 고걸 방해하는 너님이 세상의 적인 게 팩트란 소리지ㅋ 아, 참고로 지금 요 현피 뜨는 것도, 에덴 공식 채널에서 생방송 중이니 부탁해염ㅋㅋ 건볼트 공개 처형에 '세상'이 지금 존나게 열광하고 있거덩ㅋㅋㅋ"
건볼트: "세상? 그딴 건 일부 의견을 확대 해석하고 있을 뿐이지."
테세오: "그 일부 의견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거 모름? 그리고 요즘 시대에 인터넷은 세상의 전부! 요 포풍댓글 좀 보셔... 세상이, 모든 사람이, 니가 죽는 걸 원하고 있다니까ㅋㅋㅋ"
건볼트: "허언에 휘둘리는 꼭두각시 주제에, 세상을 논하지 마라...! 솟구쳐라!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허언에 물든 전뇌를 쳐부숴라!"

샤오우: "고생 많았어, GV."
건볼트: "만일을 위해, 여기 메인 서버를 파괴하고 귀환할게. 더 이상, 다른 누군가에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