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4 18:33:01

사디스트(신 구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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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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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슬이 풀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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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슬이 풀렸을 때

1. 소개 2. 반란자의 자식,이무기와의 악연3. 여담

1. 소개

신 구미호 등장 요괴.

양손과 목, 다리에 사슬이 걸려있으며 머리 스타일도 그렇고 기타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외양만 보면 힙합이나 메탈쪽에 심취한 요괴 같다. 다만, 작중 보이는 모습 중에 그런 요소는 전혀 없다. 겉표지에 있던 카툰에선 술에 취해 삘받아 기타를 치는 모습이 나오긴 한다.

거미 요괴로 등에서 거미 다리가 튀어나와 상대를 찌르는 공격이 많다. 그 외에도 첫등장 때 보여준 술법으로 보아 거미 다리뿐만 아니라 거미 자체를 꺼내서 공격할 수도 있는 듯. 박력 있게도 주변을 개발살내며 이무기를 공격했지만 이무기는 그것들을 유치하다고 평했다.

요마계에게 따로 지시를 받는 듯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로지 일당을 습격, 숲이 아니라서 장기를 살리지 못하는 로지를 개바르고 그의 누나(가 된 장미)를 뭉개버렸다. 이때 한 대사로 미뤄보아 이름처럼 S인 듯.

사실 이무기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그를 이용해 묘련을 자주 낚았다. 정확히 어떻게 낚았는지는 보면 안다.

묘련을 죽여 그녀의 혼을 팔아 카루마로 바꿔 자기 종으로 쓰기도 하고, 작중 내내 이무기에게 열폭하기도 하는 등, 대체로 이무기쪽과 관련이 깊다.


2. 반란자의 자식,이무기와의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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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자의 자식이다.

사디스트가 아직 어릴 적, 그의 아버지 사디에르에게 겁많고 약하다는 이유로 모진 학대를 받았으며[1], 어느 날 사디에르가 반란을 일으켜 광란의 서란 책을 훔쳐 그 안에 든 광란의 정기를 흡수하려고 든다. 그러나 부상 당한 몸으로 받아낼 수 있을만큼 광란의 정기는 만만한 게 아니었고, 결국 버티지 못한 사디에르는 죽기 직전 어렵게 흡수한 힘을 자신의 아들 사디스트에게 전부 넘겨준다.

높으신 분들이 사디스트를 반란자의 자식이니 미리 죽여버리는 게 앞날을 위해 좋을 것이라고 하나, 광란의 정기 역시 요마계에 필요한 힘이기에 죽일 수 없었다. 결국 내려진 조치는 사디스트가 그 힘을 쓰지 못하도록 봉인을 시키는 것. 목과 팔, 다리에 채워진 사슬들이 그 족쇄다.

원래 요마계도 이 봉인을 풀어줄 생각이 없었지만 예상도 못한 이무기의 배신, 인력(요괴니까 요력인가?)부족으로 결국 사디스트에게 걸린 세 봉인 중 하나인 천공의 봉인을 풀어주게 된다.

봉인 하나가 풀려 기고만장해진 사디스트는 묘련을 죽인 게 자신이란 것을 알리고 바로 이무기에게 싸움을 걸지만 겨우 봉인 하나에 천년 동안 다지고 다진 힘이 깨질리가 없잖은가. 결국 발렸다. 그 뒤 휴식을 취하던 중 흑사협의 일원인 무위와 접촉, 두번째 봉인인 대양의 봉인을 풀고 세번째 봉인인 터의 봉인을 풀 열쇠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얻어 세번째 봉인인 터의 봉인 역시 풀어버린다.

첫번째 봉인을 풀었을 때처럼 힘에 취해 또 이무기에게 싸움을 걸었다. 이땐 묘련 때문에 빡 돌아버린 이무기한테 쫄았지만 묘련을 방패로 내세우며 특유의 찌질비열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묘련이 모든 기억을 되찾고 산화해버린 덕분에 분노, 결국 이무기를 쓰러뜨리고 묘련의 시체를 그녀가 묻혔던 장소에 뉘인다.(묻어주진 않았다.) 묘련이 죽을 때 보인 분노도 그렇고 눈물을 보인 것도 그렇고 흑사협에 속해있는 자중 하나가 자기말을 안들으면 묘련[2]을 죽인다고 협박하자 멈칫한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묘련을 좋아했던 모양. 그렇다는 건 이무기와 사디스트의 싸움은 사랑싸움이려나.(...)

반역자의 자식이다보니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듣고 삿대질도 받을만큼 받고 핍박도 엄청 받은 모양이다. 그래서 자신과는 근본부터 다른 진귀한요괴의 혈통인데다 자기가 좋아하게 된 묘련까지 푹 빠져버린 이무기를 매우 증오한다.

이무기를 쓰러뜨리고 묘련을 무덤가에 뉘인 직후 요마계를 찾아가 왕의 부하들을 전부 쓸어버리고 요마왕까지 죽이려는 듯 했으나 이무기나 충성심 많은 요괴들이 모두 배신했지만 자신은 다르며 반역자의 자식이라며 불신하고 쓰레기 취급받던 자신만큼은 왕의 힘이 돼주겠다는 소리를 하더니.
"난 이제 반역자의 자식도, 예전의 사디스트도 아냐. 내게 손가락질 했던 네놈들을 바로 내가 구원해 주겠다는 거다. 그렇게 너희들 위에 군림하는 것... 그게 내 복수다."

라는 식으로 안 죽이고 넘어간다. 정작 나중을 보면 그딴 거 아무래도 상관없어며 진짜 끝까지 이무기에 대한 질투심과 증오만을 집요하게 불태운다.

결국 나중에는 흑사협과 구미호 일당과의 싸움에 말려들어 이런저런 꼴을 당하며 이무기에게 또다시 패배하면서 광란의 정기만으로는 이길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더 강한 힘을 얻으려고 한다. 이후에 키츠네가 구미호에게 자신의 자식을 낳게 하려는 것을 듣고 키츠네에게 공격을 받지만 인간에게 힘을 주느니 차라리 자신에게 구미호의 힘을 달라고 말하며 결국 키츠네에게 구미호의 힘을 받으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구미호의 힘을 받은 요괴가 된다.[3]

이후에 이무기와의 싸움에서 이무기를 바르지만 결국 이무기와 옥매향의 합동 공격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 유언이 좀 인상깊은데, 힘이 다해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이무기와 만나 '난 약하지 않아…난 강해……그렇지?'라고 묻는다. 이에 이무기는 '그래. 넌 누구보다 강해.'라고 대답해주며 사디스트는 '…후후…기분좋군….'이란 말을 끝으로 조용히 숨을 거둔다. 게다가 유언을 하기 전에는 '당신이 원하던 힘을 제가 얻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최강자가 되었다구요! 당신의 아들이!! 이제 기쁜가요..? 아버지....'라고 말한다. 이 캐릭터의 과거를 아는 독자들 이라면 그의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뭔가 느끼는게 있을 것이다. 결국 그토록 열등감을 불태우던 이무기에겐 한번도 힘으로 이긴적이 없다. 참으로 안습.

3. 여담

비록 안습한 생애를 살았고 그만큼 쓸쓸한 최후를 맞아하였으나 한번 리타이어 되면 비중도 없어지는 이 만화에서 매번 패배하고도 꾸준히 등장하며 온갖 흉계를 꾸몄으니,마루구미호와 함깨 신 구미호의 주요 악역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메인 악역인데 주인공인 마루나 구미호와는 직접적으로 엮인 경우가 거의 없다. 의외로 구미호와 작중에서 처음 조우할땐 일시적으로 협력하던 상태였다 하지만 구미호는 사악한 구미호의 힘에 장악당한 마루를 보호하기 위해,사디스트는 마루를 죽이려는 퇴마사들 편에선 이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협력한 것, 즉 서로가 서로를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 작품 끝날때까지 주인공들과 대화 한번 주고 받지 않았다. 극 후반부에서야 구미호의 본능에게 장악된 구미호랑 딱 한번 마주치긴 했지만. 구미호 자체에겐 진짜 관심이 없어보일 정도. 사디스트에개 있어선 구미호의 힘을 요마계에 끌어드리는 대의는 그저 요마계와 이무기에게 복수하기 위한 명분일 뿐인걸로 보인다. 잘 보면 구미호를 생포하기 위한 요마계측 계획이 꼬일때마다 오히려 자신의 명분을 세울거리를 찾아가며 은근 기뻐한다. 그의 모든 행적은 아버지로 인한 불행, 그리고 요마계와 이무기에 대한 복수심으로만 정의할 수 있다.

음침한 성격의 악역이지만 역시 4컷만에선 우스꽝스럽게 나온다. '본인이 선량한 척 해봤자 반역자의 아들이란 때는 지워지지 않는다'는 자괴감 섞인 대사가 4컷만화에선 문자 그대로 몸에 때가 많다는 걸로 왜곡되어 때밀이 알바를 하고 있던 무령을 경악시켜 트라우마까지 안겨 주었다.

작가 오너캐랑 매우 닮았다. 4컷 만화에서도 닮았다고 작가가 스스로 인증하는 거 보면 연관이 있긴 한 모양. 작가는 자기자신이 주인공 캐릭터를 짤때보다 악역캐릭터를 짤때 더 깊이 파고드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 인증했으며 그 예시중 하나로 사디스트를 들었다.

사실 하는 짓만 보면 비겁 찌질하며 잔악한 짓을 하다 매번 비참히 패배하는 3류 악역이다. 하지만 은근보면 주역들 못지않게 깊은 심리묘사가 많기도 하고 저질러온 짓 이상으로 안습한 모습도 자주 부각되기에 일부 독자들에겐 오히려 동정의 대상이 되는 듯.

[1] 채찍은 기본이고 사디에르왈 "내 뒤를 이을 강한 녀석이 못 된다면 차라리 죽어버려라."라고 말했을 정도이다.[2] 묘련은 이미 죽고 정확히는 카르마이다.[3] 키츠네 자신이 다른 요괴에게 구미호의 힘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