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의 기억 속 모습 |
마루의 몸을 장악한 모습 일명 마루구미호 | 완전히 각성한 모습 |
1. 첫 등장
신 구미호의 등장 요괴.구미호와 관련이 깊어 보이는 인물로 초반부터 무령의 회상으로 언급 본격적인 등장은 5권. 마루가 강해지려 불생의 땅에 갔다가 만난 구미호의 본능이자 또 다른 구미호. 어째서인지 무평과 함께 불생의 땅에 지내고 있으며 늘 무평의 통제를 받는다. 매우 건방지며 잔악한 성격이라 살육을 즐기지만 죽고 싶어하는 인물을 죽이는 것은 싫어한다.[1]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불생의 땅에 찾아온 강마루를 자기를 이겨서 강함을 증명하라며 패버린다. 마루를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 붙이지만 마루가 거의 죽어갈 때 정말로 강해지고 싶냐고 물은 뒤 힘을 주기로 했다. 이때 힘을 원하는 이유를 찾으라고 말하고, 나중에 마루는 구미호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이놈은 자기 힘은 누군가를 해치는 힘이라며 비웃는다.
무령이 말하길 무평을 죽인 구미호와 똑같은 눈빛을 하고 있다고 하며 실제로 이놈이 무평을 죽인게 맞다.
2. 상세
원래는 구미호 몸속에 있어야만 했던 미지의 인격체 였으나 구미호의 일부 힘이 마루에게 넘어가면서 이 인격체도 넘어온 듯. 구미호는 이녀석을 1000년간 제어해 잘 가두어 왔으나 어린 마루가 이놈을 제어하긴 역부족인지 매번 육체를 빼앗긴다.등장 초기에도 마루의 의식을 골로 보내버리기 직전까지 갔으며 등장한 이후 부터 꾸준히 마루와 구미호의 걸림돌이 되면서도 힘을 주긴 주니 이걸 적군이라고 할 수 없고.... 마루는 이 구미호의 힘을 원하면서도 자신의 인격이 이 구미호에게 먹혀가는게 괴로워 고뇌하고 구미호 또한 마루가 구미호의 본성에 먹힐까봐 여러번 악몽을 꾸며 환영에도 시달린다.
그리고 자신이 무평을 죽인 것을 들먹이며 무령을 꾸준히 도발하고 이 도발에 먹혀 덤벼드는 무령을 매번 제압하는 포스를 보인다. 불생의 땅에서 자신을 통제하는 무평을 증오하며 네 심장을 뜯는 놈은 나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까지 날리며 소름돋게 웃는다. 자신의 힘을 무서워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힘을 갈망하는 인간들을 비웃으며 인간들이 구미호의 흉악한 힘을 원하는 이상 자신은 불멸의 존재라고 자기 과시를 하곤 하며 수 많은 퇴마사들에게 나의 힘을 원하냐며 종종 도발섞인 질문을 하곤 한다. 실제로 무령과 옥매향 조차 이런 구미호의 힘을 증오하면서도 갈망하며 맛이 가버리기도.
본체인 구미호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면 이 녀석이 더 강해지는 모양이다.사디스트의 유도로 구미호일행을 공격하는 이무기에 의해 마루가 빈사상태가 되고 이를 본 구미호가 증오와 분노에 휩싸이자, 전보다 수월하게 마루의 몸을 빼앗고는 이무기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을 가라앉힌 구미호의 방해로 무산되고 무평에게 다시 봉인된다.
서양요괴단의 등장으로 구미호가 잡혀가면서 마루가 다시 끌어내오게 되었으며 본인도 닥치는대로 죽이는데 질린데다가 인간들이 자신을 두려워하면서도 자신을 원하는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존재의의를 알기 위해 마루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그러나 금강산에 이르러서는 마루의 몸으로 아홉개의 꼬리를 소환하더니, 카카시의 등장시점부터 막 나가다가 결국 이놈이 마루의 몸을 완전히 장악해 버린다.[2] 구미호는 절망하며 마루의 몸을 되찾을 수단을 찾으러 마도사를 찾아가기까지 하지만 이 조차도 하지 못하게 마도사를 죽여버리는 만행까지 저지른다. 자신의 어미를 죽이고 어미에 몸에서 나온 재료로 여우옥을 만든 가증스러운 마도사에 대한 복수도 있는 걸로 보이지만[3] 어찌됐든 구미호를 괴롭히는게 주된 목적.
사실 이놈이야 말로 구미호 일족이 원래 가지게끔 되어있는 악한 인격체로서 구미호의 본래 인격체여야 하지만 구미호가 박유수와 같은 선한 인간들과 교류하며 선한 인격을 각성해버렸고 선한 인격이 완전히 구미호의 육체를 장악해 현재의 우리가 아는 구미호가 되면서 구미호의 내면에 갇히게 된다. 그 때문에 1000년간 자신을 억눌러온 구미호를 이 세상 누구보다도 증오한다.
구미호 : 대체 내가 너한테 무슨 잘못을 했길레 이토록 힘들게 하는 거냐...
마루의 몸을 차지한 구미호 : 내가 가장 증오하는게 누군줄 아냐? 구미호 너야. 고작 인간 나부랭이 하나 때문에 넌 구미호의 본능인 날 거부했다. 그 덕분에 난 헤아리기도 지칠 정도로 오랜 세월동안 네 안에 갇혀 지내야만 했어. 내가 갇혀 지낸 세월만큼 세상의 인간들을 모조리 잡아 죽인다 해도 너에 대한 분노는 사라지지 않을거다.
마루의 몸을 차지한 구미호 : 내가 가장 증오하는게 누군줄 아냐? 구미호 너야. 고작 인간 나부랭이 하나 때문에 넌 구미호의 본능인 날 거부했다. 그 덕분에 난 헤아리기도 지칠 정도로 오랜 세월동안 네 안에 갇혀 지내야만 했어. 내가 갇혀 지낸 세월만큼 세상의 인간들을 모조리 잡아 죽인다 해도 너에 대한 분노는 사라지지 않을거다.
3. 본능이 각성 된 이유
구미호의 몸을 되찾은 본능 |
칼로 인간을 죽이면 누구의 잘못이지?
나는 세상을 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검일 뿐이다.
날 원망하고 싶겠지.
허나 그 검을 뽑은 것은 인간들이다.
인간들이 자초한 거야.
날 원망하고 싶겠지.
허나 그 검을 뽑은 것은 인간들이다.
인간들이 자초한 거야.
사실 구미호의 몸을 장악하고자 했던 이 인격은 아예 세상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었으나...구미호의 파괴적인 힘을 원했던 인간들이 각성시켜 깨어난 것. 덕분에 구미호는 만화가 전개되는 내내 이놈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마루의 몸을 빼앗기고 결국 구미호는 마루를 돌려 받는것을 대가로 자신의 몸을 내어주기로 한다.
4. 최후
그리하여 본능은 구미호의 몸을 대신 지배하는데 성공하나, 몸을 차지하자 마자 마루를 죽여버린다.[4]그후 다시 찾아온 오라버니 키츠네와 재회하면서 키츠네가 인간들을 완전히 멸할 강한 구미호를 만들기 위해 근친을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이려 했으나 극적으로 살아난 마루에게 막히고, 다시 공격하려 했지만 내면에서 선한 의식과의 충돌이 일어났고, 끝내 선한 의식과의 싸움에서 패배한다. 다시 봉인될 직전까지 가자 평소의 건방떠는 말투와 달리 싫어, 1000년동안 봉인되었는데 봉인시키지마!!!라고 개초딩같은 찌질이 처럼 최후를 맞이하나 싶었는데...
구미호의 선한 인격이 본능까지 자신으로 인정하고 포옹하며 본능은 뒷치기를 하려고 하다가 선한 인격의 말을 듣고 자신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자각하고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흡수, 선한 인격쪽이 완전히 구미호의 몸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구미호는 마루와 함께 오빠 키츠네를 제압하기 위해 최종전에 돌입한다.
5. 여담
주인공의 흑화된 인격처럼 여겨지곤하는데 여러 정황을 보면 오히려 이쪽이 원본인격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런지 또 다른 자신을 굴러온 돌 취급하며 세상에서 제일 증오한다고한다. 실제로 하는짓을 보면 내내 구미호 안에 갇혀있었던 것에 대한 울분과 해방에 대한 갈망이 행동원리의 대부분이고, 마루를 공격해오던 적을 대신 응징하는 것 외에 악행을 저지르는 건 막상 많지 않다. 결국은 똑같은 구미호였지만 루시퍼처럼 구미호의 힘이 두려웠던 사람들이 스스로 괴물로 만든 경우에 가까웠던 것.구미호로부터 분리된 인격인데 묘하게 성별논란이 있는 인물이다. 마루의 몸을 장악하면 남자 구미호의 몸에 돌아가면 여자.. 구미호의 일부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여성으로 봐야겠지만, 극후반부에 구미호의 몸을 장악했을때의 얼굴은 또 묘하게 남자상이다. 온전히 몸이 있다기 보단 인격체만 존재하는지라 육신을 얻어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숙주의 성별 등 다른 조건 따윈 아무래도 상관 없는 모양. 쿄우가의 몸을 장악한 모습을 살짝 보이기도 한다. 작중에서는 마루의 몸을 장악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기 때문에 보통 마루구미호란 호칭으로 불리운다.
마루와의 관계는 굉장히 복잡한데 마루의 몸을 숙주로 삼았을 땐 숙주인 마루를 약하다 무시하면서도 마루에게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힘을 빌려주긴 빌려준다, 사실 숙주인 마루가 죽으면 본인이 곤란해서 그런게 크긴 하지만... 후반부에서 또 다른 자신에 의해 회유될 수 있었던 건 서로가 너무 다르긴 하지만 마루를 해치고 싶지 않은 마음만은 일치해서였다,즉 구미호의 본능은 어떻게 보면 마루에 의해 개화된 셈.
또 다른 자신인 선한 구미호가 그 당시 유행했던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의 안티테제 라면 이쪽은 전설의 고향이나 납량특집에 나올법한 그 살벌한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했다. 짐승같고 잔악한 표정을 짓곤하며 마루와 처음 대면 했을땐 마루의 간을 파먹겠다며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단 전설위 고향에 나오는 구미호들과 달리 인간이 되길 갈구하진 않는다..이런 특징은 또 다른 자신에게 넘어갔으니.
그리고 구미호는 따듯한 행동들을 인간다운 행동이라 여기며 인간을 동경하나 이쪽은 자신의 힘을 탐하는 인간들을 비웃으며 탐욕적인 행동을 인간다운 거라 칭한다.
악역특유의 포스나 카리스마 덕분에 인기가 좋은 듯하다. 다만, 이놈이 처음 불생의 땅에서 구미호의 모습으로 등장했을 때는 마루의 반응에 어이없어 하며 대응하는등 나름 개그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고 금상산에서 키메라를 상대할 때는 허세+허당끼 있는 모습을 살짝 보이기도 했다. 스토리가 진지해져 가면서 완전히 사라졌지만
작가공인 세계관 최강자. 마루의 몸을 완전히 장악하면 이길자가 아무도 없고 봉인을 푼 구미호조차 압박하지만.. 사실 구미호쪽에서 마루에게 빙의된 또 다른 자신을 공격해 마루의 몸을 다치게 할 수 없는 관계로 싸움 자체가 성립할 수 없었다. 정식 승부와 별개로 구미호의 힘을 흡수한 키메라와의 싸움에서 밀린 적이 있는데,이때는 이녀석도 마루의 몸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해 제힘을 다 못쓰는 상태였다.
또 다른 최강자인 키츠네와는 겨루진 않은 채 선한 구미호에게 완전히 흡수되고 말았다. 키츠네는 구미호의 갈라진 두 인격체 둘다 자기 여동생이라 인식하긴 한다. 키츠네의 성향상 오히려 이쪽을 자기 여동생의 진정한 모습이라 인정하겠지만.
[1] 루시퍼를 죽였을때 루시퍼가 죽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자신이 루시퍼에게 이용당한것이 분노해 마루에게 이딴 일로 자신을 부르지 말라고 열받아 했을 정도이다.[2] 다만 마루의 몸을 장악한 것은 딱히 이녀석의 잘못은 아니며 쿄우가에 의한 것이다.[3] 마도사를 향해 그것 때문에 죽인거냐? 라고 증오섞인 물음을 던진다.[4] 다만 마루와 같이 지내면서 생긴 정때문인지 마루를 완전히 죽이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