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퇴마사 | ||
1~2대 제자 | 3대 제자 | |
진조 | 무평 | 옥매향 |
어깨에 올라탄 소녀는 어린 비 |
[clerafix]
1. 개요
신 구미호의 등장인물. 무령의 형이자 요괴 마도사의 제자로 '절대퇴마사'라는 칭호를 가진 세명의 퇴마사 중 하나. 칭호만큼 강한 힘을 가졌던 퇴마사로 추정된다. 그런데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다름이 아니라 과거 구미호에게 살해 당했다고 한다. 이 덕분에 동생 무령은 구미호를 형의 원수로 여겨 복수를 위해 쫒아 다닌다.하지만 어째서인지 강마루가 소유하게 된 첫번째 여우검이라는 호섬도안에 깃들어 있었으며 마루의 무의식의 세계인 불생에 땅에 머무르며 구미호의 본능이란 위험한 존재가 현실세계에 튀어 나오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견재하고 있었다. 절대퇴마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게 중반부까지는 그렇게 위험한 놈을 불생의 땅에 잘 가두어 두나 싶었건만.. 나중에 구미호의 본능은 구미호의 힘을 원했던 마루와 무령에 의해 바깥세계로 풀려나게 된다.[1]
그리고 작중에선 잘 부각되지 않지만 이 사람은 무령의 검 우혈도의 원래 주인. 즉 여우검 소유자 중 하나였다. 우혈도에 봉인되어 있던 불가사리는 깨어나자 마자 무평의 안부를 묻는다. 다만 구미호를 연모했던 그가 어떻게 구미호와 원수지간인 불가사리와 협력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던 불가사리를 어떻게 살려낸 것인지[2]는 불명...이 작품의 부실한 떡밥회수 때문인지 여러모로 흥미로운 의문점만 많은 인물이다.
2. 무령과 비 와의 인연
무평: 인간들을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겁이 많고 무지할 뿐 본성이 악한건 아니란다. 그러니 그들을 가엾게 여기고 용서해 주렴.
요괴신인 비를 미성숙한 상태였을 때부터 거두고 길렀었다. 가뭄이 지속되던 어느날 마도사는 무평에게 물의 신 수청에게 간청을 하거나 수청의 목을 따 기우제를 올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수청은 이미 자연으로 회귀한 상태였고, 그녀의 딸인 '비'라는 어린 요괴만 남아있었다. 어째서인지 마을에 가뭄을 일으키는 불길한 존재로 찍혀 괴롭힘을 받고 있던 비를 구출. 그녀를 달래 주면서도 마을에 비를 내리길 원치 않는 그녀를 타이르기도 했다.마도사: 물의 근본이 무어라고 생각하느냐.
무평: 물이 없으면 생물이 살 수 없으니 생을 살리는 것이 그 근본이겠지요.
마도사: 그말도 일리가 있구나..허나 물이 썩거나 오염된다면 그 순간부터 물은 생명을 죽이는 것이 된다. 결국 물의 근본이 인간을 죽이는 것이 될지 살리는 것이 될지,인간이 선택하는게 아니겠느냐.
무평: 물이 없으면 생물이 살 수 없으니 생을 살리는 것이 그 근본이겠지요.
마도사: 그말도 일리가 있구나..허나 물이 썩거나 오염된다면 그 순간부터 물은 생명을 죽이는 것이 된다. 결국 물의 근본이 인간을 죽이는 것이 될지 살리는 것이 될지,인간이 선택하는게 아니겠느냐.
무평: 한낱 자기네 목숨이나 연명코자 다른 생명은 업신여기는 족속들은 악귀나 진배없소!! 그런데 어찌하여 인간으로 태어나 그런 악귀와도 같은 짓을 하며 산단 말이오!! 그러고도 하늘이 부끄럽지 않소?!
무평은 마도사의 가르침을 상기하며 어린 비를 제물로 바쳐 가뭄을 극복하려는 마을 사람들을 윽박질러 설교한 뒤 인간에 대한 증오심이 극도로 치닫은 비를 조용히 달래 준다. 비를 제물로 바치려 했던 제사장은 다름아닌 가뭄을 지속시키고 있던 화견이라는 요괴였고 화견은 무평,비,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마을 사람들에 의해 처리된다. 이 일로 완벽한 물의 요괴신으로 각성한 비는 무평을 섬기게 되었다. 비는 무평이 죽은 1000년 뒤에도 무평의 동생인 무령을 섬기게 된다. 어지간한 충성심이 아니었는 듯.
무령하고는 의형제인 것으로 추정된다. 진짜 피를 나눈 형제라 쳐도 무령의 태생을 생각하면 최소 이부형제거나 이복형제. 무령이 자신에 얽힌 출생의 비밀을 알면 괴로워 할까봐 일부러 그를 거두고 친형제인 것 처럼 행동했던 모양이다. 다만 양동생인 무령하고는 상세히 어떠하여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만화가 급전개로 완결나면서 밝혀지지 않았다. 떡밥까지 있었는데도..
3. 그의 죽음에 얽힌 진실
살육을 탐하는 구미호의 본능은 다름 아니라 구미호의 힘을 원했던 동료 퇴마사들에 의해 각성된 것이였는데 무평은 그간 구미호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에 그녀의 선한 인격을 돌려 놓으려고 했다고 한다. 자신의 목숨과 바꾸어서라도. 결국 그의 죽음은 그 스스로 원했던 일이었으며 1000년 동안 구미호가 봉인되어 있던 호섬도 안에 깃들어 구미호의 본능을 견제하게 된다. 천년씩이나 되는 시간이 무겁기는 했는지 작중 시점에선 구미호에 대해 체념한 기색이 짙은 모습을 보인다.
과거에 구미호와 상세히 무슨 연이 있었는지는 불명.
4. 여담
구미호와 깊이 얽혀 있고 마루의 의식세계에 머물러 있던 점 때문에 무평이 마루의 전생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루의 전생은 별개의 인물로 밝혀지긴 했지만 무평과 마루는 공통점이 있긴 하다. 요괴와 인간의 원활한 교화와 공존을 동경하는 인물이란 점,구미호와 얽혀 구미호에게 연정을 품게 되었다는 점,그리하여 구미호의 사악한 본성을 억제하려 한다는 점.또 다른 마도사의 제자이자 절대퇴마사인 매향과는 여러모로 대비되는 인물이다. 매향은 교화가 불가능한 요괴들을 모조리 죽이기 위해 길러진 살육 병기라면 무평은 요괴와 인간의 교화를 추구하도록 마도사에게 교육 받으며 자라왔다. 그래서 그런지 성격도 과격하고 성깔있는 매향과는 딴판이다. 조금 우왁스러운 면이 있어도 기본적으론 인자한 성격.
마도사는 구미호를 교화가 불가능한 절대악으로 규정했으나 무평은 죽어서라도 구미호 안의 악한 인격을 견제하며 구미호를 선하게 돌려놓기 위해 천 년간 노력했고 나중에 그 유지를 강마루가 이은 셈이되면서 구미호는 선한 인격을 온전히 찾을 수 있게 된다. 결국 절대악으로 여겨지던 구미호조차 교화시키는데 이바지한 대단한 근성남.
작중 보여진 바론 흑사협과 직접적인 접점은 없는데 간접적인 관련은 많다. 일단 흑사헙의 수장인 진조가 무평의 동기고 그의 동생인 무령이 한때는 흑사협에 연루되어 있던 모양이다. 흑사협의 일원인 무위는 '무평님'이란 호칭을 쓰며 무평을 존중 하는 듯.[3] 무평의 성향과 무평의 수하였던 비가 흑사협을 경계하는 걸 봐서 흑사협과 달가운 사이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흑사협도 과거엔 탐욕을 추구했던 퇴마집단은 아니었다고 하니 의외로 과거의 흑사협과는 완만했거나 아예 그 일원이었을 수도 있고..
비록 고인이지만 작중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강인하면서도 인자한 성품을 지닌 인물이다. 물론 번외성 개그 만화와 4컷만화에선 이 양반도 얄짤없다. 불생의 땅에 구미호의 사악한 인격을 묶어두는 이유가 놀아줄 사람이 없어 심심하다는 이유이고 미성년자인 마루에게 고스톱을 시키는 막장짓 까지 하며 산성비를 맞아 탈모가 오는 참사를 겪기도 한다. 그리고 구미호에게 사망한 원인조차 왜곡되었는데 오락실에서 격투게임을 하다 구미호에게 짤짤이를 당해 패배한 충격에 폐인이 되어 최후를 맞았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다만 구미호의 본능도 불생의 땅에서 바깥세계로 자유롭게 나올수 있게 되었을 때 그냥 불생의 땅으로 오기도 한다.[2] 정황상 비와 관련 있을수는 있다.[3] 약해빠진 나머지 구미호에게 살해 당했다며 앝보는 말도 덫붙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