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9:12:15

뽑기

1. 박힌 것을 잡아 당겨서 빼는 행위2. 무언가를 추첨하거나 선출하는 행위3. 달고나의 이명4. 미니게임을 통해 안에 있는 경품을 얻을 수 있는 기계 또는 그것을 하는 행위5. 가샤폰의 한국식 표현6. 랜덤 피규어7. 추첨기8. 상품관련 은어9. 문구점의 경품추첨 게임10. 랜덤박스의 다른 말

1. 박힌 것을 잡아 당겨서 빼는 행위

비유적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얻어내거나, 어떠한 것을 근절시킬 때 쓰이는 표현.

2. 무언가를 추첨하거나 선출하는 행위

예를 들어 대통령뽑는 행위나 제비뽑기 등을 속되이 일컫는 말.

3. 달고나의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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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떼기를 하기 이전에 제비뽑기 형식을 게임을 거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비롯된 파생어.

4. 미니게임을 통해 안에 있는 경품을 얻을 수 있는 기계 또는 그것을 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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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샤폰의 한국식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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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문방구 앞에서 100원넣고 돌리는 그것을 말한다. 공식명칭이 가샤폰이고 뽑기는 공식적인 표준어가 아닌 관계로 나무위키에서는 가샤폰을 채택하였다.

자동판매기 같은 일본식 갸샤폰이 등장하기 전에는 문방구 등에서 종이로된 뽑기도 있었는데 뒤면에 숫자가 적혀져 있는 종이 조각들 중에서 하나를 뽑으면 조각 뒷면에 적혀 있는 숫자에 해당하는 군것질 거리나 싸구려 장난감이나 풍선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6. 랜덤 피규어

시리즈 컬렉션으로 나오는 미니피규어다. 조그마한 종이상자에 모든 피규어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번호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서 무엇을 뽑을 지는 알 수 없다. 회사 입장에서는 악성 재고가 남지 않아서 좋은 방법이지만[1] 뽑는 사람 입장에선 중복된 물건이나 원치 않는 물건이 걸릴 수도 있는지라 구매를 주저하게 된다. 관심있는 시리즈가 나왔는데 원하는 모델이나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던 경험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쪼는 맛(?)으로 구매하는것도 재미라고들 하지만... 물론 랜덤 피규어를 세트 박스채로 사면 중복 없이 모든 피규어를 얻을 순 있다.

7. 추첨기

뺑뺑이 일본에서 주로 보이는 가라폰(ガラポン)이라고 부르는 회전식 추첨기. 정식 명칭은 아라이식 회전 추첨기(新井式廻轉抽籤器)로, 아라이 타쿠야(新井卓也)라는 사람이 고안해내서 그렇다고 한다. 보통 육각형이나 팔각형의 속이 비어있는 통을 돌릴 수 있게 되어있다. 숫자를 적거나 색깔을 입힌 탁구공들을 이 통 속에 넣고 돌려서 통에 난 구멍으로 탁구공이 하나 떨어지는 방식으로 숫자를 추첨한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가장 보편적인 경품추첨 방식으로 쓰이고 있다. 한국도 전에는 아파트 추첨이나 평준화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교 배정, 낙찰계 추첨, 경품 추첨 등 각종 추첨에 널리 쓰였으나 로또식 추첨기나 컴퓨터 추첨이 보편화된 후에는 거의 보기 어렵다.

구한말에 이와 비슷한 형식을 가진 추첨기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라이식 회전 추첨기와는 다소 다른 방식이었다. 산통계[2], 만인계, 작백계 등 "계(契)"가 붙은 복권 종류들을 뽑기로 추천했는데 만인계는 아라이식 추첨기와 비슷한 방식이나 통이 원통형이고 손잡이가 원통의 둘레를 따라 붙어 있다. 산통계는 산통, 즉 산가지를 집어넣어 점을 치는 용도로 사용하는 긴 원통을 사용하는 추첨 방식이었다.

도라에몽이나 짱구는 못말려에서 많이 나온다.

8. 상품관련 은어

눈물나는 뽑기운의 사례

단순한 일상용품에서부터 고가, 고성능의 제품까지 모든 공산품을 소비자가 구입하는 시점에서 불량품을 피하거나 오래 쓸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고르는 운을 뽑기 운이라고 한다.

과거만해도 생산되는 품목은 대부분 수공업이었고, 생산자가 모든 부품을 만들어서 조합하여 생산을 했기 때문에 생산된 물건의 품질에 대해서는 생산자가 모든 것을 보증 할 수 있었다. 불량품이 나온 것도 생산자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점 대량생산이 기본이 된 현대의 산업사회에서 모든 상품의 불량여부를 전수조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판매자조차도 모든 부품에 대한 품질검사조차 하기가 어렵다. 특히, 자동차 정도만 되면 들어가는 수 십 만개의 모든 부품을 한 회사가 제조와 생산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품질검사는 전수조사가 아니라 생산 라인 검사 이외에 생산품 중에서 일부를 추려서 조사를 하여, 후에 발생하는 불량품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이 애프터 서비스의 형태로 수리를 할 수밖에 없다. 생산과정에서 전수검사를 거치는 경우라도 치명적인 결함 여부(전원이 아예 안켜진다든가)만 검사하는 것이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소한 결함 여부를 체크하는 것은 대량생산 시스템 하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상태가 양호한 제품을 고르는데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불량품을 피할 수 있는 확률과 운이 작용한다.

사후 보상은 해줄지언정, 그 제품의 성능이 어떤지 생산자가 직접 확인을 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게 된다. 즉, 불량품을 받게 되거나 사후 애프터 서비스를 제대로 못 해주는 기업들은 그야말로 까야 제맛 수준으로 매우 안 좋아진다.

특히, 고가에다가 기능이 복잡하고 부품에 대한 품질관리가 제각각인 전자제품, 자동차, 스마트폰 등에서 제품의 뽑기운은 크건 작건 소비자들을 정말로 피곤하게 만든다. 성능이 양호한 제품을 받아서 제대로 잘 쓰면 그만이지만 불량품을 받았을 경우, 소비자가 지불한 상품가격 이상의 수고를 애프터 서비스에 의존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게이밍 노트북은 그 뽑기운에서 정말 못 벗어나는 제품이다.온오프라인 조립식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정말 운좋은 사람들은 노트북 수명이 보통 5년주기로 보는데 잔고장 혹은 큰고장으로 서비스센터 방문할 일 없이 잘 쓰는 반면에 잘못 걸리면 한달도 안돼서 전원불량 등등 갖가지 이유로 서비스센터를 왔다리 갔다리 할수밖에 없는일이 생긴다. CPU도 같은 제품이어도 생산품마다 오버수율이 다르고[3] SSD도 일부주차 생산품에 몇몇이슈가 있는경우가 있다.불딱이란 용어가 만들어진이유.

9. 문구점의 경품추첨 게임

문구점에서 하던 경품추첨 게임으로 일종의 복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100원, 200원의 동전을 주고 쪽지를 뽑으면 종이에 글씨가 써있는데 써있는 단어에 따라 상품이 다르다. 보통 꽝이 나오면 조그마한 사탕이나 껌을 주고 단어에 따라 장난감이나 학용품을 주는 방식이다.(캐릭터의 이름이나 동물이름 등등.) 쪽지가 써있는 종이를 뽑는 방법 외에도 조그마한 갸사폰 캡슐에 넣고 뽑는 방식도 있었는데. 보통 종이가 들어있지 않으면 안에 조그마한 초코볼과자나 별사탕이 들어있는 경우는 꽝이라고 보면 된다.

복권만큼이나 어린이들에게 사행성을 부추기는 게임으로 어린이들이 미니카, 게임기 등등을 뽑아서 가져 보겠다고 용돈을 다 쏟아부어서 뽑기를 하는 미련한 경우도 있었다. 2017년 현재는 문구점이 줄어들고 사행성 문제를 이유로 보기 어려워졌다.[4] [5]

10. 랜덤박스의 다른 말

모바일 게임 등에서 과금이나 게임 내 재화를 통해 아이템, 캐릭터 등을 얻는 행위. 여러 개의 목록 중 하나가 게임사에서 정한 확률에 따라 무작위로 나온다.


[1] 뽑고나서 버릴지언정 적어도 이익은 생긴다.[2] 여기서 "산통을 깨다"라는 말이 나왔다는 설이 있다.[3] 이중 수율이 좋은것을 걸러내 팩토리오버를 한것이 접두어 KS가 붙은 제품.[4] 있긴 있다. 보기 어려울 뿐이지.[5] 요즘에는 셀카봉이나 문화상품권(!)까지 넣어놓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