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03:20:45

비주얼계/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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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장르2. 인디즈 장르


시부야계와 비슷하게 감각적인 면에 치중한다.

1. 주요 장르

  • 코테코테계(コテコテ系)
어원은 코테코테(덕지덕지)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옛날 비주얼계 스타일과 유사하다. 비주얼계의 대표격. 인디를 지향하여 인디즈에서 주로 볼 수 있었다. 음악적으로 시로계(白), 쿠로계(黑)로 나누어지는데 시로계는 밝고 가벼운 분위기, 쿠로계는 강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노래가 많다. 현재는 거의 볼 수 없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DIR EN GREY, La'Mule, BAISER, KISAKI의 凛(Rin/린), 쿠로아게하(黒蝪蝶), Vasalla, Deshabillz, 초창기의 Kneuklid Romance가 있다.
  • 소프트 비주얼계(ソフトヴィジュアル系)
코테계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엷은 화장에 화려하지 않은 의상이 특징이다. 보통 밴드들 같은 일반적인 스타일링임에도 비주얼계로 자칭(혹은 타칭)하는 밴드들 역시 넓은 범주의 소프트 비주얼계로 묶인다. 음악적으로는 멜로디를 중시한 락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실력이 좋은 밴드가 많다. 메이저 지향적이었으며 애니메이션 주제가도 꽤 불렀다. 이 계통의 밴드는 일반적인 록밴드와 거의 유사하다.
대표적인 밴드로 La'cryma Christi, GLAY, Lastier SOPHIA[1], SIAM SHADE, All I Need, HUSH, FANATIC◇CRISIS 등이 있고, 현재 활동하는 소프트 비주얼계 밴드로는 Janne Da Arc, SID가 있다.
  • 오샤레계(オシャレ系)
어원은 오샤레(おしゃれ/멋쟁이)로, 일본 길거리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패셔너블한 의상이 특징이다. 코테계 사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코디로 큰 호응을 얻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시초는 바로크(baroque/バロック)로, 이 밴드 이후 비주얼계 여성 팬덤 규모가 매우 커졌다. 한편 오샤레계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90년대 초반부터 활동해오던 밴드 CASCADE도 유행을 중시한 패션 코디로 인해서 오샤레계의 요소를 상당히 충족했었다. 그러나 바로크가 히트를 친 이후 실력보다 외모에 치중한 미남 밴드가 많아지기도 했다. 음악적으로 가벼운 팝락 분위기가 많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바로크, An cafe, 아야비에(Ayabie/彩冷える) 등이 있지만 최근에 와서는 예전의 코테정신(?)을 본받는다의 취지로 생겨난 코테샤레쪽으로 거의 변해간다. 현존하는 오샤레계의 대표적인 밴드로는 아리스나인(アリス九號. / alice nine.)(現 A9)과 SuG가 있다.
  • 코테오샤계(コテオシャ系)
코테계+오샤레계. 오샤레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생겨났다. 이 중에는 코테계 밴드가 오샤레적인 요소들을 수용하면서 바뀐 경우도 있고, 오샤레계 밴드가 좀 더 강한 음악을 지향하며 코테계로 바뀐 케이스도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테코테계, 코테오샤계 구분 없이 코테계라는 단어로 불리고 있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비도루(Vidoll/ヴィドール), 12012, NIGHTMARE(ナイトメア)가 있다.
  • 키라키라계(キラキラ系)
어원은 키라키라(キラキラ/반짝반짝). 오샤레계에서 분화된 계통으로 2010년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컬러풀한 의상과 메이크업, 팝 스타일의 신디사이저가 주를 이루는 음악이 특징이며 음악적으로는 오샤레계의 팝락적인 분위기부터 코테계의 하드코어 락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Royz, 코도모드래곤, GOLDEN BOMBER가 있다.
  • 흑복계(黒服系)
흑복(주로 검은 정장)을 입고 나오는 밴드.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 화장은 옅게, 또는 의상에 어울리는 검은색 계열로 했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LUNA SEA, Silver~Rose, SMOKY FLAVOR, 쿠로유메(黒夢), BUCK-TICK, Galla, Laputa, ROUAGE, JILS[2]가 있다.
  • 라우드계(ラウド系)
영단어 ‘Loud’에서 유래, 메탈/펑크 계통의 음악이 많아 이렇게 붙인 것으로 보인다. 실력은 없고 외모만 괜찮다는 비주얼계에 대한 편견과 대비된다. 각 밴드의 성향에 따라서 데스메탈, 블랙메탈, 고딕 메탈, 스래쉬 메탈, 뉴메탈, 인더스트리얼하드코어 펑크까지 다양한 장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장르적으로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메탈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비주얼계 팬이 아닌 메탈 음악 팬들에게도 인기가 있으며[3], 비주얼계 중에서는 그나마 실력이 괜찮다는 인식이 많다.
2010년대 들어서서는 "화장하고 무대에 오르는 밴드라면 비주얼계"라는 공식에 가장 걸맞은 밴드들로 득실 거린다. DIR EN GREY도 세 번째 정규앨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메탈 노선을 걷기 시작하고, Deathgaze의 경우 서양의 모던 헤비니스 씬에서 볼 법한 스래쉬한 메탈코어 스타일의 음악을 자주 선보였기도 하며, 젠트의 요소를 섞은 FAR EAST DIZAIN, 서양에서 잠깐 뜨거웠던 데스코어를 비주얼계 방식으로 소화한 Deviloof 등이 꾸준히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Deviloof의 뮤직비디오 이쯤되면 진짜 화장만 화려하게 한 메탈, 펑크 밴드들.
대표적인 밴드로는 DIR EN GREY, Sadie, the GazettE, Girugamesh, lynch., D'espairsray, 데스게이즈 등이 있다.

2. 인디즈 장르

  • 밀실계(密室系)
밀실 노이로제 소속의 밴드들이나 그 밴드랑 친한 밴드를 밀실계로 불렀다. cali≠gari(카리가리), 초기의 무크(MUCC/ムツク), 초기의 Plastic Tree, lab.(라보/LAB. THE BASEMENT) 등이 여기에 속한다. 컬러 잡지에 나와도 흑백면인지 구별 안 되는 사진이 많으며, 대체로 눈에 강하게 포인트를 주는 스모키 화장을 하며, 입술도 검게 바르는 등, 해괴하고도 무시무시한 화장이 대부분. 드래그 퀸 같은 느낌을 주는 화장도 많고 음악적으로도 무거운 가사들이 많다.
밀실계의 대표 주자인 cali≠gari(카리가리)가 주최하는 이벤트성 라이브 '도쿄 지하실'에 출연 하는 밴드를 지칭한다. 대부분이 밀실계와 겹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 2003년에 cali≠gari(카리가리)가 무기한 활동 휴지에 들어섬으로 한동안 움직임이 없다, 2008년 - 2009년에 와서 lab.를 중심으로 '도쿄 지하실'이 부활하고 추후의 활동이 기대된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犬神サアカス團(이누카미서커스단/견신서커스단), グルグル映畫館(구루구루에이가칸/구루구루영화관), メトロノーム(메트로놈)등이 있다.
  • 나고야계(名古屋系)
말 그대로 나고야에서 활동 하는 밴드들의 통칭. 대부분의 밴드가 코테계나 흑복계에 해당 하지만, 강한 연고 관계를 갖고 있다. 음악적으론 메탈 같은 라우드계 성향이 짙은 편이다. 때문에 밴드 간의 유대 관계가 깊고, 서로 서로 잘 교류 하며 새로 밴드를 결성 하는 일이 많다. 그 기질 때문에 굉장히 폐쇄적인 것도 사실. 그 팬들 또한 어느 정도 나이 있는 사람들, 남성이 많기 때문에 라이브도 일상도 굉장히 격하다.
대표적인 밴드로 쿠로유메(黒夢), FANATIC◇CRISIS, Laputa, ROUAGE, GULLET 등이 있고 현존 하는 나고야계 밴드는 lynch.Eat You Alive가 있다. 신세대 나고야계를 표방한 아루루칸(アルルカン, arlequin)이 주목을 받고 있다.
  • 고딕계(ゴシック系)
중세 유럽 고딕풍의 의상과 화장을 지향하는 게 특징이며, 정신 세계 또한 개성적이고 독특하다. 음악적으로도 굉장히 웅장하고 고풍스럽다. 간혹 기괴한 것도 찾아 볼 수 있다. 서양과는 다른 성향으로 서양 쪽 밴드가 주로 인간의 절망과 오컬트가 컨셉인 반면[4], 일본의 고딕계 밴드는 탐미적인 컨셉이 많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기타리스트 Mana가 결성하고 리더인 밴드 Malice Mizer / Moi dix Mois, KAMIJOLareine 등이 있다. Malice MizerMoi dix Mois 이 후로는 Versailles 등의 밴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 에로구로계(エログロ系)
에로+그로테스크의 합성어다. 보통 밴드 전체 컨셉으로 하는 경우 보다는 곡의 컨셉으로 쓰여진다. 라우드계나 고딕계를 비롯해 밀실계 밴드들이 이런 분위기의 곡을 많이 썼다. 대체적으로 지하환등극화소녀춘 미도리헤비 메탈(애니메이션)과 같은 성인 만화계 서브컬쳐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아티스트들이 많다.
대표적으로는 cali≠gari의 초기 곡들, 이누가미 서커스단의 곡 중 エナメルを塗られたアポリネール과 같은 곡이나 DIR EN GREYObscure 뮤직 비디오가 유명하다. Nega의 경우는 거의 모든 곡과 뮤직 비디오가 이런 컨셉이라고 보아도 좋은 정도. 물론 기술한 밴드의 모든 곡이 다 에로구로 컨셉은 아니다.
  • 부치코미계(打ち込み系)
일명 전자음 음악을 지칭한다. 어원은 부치코미(ぶち込み / 처 넣다, 집어 넣다)로 여러가지 요소들을 마구 혼성 음악 이라는 뜻. 대표적인 밴드로는 メトロノーム(메트로놈), goatbed가 있다.
  • 시로누리계(白塗り系)
어원은 시로누리(白塗り/흰 칠)로, 언더 그라운드한 느낌이나 복고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게이샤 같은 희게 분칠을 하고 활동 하는 밴드들을 그렇게 부른다. 어디까지나 외적인 갈래이기 때문에 음악적 장르는 천차만별.
대표적인 밴드로는 犬神サーカス団(이누가미 서커스단/견신서커스단), グルグル映畫館(구루구루에이가칸/구루구루영화관)등이 있고, 항간에서는 筋肉少女帯(근육소녀대)가 시로누리계의 원조라는 소문이 있다.
  • 타베타이계(食べたい系)
어원은 타베타이(食べたい/먹고싶다)로, 외형은 흑복계와 비슷하지만 가사의 내용이 대부분 식인을 주제로 하는 밴드들을 칭한다. 인디즈 시절부터 식인 컨셉의 가사로 활동 하던 DEZERT의 성공으로 2017년 기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으며 주로 좋아하는 사람을 죽여서 먹는다는 등 고어하고 중2병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일부 코테계 밴드들도 최근 이 쪽으로 노선 변경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1] 결성 당시 이름은 Rose Noir였다.[2] 1998년에 해산한 D≒SIRE의 후신 밴드.[3] 이런 특성으로 팬덤이 다른 비주얼계 밴드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다르다. 일반적인 메탈 밴드의 공연에서 볼 수 있는 과격한 헤드뱅잉이나 슬램을 하기도 하고, 남성 팬들의 객석 호응을 그로울링으로 하는 등 사실상 일반 메탈/하드코어밴드 공연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안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밴드 멤버들의 MC 역시 다른 밴드들에 비해 멘트가 과격한 편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관객들에게 반말을 쓰거나, 슬랭을 쓰는 등. 이 때문에 다른 비주얼계 팬들에겐 라우드계는 밴드나 팬들이나 무섭고 과격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4] 오히려 쿠로유메의 초기 인디 시절 작업물들이 서양 쪽 고딕계의 작법과 컨셉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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