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2-19 10:35:44

붉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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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별명2. 영국군 공수부대의 별명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별명4. 한국 축구 응원단 동호회 5. 1997년에 출시되었던 국산 축구게임

1.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별명


네덜란드어 : De Rode Duivels
프랑스어 : Les Diables Rouges
독일어 : Die Roten Teufel

'붉은 악마'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원조이다.

붉은 악마라는 별명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장 먼저 사용했다. 붉은색 상, 하의를 입고 1906년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3:2로 꺾으며 붙은 별명이다.

2. 영국군 공수부대의 별명

The Red Devils, 특히 제1공수사단을 가리킨다.

마켓 가든 작전피의 일요일 사건으로 유명하다.

제 2차 세계 대전 만화에서 붉은 악마로 패러디 되어서 나오는데, 히딩크 감독도 나온다.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별명

1960년대 초 맷 버스비 경이 같은 지역에 있는 럭비팀이 프랑스 원정을 가면서 붉은 셔츠를 입어 '붉은 악마'라는 별명이 붙은 것을 보고 이를 맨유의 이미지로 차용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이 이미지가 엠블럼에도 영향을 줘 1970년부터 지금 엠블럼에도 보이는 붉은 악마 그림을 넣게 되었다.

4. 한국 축구 응원단 동호회

1995년에 결성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원 동호회로 원래 명칭은 '한국 서포터즈 클럽'이라는 평범한 이름이었다. 그러다가 PC통신 게시판을 통해 정식명칭을 공모하여 1997년에 붉은 악마로 바뀌었고, 이후 도쿄 대첩 등에서 활약했다. 잘 모르는 사람은 2002년 월드컵 직전에 설립된 단체인 줄 안다.

명칭의 유래는 1983년 20살 청소년 월드컵 축구에서 4강에 오르던 한국을 레드 퓨리어스 또는 레드 데빌스라고 부르던 해외 언론 보도에서 유래했다고는 하는데 (바로 상위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사실 이 별명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원조이며 가장 먼저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렸을 당시, 뜨거운 응원과 함께 한국팀의 호전에 힘입어 12번째 선수라는 이명도 얻었으며[1] 이후로도 많은 경기에 원정을 뛰거나 했다. 1998월드컵과 2002월드컵 당시에는 그런 서포팅 문화가 드물었던 한국에서 꽤나 큰 이슈가 되었고 자주 매스컴에 등장했다. 유명해지면서 점차 비대화되면서 소소한 사달이 일어나기도 했다. 2002년 당시에는 누구든지 빨간 옷만 입으면 붉은 악마 회원이라 하였지만 이후 K리그 서포터즈와 연대문제와 대형화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전후로 운영진 해체를 결정했다. 붉은 악마의 엠블럼이나 다름없는 치우천왕기대전 시티즌의 엠블럼을 만든 장부다 현 서울 유나이티드 이사가 1999년 만든 것이다. 중국의 귀면와 문양을 형상화했다는 비판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도 귀면와는 신라시대 유적에서부터 출토된다. 단 이 얼굴 문양이 도깨비 로 추정되는 귀(鬼)인지는 불분명하다. 뿔 등의 이유로 도깨비설을 부정하는 주장도 많다.[2]

물론 이것을 치우 신앙과 엮어 버려서 환빠들이 미쳐 날뛰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은 분명 비판받을 만하다. 붉은 악마 홈페이지의 치우천왕 항목에 들어가 보면 환단고기가 언급되며 치우가 마치 동이[3]의 조상인 것처럼 묘사된다. 붉은 악마 응원도구 중 머리에 쓰는 악마의 뿔을 치우의 뿔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개독들이나 수꼴들은 공산주의 세력이라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또 2002년 당시부터 한국의 영문표기를 굳이 COREA라고 표기하곤 했는데, 이 때문에 '원래 한국의 국호는 Corea였는데 Japan보다 앞에 있기 때문에 일제가 Korea로 바꿨다'는 잘못된 사실이 널리 퍼졌다.[Corea라는]

악마란 이름을 두고 역시나 개신교 쪽에서 반발이 컸는데 2002년 월드컵을 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응원단인 붉은 악마를 '악마' 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맹렬히 비난하고 아예 자기들끼리 응원하는 단체를 만들어 버렸으니 그것이 바로 화이트 엔젤이다.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프랑스전 때 나타났는데, 무엇보다도 다분히 의도한 것이겠지만 붉은 악마의 응원에 일부러 엇박을 넣거나 뜬금없이 찬송가를 부르는 등 응원을 망쳐 많은 사람들이 야유하였다.관련 기사 #2

그런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0:5로 대패했고, 경기 내내 지는 것에 분노한 관중들은 경기도 지고 있는데 웬 흰 옷 입고 찬송가 부르고 천국을 가라는 헛짓거리를 경기장에서 하는 걸 두고 '늬들이 날뛰니까 경기를 지고 있잖아! 이 마귀들아!'라는 등 분노 서린 야유와 욕설[5]이 터져 나오자, 결국 끝까지 응원도 못하고 중도에 나갔다. 이후로는 축구대표팀 경기에는 더 이상 얼씬도 하지 못했다. 단, 고양 Hi FC 경기에는 일부 출몰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다른 교회에서도 붉은 천사라는 응원단을 만들었으나 역시나 망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또 하얀 천사 기독교 응원단이 조직되었으나... 그 이후로 가수 김흥국도 따로 "하얀 천사"라는 다른 이름만 같은 응원단을 끌고 다닌 적이 있었다. 자료화면에 보면 간간히 나온다. 물론 망했어요.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이 더 많고 이 화이트 엔젤스로 아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 밖에도 악마라는 단어 외에도 붉은색[6]에 유난히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이 국가대표팀 유니폼에서 붉은색을 빼자는 주장도 한다. 물론 응원단은 말할 것도 없고. 이런 지적은 붉은 악마 이전에도 있어서 1994 미국월드컵 때 하얀색을 주유니폼으로 파란색 유니폼을 세컨으로 입고 월드컵에 나갔으나 얼마 안 가 다시 붉은 유니폼으로 돌아온 바가 있다.[7] 아시안컵에서 마라카낭의 비극 급 일이 터지지 않는 한 안 될 거야[8] 원정 유니폼 바지는 답이 없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뭐라고 하던 이들도 있는데 백지연을 두고 엉터리 신문을 만들어 허위 루머를 기사라고 쓰다가 법정에 섰고 지금도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배 아무개라는 이는 2000년 초반 넷츠고유니텔 축구 동호회에서 붉은 유니폼이 친북적이라는 소리를 썼다가 거꾸로 1980년대 전두환이 붉은 유니폼 입고 찍은 사진을 보면 전두환이 친북이라고 주장할 것(당연하지만 이 작자는 전두환을 옹호하던 인물)이라는 비난으로 데꿀멍한 적도 있다. 그러나 정작 붉은 유니폼은 반공이 곧 국시였던 시대 내내 주 유니폼으로 쓰였고 박정희가 직관하던 박스컵에서도 선수들은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또 당시 대표팀의 주축들은 양지팀이라는 중앙정보부에서 관리하는 팀의 멤버들이었다. 붉은 옷을 입었다고 친북적이라 주장한다면 당시 양지팀을 관리하던 중앙정보부와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묵인한 박정희는 아주 심각한 빨갱이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태극기에도 붉은색이 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새누리당이 BI를 붉은 색으로 바꾸면서 아무도 비판할 수 없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음반을 3장이나 냈던 허경영은 월드컵 음반을 내면서 "악마가 뭐냐, 천사로 해야 한다."라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악마라는 이름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꾸준히 나오지만 반대로 해외에서도, 그 기독교 나라들에서도 악마라는 이름에 대하여 스포츠팀 이름이자, 별명으로 전혀 거리낌 없다는 것에 막히곤 한다. 딴지일보에서도 비아냥거리며 이런 사례들을 보도한 바 있는데, 미국 아마추어 야구팀인 옐로 데블스라든지, 아예 NHL 팀인 뉴저지 데블스 이름이 거론되고 한다. 사실 뉴저지 데블스는 그 악마가 아닌 저지 데블이라는 괴생물체 이름을 따온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이 생물이 듣보잡인 데다가 미국에 있는 뉴저지 주가 있기에 그냥 뉴저지 주 데블스 팀이라고 보통 악마인 데블에서 따온 이름으로 많이 안다. 이후 자리를 잡아서 딱히 매스컴 탈 일이 없이 조용하게 활동을 하던 중 2013년 7월 한일전 플래카드 문제로 오랜만에 8시 뉴스를 탔다.[9]

5. 1997년에 출시되었던 국산 축구게임



[출처1]

[출처2]
영국의 ANCO와 국내의 메디아소프트 합작으로 KICK OFF 98을 기반으로 제작하여 1998 프랑스 월드컵 반짝 효과를 보려고 했던 희대의 괴작이다. 그냥 같은 게임인데 한국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당시 IMF 외환위기 광풍 때문에 국산 씁시다라는 분위기로 인해 그나마 조금 팔리기도 했으나(당시 게임을 사면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이 들어 있었다.) 역시 문제는 피파 시리즈액추어 사커의 발톱에 때만도 못한 게임성과 그래픽이었다. 게다가 더욱 충공깽스러운 건 후속작까지 발매했다는 것인데, 그 후속작에는 한국 국가대표팀 능력치를 브라질과 맞먹는 능력치로 묘사했다는 것.(...) 현실성은 대체 어디다가 쳐박아 버린 거냐 더 충격적인 사실은 1998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이 게임으로 조별 리그 경기 결과 예상을 해서 MBC 뉴스데스크방송으로 때려버렸다.[12] 그래도 나름 몇몇 선수들의 묘사는 확실했고, 실명으로 등장하는 선수들도 많아서 이런것 보는 재미는 있었다. 2편을 많이 해보았던 사람의 증언으로는 2인 플레이를 키보드로 지원했는데, 2P의 방향키를 Q,A,Z,X로 지정하였고, 사용자가 임의로 지정할 수도 없었다. Q,A가 위, 아래, Z,X가 좌,우 이런식이었다.

게임 씨디 안에 서정원의 활약상이 담긴 동영상이 들어있다.

그런데 일본에 수출되었다고 한다. 데이터는 좀 바뀌었을지도?


[1] 12번째 선수라는 이명은 이미 전 세계의 서포터즈가 보유하고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2] 도깨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의 도깨비는 뿔이 없다. 뿔이 달린 도깨비는 일본의 요귀 오니다. 용면와설도 존재하나 정식 명칭은 수면와(짐승얼굴기와)이다.[3] 해당 문서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애당초 '동이족'이란 말도 나오지 않는다.[Corea라는] 표기는 남유럽 라틴/로망스계열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에서 사용하는 표기이고, Korea라는 표기는 북유럽어권에서 사용하던 표기이다. 여기에서 온 차이때문이지, 일본이 Korea로 바꾸었다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 애초에 일본은 한국을 표기할때 Chosen(조센)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다.[5] 이는 굉장히 순화된 말이다. 그때 진짜로 온갖 쌍욕이 다 터져 나왔다. 물론 정황상 욕을 먹는 게 마땅하였다. 가뜩이나 지고 있는데 죽어서 천국에 가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뭐병도 아니고... 나중에 몇몇 사람은 빈 패트병을 화이트 엔젤스 쪽으로 내던졌고 종교적으로 욕하면서 예수가 지라고 하면 지는 무뇌아들이냐? 이것도 예수 새X 탓이라고 좋아하겠다! 라고 소리지르기도 했다.[6] 너무 공격성을 띠며 공산주의를 연상시킨다는 논지. 실제로 2004년 붉은 악마가 빨갱이라고 소송제기했다가 무시당한 노인도 있었다. 정확히는 붉은 악마 측에 이런 거 있다는 연락을 하곤 소환 같은 것은 일절 없을 테니 걱정 마라(...)는 경찰 측 반응이 왔다.[7] 1995년부터 다시 빨강-검정으로 바뀌었다. 1994년 당시엔 빨강색이 적개심을 유발한다는(...) 괴상한 이유로 하얀색으로 변했다.[8] 해당 사건 이후, 브라질은 그때까지 고수하던 흰색을 유니폼에서 빼버렸다. 헌데 2014년 브라질은 더한 미네이랑의 비극을 당해 버렸다.[9]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플래카드를 만들어 게시한 것을 주최측에서 제지하자 '너희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라며 서포터라는 분들이 응원을 보이콧했다. 팀이 무슨 개막장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서포터에 어떤 위해를 가한 것도 아니었는데 정치적 플래카드를 내건 것이 제지당했다고 응원을 보이콧한 병크이다.[출처1] http://zeroteam2000.tistory.com/2775[출처2] http://caswac.tistory.com/entry/붉은-악마2-1998[12] 멕시코와의 경기가 있던 날 뉴스에 저 게임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이겼다고 했는데 결과는... 참고로 멕시코의 금발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에르난데스를 잘 표현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