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夜城
1. 밤이 없는 도시
휘황찬란하여 밤에도 대낮같이 밝은 곳을 일컫는 말.어원은 중국 송대(宋代)로 거슬러올라가는데, 송진종과 송인종 시기쯤 북송은 경제력이 극에 달해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리고 앞서 당나라는 통금제도를 시행했지만[1] 송나라는 공식적으로 통금을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시 송의 도시들은 풍족한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 특히 수도인 개봉(開封)의 경우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재래시장에 몰려들어 24시간 상점들이 불을 켜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를 보고 사람들이 밤이 없는 것 같다며 '불야성'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한서지리지(漢書地理志)≫에 동래군(東萊郡) 불야현(不夜縣)에 있었다는 성(城)에서 유래했다고 기술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전자의 인지도가 월등하긴 하다.
지금도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각 도시의 번화가 등을 묘사할 때 '불야성 같다'라는 표현을 쓰고는 한다. 당장 현대의 뉴욕 또한 그 슬로건으로 절대 잠들지 않는 도시(The city that never sleep)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중국에서 불야성은 일반적으로 시안시의 대당불야성을 의미한다.
2. 소설 및 영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일본소설 부문 1위 | ||||
화이트 아웃 1996년 | → | 불야성 1997년 | → | 아웃 1992년 |
하세 세이슈의 소설 및 그걸 원작으로 한 영화. 신주쿠 가부키초에 깃든 중국과 대만의 범죄조직과 거기에 얽혀든 일본인 야쿠자들을 비롯한 온갖 인간군상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주 줄거리는 대만 마피아와 깊숙이 얽혀있는 반반(半半:대만인과 일본인의 혼혈)인 장물아비 류젠이가 과거에 같이 일했던 미치광이 폭력배 우푸춘 때문에 일이 꼬이면서, 암흑가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고, 그 때문에 온갖 사건들이 발생한다는 것이 내용이다. 제목만 보면 싸구려 야쿠자 협객물이나, 홍콩 느와르가 떠오르지만, 그 실상은 뼛속까지 추악한 인물들이 물고, 물어뜯는 피비린내 나는 사투이다.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가부키초는 선한 인간 따윈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복마전이며, 주인공부터가 이미 썩어 문드러질대로 썩어 문드러진 인간 쓰레기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타락한, 사람 탈은 쓴 괴물들이 어우러져 바닥조차 헤아릴 수없는 탐욕 속에서 파멸해나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서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추악한 범죄들이 각 장마다 연거푸 터져나온다. 동성강간이나 윤간은 기본에, 암흑가에서 벌어질 수 있는 거의 모든 범죄가 등장한다. 당연히 모든 사람이 서로 속고 속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휴머니즘 따윈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종종 보이는 아주 희미하게 남아있는 믿음과 선(善)의 흔적마저도 결국에는 모두 철저히 계산되고, 거짓된 허구임이 드러나는 전개는 그야말로 압권. 그리고 그 끝에서 극단적이고 음울한 허무와 광기를 불러내서, 다시금 독자에게 충격을 안긴다.
한국에도 출판된 '프로탐정의 테크닉'을 보면 일본 내 중국인들의 범죄세계는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과 흡사하다고 한다. 다만 작가가 정리한 참고문헌 등을 고려하면, 이 모든 것이 작가만의 상상이 아니라, 이러한 뒷골목 범죄를 다룬 르포나, 타블로이드, 연구 등을 참조하고, 거기에 기반하여 뼛속까지 타락한, 철저히 악(惡)만 존재하는 세계를 그려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듯. 장르는 다르지만 이탈리아 범죄조직을 다룬 고모라를 떠올리면 쉬울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후술되어있듯 아무 죄 없는 재일대만인, 중국인들에 대한 편견을 강화한다며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2.1. 등장인물
1. 불야성- 류젠이
일본, 대만 혼혈. 대만 말로 소위 반반(半半)이다. 대단히 영리하면서도, 처세에 능한, 지독한 냉혈한이다. 매사에 시니컬하고 끊임없이 타인을 의심하는 것이 몸에 배여있어 대만 류망, 상하이 마피아, 베이징 마피아, 야쿠자와 그 외 해외 폭력배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 혈통에서 뿐만 아니라, 범죄에 있어서도 조직에 속해있지도, 속해 있지도 않는다는 미묘한 상태에 머물고 있었던 인물. 양웨이민의 후계자로 주목받던 때도 있었지만 그를 못마땅하게 느끼던 대만 양아치를 살해한 사건을 계기로 대만 사회에서 철저하게 배척당했다. 나름 암흑가에서 자기입지를 다지고 살아가고 있었으나, 과거의 범죄 파트너 우푸춘이 가부키초로 다시 돌아옴으로서, 푸춘과 적대하는 베이징 마피아에게 덜미를 잡히고 만다. 그 누구도 믿을수도,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활한 잔꾀를 부리며 문제를 해결해나갔고, 우푸춘과 얽혀있는 나츠미와도 사랑에 빠지는 등, 약간의 희망을 잡고 승리자가 되어가는 듯 했지만...결국에는 철저히 파국에 치닫는 인물.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살아남아서 가부키초 암흑가의 거물이 된다. 불야성에서는 주인공이지만, 그 뒤 후속작들에서는 조연이자 배후의 그림자로 암약한다. 시리즈 전반에 있어서 큰 존재감을 드리우는 한편, 작품의 세계관과 주제의식이 응축되어 있는 인물.
- 우푸춘
과거 류젠이와 파트너로 범죄를 일삼으며 휘젓고 다니던 인물. 그 역시 혼혈인 반반이어서 류젠이와 통했다. 무력을 행사하는걸 꺼리는 류젠이와 달리, 전혀 거침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또 그것을 즐기는 광기어린 인간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 기질 때문에 젠이에게 사실상 버림받았고, 결국 그뒤에는 살인까지 저질러 범죄조직들에게 뒤를 밟히는 신세가 된다. 불야성에서 가부키초로 돌아옴으로서, 젠이를 진정으로 괴물로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나츠미와는 뒤엉킨 과거가 있다. 주로 언급만 되다가 결국에는 살해당한다.
- 나츠미
우푸춘과 엮여있던 여인. 젠이는 직감적으로 우푸춘을 찾아내기 위해서 그녀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접근한다. 그리고 나츠미 또한 젠이를 이용하기 위해서 가까워진다. 철저히 자기보존의 욕구만을 위해 움직이고, 이를 위해 남자들을 거리낌없이 이용하고 버리는 전형적인 암흑가 여인. 그러나 아무런 연고도 없이, 철저히 혼자라는 점 때문에 젠이와 동질감을 느끼고, 그 또한 그녀에게서 동질감을 느껴 서로 가까워진다. 작품이 전개되면서 점점 심리적으로 강한 유대를 얻게되지만 결국에는.... 초장부터 정체가 베일에 싸여있었는데, 나중에 드러나는 진실이 나름 충격적이다.[2] 젠이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양웨이민의 계략으로 젠이는 나츠미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만다.
- 양웨이민
재일 대만인 한약사로 구석진 약국에서 연명하는 중늙은이. 그러나 겉보기와는 다르게 가부키초의 대만 마피아들을 모두 수하로 거느리고 있는 마피아 대부이다. 겉으로 티나지 않게, 그러나 철저하게 자기 목표와 이득을 쟁취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젠이와 닮아있는 인물. 그러나 젠이와 달리 철저히 대만인의 혈통에 집착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이용하기 위해서 젠이 앞에서는 선량한 대부역할을 했었다. 그러나 양지의 허수아비이자, 도구로 이용하려했던 젠이가 범죄를 저지르다 들통나자, 가차없이 버린다. 젠이가 끝도없이 증오하면서도,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장 닮아있는 인물. 결국 불야성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듯하지만, 후속작 진혼가에서 벌어진 사건들로 파멸하고 만다. 영화에서는 대만배우가 연기했다.
- 위안청구이
가부키초를 무대로 한 여러 중국인 세력들 중 하나인 상하이 류망(마피아)의 보스이다. 과거 류젠이의 파트너였던 우푸춘이 가부키초에 돌아온다는 첩보를 듣고 그를 찾아내서 끌고 오라고 류젠이를 압박한다. 중국계 마피아가 어떤 족속인지 보여주는 표본같은 인물, 절대 과거를 잊지않고 철저히 복수해 본보기를 보여줘야하는 범죄조직의 속성을 보여준다. 우푸춘에게 자기 오른팔을 잃은 과거가 있고, 그 때문에 복수할 기회를 벼르고 있었다. 당연히 의리같은 이유가 아니라, 보스로서의 자기 체면이 상하는 일을 절대 허용할 수 없었던 탓에 벼르고 있었던 것. 결국 푸춘에 대한 소식을 듣고, 젠이를 족치지만, 그것 때문에 결국에 모든 것을 잃는 것으로 묘사된다. 젠이의 덫에 빠져 소수의 경호원만 이끌고 약속 장소에 왔다가 추이후의 부하들에게 암살당한다.
- 김
끝까지 김이라고만 불러서 이름은 모른다. 일종의 정보책이자 끄나풀. 누군가와 친해지면 자신의 자지가 토실토실한 슈마이 같다고 자지자랑부터 자랑하는 기괴한 인물. 자지 자랑을 할 때 맞장구를 쳐주지 않으면 원한을 갖기도 한다. 발기하면 얼마나 커질 지 자신도 모른다고 자랑하는데 사실 옛날에 총알이 자지를 스쳐 찢고 지나가서 발기불능이 된 상태다. 그래서 흥분해서 발기하면 자지가 단단해지고 커지는 게 아니라 물풍선처럼 쫄깃쫄깃 토실토실해진다. 작 중에서 완벽하게 비굴하면서도, 답도 없이 탐욕스럽다는 점에서 흉물스러운 인간. 그래도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원래 젠이에게 뼛속까지 돈을 빨렸지만, 개의치 않는듯 행동한다. 작품 내에서 젠이가 얼마나 이기적인 놈인지 보여주는 인물 중 하나. 암흑가에 빌붙어 살아가는 인간들을 풍자하는 듯한 인물이다.
- 추이후
상하이에 위안청구이가 있다면 베이징의 거두에는 추이후가 있다. 작중 묘사되기로는 가부키쵸 폭력 사태의 60%를 일으키는 자, 미치광이, 베이징의 미친 개 등등... 하여튼 성격이 더럽기로 소문난 모양이다. 위안청구이가 우푸춘을 찾기 위해 젠이를 부르자 젠이는 쓴맛을 당할 것을 예상하고 위안청구이를 견제하기 위해 추이후와 만남을 가진다. 그리고 이때부터 더러운 성격을 유감없이 보여주지만(젠이의 얼굴에 국그릇을 집어던지고 젠이의 도발에 바로 손찌검을 날리는등) 젠이의 행적에 미심쩍은 점을 포착하고 그것을 자신의 라이벌인 위안청구이를 제거할 기회로 활용하는 등 머리는 비상한 인물. 하지만 젠이에게 빈틈을 보여 자신의 은거지를 노출시키고 젠이는 이를 추이후에게 원한이 있는 홍콩 마피아에게 알려주어 전력을 상당히 잃는다. 그러자 분풀이를 위해 주인공 일행을 습격하면서, 사실상 직접적으로 젠이와 나츠미의 운명을 정한 인물. 진혼가 시점에서는 위안청구이가 사라진 후 '4천왕'이라는 부하들과 함께 가부키초를 주름잡는 듯 했지만 결국 젠이에 의해 파멸한다. 양웨이민과 달리 목숨을 잃지는 않았으나 각성제 중독에 빠져 폐인이 되어 재기불능이 되었다고.
- 저우톈원
양웨이민이 젠이를 버린 후 그 자리를 대신하게 하기 위해 양성한 인물. 지금은 조합 지부장을 맡고 있다. 양웨이민은 그를 아들처럼 아끼나 정작 톈원은 양웨이민에게 거부감을 느끼고 오히려 류젠이를 친형처럼 따르며 동경하고 있다. 사실은 동성애자로, 젠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를 따르는 것. 젠이는 이를 알기 때문에 톈원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 젠이가 계속 갈궈대도 그를 따랐으나 후반부에 젠이의 실체를 알게되고 그에게도 욕을 퍼부으며 양웨이민과 젠이 둘 다에게서 독립하게 된다. 진혼가에서도 등장하여 추성과 타키가와를 도와주고 젠이의 과거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사이코들로 가득찬 불야성 세계관에서 그나머 정상인처럼 보이나 결국 그 역시 정도는 달라도 비틀리고 추악한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3]
2. 진혼가
- 궈추성
진혼가의 주인공 1. 젠이의 표현에 따르면 양웨이민의 철저한 개라고 불릴 정도로 성장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양웨이민의 의도에 의해 삶이 결정된 인물. 전직 대만군인이자 냉혹한 킬러로, 표현에 따르면 상당한 미남인 듯 하다. 양웨이민의 명령에 따라 진혼가의 모든 일의 발단이 될만한 사건을 저지른다. 젠이와 마찬가지로 추악하고, 타락한 과거에 대한 극도의 집착과 광기를 보이는 인물. 작품 내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이용당하기만 하는, 어찌보면 동정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처럼 그려지지만, 역시 불야성 시리즈 아니랄까봐, 나중에 드러나는 과거에 의하면 역시 철저히 자기밖에 모르는 추악한 인간으로 밝혀진다. 타키자와의 욕망을 본능적으로 읽어내고, 그를 파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쓰레기긴 하지만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헌신하는 타키자와를 이용하는데다, 그의 마지막 요구마저 무시하는 모습에서, 이 시리즈가 얼마나 꿈도 희망도 없는 작품인지 뼛속까지 인식시켜주는 인물이다.
- 타키자와
진혼가의 주인공 2. 1, 2권을 통틀어, 수위를 자랑하는 최악의 인간쓰레기. 전 시리즈 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몇 안되는 일본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원래는 가부키초를 '관리'하는 일본인 경찰 중 하나였지만, 항문성교와 새디스트 기질을 주체 못하고, 그것 때문에 호구를 잡혀 중국인 마피아 끄나풀이 되는 답도 없는 인간이다. 그러다 끄나풀이라는 사실이 들키지만, 조직의 치부를 가리려는 어른의 사정에 의해 조용히 짤리고, 그 뒤로는 돈과 마약, 섹스에 찌들어 짜잘한 심부름이나 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자신의 돈줄 역할을 하는 부하의 죽음으로 추이후의 명에 의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기도 모르는 새 궈추성을 쫓게 되는 인물.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궈추성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알고보니 그는 게이였다. 그러나 자신의 동성애기질에 대한 극도의 호모포비아를 품고 있었던지라, 그에 대한 욕구불만으로 새디스트가 된 것. 궈추성이 철저하게 양웨이민의 꼭두각시였다가, 젠이의 꼭두각시가 되었다면, 타키자와는 그러한 추성의 꼭두각시가 된 인물. 물론 그것 또한 젠이의 의도였다.
- 러지아리
악녀. 본래 상하이의 새로운 보스인 주홍의 여자였지만 사실은 류젠이가 약점을 잡고 주홍에게 붙여 놓은 인물. 자꾸 누군가 자신을 스토킹한다며 추성을 보디가드로 고용해 추성에게 빠져드는 전형적인 느와르속 히로인으로 행세하지만 이 또한 류젠이에 의해 전부 계산된 행위였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도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인물로 그나마 류젠이를 사랑하기는 했던 나츠미에 비해서도 답이 없다.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작중에서는 주홍의 부하, 인민전선 사람들, 타키자와를 쫓는 야쿠자들, 그리고 타키자와에게까지 강간을 당한다. 전편의 주인공들보다 가장 암울한 <진혼가>의 캐릭터상을 잘 보여주는 인물.
3. 장한가
- 타케 모토히로(본명: 리지)
3권 장한가의 주인공. 사실은 중국인이지만, 본토에서의 비참한 삶에서 도망치기 위해서 자기 혈통을 위장해 일본에 안착한다. 그러나 평범한 삶에 적응을 못하고 가부키초로 흘러든 인물. 자신의 부하를 죽인 자를 찾아달라는 도메이카이의 무라카미의 반 강요로 인해서 암흑가를 들쑤시고 다니게 된다. 그러다가 고향에 두고왔던, 사랑한 여자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모든 것을 바치려 한다. 1편의 젠이를 떠올리게 만드는 인물로 처세와 임기응변에 능하다. 그러다 양웨이민을 죽이고, 대만 마피아를 장악한 젠이의 눈에 들게 된다. 그러나 리지의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그를 후계자로 삼으려했던 젠이와 달리, 리지는 젠이를 두려워하고 있었던 탓에 그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양웨이민의 유족들에게 부신(3권 장한가에서 수많은 죽음을 불러온거다)을 넘겨서 대만 마피아들 사이에 분쟁을 일으킨다. 그 결과 젠이를 죽이는데 성공하지만.....[4]
2.2. 여담
1. 이 작품 때문에 일본 내 화교나 대만인에 대한 편견이 강화되었다는 루머가 있는데, 확실히 재일 중인 그쪽 사람들이 있다면, 충분히 불편하고 불쾌할 내용이다. 작품대로라면 가부키초의 중국인과 대만인은 존재 자체가 악(惡)인 수준인 셈이 되기 때문.[5]2. 원래는 대원에서 99년도에 이 작품을 번역해 낸 바 있는데, 예전 책이라 구하기 힘들었다. 추리소설 팬들이 알음알음 읽었거나, 아는 수준의 작품이었다. 그러다 북홀릭에서 2011년에 불야성 신판을 냈고, 그 후속작들인 장한가, 진혼가도 차례대로 번역해서 낸지라, 이제는 구하기 쉬운 작품이 되었다.
3. 만화 불사신 후지나미에 등장하는 야쿠자, 하세의 이름에서 하세는 불야성의 저자 필명에서 따왔다는 루머가 있다.
4. 작가의 이름인 하세 세이슈는 필명인데, 여기에는 재밌는 유례가 있다. 작가가 배우 주성치의 팬인데, 그의 이름을 뒤집어 필명으로 삼았다. 한자 그대로 하면, 치성주. 그리고 그걸 일본식으로 읽은게 바로 위의 이름이다.
5. 첫 작품인 불야성에서 류젠이와 나츠미의 모티브는 그 뒤의 후속작에서도 연속적으로 발견된다. 덕분에, 책들을 연달아 읽으면, 본질적으로 같은 이야기의 변주같은 느낌을 준다.
3. KBS N SPORTS에서 방송하는 야구 토크쇼
4. 드라마
5. 동방 프로젝트
동방캐릭터 레밀리아 스칼렛의 스펠카드 중 하나. 불야성 RED.[1] 당 장안은 바둑판 모양의 구역으로 구성되었는데 각 구역마다 ㅁ자 모양으로 방장이라고 하는 높은 담장을 치고, 두 개 또는 네 개의 문을 두어 정해진 시간에만 열고 닫는 제도를 시행했다. 다양한 민족,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대규모로 거주하고 오가는 대도시를 강력하게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어느 한 구역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그 즉시 모든 방장 문을 닫아 걸고 바둑판식 도로로 군대를 빠르게 기동시켜 투입하면 순식간에 진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도성 구조는 이민족 왕조인 북위 때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송나라의 수도인 개봉, 임안에는 당나라 장안 같은 방장 구역이 없었다. 단 당의 통금은 당나라 후기로 갈수록 유명무실해진다.[2] 실은 우푸춘의 친동생이었다.[3] 진혼가 사건의 발단이 된 살인사건을 사주한 인물이 저우톈원이었다. 자신의 동성애 성향으로 협박을 당하자 양웨이민에게 부탁한 것. 이때문에 결국 최후반부에는 살해당하게 된다. 더욱 무서운 것은 톈원을 간접적으로 살해해 양웨이민에게 빅엿을 먹이는 것 또한 류젠이의 계획이었다는 것.[4] 자신을 위한 류젠이가 되어달라는 리지의 요청을 거부하자 리지에게 살해당하는 허무한 최후를 맞는다.[5] 실제로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바 있는데, 바로 영화 황해. 이 영화를 관람한 조선족들은 이 영화가 조선족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고, 사실을 왜곡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고. 이후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도 비슷한 항의를 받았다. 조선족 역시 선인, 악인 뒤섞여있는게 엄연한 현실인데 닥치고 죄다 범죄자처럼 묘사하니..오히려 범죄도시가 이런 현실성은 잘 다룬듯. 조선족 깡패 잡기 위해 형사가 조선족 주민들 도움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