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04:06:30

불나비

1. 사전적 의미2. 민중가요
2.1. 개요2.2. 탄생 배경2.3. 가사
3. 김민의 만화

1. 사전적 의미

불나방과의 하나인 '부나비'의 원말.

2. 민중가요

2.1. 개요

대한민국민중가요. 1981년에 만들어졌으며 작곡, 작사자 모두 불명이었다가 중앙대학교 경영대 무역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음성철로 밝혀졌다.#

민중가수 최도은이 부른 락버전이 유명하다.


1995년 발매된 노동가요공식음반에 실린 불나비. 류금신이 불렀다.

2.2. 탄생 배경

야학교사를 하던 중앙대학교 경영대 무역학과 3학년 음성철이 1981년 작사, 작곡했는데 하루 10시간 넘는 노동으로 힘든 생활속에서도 향학열을 불태우던 어린 야학 학생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마포구 성산교회를 다니건 야학제자를 통해 인근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학생들 사이로 애창되어 퍼져나간 이 곡은 전태일이 생전에 활동하던 청계피복노동조합을 시작으로 불리기 시작해 수많은 노동운동 현장에서 불리기 시작했고 80년대 신군부 집권 이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이 거세지면서 널리 퍼졌으며 1984년에 처음으로 음반으로 취입되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느리고 비장하게 불렀다고 하는데 1980년대 말 들어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비롯한 여러 민중가수들이 락으로 편곡하고 율동을 넣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금과 같은 강렬한 반주와 빠른 템포의 불나비가 정착되었다.

21세기에도 그 인기는 여전하여 그 기원의 영향도 있고 가사도 정파성을 드러내지 않는 편이라서 강한 가사의 민중가요 중에서는 정파를 가리지 않고 불리는 노래 중의 하나다. 흔히 말하길 PDNL도 함께 부르는 불나비. 사실 가사만 놓고 보면 우파 자유지상주의자들도 좋아할 만한 내용이라 우익도 가끔 부른다.

2.3. 가사

1절 후렴
불을 찾아 헤매는 불나비 처럼
밤이면 밤마다 자유 그리워
하얀 꽃들을 수레에 싣고
앞만 보고 걸어가는 우린 불나비
오 자유여 오 기쁨이여 오 평등이여 오 평화여
내 마음은 곧 터져 버릴 것 같은 활화산이여
뛰는 맥박도 뜨거운 피도 모두 터져 버릴 것 같애
2절 3절
오늘에 이 고통 이 괴로움
한숨 섞인 미소로 지워 버리고
하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앞만 보고 걸어가는 우린 불나비
친구야 가자 가자 자유 찾으러
다행히도 난 아직 젊은이라네
가시밭길 험난해도 나는 갈 테야
푸른 하늘 넓은 들을 찾아 갈 테야

3. 김민의 만화

김민의 청년 무협만화로 중국 춘추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이다.

B.C 779년 무렵 역모에 휘말려 일족이 멸망당한 성주 일족의 유일한 혈육인 불나비란 소년이 유모에게서 일족의 복수를 위해 검술을 배우지만 고운 성격과 스님들과의 만남으로 삶에 대란 철학을 배워가며 천하제일검으로의 덕목을 찾아나서고 무림계 도전자들을 통해 진정한 천하제일검으로 성장하는 스토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