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寶林寺 四天王像 腹藏 經典 佛書.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소재 보림사의 목조사천왕상에 복장되어 있던 조선시대 불경들. 총 41종 58책이며, 1998년 전라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05호로 지정되었다.2. 내용
보림사목조사천왕상(보물 제1254호)에서 발견된 복장유물 중 일부이다. 당시 발견된 엄청난 양의 조선시대 불경 가운데 다른 주요 분야에 분류되지 않은 불서들을 따로 집성한 것이다.총 41종 58책이며, 금강반야바라밀다경오가해(金剛般若婆羅密多經五家解),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권2∼9,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권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불설광본태세경(佛說廣本太歲經),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육경합부(六經合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이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한국의 불경들로 그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조선 전기 및 중기의 불교 문화와 인쇄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1998년에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계초심학인문,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금강반야론,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진언·의식 관계 불서,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선종 불서,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언해판화 관계 불서 등과 함께 전라남도의 시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3.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05호
보림사는 전라남도 장흥군 가지산에 있는 절로, 860년 신라의 승려 체징에 의해 창건되었다. 이 책은 보림사 사천왕상의 배 안에 넣어서 보관하던 유물 가운데 하나로, 모두 41종 58책이다. 금강경과 법화경을 비롯한 경전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금강경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줄임말로 반야심경과 더불어 조계종의 근본 경전으로 많이 읽힌다. 또 ‘묘법연화경’이라 불리는 법화경은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미친 불경이다.
이들 책의 대부분은 전라도 지역에 있는 사찰에서 간행된 것이 특징인데, 이 점으로 미루어 사천왕상 조성을 전후한 시기에 보림사의 활동이 활발하였음을 살펴볼 수 있다.
이들 책의 대부분은 전라도 지역에 있는 사찰에서 간행된 것이 특징인데, 이 점으로 미루어 사천왕상 조성을 전후한 시기에 보림사의 활동이 활발하였음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