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4-18 12:55:04

병법대지

파일:병법대지.jpg

1. 개요2. 내용

1. 개요

兵法大旨. 조선 제7대 왕 세조가 1464년(세조 10)에 저술한 한국병서.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유장편과 합쳐 유장병법대지(諭將兵法大旨)라고도 부른다.

1464년에 조선왕 세조가 저술한 병서로, 1465년 5월 14일에 편찬을 완료하였다. 이후 기존에 저술했던 유장편과 함께 1466년 병장설 저술에 영행을 주었다.

병장설이나 유장편이 장수에 대한 병법이론을 다루었다면 병법대지는 군사 조직의 운영 및 전술논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조직 및 명령 체계, 기율 등에 통합과 분할의 원리를 적절하게 구사해서 대처하는 방법이 수록되었으며, 비상사태가 발생해서 많은 병력을 동원하여 대처해야 할 때 위⋅부 등의 조직 및 명령 체계 기율을 어떻게 잡는가에 대하여 군사이론을 집대성하였다.

병장설과 유장편은 세조가 직접 집필한 원본이 현존하고 있지만, 병법대지는 규장각 758호본과 장서각의 兵家類 3-295호, 존경각문고본 모두 훈련도감체로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임진왜란 이후 재간행한 후인본으로 여겨진다. 물론 병장설 내에도 병법대지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원본이 현존하고 있는거나 다름없다. 병장설에 수록된 내용과 훈련도감체로 인쇄된 후인본은 몇 글자만 다를 뿐 대부분이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