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3:18:37

버니타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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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빌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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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킬 빌의 등장인물. 배우는 비비카 A.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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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행적

데들리 바이퍼스의 일원이었던 여성으로, 다른 일원들과 함께 베아트릭스 키도의 예행 연습장에 난입하여 그녀를 린치하였다. 코드명은 코퍼헤드(Copperhead)이다. 실존하는 독사의 이름으로 북미 대륙에 서식하는 살모사 과의 독사이다. 참고로 원래는 베아트릭스의 코드 네임인 블랙 맘바를 탐냈던 모양인지, 베아트릭스 앞에서 "내가 그 블랙 맘바라고 불렸어야 했어."라로 불평을 늘어놓았다.

베아트릭스를 린치한 이후에는 암살자 생활을 청산하고 잘나가는 의사와 결혼해서 그 사이에 딸인 니키 벨도 낳았다. 그야말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었던 것이다.자기 인생을 망친 장본인이 심지어 자기가 원하던 삶을 대신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베아트릭스가 정말 빡쳤을 듯 단 베아트릭스도 이런 평범한 삶을 원하긴 했지만, 원만히 살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진 않았다. 엘 파소에서 그냥 평온하게 살면서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냐는 빌의 질문에도 "아니요! 하지만 B.B는 낳을 수 있었겠죠!" 하고 대답한다. 정황상 그냥 자식을 위해서라면 온갖 위험을 감수하고 도망자가 되어 숨어 살 각오도 했던 듯.


그런데 일본에서 오렌 이시이를 죽이고 미국으로 돌아온 베아트릭스 키도가 복수를 노리고 집으로 찾아오자 은퇴를 했음에도 그녀와 호각의 솜씨로 정말 피터지게 싸웠다. 거실의 식기며 가구며 다 때려 부수면서 두 명이 한창 싸우고 있을 때에 버니타 그린의 어린 딸인 니키 벨이 학교에서 돌아오자 잠시 싸움을 멈추었다. 베아트릭스가 의외로 대인배의 측면을 보이는 부분. 아무리 원수라도 그 자식이 보는 앞에서는 싫은 내색 한번 보이지 않고 오히려 친구처럼 보이려고 애를 썼다. 아마 자기도 딸을 가졌었던 데 기인한 듯[스포일러]. 더군다나 베아트릭스는 원래 아이들에게 약하다.


니키가 온 뒤로 긴장도 풀렸고, 잠시 쉬면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버니타 그린은 베아트릭스 키도에게 용서해줄 것을 간청하였지만 베아트릭스 역시 지지 않고 당시의 린치 사건만 없었다면 자신도 이렇게 가정을 이루고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결투를 고집하였다. 이 때 버니타 그린은 그럼 밤중에 아무도 없는 축구장에서 칼로 공평하게 대결을 하자고 제안하고 베아트릭스도 그걸 받아들이지만, 베아트릭스의 고집으로 인해 시리얼 봉지에 숨겨둔 총으로 그녀를 기습한다. 이 직전 베아트릭스가 우리가 공평하려면 "널 죽인 다음 네 딸도 죽여버려야 공평하다."며 협박했던 것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어린아이에게 약해지는 베아트릭스의 성격을 고려하면 이것은 그냥 "그래야 공평하다"라는 설명에 불과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버니타 그린의 입장에서는 딸이 위협받는다고 느끼기에 충분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총을 숨겨둔 시리얼 상표가 Kaboom!이다. (2010년에 단종)

베아트릭스에게 기습공격을 하지만 시리얼 상자에 넣은 채로 총을 쏴서 조준을 잘못한 건지 엉뚱한 선반에 맞았다. 그리고 직후 베아트릭스가 들고 있던 찻잔을 걷어차 날리고, 이걸 피하려고 몸을 젖혀 옆으로 피하려다 하필 이어서 던져진 칼에 예측샷을 당해 쓰러진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광경을 버니타 그린의 어린 딸인 니키 벨이 보고 있었다. 니키는 갑작스러운 일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서로 칼부림나고 어머니가 죽은 것을 보고도 놀라거나 우는 기색 없이 무표정하고 차갑게 서 있는 모습 때문에 오히려 어머니인 버니타보다도 더 섬뜩해보인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2] 그런 니키에게 베아트릭스는 "나는 오늘 복수를 하였다. 너 역시 훗날에 어른이 되거든 언제든지 내게 복수하려 와도 좋다. 기다리고 있으마."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갔다.

현재 킬 빌 3부의 내용은 니키 벨이 어머니인 버니타 그린의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추정되는 바, 팬들에게 큰 기대를 주고 있다.

이 버니타 그린과의 대결씬은 영화 도입부지만 1부 극중 시간으로는 두 번째 사건이다. 버니타 그린을 죽인 후 베아트릭스가 살생부를 펼칠 때 자세히 보면 오렌 이시이의 이름에는 이미 줄이 그어져 있다. 즉 1부의 나머지 부분(베아트릭스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고 오렌 이시이에게 복수하기까지)은 모두 회상인 것이다.

빌의 말에 의하면 날붙이 무기에 관해서는 1인자였다고 한다. 실제로 암살자업을 접은 후 4년이 지났는지 실력이 떨어져 맨손 싸움에서는 뭔가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식칼을 들자마자 베아트릭스를 몰아붙이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총으로 사람을 죽이려다 자기가 칼에 맞아 죽는다. 여러모로 아쉬운 게 베아트릭스도 이 때는 긴장을 풀고있던지라 눈치 못챈 완벽한 기습이었기에 그 총탄이 맞기만 했으면 버니타의 승리였다.

영화 초반에 등장했다가 금방 퇴장해서인지 다른 일원들에 비해 존재감이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오렌 이시이는 1부의 최종 보스, 버드는 베아트릭스에게 가장 치명상을 입혔고, 엘 드라이버는 2부의 중간 보스+미친년 포지션, 은 2부의 최종 보스인데 버니타 그린은 1라운드 보스 급 정도 되는 모습을 보인다.

SBS 방영 당시 성우는 이명선.


[스포일러] 당시에는 딸이 죽었다고 믿고있었다[2] 물론 큰 충격을 받으면 인지부조화로 인해 오히려 감정이 표출되지않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