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작할때 |
1. 개요
Vampire Mansion뱀파이어 맨션은 2023년. 09월. 09일. eTIRUe가 출시한 탈출 게임으로 행상인인 주인공이 사고로 마차가 망가지면서 우연찮게 흡혈귀인 벨리나의 저택에 흘러들어가게 되면서 겪는 일을 다룬다.
전작의 다크 세이렌 장르를 계승하는 작품이며 유저를 추격하거나 일정 범위 내에서 문소리, 발소리를 통해 인식하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또한 전작처럼 히로인을 커마하는 것은 물론, 저택까지 꾸미는 기능이 있다.
딱히 시대적 고증 같은 걸 신경쓴 작품이 아니라 생활 양식이나 물건, 기술력 등을 보면 중세, 근대, 현대가 대놓고 짬뽕되어 있다.
2. 스토리
어느 비가 오는 날 밤, 늦게 마차를 몰게 된 주인공은 숲을 빠져 나가던 중 마차가 비탈에서 굴러 쳐박혀 버리고 숲속에 고립되어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마침 운 좋게도 근처에서 웬 성 한 채를 발견할 수 있었고 주인공은 그곳으로 향해 하룻밤 묵게 된다.성 내에는 성의 주인이자 빼어난 미모를 보유한 여성인 벨리나만이 있었고, 벨리나는 흔쾌히 하룻밤 쉬었다 가도록 허락해 준다. 하지만 어째선지 벨리나가 건넨 차를 마시자 급격히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 주인공은 정신을 잃었고, 정신을 차리자 철문으로 단단히 잠긴 어느 방 안에 갇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방 안에는 어째선지 피가 흥건하게 쏟아진 흔적이 있었고, 근처 마을의 보안관이 남긴 쪽지를 발견하는데 쪽지에는 벨리나의 정체가 뱀파이어임을 알리며 서둘러 도망칠 것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알아챈 주인공은 방 안에 있던 공구를 이용해 통풍구를 열고 방을 빠져나가지만 저택의 현관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저택의 주인인 벨리나는 마침내 본성을 드러내고 주인공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뱀파이어의 저택에서 탈출하기 위해 보안관이 남겨놓은 쪽지의 인도를 따라 성을 탈출할 수단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벨리나에게 피를 빨려 죽는 줄 알고 전력으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사실 벨리나는 흡혈귀 특유의 사냥본능 탓에 단순히 놀이를 즐기기 위함일 뿐 해칠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1] 주인공을 잡으면 흡혈을 하긴 하지만 죽을 정도로는 빨지 않고, 배드엔딩의 경우 너무 많이 빨아버려서 주인공이 쓰러지자 가둬놓고 쉬게 해주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진짜 위험한 것처럼 행동해야 전력으로 도망갈 테니 일부러 이렇게 위기감을 조성한 듯 보이고, 작중 문서들을 보면 보통 1~3일 정도 이러고 놀다가 풀어주는 모양이다.[2] 아무리 봐도 고양이의 사냥본능 같은 욕구인 모양이지만 본인은 고양이와 비교하길 극구 부인한다. 성격도 처음에는 귀족적이고 고혹적인 숙녀로 보였지만 본성은 꽤 괄괄하며 유쾌한 편이고 어렸을 적부터 상당한 말괄량이였던 모양이다.
알고 보니 이전에는 근처 영주 휘하 부대의 사령관이었고, 군 시절부터 장병들을 상대로 술래잡기를 해왔다. 다만 그녀가 흡혈귀인 탓에 병사들과 스펙 차이가 너무 나는 바람에 만족하지 못했고, 지역 신문에서까지 안 좋은 소문이 돌자 변두리에 현재의 저택을 받아 살고 있었던 것.[3][4] 우연치않게 흘러들어온 주인공의 도주 실력이 맘에 들어서 친구가 되었고, 이후에 정식으로 저택 관리인으로 고용한다.[5] 마침 주인공도 마차가 망가져 생계가 막막했던 상황에서 차라리 잘 됐다는 조건.
물론, 현역 시절 무적이라 불리는 벨리나도 꺼리는 상대가 있는데 자기가 아기 때부터 주워 키워서 부관까지 된 에이미.[6] 처음에 주인공에게 벨리나를 잠시나마 막을 수 있는 아티팩트를 알려주거나 자기가 도착할 때까지 도망다니라고 조언해준 인물로서, 벨리나가 퇴역한 이후 본인도 뒤따르다시피 군에서 나오곤 현재 벨리나의 저택이 속한 지역의 보안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첫인상과는 반대로 엔딩에서 드러나는 실체는 크레이지 사이코 레즈에 가까운 스토커... 본인이 좋아하는 벨리나가 다른 이와 꽁냥거리 걸 싫어해서 벨리나가 자신의 저택에 온 이를 상대로 사냥놀이를 할 때마다 이를 방해해 왔으며, 벨리나도 에이미의 그런 면을 잘 알고 있어서 주인공과는 다르게 그녀가 올 때마다 질겁을 한다.[7] 결말에서 에이미가 주인공에게 인질로 잡힌게 아니냐며 주인공을 심문하며, 반대로 벨리나는 그저 친구라면서 쪼아댄다. 친구라고 하면 에이미가 분해하지만 넘어가주고, 친구가 아니라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가슴으로 선택지를 밀어내 친구가 맞다라는 선택지로 바꾸어 버린다.
3. 등장인물
- 주인공
게임속 누워있는 모습
뱀파이어 맨션의 주인공이며 맨션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 벨리나
게임 삽화들중 하나
뱀파이어 맨션에 주인이자 엄청난 색기담당
- 에이미 앵클렛
삽화
엔딩에서 등장하는 보안관
4. 스테이지
4.1. 저택 본관
본편의 무대가 되는 스테이지. 2층 구조의 정방형으로 되어 있으며 2층의 4면 모두 중앙 홀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숨을 곳은 많지만 1층과 2층간 이어지는 루트가 넓은데다 생각보다 스테이지가 좁아서 미리 숨을 곳을 파악하고 도망치지 않으면 벨리나에게 순식간에 따라잡힌다.4.2. 서쪽 별관
스토리상으로는 주인공을 고용한 벨리나가 운동욕구를 해소한답시고 데리고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2층 구조인건 동일하나 이쪽은 각 층이 좁은 형태의 미로로 되어 있으며 길 찾기와 도주로 확보가 더 힘들다. 특히 게임 특성상 벨리나가 다른 층에 있을 경우 어디 있는지 헷갈리기 때문에 본관보다 까다로운 맵 리딩&사운드 플레이가 요구된다.{{{#!folding [ 스포일러 ]
별관에서 술래잡기에 만족한 벨리나는 자는 동안 저택 관리를 4.3. 겨울 정원
주인공이 저택 주변 눈을 치우는 중에 벨리나가 쌓인 눈으로 정원에 이글루와 미로(...)를 만들어 늘 하는 술래잡기로 시작한다.[9] 층이 없는 대신 길이 미끄러워 길 제동이 어렵고 중간중간 엎드려서 기어가야 하는 터널이 있는데 이 때 기어가는 것 때문에 속도가 느려진다. 다만 기어가는 건 벨리나도 동일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folding [ 스포일러 ]
스테이지 엔딩에서는 둘 다 감기에 걸려서 벽난로를 쬐고 있다가 몸보신을 하겠다며 피 좀 달라는 벨리나와 안 준다는 주인공이 투닥대다가 직업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주인공이 푸념한다. 이 말을 듣고 나도 고용인 할거라며 4.4. 저택 본관(할로윈)
2024년 할로윈을 앞두고 나온 스테이지. 스토리는 술래잡기에 익숙해져서인지 자신이 놀래키려고 해도 미동도 않는 주인공을 보며, 답답해하던 벨리나가 에이미까지 끌어들여 술래잡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10] 스토리상 스테이지 목표는 저택 곳곳의 할로윈 사탕을 모아오는 것.스테이지는 저택 본관이지만 2층애 추가로 복도가 추가되어 구조가 더 복잡해졌다. 또한 벨리나 뿐만 아니고 에이미가 추가되어 주인공을 쫓아오는데, 에이미는 벨리나처럼 추격 시 이동속도가 증가하지는 않지만 대신 일정시간 숨을 수 없게 만드는 징표를 찍는다.[11] 에이미는 발자국과 감지 시 목소리가 미묘하게 다르므로 이걸로 구분이 가능하다. 에이미와 벨리나 중 한 명을 피하겠다고 아무데나 뛰다가 못 숨는 디버프 걸리고 게임오버당하는 경우가 많아 더 지능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스테이지.
{{{#!folding [ 스포일러 ]
스토리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겨우겨우 벨리나와 에이미를 피해 사탕들을 모았지만 분장이 늦었다며 진짜 벨리나가 뒤늦게 나타나고, 이를 본 주인공과 에이미는 의문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여태까지 자신들과 어울렸던 벨리나는 누구[12]였는지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것으로 끝난다. 할로윈답다면 할로윈다운 엔딩.}}}5. 기타
- 처음에는 맵이 하나였으나 이후로 별관, 정원 등이 추가되면서 콘텐츠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중이며 벨리나와에 일상 모드도 추가되었다.
- 꾸미기 컨텐츠인 "벨리나의 방"에 액자를 구매하려 설치하면 다크 세이렌과 유물의 숲의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벨리나를 호출하여 대사를 들어보면 두 게임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 게임을 시작하고 주인공이 갇혀 있던 방의 침대에 피가 흥건하게 쏟아져 있었는데, 제작자 크레딧 삽화를 보면 사실 벨리나가 누워서 와인 혹은 주스를 홀짝이다 쏟은 것이다. 1부인 노멀 난이도에서는 주인공이 피라며 기겁하지만, 2부인 하드난이도에서는 차분하게 잘 보자 어쩐지 달콤한 냄새가 난다고 반응한다.[2] 따로 사례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벨리나의 미인계에 넘어간 것인지, 실종되었다 나타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증언하기를 회피했다고 한다.[3] 이후 추가 스토리로 벨리나의 과거가 자세히 밝혀진다. 본래 이름은 '엘리나 프라울라훌'이었지만, 과거 산적의 습격을 받았을 때 '흡혈의 헤샤'라는 존재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그녀의 권속이 되었고 이름도 이 시점에서 바꾼 것이다. 어머니와 언니가 어린 동생 대신 자신을 권속으로 삼으라며 순서를 다투었지만 마법소녀 계약이 아니다 평소에 가지고다니던 나무몽둥이로 뒤통수를 때려 기절시키고(..) 스스로 권속이 되었다. 하지만 헤샤는 벨리나의 자질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원래부터 벨리나 말고 다른 이를 권속삼을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이후 우연찮게 그녀의 실력을 보게 된 영주가 벨리나에게 경비대 일을 제안했고 이를 수락하여 군 경력을 쌓게 된 것. 다만 벨리나 본인은 자신의 운명이 헤샤에게 종속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언제라도 떠날 수 있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후술할 에이미와 거리를 두는 근본적인 이유도 이 때문.[4] 군 시절에 근방의 산적을 죄다 소탕했기 때문에 실수로 사고 나는 게 아닌 이상 상인들이 길을 지나다 위험에 처하는 일은 없어졌다고 한다.[5] 피 빨리는 거 아니냐고 겁내자, 보관하고 있는 피가 많다며(...) 안심시킨다. 흡혈욕구는 수혈팩 같은 걸로 대체하는 모양.[6] 풀네임은 '에이미 앵클렛'으로 오드아이 눈과 얼굴에 흉터가 있는게 특징이다. 과거 산적들에게 몰살당한 한 상인단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생존자로, 연고가 없던 에이미에게 벨리나는 자신의 가문의 옛 이름인 앵클렛이라는 성을 주고 양육했다.[7] 에이미가 성장하자 벨리나는 헤샤에게 종속된 자신을 따라봤자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에이미와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이미 벨리나에게 의존적으로 변해버린 에이미는 스스로의 실력으로 그녀의 부관 위치까지 올랐었다. 이로 인해 벨리나는 퇴역 계획을 앞당기게 되었고, 에이미도 벨리나가 없는 군에는 미련이 없는지라 그녀를 쫓아 보안관으로 오게 된 것인데, 그녀의 옆에 처음 보는 남성이 있으니 에이미가 싫어할 만도 한 것.[8] 창문을 깨고 들어오는지 와장창 소리가 나는데 들어온 뒤에도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9] 잘 만들었냐는 벨리나의 질문에 주인공은 본인은 눈 치우느라 뺑이치는데 본인은 그 치운 눈으로 놀고 있다며 대놓고 깐다(...).[10] 그 와중에 에이미는 자기를 고용해달라며 아직도 포기 안 했는지이력서를 내민다.[11] 스토리 모드에서 에이미에게 붙잡히면 벨리나가 안 오는지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뿅망치로 웃으면서 사정없이 때리는 씬이 나오며, 코인이 다해 게임오버가 되면 에이미가 주인공의 사직서에 지장을 찍어버리며 사악하게 웃는 엔딩이 나온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하필 할로윈 분장이라 표정이 한층 더 무섭다.[12] 다크 세이렌에서 등장하는 그 다크 세이렌이다. 스토리 모드에서 벨리나를 자세히 보면 눈동자가 다크 세이렌처럼 검은자위이며, 벨리나 자리에는 다크 세이렌을 상징하는 진주조개가 남아 있다. 이후 다크 세이렌 본편에서도 해당 분장이 스킨으로 추가되었고, 설명 텍스트에서도 누군가를 놀린 것을 언급한 것을 보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