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0:42

배속(리듬 게임)


1. 개요2. 배속의 유형
2.1. 고정 속도 배속2.2. BPM 기준 배속2.3. 배속 시스템이 없는 경우

1. 개요

beatmania IIDXEZ2DJ/EZ2AC 같이 스크롤에 따라 노트가 나오는 리듬게임에서 노트가 내려오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뜻한다. 곡의 BPM과 관계없이 노트가 내려오는 속도만 조절되며[1] 곡의 BPM 자체를 바꿔서 배속을 지원하는 리듬 게임은 거의 없다.[2]

배속을 맨 처음 지원한 게임은 기타프릭스.[3] 노트 간격이 길어지고 판정도 거리로만 따지면 배속만큼의 보정이 생기기 때문에 막 처음 시작해서 진짜로 커맨드를 모르는 게 아닌 이상 초보들도 자주 설정한다. 일반인들은 그냥 해도 어려운 걸 배속을 걸어 빠르게 보이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배속이 너무 느려도 노트 위치가 헛갈려 제대로 치기 어려운 건 매한가지기 마련이라 리듬 게임을 입문하다보면 가장 먼저 적게나마 배속을 설정하게 된다.

초기에는 배속이 히든 커맨드 형태였는데[4]앞에서 말한 일반인들의 인식처럼 노트가 빠르게 흘러가게 되므로 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 취지였던 듯 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간격이 늘어나는 것의 영향으로 가독성이 좋아지고 판정도 시간은 같다지만 거리는 배속만큼 늘어나 노트를 처리하기가 더 수월해지며 화면 상에 표시되는 노트수가 줄어들어 렉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는 만큼[5]이후 정식으로 승격되면서 선곡 화면에서 바로 전환 할 수 있다던가 별도의 커맨드 창을 띄워서 간단하게 설정 할 수 있게 하는 등 편의성이 증가하였다.
beatmania IIDX에서는 하이스피드(Hi-speed)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이것의 영향으로 리듬게임의 배속 자체를 하이스피드라 부르기도 한다.

2. 배속의 유형

배속에는 크게 고정 속도 배속과 BPM 기준 배속의 2가지 유형이 있다.[6]

2.1. 고정 속도 배속

곡의 BPM에 관계없이 같은 배속이면 같은 속도로 노트가 내려오는 시스템을 말하며, 일일이 곡 BPM에 맞춰 노트가 내려오는 속도를 계산할 필요가 없으니 곡마다 노트의 속도를 계산해서 일일이 배속을 바꿀 필요가 없어서 후술할 BPM 기준 배속에 비해 여러 모로 편리하다. 주로 2010년대 이후에 개발된 리듬 게임이 이 방식을 채택한다. 또한 이러한 배속 시스템에서는 곡의 BPM이 중간에 변해도 노트 속도는 변하지 않아 변속이 존재하지 않거나, 변속이 존재하면 설정한 배속이 해당 곡의 최고 혹은 메인 BPM에 배속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 후자는 주로 원래는 BPM 기준 배속을 채택하다가 고정 속도 배속으로 바꾼 리듬게임에서 나타난다.

고정 속도 배속을 채택한 리듬게임은 다음과 같다.

2.2. BPM 기준 배속

곡의 BPM에 따라 노트가 내려오는 속도가 달라지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은 역사가 비교적 오래 된 경우가 많다. 이 때 노트 낙하 속도는 BPM × 배속의 공식을 따른다. 위의 고정 속도 배속에 비해 여러모로 번거로운 부분이 많지만 2010년대 들어 고정 속도 배속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이 많아지자 BPM 기준 배속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에서도 편의성 증진을 위해 배속 미세조정 기능[10]이나 배속을 설정하면 노트 속도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기능을 도입하였다.

BPM 기준 배속을 채택한 리듬게임은 다음과 같다.
한편 Arcaea의 경우, 1.5 이전까지는 이 방식을 채택했다가 1.5부터 고정 배속을 채택하고 있다.

2.3. 배속 시스템이 없는 경우

건반형이 아닌 노트 처리 방식을 사용하는 게임은 배속 시스템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곡별로 스크롤 속도가 달라지나 사용자가 임의로 조정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1] 곰플레이어 같은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같은 길이의 동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재생할 때와 창 모드로 재생할 때, 창 모드로 재생할 때는 화면이 작아서 플레이 게이지가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인 영상의 길이는 전체 화면이나 창 모드나 차이가 없는 것과 같은 원리다.[2] 그나마 대표적인 경우가 펌프 잇 업의 러쉬 기능이다.[3] 첫 시리즈부터 배속 기능이 지원되는 작품이기도 하다.이전에 나온 초대 비트매니아와 DDR은 나중에 배속 기능이 추가되었다.[4] 이 당시에는 '히든' 커맨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격투게임 콤보마냥 복잡해서 일일이 적어놓거나 외워야 했고 게임 시작 전 타이틀 화면에서 미리 입력해야 한다던가 하는 까다로운 조건도 있었다.그나마 시작 전이나 중간에 배속을 바꿀 수 있으면 좀 나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너무 빠른 곡이나 너무 느린 곡을 할 때 애로사항이 피기도 하였다.[5] beatmania 5thMIX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렉이 걸릴 경우 거는 것 권유가 있었다. 출처.[6] 유형별 배속의 명칭은 이 영상에서 차용하였다.[7] 모바일 리듬 게임 중에서 BPM 기준 배속을 채택한 경우는 거의 없다. 고정 속도 배속이든가 배속이 없든가 둘 중 하나.[8] 초기에는 콘솔판처럼 BPM 기준이었다가 패치로 변경되었다.[모두] 이쪽은 고정 속도 배속과 BPM 기준 배속 시스템을 모두 차용한 특이한 케이스.[10] 이 기능이 도입된 게임은 0.1~0.01배속 단위로 배속을 조정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팝픈뮤직은 0.1배속 단위로 배속을 설정할 수 있고, beatmania IIDXEZ2AC는 0.01배속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이펙터나 건반부로 0.25~0.5배속 단위로 배속을 설정한 뒤 턴테이블을 돌려 0.01 단위의 미세조정을 한다.[11] 다만 초기작은 배속 기능이 없었다.[모두] [13] 이쪽은 곡 자체의 배속을 올리는 기능도 있었다. 0.8배속부터 1.5배속까지 있었으며 XX 버전에서 폐지되었다.[14] 맵을 만들 때 BPM이 스크롤 속도에 영향을 줄지 선택할 수 있다. 기본값은 켜짐.[15] 모바일 게임 중에선 거의 유일.[16] 리플렉 비트 볼짜에서 히든옵션으로 기본 bpm기준에서 +50 +100의 bpm을 가진 것처럼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기본적으로는 배속이 없다[17] 이 게임의 배속은 노트 스크롤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곡 자체를 빠르게 하는 것이므로 이 문서에서 말하는 배속에 해당되지 않는다.[18] 판정선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배속을 조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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