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스 오피 Barriss Offee | |
고향 | 미리얼 |
종족 | 미리얼란 |
출생 | 40 BBY |
소속 | 제다이 기사단 / 은하 공화국 은하 제국 (인퀴지터리우스) |
배우 | 나리니 크리샨 |
첫 등장 | 스타워즈: 다가오는 폭풍[1] |
[clearfix]
1. 개요
스타워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루미나라 운둘리의 제자로 클론전쟁 당시에는 파다완이었으며 20 BBY에 평기사로 승급했다. 영화 본편에서는 엑스트라로 잠깐 등장하나 클론전쟁 3D에서 아소카 타노와 함께 단짝을 이루며 파다완 라인업에선 나다르 벱 등과 함께 많은 비중을 가져갔다.2. 작중 행적
2.1. 클론의 습격
쉬브 팰퍼틴 최고 수상과 제다이 고등 평의회가 점차 독립 행성계 연합의 영향력이 커지는 점과 은하 공화국과 분리주의 연합 사이의 전쟁 위협에 대해 논의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스승인 루미나라 운둘리와 함께 참석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이후 후반부에서 파드메 상원 의원과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 파다완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구출하기 위해 지오노시스 전투에 참여한다.
2.2. 클론전쟁 3D
이후 작전 목표인 지오노시스 군수공장 파괴 공작을 위해 아소카와 단 둘이 잠입 임무를 수행하나, 분리주의 연합 드로이드들에게 발각당해 강렬한 저항에 부딪혀 아소카와 함께 생환을 포기하고 임무를 완수하기로 결심하는 등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군인이자 제다이 다운 면모를 보인다. 그렇게 둘은 배틀 드로이드들이 끌고 온 AAT를 노획해 공장을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폭파와 동시에 그 잔해에 깊은 지하에 묻히게 된다. 잔해에 뒤덮인 지하에선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 것 보단 싸우다 전장에서 죽고 싶었다"며 탄식하면서도 이 또한 운명이라며 담담히 죽음을 기다리지만, 스승님이 반드시 우릴 찾아주실거라고 희망을 갖는 아소카의 모습에 감명을 받고 서로 깍지손을 낀 채 구출이 될때까지 견뎌낸다.
아나킨에게 구출되고 지오노시스 전투가 끝난 뒤로는 클론 부상자들을 카미노인들의 우주 정거장 형태의 치료소까지 수송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클론 부상병들은 이미 지오노시스 여왕이 심어둔 브레인 웜에 감염된 상태였고, 좀비 클론 무리에게 사로잡혀 똑같이 감염되고 만다. 감염되지 않은 아소카에게 라이트세이버로 공격을 가하나 다행히 아나킨으로부터 브레인 웜의 약점을 전해들은 아소카가 수송선의 냉방 장치를 다운시켜 브레인 웜의 활동을 중지시키고 치료소에서 완치 받는다.
시즌4 움바라 전투 이후 레전드와 같은 시기인 20 BBY에 기사로 승급했음이 밝혀져 단짝인 아소카보다 진급이 빨라지게 된다.
쭉 등장이 없다가 시즌 5 17화에서 코러산트 격납고 테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제다이 사원에 레타를 데려온 아나킨을 복도에서 걸어가다가 슬쩍 흘긋이는 것으로 깜짝 등장한다.
레타의 요청으로 구금소로 면회를 간 아소카가 정체 불명의 포스 센서티브의 암살로 인해 누명을 쓰고 제다이 기사단과 공화국군 양쪽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자 콤링크로 짧게 통신을 하면서 자신도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아보겠다며 추적받지 않는 보안 채널을 이용하라고 조언해준다. 아소카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전직한 아사즈 벤트리스의 도움을 받아 추격을 피하며 배리스에게 재차 연락하기 위해 코러산트 할렘가 1312층으로 가 홀로부스를 통해 몰래 연락을 취한다. 이때 배리스는 1315층 화물 창고에서 단서를 찾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아소카는 1315층으로 이동한 다음 벤트리스와 헤어진다.
그런데 아지트로 돌아가려던 벤트리스는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음성 변조 기능이 있는 헬멧과 자신의 라이트세이버 두 자루를 빼앗기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소카가 벤트리스와 함께 움직였다는 것까지 알려지면서 시스의 암살자와 손을 잡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추가 누명이 씌워지게 된다.
놀랍게도 이 모든 범죄를 저지른 인물은 배리스 오피였다!
아소카가 잡혀가자 아나킨은 자신의 파다완을 구하기 위해 벤트리스를 찾아다녔고, 라이트세이버가 없어 금방 제압된 벤트리스를 통해 나는 아소카의 처지가 자신과 비슷해 도왔을 뿐이며, 지금 누군가가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훔쳐갔고, 큰 창고에서 아소카가 가장 마지막으로 연락을 취한 사람을 "배리스"라고 불렀다는 결정적인 증언을 받아내게 된다. 즉, 배리스가 벤트리스의 라이트세이버들만 훔치고 그녀를 처치하지 않은 게 실마리 해결의 길이 된 셈이다.[5] 이 후에 아나킨이 배리스를 찾아가 빙빙 돌리며 유도질문을 하던 끝에 결국 내심 전전긍긍하던 배리스는 참지 못하고 숨겨둔 벤트리스의 라이트세이버들을 들어 아나킨과 직접 대결을 벌이게 된다.[6]
이 때 아나킨의 유도심문 역시 주도면밀했는데, 배리스가 명상하면서 앞에 놓았던 라이트세이버를 이리저리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어들고, 자신의 추리를 밝히며 "단 한 가지 확인할 것이 남았다"고 말한 뒤 작동시켜 확 내리친다. 불안한 마음에, 그리고 라이트세이버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몰린 배리스 오피는 벤트리스의 라이트세이버를 꺼내 막는 악수를 두게 된다. 그러나 결국 포스 푸쉬에 밀려 포스 센서티브 나무에 부딪혀 제압된다.
아나킨은 제압된 배리스를 붙잡아 의회 법정으로 데려갔는데, 때마침 투표가 과반수로 기울어 의장에 의해서 아소카 타노에게 형이 선고되기 직전이었다. 배리스는 아나킨이 "진실을 말하라"고 하자 화면에 나온 아소카의 얼굴을 보고는 결국 포기한 듯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사실과 동기를 진술한다. 아래는 그 내용.
제가 그랬습니다. 공화국에 있는 많은 이들이 깨달은 진실을 저 역시 깨달아서 그랬습니다. 이 전쟁의 책임은 바로 제다이에게 있고 우리는 목적을 잃어버린 채 이 전쟁의 악당이 되어 버렸습니다. 재판에 올려져야 할건 바로 제다이들입니다! 우리 모두요!
I did it. because I've come to realize what many of people in the Republic have come to realize, that the Jedi are the ones responsible for this war, that we've so lost our way that we have become villains in this conflict, that we are the ones that should be put on trial, all of us!
제다이 사원에 대한 제 공격은 그토록 소중히 여긴 빛에서 벗어나 포스의 어두운 면을 위해 싸우는 군대가 된 제다이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이 공화국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모든 게 시간 문제일 뿐이죠.
And my attack on the Temple was an attack on what the Jedi have become, an army fighting for the dark side, fallen from the light that we once held so dear. This Republic is failing! It's only a matter of time.
자기 변호가 끝나자 펠퍼틴 의장은 템플 가드들에게 배리스를 끌고 나가라고 명하고, 이후 재등장은 없다. 고등평의회 멤버들이 염려한 '그릇된 제다이'의 씁쓸한 말로인 셈.I did it. because I've come to realize what many of people in the Republic have come to realize, that the Jedi are the ones responsible for this war, that we've so lost our way that we have become villains in this conflict, that we are the ones that should be put on trial, all of us!
제다이 사원에 대한 제 공격은 그토록 소중히 여긴 빛에서 벗어나 포스의 어두운 면을 위해 싸우는 군대가 된 제다이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이 공화국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모든 게 시간 문제일 뿐이죠.
And my attack on the Temple was an attack on what the Jedi have become, an army fighting for the dark side, fallen from the light that we once held so dear. This Republic is failing! It's only a matter of time.
2.2.1. 연출 논란
배리스 오피의 최후를 알린 배리스-아소카 아크의 평가는 EU 시절과 現 디즈니 캐넌 시점 양측 모두에게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논란을 불러왔다. 특히 최후의 재판장 씬은 성우의 열연과 흥미로운 전개가 겹쳐 꽤나 힘을 준 장면으로 연출되었으나, 시청자들로부터 "하나부터 열가지 다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역대급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다.일단 배리스 오피가 어떤 입지를 갖고 있었는지 부터 살펴봐야 하는데, EU 시기에는 영화 본편에도 모습을 비춘 뛰어난 파다완으로서 아나킨과 함께 차세대 기사단을 이끌어갈 인재로 주목받았었다. 비상한 두뇌와
이는 클론 전쟁 2D 시리즈는 물론 캐넌인 3D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배리스는 나름의 고뇌도 하고 시련도 겪으며 차츰 성장해가는 솔선수범하고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제다이로 그려져왔다. 특히 3D 시리즈에선 아소카와 함께하는 케미가 추가로 그려지며 스타워즈 골수 팬덤은 물론 라이트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하는데 성공하여 시청자들은 좀비 클론 에피소드 이후로 오래도록 배리스의 재등장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참이었다.
그런데 문제의 자기 변호가 캐릭터성을 완전히 붕괴시키며 팬들을 경악케 했다. 몇가지 주요 문제점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다이 기사단이 공화국을 도와 분리주의 연합을 상대하는 이유엔 기사단이 공화국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맹세를 따른 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론 시스로 전향한 두쿠 백작과 그가 섬기고 있는 정체불명의 시스 군주가 분리주의 연합을 앞세워 온 우주의 포스를 다크사이드로 전복시킬 음모를 막기 위함이다. 즉, 배리스가 주장하는 "빛에서 벗어나 포스의 어두운 면을 위해 싸우는–"라는 주장은 명백한 중상모략이며 제다이 기사단은 클론 전쟁 4년 내내 자발적으로 수많은 인명손실을 떠안으며 두쿠 백작과 그의 스승 및 무자비한 시스 암살자들로부터 은하공화국을 지켜내는데 사력을 다해왔다.
기사단 소속인 배리스 오피야 말로 제다이가 클론 전쟁에 참전한 이유와 진실함을 그 누구보다도 더 정확히 알고 있음에도 이런 밑도 끝도 없는 망언으로 자신의 테러와 연쇄살인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한 것이다. 전략적 요충지가 아니거나 기사단과 클론 병사들의 피로 지켜낸 코어 월드에 있어 전화를 피해간 시민들은 클론 전쟁이 단지 높으신 분들의 쓰잘데기 없는 정치 놀음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시스가 얼마나 사악한 존재인지, 다스 티라누스가 된 두쿠 백작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이 되었는지, 포스의 어두운 면이 온 은하계를 장악하게 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배리스가 기사단의 헌신에 대해 무용을 운운하고 빛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하며 대학살을 벌인 것은 정신병이 의심되는 행보다. 이처럼 어처구니가 없는 캐릭터성의 변경에 시청자들은 모두 경악했고,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CN 방영 초기엔 "사실 배리스는 기사단의 내분을 꾀한 펠퍼틴의 조종을 받아 세뇌당한 것 뿐이며, 이는 차기 시즌에서 떡밥이 풀릴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시청자들이 나올 정도였다.
둘째로 제다이 평의회와 은하공화국 의회는 현장의 제다이들에게 공화국 시민은 물론이고 무고한 중립 진영이나 분리주의 연합 소속 행성민들을 억압하라는 명령을 내린적이 없다. 오히려 진영에 상관없이 무고한 시민들의 물자를 징발하거나 즉결처형을 하려는 드로이드 군대와 시스 암살자들을 막는데 사력을 다해왔다. 당장 클전 시즌1 1화에서 벤트리스가 토이다리아와 교섭이 잘 되지 않자 카툰코 왕을 바로 살해하려 들고, 요다와 클론 병사들이 몸을 던져 막아낸 것이 대표적이다. 바로 전 시즌에서도 분리주의 연합의 수장인 두쿠 백작이 자이게리안 노예상을 고용해 이미 중립 의사를 표명한 무고한 트윌렉인들을 납치하고 시스 제국을 만드는 밑바탕으로 사용할 계획을 오바완과 아나킨, 아소카 사제가 막아내기도 했다. 제다이들의 준법성과 희생 정신이 꾸준히 묘사되어온 만큼 자연히 루미나라 밑에 있는 배리스 또한 이러한 시민 구호 임무를 수행하거나 최소한 동료 제다이들로부터 관련 내용을 접했을 것인데, 오피는 재판장에서 어떤 식으로 기사단이 무고한 이들에게 피해를 줬는지에 대해선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채 막무가내로 제다이 기사단이 무고한 시민들의 재산을 파괴하고 인명을 위협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만을 내세우고 있어 설득력이 없다.
셋째, 제다이들이 폭력을 사용했기에 군대로 변질되었고 타락해버렸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이해하기 어렵다. 우선 한창 3D 클론 전쟁 시즌5가 방영되던 EU 시점에선, 제다이 기사단은 이미 수만년 전부터 여러차례 대분열이나 제다이 내전 등을 겪으며 일시적으로 중앙집권적인 군대화 체제를 겪은 내력이 있어왔다. 기사단은 이러한 수많은 고난의 시기에서도 사리사욕을 챙기지 않고 공화국과 포스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들고 최전선에 섰다. 제다이 기사단은 명명백백히 2만년이 넘는 기나긴 세월동안 은하계 수호에 힘쓴 무장 공동체였다. 결국 기사단의 클론 전쟁의 적극적인 참전은 그들 자신의 오랜 강령과 본질을 지키기 위해 고대 시절부터 반복되어온 행보의 일환일 뿐이지, 배리스가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과거의 선하고 비폭력적인 좋았던 시절의 기사단'과 다른 것이 없다.
만약 배리스가 영링 시절부터 현재까지 배우고 익힌 옛 제다이 기사단의 가치관을 오늘날의 기사단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버린 거라고 생각한 거라면, 이는 순전히 배리스 오피의 과대망상에 불과하다. 심지어 기존 EU 작품들이 모조리 잘려나가고 영화 본편과 클론 전쟁만 남은 2014년 직후 디즈니 캐넌에서도 이 같은 기사단의 선한 가치 추구는 클래식 및 프리퀄 6부작과 지난 클전 시즌들에서 잘 보여줬기에 교차검증을 하면 할수록 배리스의 주장은 얼토당토 않는 흑색선전이 되어버린다.
마지막으로 넷째, 그토록 폭력을 터부시하고 포스의 밝은 면을 원한다는 인물이 저지른 일들은 정작 하나같이 끔찍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다. 자신에게 라이트세이버 검술을 가르쳐준 투소 마라를 죽인 것 부터가 제다이들의 스승-제자 관계가 함포하고 있는 수많은 의미들을 생각한다면 끔찍한 패륜으로 여겨지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수많은 제다이•정비병•클론 병사를 모조리 죽여 대학살극을 벌렸고, 절친한 친구에게 불명예스런 누명을 씌워 기사단 제명은 물론 사형에 이르게끔 획책했으며, 민간인인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인간 폭탄 테러'를 감행하는 것 들은 정신적으로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국 기사단 소속 제다이 평기사이자 공화국군 사령관으로서 이 같은 사실들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배리스 오피가 코러산트의 반전주의 시민 단체들이 내뱉는 무지에서 비롯된 구호와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몹시 부자연스러운 연출임을 알 수 있다. 데이브 필로니를 필두로 하는 클전 제작진들은 팬들로부터 사랑 받는 본편 출신 인물을 단지 아소카 타노를 띄워주고 제다이 고등평의회의 무능함을 억지로 보여주기 위해 갑자기 180도 턴힐을, 그것도 납득이 안 가는 급전개와 얼토당토 않는 이유를 덕지덕지 붙여가며 불명예스럽게 퇴장시킨 것이다.
2.3. 스타워즈: 제국 이야기
Tales of the Empire | Opportunity | Disney+ |
배리스 오피는 종신형이 선고되어 감옥에서 오더 66로 제다이 사원이 불타는 것을 목격한다. 그녀는 제다이 신분이 아니었기에 오더66를 피해간다.
갈등하던 그녀는 옛 동료를 포스초크로 죽이고 인퀴지터리우스로 전향한 뒤, 제다이를 추적하는 임무에서 제다이와 싸우다가 그를 회유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오히려 네 번째 자매가 등 뒤에서 제다이를 공격해버린다. 이에 다시 제다이로서의 정체성을 깨달은 배리스가 네 번째 자매를 절벽에서 포스로 밀어버리고 부상당한 제다이를 치료하기 위해 비행선으로 돌아간다.[8]
인퀴지터를 배신하고 먼 미래 시점[9]까지 제국을 피해 어딘가에 은둔한다. 한 행성에서 현모(Wise mother)라는 이름으로 숨어지내고 있었고 포스 잠재력을 지닌 아이의 부모가 그녀를 찾아오자, 옛 인퀴지터 동료였던 네 번째 자매가 찾아온다. 배리스 오피를 찾는 것을 포기한 인퀴지터들이었지만 우연히도 포스 잠재력을 지닌 아이의 행방을 쫓다가 찾아낸 것이었다. 배리스에게 광선검을 휘두르며 비키라고 하지만 이미 그녀의 수준을 한참 초월한 배리스 오피였기에 비무장 상태에서 포스만으로 압도해버린다.
배리스 오피는 길은 비켜주겠지만 아이를 쫓아 동굴로 들어가지말라고 경고하나, 린은 결국 그 뒤를 추적해 동굴로 들어가고 동굴 안에서 엇갈리는 가운데 아이는 비행선을 통해 탈출해버리고 동굴 안에서 네번째 자매는 끝없이 자기 자신을 비추는 얼음 동굴 안에서 길을 잃어버린다. 배리스는 네번째 자매의 본명인 린을 부르며 린에게 인퀴지터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길 권유한다. 배리스는 나가는 길을 알려줄 테니[10] 무기를 거두라고 하지만 린의 분노어린 공격에 상체가 광선검에 꿰뚫리고 만다. 하지만 배리스는 린을 용서하고, 린은 배리스의 설득에 결국 제다이로서의 정체성을 되찾아 죽어가는 배리스를 업고 광선검도 버려둔 채 동굴 밖으로 나온다.
아이를 대피시키며 비행선에 입력된 좌표로 가면 옛 친구가 보살펴줄 것이란 말을 하는데, 팬들은 아소카 타노 혹은 전 에피소드에서 구한 제다이로 추정하고 있다.
제국이야기에서 드러나는 말년에 그녀는 결국 제다이나 시스처럼 주어진 길과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것이 아닌 그저 은둔하며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선택했다. 비록 그녀의 생사는 불분명하지만[11] 마지막까지 자신이 선택한 정의를 묵묵히 수행했다.
3. 레전드 EU 세계관
비중은 크지는 않지만, 등장할 때마다 스승 루미나라와 단짝으로 붙어나온다. 2D 애니메이션 말고도 여러 EU 창작물에서 스승과 콤비를 이루어 활약한다. 에피소드 3 개봉 전후에 연재된 클론워즈 코믹스에서는 부상자들을 치유해주는 제다이 힐러 역할도 했다.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의 행보 이후로도 배리스는 존더라는 판다완을 들이는 등 다시 기사단에 봉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전쟁 말기에 기사로 승급하고, 아일라 세큐라와 함께 펠루시아 전선에 투입되었다가,[12] 오더 66을 받은 클론 트루퍼가 쏜 AT-TE 주포에 맞고 사망한다.[13][14] 사후 제국에 의하면 아일라 세큐라와 함께 물(혹은 식수)에 독을 풀어서 사살되었다고 발표 되었다. 당연히 제국의 중상모략.
기사단 테러를 벌였음에도 다시 제다이에 들어오는 모습은 꽤 모순되는 행보를 보이는데, 이런 연속성 문제는 배리스의 최후를 묘사한 시스의 복수 영화에서 삭제 장면으로 남아버렸고, 시스의 복수 만화에서 이를 묘사하게 되었으나 이후 나온 클론전쟁 3D 애니메이션이 전반적인 설정을 레트콘 하면서 생긴 모순이다. 디즈니 인수 후, 스타워즈 레전드로 분리되면서 레전드에서의 배리스는 모순되는 이야기를 완전히 끝맺지 못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4. 능력
젊은 나이에 빠르게 기사로 승급한 뛰어난 실력의 제다이 기사로, 지능과 실력 모두 비상한 천재로 묘사된다.모범생으로 묘사되는 만큼 지능이 특히나 거의 초능력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묘사된다. 지오노시스 전투 당시 땅굴에 피랍되자 비상한 머리로 지오노시안 땅굴의 구조를 기억해 탈출해내는 신기를 보여줬으며, 폭탄 테러를 꾸몄을 때도 매우 치밀하게 작전을 꾸며 수사국과 제다이 평의회 모두 갈피조차 잡지 못하고 그녀의 작전에 놀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벤트리스를 제대로 죽이지 않아서 잡혔는데, 사실 잡혀버린 과정조차 아나킨이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한 상태로 추정해서 찾아낸 도박수에 가까웠지, 그녀라고 제대로 특정해낸 증거는 이전까지 잡지도 못했다. 공화국과 제다이 기사단 전체를 상대로 사실상 완전범죄를 성공할 뻔한 셈이었고, 완전범죄는 실패했을지언정 제다이의 평판을 악화시킨다는 그녀의 정치적 목적은 완전히 성공해버려 인퀴지터가 탄생하며 아나킨과 아소카 모두 기사단에서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되어버리고 평판 역시 악화시켜버렸다.
그렇다고 라이트세이버 실력 또한 전혀 떨어지지 않는데, 아크로바틱하게 싸우는 아소카를 상대로도 배리스는 날아다니듯 자르카이를 사용하여 아소카를 농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모습을 보면 단순히 빠르게 싸우는게 아니라 지형지물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아소카를 압도하는 뛰어난 전투센스도 보여준다. 이후 아나킨과 싸울때도 상당히 유효타를 먹이며 몇번은 우세를 점하기 까지 한다. 비상한 지능만큼이나 검술실력도 뛰어난 셈.
캐넌에서도 레전드 때처럼 세이시 틴에게 포스 힐링 기술을 전수받았다고 하는데, 레전드의 전반적인 능력치가 유지된다면 뛰어난 힐러로서의 재능도 천재적일 것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 제국 이야기에서 그녀의 출중한 포스 능력과 검술 실력이 드러나는데 단편이지만 그랜드 인퀴지터와의 간단한 대련에서 유효타를 성공시키고 이미 인퀴지터였던 린 혹은 마주하는 제다이 기사를 압도하는 능력을 지녔다. 말년에는 광선검을 휘두르는 인퀴지터 린을 비무장 상태에서도 간단히 제압한다. 치유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사람들을 포스 힐링으로 치유하며 살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광선검을 드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그 역시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레전드에선 아나킨과 더불어 기사단의 차세대 유망주로 촉망받던 천재였고, 캐넌에서도 해당설정이 유효한듯 문무겸비의 천재로 묘사된다. 변해가던 기사단에 회의감을 지녀 화를 자초해버렸지만 어찌보면 그런 모습도 변해가던 기사단을 빠르게 알아채고 이를 바꾸고자 실행을 할 정도의 추진력이 있었다는 뜻으로, 으레 묘사되는 유나바머등의 천재 사상범의 클리셰적인 모습과도 같다. 이후 그녀를 이어 그랜드 인퀴지터, 타론 말리코스, 심지어는 아소카 타노와 아나킨 스카이워커까지 제다이 기사단의 문제점을 똑같이 지적하며 등을 돌려버리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뛰어난 통찰력으로 제다이의 모순을 빠르게 알아챘다고 볼 수도 있으며, 사상적으로도 스타워즈 세계관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인 셈.[15]
5. 기타
스타워즈 반란군 일곱 번째 자매가 배리스 오피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2015년 10월 8일 뉴욕 코믹콘의 정보에 의하면 같은 미리얼란 종족은 맞지만 배리스 오피가 아니라고 밝혀졌다. 링크[1] 캐넌에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 첫 등장 한다.[2] 더빙판 한정으로 아소카를 "선배"라고 부르며 선후배 관계가 강조된다.[3] 타킨은 공화국군 소속 정비원들과 클론 병사 사상자가 나와 공화국에서 심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레타 터몬드는 제다이 사원에 고용된 남편을 이용해 생체 테러를 저질렀고 제다이들 또한 사망자가 다수 나왔기에 먼저 제다이 살해 및 시설 손괴 건에 대해 제다이 고등평의회에서 형을 집행 한 뒤 공화국군 군사재판으로 이첩하는 것이 맞다. 아소카가 괜히 분해하는 것이 아닌것.[4] 이 같은 제다이 오더의 자율성과 공화국 의회측과의 쌍방 불가침원칙은 루산 개혁 이후로도 제다이가 독립권을 보장 받아왔기 때문인데, 클론 전쟁이 장기화 되고 제다이 오더가 공화국 군부 소속으로 의회의 명령을 받으며 활동하자 점차 독립성을 잃고 의회의 장기말로 전락해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5] 배리스가 벤트리스를 처리할 수 있었나 싶지만, 오비완도 25살에 기사로 승급한 마당에 배리스는 그보다 4년이나 어린 21살의 나이에 기사로 승급했으니 천재 축에 든다. 아나킨이 제다이 기사가 됐을 때가 19살로, 배리스와 2년밖에 차이가 안 난다. 이후 아나킨과 상대했을 때도 한동안 버틴 걸 생각해보면 이 정도 실력자가 기습 후 죽이려 했다면 얼마든지 죽였을 것이다.[6] 이 장면에서 아나킨을 마스터 스카이워커라고 부르는데, 배리스는 거의 매번 이렇게 부른다. 직급은 기사지만 실력은 마스터급에 해당하던 아나킨의 위상을 알려주는 부분. 그게 아니더라도 배리스보다 고작 1살 많은데 이미 파다완을 둔 아나킨에게 경칭으로서 마스터로 호칭했을 가능성도 있지만.[7] 렉스부터가 아소카 타노는 제다이가 아니라고 항변하나, 다스 시디어스에게 따로 받은 명령이 있다고 언급이 나온다. 즉, 다스 시디어스는 아나킨을 되돌릴 수 있는 아소카의 존재를 위협으로 여겨 제다이와 별개로 특별 제거대상이었다.[8] 배리스는 네 번째 자매가 자신에게 그랬던 것 처럼 제다이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었지만, 회유에 성공했음에도 네 번째 자매가 제다이를 문답무용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며 마을에서부터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제국의 실체를 깨달아버린 것이다.[9] 네번째 자매의 행적을 고려했을때 최소 10년은 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10] 동굴에서 나가는 길과 다크사이드에서 벗어나는 길로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11] 다만 최근 캐넌 매체에서 라이트 세이버를 직격으로 맞고 생존한 인물이 한둘이 아니다보니 생존했을 가능성도 높다.[12] 팰퍼틴이 의회연설 중 마이기토, 셀루카미와 함께 악의 3기둥사돈남말이라고 선언한 행성이다.[13] 영화를 베이스로 한 시스의 복수 코믹스 판에 나온다.[14] 시스의 복수 삭제장면에도 나오는데, AT-TE가 배리스 오피를 죽인 뒤에 밟고 간다.[15] 오비완은 기사단이 변하면 된다고 믿었으나, 아소카와 아나킨은 끝내 배리스가 지적한 문제를 몸으로 받아내는 과정에서 꺾여버렸고, 그녀가 말한대로 기사단은 변하지 못하고 눈이 먼 채로 붕괴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