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6 18:52:58

방탄소년단 집산거 보고 진짜 미칠거같다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건의 전개3. 반응 및 평가
3.1. 번외: 학벌주의자들의 심한 착각

1. 개요

삼성SDI의 한 한국인 직원이 블라인드대한민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두고 학벌과 관련해 근거 없는 저격을 한 사건.

2. 사건의 전개


2021년 6월 2일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지민나인원 한남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기사 팬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 중에도 그 소식에 축하해 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얼마 안 가 삼성SDI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졌으며 온라인 기자들도 보도했다. #

해당 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방탄소년단 집산거 보고 진짜 미칠거같다[1]

솔직히.얘네들은 하고싶은거 하다가 운좋아서 빵뜬건데

노력은.내가 더 하지 않았나?
얘네가 수능이라도 봤을까?[2] 대학 4년을 다녀봤을까?[3] 인적성시험을 봤을까?
난 하기싫은일 꾸역꾸역하고 노력해도 집하나 사기 힘든데 얘네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다가 운좋아서 떳는데 진짜 화나고 미칠거같다 하

3. 반응 및 평가


당연히 반응은 최악 그 자체였고 연예인들을 향한 딴따라 같다는 편견이 극심함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라고 볼 수 있다. 그저 연예인들의 행복하고 잘 나가는 듯한 모습들을 TV 같은 대중매체들에서만 보고 연예인들은 별 고생 없이 편하게 돈 벌고 간다는 동떨어진 사고가 담겼음을 알 수 있다. 에펨코리아의 (해당 링크의 댓글들을 볼 수 있듯) 다음과 같은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을 정도였다.

3.1. 번외: 학벌주의자들의 심한 착각


1년이 넘게 지난 2022년 말 한 네티즌이 해당 글을 장문의 글로 반박했다. 요약하자면 학벌도 중요하지만 학벌로 성공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만큼 예체능에서 성공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뭣보다 방탄소년단도 데뷔했을 때에도 그저 그런 무명 아이돌 중의 하나에 불과했다. 예체능도 결국 재능이 있어야만 할 수 있고, 공부 이외에 다른 분야에서 노력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5]
[1] 올바른 띄어쓰기 및 맞춤법으로 쓸 시 '방탄소년단(이) 집 산 것(집을 샀다는 소식을) 보고 진짜 미칠 것 같다'가 맞다.[2]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은 정국을 제외하면 수능을 보았다.[3] 맏형 진만 연습생 시절에 유일하게 캠퍼스 생활을 겪은 대학생이었으며 나머지 멤버들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했다. 바쁜 스케줄로 캠퍼스 생활을 못 누렸을 뿐이지 엄연히 수업 받고 졸업한 대학생 맞다.[4] 에펨코리아의 원문은 삭제되었다.[5] 물론, 예체능은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맞고 특별히 높은 학벌이나 학문적 공부가 필요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피흘리고 땀을 흘리면서 살을 깎는 노력을 해도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예체능계의 현실이다. 소속사에게 밥 한 숟갈 먹는 것도 통제받고 사생활도 통제받으면서 살아야 되는데다, 인기의 상승과 하락에 하루하루 예민하고 살인적인 스케줄을 견뎌내야 되고 수없이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뭐든지 날로 먹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