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레한 꼴을 하고 있는 부랑자처럼 보이지만, 진짜 정체는 제국의 특수부대 그림자 전사의 일원이다. 80년 전에는 라젠이라 불렸으며, 마족에게 빼앗긴 제국의 영토 1/3을 되찾은 영웅이고, 용사 힘멜과 인연이 있다. 당연히 프리렌과도 마주본 적이 있으며 그 때문에 정체를 들켰다.
뢰베에게 제리에 암살 지령을 받고 보인다. 제리에를 암살하는 역할은 뢰베 본인이 맡고, 제리에의 호위를 나머지 그림자 전사들이 상대하는 것인데, 제리에의 호위 중에서 프리렌의 이름을 보고 알아본다. 볼프가 누군지 아냐고 묻자, 프리렌을 비롯한 사람들을 암살하는 임무에서 이름을 본적이 있다고 둘러댄다.[2] 프리렌 암살 임무는 이 임무를 내린 지휘관이 선대 황제의 계승권 다툼에 휘말려 실각돼서 좌절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