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1:03:11

박진성(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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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1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구마유시가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자연스레 테디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11월 11일, 유명 e스포츠 소식지 업커머에서 테디가 타 팀과의 접촉이 허용되었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사실상 T1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

결국 11월 15일, 계약 종료 소식이 뜨며 FA로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 지난 3년간 T1의 원딜로써 LCK 3회 우승, MSI 4강, 월드 챔피언십 4강 2회라는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기에 T1 팬들도 이별을 아쉬워하면서도 테디의 커리어에 명운을 빌었으며 테디가 떠나면서 페이커를 제외한 2019년 SKT 멤버들은 모두 T1을 떠나게 되었다. 조 마쉬 T1 CEO는 SNS를 통해 테디에 대해 몇몇 팀들이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나 자신이 직접 테디에게 팀을 선택할 권한을 주었음을 밝혔으며 선수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해주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

11월 15일 저녁, 은사인 한상용 전 감독이 테디의 거취와 관련된 썰을 풀었는데 LCS팀과 협상 중이었으나 사실상 결렬 수순이라고 하며 다수의 LCK 및 LPL팀에서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개중에는 한 감독에게 테디의 연락처를 묻는 곳도 있었다고. 모 기자들에 의하면 리헨즈와 함께 kt 이적이 유력했지만 kt가 에이밍과 커즈를 영입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다시 행선지가 미궁 속에 빠졌다. 팬들은 아프리카 이적 또는 해외 이적이 유력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중이다.

그러던 11월 18일 도브의 리브 샌드박스 복귀 및 탑 포변을 맞춘 썰쟁이가 테디의 아프리카 이적을 밝혔고 그리고 한상용 감독이 유튜브에서 테디의 팀이 정해졌다는 댓글을 자신의 스토브 영상에 상단으로 고정하였고, 몇 시간 후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가 아프리카가 테디의 영입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아프리카 이적이 확실시되었다.
파일:아프리카테디영입.jpg
그리고 11월 20일, 아프리카 프릭스 이적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팬들은 1년 내내 지긋지긋했던 원딜의 부진을 테디를 통해 끊어낼 수 있게 되었다며 환호하는 분위기. 그리고 2년 전 선의의 경쟁을 벌이던 레오와 다시 한 번 같은 팀이 되었다.[1]

2.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2.1.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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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pring "KDF Teddy"
3년만에 팀을 옮긴 이후 치르는 첫 시즌이다. 2021시즌 아프리카는 원딜들의 부족한 기량 탓에[2] 고통받았던지라 아프리카 팬들은 테디의 활약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커리어 처음으로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T1을 첫 날, 개막전에서 만나게 되었으나 정글, 미드가 무너지는 가운데 본인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2대 0으로 셧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1세트에서의 케이틀린은 광동이 잽을 맞으며 천천히 무너지는 와중에도 경기 중반까지 노데스를 유지, 원딜 간의 균형을 반반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분명 괜찮았으나 2세트에서 플레이한 진-유미는 약한 라인전&오히려 말린 오너의 영향 행사로 인해 초반부터 터져버렸다. 사실 테디가 라인전을 잘 하기보다는 뛰어난 교전 집중력과 이에서 보장된 캐리력이 더 큰 강점으로 평가 받는데, 2년간 휴식한 호잇의 불안정성과 안 그래도 텔레포트 패치가 되며 더욱 빡세진 케리아의 라인전이 겹쳐지며 장점이 채 발휘되기도 전에 무너진 느낌. 그나마 기인, 페이트와 함께 현재 팀의 문제를 해결할 만한 실마리를 보여주었다는 평은 듣고 있다.

1주차 두번째 경기인 KT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 연속으로 방관 바루스를 픽했으나, 2대0 셧아웃을 당했다. 1세트와 2세트의 픽에서는 탑과 미드에서만 약간의 변화가 있었을 뿐, 중요한 정글과 바텀에서는 매치업이 달라지지 않았는데, 1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미드에서 페이트가 와딩을 하다가 잘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바텀에서는 호잇의 2레벨 타이밍 실수가 겹쳐 그대로 게임이 터져버렸다. 2세트에서는 실수 없이 선 2레벨 주도권을 가져오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커즈의 2레벨 갱킹을 호잇이 당해주면서 바텀구도가 망가져버렸고 1, 2세트 모두 기인과 테디가 분전했으나 경기에서 패배하게 된다.

그러나 2주차 첫 경기였던 LSB전에서 2연 징크스로 특유의 캐리력을 발휘, 팀의 첫 승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2세트에서는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이겨내더니 교전 상황에서 킬을 몰아먹고 캐리하는 원딜러의 전형을 보여주며 그 동안 바텀의 부진에 힘들어했던 광동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다. 거기에다가 징크스 특유의 긴 사거리로 견제를 함과 동시에 초강력 초토화 로켓의 쿨타임이 돌때마다 상대 원딜에게 발사하며 대치 상황에서 그동안의 한을 풀어내듯 딜을 마구잡이로 욱여넣는 모습이 나왔다.???: 방관 바루스 왜 함? 징크스로 포킹하면 되는데

하지만 DRX전에서는 본인은 분전했지만 팀 전체가 밀리며 무너지는 모습이 다시 한번 나오며 2:0으로 패했다.

3주차 젠지전에서도 일방적인 체급 격차 속에서 기인과 함께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팀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저점을 찍으며 허무하게 2 : 0 패배를 기록했다.[3]

여러모로 가불기에 걸렸다는 표현이 어울릴만한 상황에 내몰렸다. 진이나 바루스 같은 교전 설계가 가능한 챔피언을 안하면 아무도 설계를 안하는데, 그렇다고 본인 장점을 살려 아펠이나 징크스 같은 캐리형 원딜을 잡으면 무한 억까를 당하거나, 판이 깔리기 전에 게임이 터진다. 실제로 테디의 데스 수와 게임 승패 기록을 비교하면, 우물킬을 시도하다 죽은 샌박전 2세트를 제외하고는 게임 도중 한 번이라도 죽은 세트는 모두 패배했다."Again 진에어" T1전 1세트, KT전 2세트, 브리온전 1세트에서는 노데스로 순항하다가 마지막 한타에서 패배하고 데스, 그 이후 넥서스가 밀리면서 게임이 끝났다. 가히 인간 넥서스가 돌아왔다고 할 만한 수준이지만, 진에어-T1 시절엔 쌍둥이 포탑-억제기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한 명 정도는 있었던 반면 2022 광동은 쌍둥이 포탑도, 억제기도 다 깨지고 넥서스만 덩그러니 남은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다.

3주차 두 번째 경기 프레딧 브리온전에서 브리온은 바텀 중심의 밴픽으로 테디를 압박했고 1세트는 진을 픽, 그동안 아쉬웠던 엘림과 호잇이 적극적으로 판을 만들어갔고 테디는 진으로 훌륭하게 지원을 해줘서 무난히 4용과 장로, 바론을 먹고 승리하나 싶었지만... 장로가 끝나는 타이밍에 맞춰 브리온이 쌍둥이 타워 앞에서 한타를 걸었고, 페이트가 앞포지션을 잡다가 뜬금 초시계를 쓰는 바람에 별 저항도 못하고 터져버렸고, 그 한타 한 번 패배에 그대로 브리온이 광동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패배한다. 여담으로, 이 세트에서 광동의 미드와 탑의 1차 포탑은 깨지지 않았고, 광동은 4용+장로에 바론까지 먹었으나 패배한 여러모로 레전드인 경기였다. 2세트는 역시 프레딧의 바텀 압박으로 인해 블루 1픽으로 빠르게 아펠리오스를 픽했으나, 브리온은 콩콩이 자야와 코르키로 맞대응, 기인이 그레이브즈로 스플릿을 돌아도 코르키와 자야의 우월한 포킹 능력으로 인해 본대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고, 그대로 장로싸움까지 밀려 장로를 먹히고 그대로 경기에서 패배한다.

브리온전 2세트는 테디가 왜 진, 바루스를 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 경기다. 적극적으로 메이킹을 해야 하는 엘림과 호잇은 별다른 시도도 하지 못했고, 테디가 계속 중력포 궁극기로 뭔가를 하려고는 했으나 브리온은 슈렐리아로 아펠리오스의 궁극기를 피하면 그만이였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담원전에서도 출전했다. 1세트, 글로벌 밴이 풀린 제리를 픽했으나, 무난히 3코어까지 뜬 시점에서 잘 큰 기인의 아크샨이 바론 앞에서 잘리며 패배했고, 2세트는 케이틀린을 픽했으나, 호잇의 처절한 퍼포먼스로 인해 패배한다. 광동 프릭스는 엘림과 페이트의 폼이 오른 가운데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기인의 스로잉과 호잇의 역캐리로 게임에서 패배하게 된다. 그러나 테디도 담원전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농심과의 경기에선 두 경기 연속 아펠리오스를 픽해 서폿으로 나온 고스트의 면전에서 노데스 캐리를 해내며 승리에 일조하였다. 비록 원딜이었을 때의 악연을 끊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스트 앞에서 간만에 캐리를 해낸 만큼 감회가 새로울 듯 하다.[4]

이어진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도 2연 아펠리오스로 캐리력을 입증해보이며 기인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에도 도합 데스를 거의 안 내주는 안정성에 판이 깔렸을 때 뿜어낼 수 있는 캐리력까지 입증해 보인 게 호재. 여담으로, 테디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데스를 하고도 게임에서 승리했다.

2.2. 2라운드

2라운드 첫 경기인 프레딧전 3세트 연속으로 아펠리오스를 픽했다. 1세트는 페이트 조이의 미친듯한 수면 적중률을 바탕으로 광동의 무난한 스노우볼로 승리했고, 2세트는 3라인 주도권이 없는 상황에서 페이트의 아칼리와 함께 분전했으나, 기적의 한타 승리 이후 판단 미스로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세트를 내주게 된다. 3세트는 2세트와 같은 아펠-레오나 대 진-카르마라는 바텀 매치업으로 치르게 됐는데, 2세트와는 다르게 진-카르마 상대로 라인전을 단단히 해주며 상대의 노림수를 흘려냈고, 한타에서 엄청난 딜을 뿜어내며 3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에서 테디는 앞돌풍으로 킬각을 잡다가 잘리거나, 진의 덫 노림수에 당해 솔로킬을 내주는 등 조금 아쉬운 폼을 보여줬으나 그게 승부의 향방에 영향을 줄 만큼의 결정적인 실수는 아니었고 한타에서의 활약은 여전했다.

kt 전에서는 에이밍 - 라이프를 완벽히 서열정리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1세트에서는 징크스로 호잇과 함께 좋은 합을 보여주고 한타 때도 폭발적인 딜링을 뿜어냈다. 2세트에서는 오히려 진으로 라인전에서부터 우위를 잡으며 징크스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동시에 좋은 살상 연희, 커튼 콜 활용을 보여주며 노 데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담원전 1, 2세트 전부 아펠리오스를 픽, 그러나 중요한 대치구도에서 라인을 먹으려고 몸을 살짝 앞으로 옮기는 순간 1세트는 헤카림+트페, 2세트는 녹턴+라이즈라는 원딜이 살아나가기 힘든 조합을 구성한 담원에게 잘리면서 패배에 있어서 꽤 많은 지분을 가져갔다.

이어지는 농심전, 1세트는 아펠리오스를 픽해 기인의 슈퍼플레이와 함께 바텀에서도 듀오킬을 따는 등 게임을 터트렸고, 깔려진 판에서 날뛰며 승리에 일조했다.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한타 때마다 특유의 장점인 딜링 능력을 뽐내고 노데스를 기록하며 매치 승리를 완성지었다. 제대로 원딜로 출전한 고스트에게 또 다시 승리를 따내며 상성 관계를 완벽히 청산한 건 덤.

젠지전 코로나 이슈로 룰러와 쵸비가 출전하지 못해 원딜 챔피언을 쓸 수 없게 된 젠지는 원딜 4밴으로 테디를 집중 견제했으나, 광동은 테디의 챔피언폭을 믿고 상체에서 빠르게 강한 픽을 뽑은 이후 테디는 진을 픽, 상체를 훌륭하게 지원하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징크스를 픽하였지만 후반부터 중간에 잘리거나 한타 상황에서 포커싱이 갈리는 등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고 한타 위주의 조합을 가져간 젠지에게 한타를 패배하며 2세트를 내주게 된다. 이어진 3세트, 징크스를 픽했으나 수동적인 픽을 가져간 탑미드를 이용해 리 신을 집중 공략한 피넛의 카정으로 상체 구도가 망가졌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빠르게 굴리려는 부담감 때문인지 전령을 먹은 징크스가 바텀에서 잘리면서 전령을 풀어버리는 안일한 실수까지 저질렀다. 결국 패한 세트들에서 최저점을 찍으며 매치패를 기록하였다.

T1전 3세트 연속으로 아펠리오스를 픽했다. 1세트, 광동의 훌륭한 경기력으로 아펠리오스가 킬을 먹으며 성장을 잘 했으나, T1의 운영으로 광동의 스노우볼에 제동이 걸렸고, 그 상태에서 몰래 바론에 성공한 T1을 잡으려다 탐켄치 w에 돌풍 점멸을 다 들고도 에어본되며[5] 게임이 완전 뒤집혀버렸다. 2세트는 과감한 시도로 잘리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페이트 라이즈 캐리로 매치승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어진 3세트, 미드 카이사를 픽한 페이커를 노리려다 뇌절해버린 엘림의 실수로 테디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게임이 터져버리며 3세트를 패배하게 된다.
파일:테디아펠.gif
젠지와 T1에게 아쉽게 패배한 이후 이어지는 DRX전, 1세트 아펠리오스를 픽한다. 바텀에서 1차를 막으려는 표식을 잡아내며 아펠리오스가 잘 커버렸고, 미드에서 대치중인 데프트의 징크스를 솔킬 내버리며 골드를 크게 앞서나간다. 이후 앞돌풍이나 화염포 궁극기를 이용해 앞라인이 없는 DRX를 크게 압박하며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으며, 페이트의 르블랑과 함께 캐리하며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스프링 시즌 처음으로 자야를 픽했으나, 베릴의 라인 관리로 인해 집타임이 꼬여버렸고, 자야의 라인전 강점을 가져가지 못한 채 미드에서 호잇의 뇌절로 인해 스노우볼이 쭉쭉 굴러가며 2세트 패배하게 된다. 3세트, 징크스를 픽했지만 미드 정글 서폿 쪽에서 연달아 사고가 일어나면서 게임이 터져버렸고, 테디가 뭔가를 하기도 전에 세트에서 패배하게 된다.

한화생명전 1세트에서는 제리로 초반에 트리플 킬을 몰아먹고 한타 때도 막강한 딜링 능력을 뽐내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으나 2세트에서는 진으로 아군에 휩쓸리며 패배했다. 3세트 때 다시 제리를 뽑고 본인 특유의 끈질긴 생존성을 보여주며 7승째를 거두었다.
파일:테디 아펠 3인궁.gif
리브 샌박전에서도 제리와 아펠리오스로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단단한 라인전과 교전 페이즈에서의 확실한 데미지 딜링을 뽐내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아펠리오스 3인궁을 맞추며 경기를 캐리하였다.

그리고 맞이한 브리온과의 타이 브레이커 경기, 자야를 잡았으나 초반 바텀 쪽 교전에서 적 아펠리오스에게 2킬을 내주며 어렵게 시작하는듯 했지만 르블랑을 잡은 페이트가 신들린 활약을 해주는 동안 본인도 포킹으로 살벌한 딜을 뿜어내며 팀에 5위 자리를 선물했다.

정규 시즌을 정리해보면 19년 ~ 20시즌 스프링까지의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기인과 함께 상수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며 제 몫을 다 했다는게 중론. 오히려 후반에 들어서는 페이트와 더불어 캐리롤을 맡아 좋은 활약상을 선보이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해보이기도 했다.

2.3. 플레이오프

파일:테디징크스바론스틸.gif
플레이오프 1라운드 DRX전에서는 미스 포츈이라는 깜짝 픽은 물론 징크스로도 인간 넥서스 모드를 발동시키며 팀의 업셋에 큰 공을 세웠다. 라인전에서도 데프트 - 베릴에게 크게 밀리는 부분 없이 오히려 앞서는 모습도 보였고 거기에 더해 주요 한타 때마다 엄청난 집중력과 살벌한 데미지 딜링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5세트 막판에 억제기 2개를 밀린 위기 상황에서 징크스의 궁으로 용을 스틸해 4용 째를 완성한 게 이 날 보여준 활약의 백미. 여담으로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롤 파크에서 치러진 다전제에서 무려 7승 무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22광동은 22DRX 상대로 5세트에서 이긴 유일한 팀이 되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전에서는 호잇이 밴픽으로 틀어막히면서 본인도 별다른 모습은 못 보여준 채 팀에 휩쓸리며 패배했다. 그러나 이적 이후 첫 시즌에 최종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제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한계점이 뚜렷한 서포터 호잇을 데리고[6] 이만큼의 성적을 올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3.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3.1.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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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ummer "KDF Teddy"
서머 세 번째 경기인 농심전, 직전 경기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인 호잇 대신 모함이 선발로 출전하게 된다. 1세트에는 이즈리얼을 픽했으나 모함의 노틸러스가 전령 교전에서 빨려들어가게 되면서 게임이 불리해졌다. 결국 광동은 빠른 타이밍에 테디에게 레드 블루를 몰아주면서 테디 엔딩을 노렸고, 한타때 뒤도는 칸나를 먼저 자르고 반격을 시작, 바론을 먹고 게임을 끝내려고 했으나.... 광동은 무리하게 타워를 밀다 피가 빠져버렸고 농심의 반격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듯 했으나 테디 혼자서 대장군 모드를 보여주면서 테디 엔딩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용 한타를 준비하는 도중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광동이 먼저 이니시를 걸었고, 결국 비디디 리산드라의 슈퍼플레이가 경기를 끝내버렸다. 2세트 역시 이즈리얼을 픽했으나 비디디가 페이트를 상대로 완벽한 라인전으로 먼저 로밍을 다니며 게임을 터트려버렸고, 게임에 불리한 와중에 테디 홀로 분전했으나 2세트 역시 패배하게 된다.

서머 3경기를 치른 현재, 광동 프릭스는 스프링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력이 처참했으며, 테디는 또또 진에어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쯤되면 범인은...

DRX전에서도 고통받으며 0:2로 패배했다. 1세트에는 이즈리얼을 뽑았으나 초반부터 모함이 닻줄견인으로 적 진영 깊숙이 들어갔다가 2킬을 헌납하는 대형사고를 저지르면서 급성장한 데프트의 칼리스타에게 존재감이 밀리면서 스무스하게 패배했고, 2세트에선 제리를 골랐으나 상체에서 터져나가며 테디 또한 아무것도 보여줄수가 없었다. 심지어 2세트 교체출전한 호잇이 또다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테디의 고통롤은 계속될 듯 하다.꽃이 지고나서야 봄인줄 알았습니다.(...)

개막전에서도 그 전 시즌 마지막의 흐름을 이어가려는듯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카이사로 절륜한 포지셔닝과 폭발적인 데미지 딜링을 보여주며 자신이 돋보일 수 있는 메타가 왔음을 증명해보인 것 또한 호재.

이어진 리브 샌드박스전, 1세트에 케이틀린과 카르마를 픽했으나 초반 강한 압박을 하지 못했고 라인전 이후 아리+바이 조합에 무한 억까를 당하며 프린스의 화려한 복귀전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세트, 시그니쳐 픽인 이즈리얼을 2021 LCK 서머 결승 담원전 이후 약 10개월만에 픽했으나 호잇의 라칸이 노틸러스에게 끌리는 족족 터져버리며 샌드박스에게 완패하게 된다.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테디1800킬.pn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파일:LCK_BOT_white1.png
Teddy 박진성
LCK 통산 4번째 1,800 킬 달성
3주차 T1전 1세트에서는 세나+탐켄치를 픽했으나 루시안+나미를 픽한 구마유시 케리아에게 라인전부터 밀렸고, 3라인 주도권이 없던 광동이 그냥 압살당하면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밴픽을 살짝 틀어 세나+세라핀을 픽, 페이트의 스웨인을 앞세워 유지력 좋은 조합을 기반으로 세트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어진 3세트, 폭식 세라핀을 가능하게 한 세나를 T1이 밴을 했으나, 테디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단식 서포터 애쉬(!)를 선택하여 경기 내내 신궁을 날리며 플레이메이킹을 훌륭히 해냈고, 결국 자신의 손으로 직접 친정팀 T1의 매치 24연승 기록을 종결시켜버렸다. 여담으로, 3세트는 이번시즌 처음으로 테디가 데스를 기록했음에도 승리한 경기이다.[7] lck 통산 4번째 1,800킬 달성은 덤.

대이변을 보여준 T1전 이후 맞이한 젠지전, 광동이 또다시 업셋을 보여주나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젠지의 잔인한 경기력에 압살당해버렸다. 1세트는 칼리스타와 호잇의 애쉬 서포터를 선택해 라인전이 강하고 이니시가 좋은 조합을 구성했으나, 피넛이 용둥지를 점멸로 넘고, 블루 카정 후 뒤에서 마법공학 점멸로 벽을 넘어 갱킹을 찌르는, 그야말로 미친 동선을 보여주며 게임이 터져버렸고, 젠지의 폭발적인 스노우볼에 광동도 나름 잘 버텼으나 게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였다. 2세트는 레드 5픽에 갑분을 뽑아 라인전을 보안하는 선택을 했으나 피넛의 집요한 탑 갱킹에 세주아니가 무난히 성장해버렸으며, 잘큰 세주아니를 상대로 진의 4타 데미지가 고작 53(...)밖에 박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변 없이 젠지에게 잔인하게 밟혀버렸다. 1세트 테디는 초반 플래시 미스로 갱킹을 허용한 이후에는 나름 분전했으나 게임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터져버렸고, 2세트는 -진- 해버렸다고 요약할 수 있다.

이어지는 브리온전 기인, 엘림, 호잇이 코로나에 걸려 온라인으로 참가했고, 특히 호잇 대신 모함이 출전해 경기를 치렀다. 1세트는 루시안+나미를 픽, LCK데뷔전을 치르는 가민을 상대로 테디고사를 실시하며 압살해버렸다. 2세트는 똑같이 루시안+나미를 픽했으나 코그모+룰루 상대로 라인전 단계에서 앞대쉬를 했다가 퍼블을 내주는 실수를 저지른다.(세트 승리 후 오프 더 레코드에서 키를 잘못 눌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기인과 페이트가 훌륭한 라인전과 사이드 플레이로 턴을 많이 벌어줬고, 이후로도 나미를 달고 과감한 앞대쉬 플레이로 불리한 경기를 끌고 갔고, 이후 한타 한 방으로 코그모를 터트리며 게임을 끝내버린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테디가 2022년 처음으로 4데스를 하고도 이긴 경기다.
6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 KT전, 1세트에는 칼리스타+아무무를 골라 초반에 사고가 살짝 있었지만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고 한타때도 적절한 이니시와 딜링으로 승리하게 된다. 2세트는 광동쪽에서 제리를 풀고 징크스+룰루로 받아치는, 아주 의아한 선택을 했고 결국 제리+유미의 캐리력을 그대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8][9] 이어진 3세트, 1세트 칼리스타의 압박을 강하게 느꼈는지 KT가 레드 3밴으로 루시안, 칼리스타, 제리를 잘랐고 T1을 격파했던 세라핀이 풀리게 된다.[10] 그대로 세나+세라핀 조합을 구성한 광동은 3라인 주도권과 페이트 리산드라의 메이킹, 엘림 리 신의 간만의 캐리로 3경기도 승리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 테디의 눈부신 활약은 없었지만 (못한거도 아니다. 뽑은 픽의 의미를 살리는 플레이는 아주 잘 수행했다.)테디의 넓은 챔프폭으로 밴픽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담원전에서는 파트너 모함의 세라핀에 대한 숙련도 및 판단력 부족이 부각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물론 테디 본인은 딱히 모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세나 픽의 한계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3.2. 2라운드

빠르게 다시 만나게 된 플옵 경쟁자인 KT전, 1세트는 루시안 나미를 풀어주고 코그모 룰루를 선택했으나 코그모의 한계와 빅라의 캐리 쇼로 패배하게 된다. 2세트는 블루 사이드에서 제리가 풀렸으나 광동이 1픽으로 레나타를 가져가는 미친 밴픽을 선보이며 에이밍이 제리로 펜타킬을 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테디 역시 1세트에는 안일한 포지션으로 잘리는 등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T1전 3번의 세트 모두 칼리스타를 픽했다. 1세트 좋은 라인전과 한타 딜링으로 엘림의 비에고를 성장시켜 승리했으나, 이어진 2, 3세트 기인이 제우스에게 지워지며 연달아 패배하게 된다. 테디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으나 탈리아 궁이 지나간 레드 버프 벽을 점멸로 넘어서 셀프로 고립되는 등 잔실수가 있었다.

이어진 샌드박스전, 1세트 루시안+나미를 픽했으나, 초반 미드 갱킹을 클로저의 아칼리가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갱 회피 및 킬까지 챙겨가서 게임이 일찍 터져버렸다. 중간중간 루나미의 케미로 킬을 챙기며 따라가려 노력했지만, 이미 성장해버린 아칼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어진 2세트, 세나(...)를 픽했다. 초반 탑에서 4킬을 먹은 기인의 피오라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게임이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테디는 세나의 딜 단점을 보안하려고 크라켄까지 올리며 열심히 딜을 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7주차 첫 경기인 브리온전, 1세트 시비르를 픽했으나, 탑에서 게임이 완전 망가져버렸고, 팀과 함께 휩쓸려 패배하게 된다. 2세트에는 징크스를 픽, 초반 인베이드 미스로 게임이 망할 뻔 했으나, 팀적인 움직임으로 잘 복구를 했고, 덩달아 테디도 킬을 몰아먹게 된다. 하지만 이후 용 한타에서 대패하게 되고, 브리온이 모든 오브젝트를 독식했으나, 마지막 4번째 바론을 먹은 이후의 한타에서 브리온이 실수에 가까운 이니시를 걸었고, 게임 구도가 완전히 망가진 와중에 자원을 몰아먹었던 테디의 징크스가 폭발적인 딜링을 하며 한타를 승리로 이끌며 2세트를 승리하게 된다. 여담으로, 브리온은 9.8k를 앞선 상황에서 한타 한 번으로 역전패당하게 됐는데, 광동 입장에서는 스프링 4용 장로 바론 먹은 후 역전패를 갚아준 그림이 됐다. 이어진 3세트 다시 징크스를 픽했고, 3세트에는 초반 사고 없이 무난히 성장해 테디엔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서머시즌 처음으로 단독 POG를 받았다.

이어지는 한화생명전, 1세트 또 세나를 픽한다. 초반에는 잘 풀어가다가 스왑 과정에서 한화생명의 운영에 흔들리며 1세트 패배한다. 2세트는 제리를 픽, 상체의 폼이 살아나면서 거의 퍼펙트 게임으로 승리한다. 3세트는 아펠리오스를 픽해서 윌러의 갱킹에 당해주기도 했지만 루시안 나미 상대로 라인전을 압박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3세트 승리한다.

이후 광동이 플옵 진출에 실패하며 롤드컵 선발전 진출도 좌절됐다.

4.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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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이후 첫 시즌이였던 스프링에는 한계점이 뚜렷한 서포터 호잇을 데리고 최종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하지만 테디의 2022 서머 시즌은 팀원과 함께 무너진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원딜의 밸류가 높았던 시즌이지만 모스트 챔피언이 세나[11]였을 정도로 정글 서폿의 부진을 커버하기 위한 픽을 자주 했으며, 결국 본인도 폼이 떨어져 시즌 후반에는 제대로 된 캐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머 시즌에서 최고의 밸류를 자랑하던 제리의 숙련도 문제도 지적됐다. 하지만 리그 최악의 정글 서폿을 데리고 T1을 잡아내는 등 고군분투했으며, 플레이메이킹 롤을 나눠서 수행하던 기인-페이트와 함께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
[1] 흥미로운 사실이 한 가지 있다면 레오가 18~19년도에 뱅과 테디를 연이어 경쟁자로 맞이했었는데 이번 21~22년도에도 또 한 번 연이어 그들과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는 것. 하지만 18년도 때 뱅을 못 밀어냈던 것과 달리 21년도에는 오히려 레오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에 섰다. 그러나 테디의 경우 에이징 커브 우려가 있긴 해도 당장 직전 서머 때 여전한 캐리력과 기량을 뽐내기도 했거니와 레오 본인 역시 문제점이 뚜렷하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기에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 뱅은 일명 북적화+괴도화로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었고, 레오도 정규 시즌 때는 나름 본인의 장점을 선보이며 잘 버텨주는 듯 했으나 막상 플레이오프에서 미약한 캐리력과 좁디 좁은 챔프폭이라는 문제점을 그대로 파훼당한 끝에 최악의 폼을 달리던 리헨즈와 더불어 광탈의 원흉이 되었다. 주요 순간마다 원딜 포지션의 문제로 게임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으니 고통받았다 해도 할 말 없는 셈.[3] 페이트는 2세트에서 트린다미어를 잡고 양 팀 서폿보다도 낮은 1542의 딜을 넣었다(...)[4] 여담으로 테디는 이긴 경기들에서 도합 1데스 밖에 하지 않았다. 그 데스조차 우물 다이브였다는 걸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팀이 이긴 경기에서는 인게임 내에서 한 번도 죽지 않은 셈.인간 넥서스 부활...[5] T1 스트리머 크레이지캣은 반응하기 힘든 상황이였다고 소견을 밝힌 적이 있으며, 돌풍, 점멸을 들고도 에어본 된게 아쉽다는 의견도 있으며, 제이스의 포킹에 신경쓴다고 반응을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6] 말이 좋아 이니시에 강점이 있다는 것이지 노틸러스나 세컨드 픽인 라칸, 레오나를 빼면 한계가 뚜렷했다. 거기에 더해 유틸폿 숙련도 역시 좋지 못해 팀에 부담을 지우는 경우가 많았다.에포트 하위호환게다가 호틸러스도 이젠 옛말이 되었다[7] 심지어 단 1데스만 기록했다.[8] 이후 제리+유미 상대로 픽한 징크스+룰루는 통계사이트를 참고해 제리 상대로 징크스가, 유미 상대로 룰루가 좋다는 이유로 스크림에서 단 한번도 해보지 않은(!) 조합을 꺼낸 실험픽이였다는 것이 알빙고 광동프릭스 코치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참고로 알빙고 본인도 밴픽의 실수를 인정했다.[9] 추가로 광동은 선수단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다수의 스크림을 취소한 상황이였다.[10] 심지어 T1을 잡았던 패치보다 상향을 받은 버전이였다[11] 테디가 세나를 픽하자 직관 중인 팬들의 탄식 소리가 중계 화면에 흘러나왔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