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22:54:39

미야자와 키이치(고교철권전 터프)

1. 개요2. 작중행보
2.1. 1부2.2. 2부2.3. 외전
3. 기타

1. 개요

宮沢熹一(みやざわ きいち).[1]

고교철권전 터프의 주인공.

나다신영류의 당주 미야자와 세이코의 아들. 애칭은 키보. 사실 키이치라고 부르는건 아버지인 세이코 정도다. 나다신영류의 계승자였으나, 1부 말미에서 미야자와 키류와의 결전을 앞둔 세이코가 당주의 자리를 물려준다.

천부적인 격투센스를 가지고 있으며 나다신영류의 다양한 기술들을 구사할 뿐 아니라 그 기술들을 자신만의 것으로 오리지널화해서 사용한다. 이는 싸웠던 상대방의 기술도 마찬가지로, 상대의 장점을 흡수하여 더욱 강화시켜 사용하는 것이 키이치의 특징. 작품 초반에선 분명 패배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는데 가면 갈수록 초강자가 되어서 패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2. 작중행보

2.1. 1부

1부 시점에서는 땅꼬마[2] 고등학생으로, 작중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상대보다 체구가 작지만[3] 나다신영류의 각종 비기 + 본인의 천부적인 격투 센스로 대부분의 강적을 격파해 나간다. 유술의 신 고든 클랜시와의 대결에서 해설자가 나열한 캐치프레이즈 중에 '기술의 깜짝상자'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기기묘묘한 나다신영류의 비기와 자신의 오리지날 기술들을 마구 구사해댄다. TDK 초~중반에는 아버지의 엄명으로 나다신영류의 기술 없이 시합에 임했는데, 이 때 드러난 장점은 경이적인 스태미너오리지날 기술을 사용하는 창의력. 스태미너의 경우 인사이드 싸움에서 대회 최장신 파이터를 압도할 정도로 무진장하고, 창의력과 센스의 경우 경추 부상으로 반신불수가 될지 아닐지 오락가락한 상황에서 침대에 누워 생각해낸 기술을 실전에서 덜컥 성공시킬 정도이다. 1부의 최종 결전이 완성형 먼치킨인 세이코 vs 키류의 대결로 수렴되면서 쩌리가 되긴 했지만 아직 덜 여문 실력과 어린 나이를 생각하면 천재 그 자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2.2. 2부

1부에서는 스펙상의 핸디캡을 메우기 위한 노력이 두드러졌다면 2부에서는 그냥 세다.

2부에서는 키류의 사투로 일시적으로 뇌에 장애가 온 아버지 세이코의 입원비를 유지하기 위해 지하 격투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싸움터를 전전하고 있다. 키도 약간 자랐고[4] 몸에 근육이 상당히 붙어 체구가 커졌지만, 작중 구경하던 인물의 평가로는 무리한 체중 증강 때문에 내장에 무리가 갔을 거라고. 물론 실전에서는 그딴 거 없고 강해진 피지컬 + 나다신영류 당주로서 구사하는 각종 기술들로 1부보다 현격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준다. 아버지 세이코를 진검 승부가 벌어지는 경기에서 꺾어놓고, 키류가 인정한 아들인 제트와의 싸움에서도 고전 끝에 승리. 이후에는 유겐사천왕의 일원들을 제압하고 백부 미야자와 손오도 쓰러뜨리는 등 성장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2부에서 알고보니 세이코의 친아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밝혀진 그의 친부는 바로 나다신영류와 오랜 경쟁자였던 유겐진영류의 당주 쿠사카베 카쿠고. 무술계에 존재하는 4가지의 타고난 다리가 있다고 하는데, 키이치의 큰아버지 미야자와 손오가 봉퇴(봉황의 다리), 아버지 미야자와 세이코가 호퇴(호랑이의 다리), 세이코의 일란성 쌍둥이형 미야자와 키류가 용퇴(용의 다리) 일란성 쌍둥이인데 다리가 다르다, 키이치의 친아버지 쿠사카베 카쿠고가 현퇴(현무의 다리)이다. 그런데 키이치가 집안 사람들과 달리 현퇴를 가졌다는게 나오면서 친부에 대한 의심이 본격적으로 집중되기 시작했던 것이다.[5] 그야말로 무술 엘리트의 핏줄(유겐진영류)에 다른 무술 엘리트 집안(나다신영류)에서 자란 초엘리트 코스를 밟은 셈.

초반에는 키류의 친아들이라는 암시가 얼핏 나왔으나 알고보니 키이치의 친어머니 키에는 프랑스 미술유학 중에 키류를 우연히 잠깐 보고 막강한 느낌이 있어서 악마를 초월한 악마니까 "같은 일본사람인 것 같은데 당신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고 요청해서 그린 뒤 바로 헤어진, 그저 스쳐지나간 사이일 뿐이었다.

키이치의 친아버지인 카쿠고가 아프리카에서 위험에 쳐했다가 도망쳐 나간 후 프랑스에 왔다가, 멀리서 키류처럼 강한 느낌을 받아 키류를 우연히 다시 본 줄 알고 접근한 그녀와 우연히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실 카쿠고와도 별일은 없었고 그냥 카쿠고가 "키류에 대해 나도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무술과 인생에 대해 조금 얘기하다가 헤어졌는데, 그 직후 키에가 인신매매를 하는 조직에게 납치되었고 그 조직두목이 카쿠고가 아프리카에 있을때부터 알고 있던 범죄자였기 때문에 그녀와 헤어질때 근처에서 그의 얼굴을 본 카쿠고가 미행을 하다가 납치한 걸 알고 그 조직 본거지에 쳐들어가 그녀를 구해낸 것이며, 구해낸 직후 두려워하던 그녀가 카쿠고에게 하룻밤을 같이 있어달라고 하여 키이치가 잉태된 것.

최종적으로는 생부이자 유겐진영류의 당주 쿠사카베 카쿠고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후, 나다신영류유겐진영류를 합쳐서 나다·진·신영류(灘·真·神影流)를 개창하고 통합 종가의 당주가 되었다.

2.3. 외전

본편으로부터 10년 후를 배경으로 한 외전 '용을 잇는 자'에서는 키류와 다름없는 악인으로 타락한다[6]. 유전성 심장병으로 시한부가 된 키류와 싸워서 죽인 뒤, 처음에는 키류를 죽인 것 때문에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후 키류의 유언 동영상을 보고 힘을 추구하는 데는 선도 악도 없다며 키류의 유산과 암흑 무투회 개최권을 상속받고 나다진신영류의 당주자리를 걷어차고 스스로 암흑 무투회를 개최한다. 키류를 쓰러뜨리고 격투계의 정점에 선 그인지라 웬만한 격투가는 그의 상대가 되질 못하고 아버지인 세이코 역시 키이치와의 대결에선 진지하게 임했음에도 몇합 버티질 못하고 무너질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다.

작중에서 주인공인 류세이에게 말투는 험하지만 나름 챙겨주더니 결국 메인 빌런과 주인공에서 서로 자리를 체인지한다(...)길렀던 헤어스타일도 다시 짧게 돌아온다.

3. 기타

백부인 미야자와 키류 탓에 의붓 사촌형제들이 엄청나게 많다. 클론인 에드가드 C 가르시아부터 친자인 마시오 제트 나이토라든지... 이미 넘사벽급의 격투가가 2명이나 나온 상황이며 키류가 세계 각지를 떠돌면서 쓸만한 여자라면 닥치는 대로 사귀는 바람에 그의 의붓사촌형제라고 나온 이들 중에 에드워드 가르시아나 제트나이토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만 만화 내용에서 결국 더 나온 건 없다.

키이치는 어머니가 키이치를 임신한 막바지에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러 갔다가 음주운전을 한 트럭에 치어 숨졌다. 이 때문에 키이치는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으며 미숙아로 태어났다. 이로 인해서 키이치는 다른 격투가들에 비해 왜소한 체격을 갖게 된 것이다.[7][8]

고베에서 나고 자라 간사이 지방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이지만, 우리나라 정발판에선 대사가 전부 표준어로 번역되었다.

이 항목은 별명인 키보로도 들어올 수가 있는데 모 추리게임 시리즈 신작에서 진짜이름이 키보인 캐릭터가 나와버렸다.

[1] 일본의 총리 미야자와 기이치와 한자만 다르다.[2] 말이 땅꼬마지 그래도 키는 172cm로 일본인 남성 치고는 중간은 간다. 물론, 격투가로서는 땅꼬마가 맞긴 하다.[3] 숙적으로 만나 친구 사이가 된 초쇼 정도가 키이치와 대등한 땅꼬마 체격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키이치보다 큰 키와 우월한 근육량을 자랑한다.[4] 175cm.[5] 극중에서는 현퇴가 제일 좋은 다리인 것처럼 묘사된다. 다리 인대의 질긴 정도가 다른 다리도 엄청난데, 현퇴는 그보다 더 어마어마한 수준이라 유연성이 상상초월이라고. 현무가 호칭은 거창하지만 사실 그 정체는 그냥 거북이이다.[6] 하지만 사실 페이크다. 연재도중에 차례차례 밝혀지는 진실은 키이치는 타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진 아직 모르지만... 결국 키류의 목숨을 노리는 마수에서 그를 구하고자 키류와 짜고 죽음을 위장했다는 뭔 말도 안되는 작가 특유의 잘나가다 삼천포로 빠지는 전개가 되어버렸다;;[7] 키이치의 키는 2부 기준으로 175cm 인데 이것은 격투가 치고는 키가 작은 것이지 보통 일본인의 키로 따지면 오히려 보통 신장보다 3~4cm정도 큰 키이다. 참고로 터프 1부에서도 다른 격투가들보다 머리 한두개씩은 작은 체구에 작화상 점점 앳된 얼굴이 되어서 1부때는 더 작았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3권에서 나온 프로필을 보면 그때도 무려 172cm였다. 172cm짜리가 195cm보다 머리 두개 정도 씩이나 작개 그려지는 작화가 문제인 것. 실제로는 20cm 초반의 모델급 머리 크기를 기준으로 해도 머리 한개 크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한다.[8] 다만 이런 작화는 일본 만화에서는 아주 흔한 일이며 북두의 권의 경우도 라오우가 무슨 건물만한 거인으로 묘사되지만 실상 라오우의 키는 고작 210c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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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남자훈련소에서는 한 술 더 떠서 다이고인 자키가 무슨 술을 마시기 위해 부하들이 여럿이서 힘을 합쳐 술병 하나를 짊어진 채 다이고인 자키가 들고 있는 술잔에 술을 따르는 극단적인 거대화가 보이는데 그 다이고인 자키의 키 역시 고작 215cm에 불과하다. 엥? 그럼 그 부하들의 키는 1m도 안되는 난쟁이들이었어? 이렇듯 일본 만화에서는 캐릭터들의 극단적인 거대화가 만연해 있다. 다만 원피스의 경우는 세계관이 현실이 아닌 판타지인 덕분에 등장인물들의 체격을 마음껏 크게 그려놓고는 신장과 체중을 실제 작화 수준 그대로 반영해버렸다. 예를 들면 겟코 모리아처럼 키가 690cm을 웃돈다든가 해군본부 대장의 키는 죄다 3m를 웃돈다는 설정들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