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철권전 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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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철권전 터프 高校鉄拳伝タフ
<nopad>
작품 정보
<colbgcolor=#000> 장르	격투, 액션
작가	사루와타리 테츠야(猿渡哲也)
출판사	슈에이샤 대원씨아이
연재처	주간 영 점프^{(고교철권전 터프, TOUGH)} 그랜드 점프^(아버지) 주간 플레이보이^{(용을 잇는 자, TOUGH 제2장)}
고교철권전 터프
연재 기간	1993년 33호 ~ 2003년 29호
단행본 권수	42권 _{(2003. 07. 18. 完)}
TOUGH
연재 기간	2003년 35호 ~ 2012년 34호
단행본 권수	39권 _{(2012. 08. 17. 完)}
외전 아버지
연재 기간	2001년 ~ 연재 임시 중단[1]
단행본 권수	2권 _{(2008. 02. 24.)}
외전 용을 잇는 자
연재 기간	2016년 1・2 합병호 ~ 2025년 27호
단행본 권수	35권 _{(2025. 09. 19. 完)}
TOUGH 제2장
연재 기간	2025년 40호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1권 _{(2000. 00. 00.)}

1. 개요2. 내용3. 밈화4. 등장인물5. 발매 현황6. 여담

1. 개요

리키오 등의 액션 만화로 유명한 사루와타리 테츠야 원작의 만화.

1부, 2부, 외전 아버지(원제: OTON)[2], 외전 용을 잇는 자[3], 4부로 구성되어있으며 1부는 42권 완결, 2부도 39권을 끝으로 완결이 되었다. 용을 잇는 자의 경우 2025년 단행본 35권으로 완결이 됐고 같은 해 9월 22일부터 4부 TOUGH 제2장이 새로 연재 중이다. 인기도 어느 정도 있었는지 1부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OVA도 만들어졌다. 총 3부작.

2. 내용

나다신영류라는 고무술을 사용하는 소년 미야자와 키이치를 다룬 격투만화다. 비슷한 시기에 리즈 시절을 보냈던 바키 시리즈나 수라의 문[4]에 비해 떨어지는 ~~심지어 개그 만화 취급 받는 후기 바키 시리즈보다도 못한~~ 개연성과 전개력을 보여주지만, 작가 특유의 사실적인 작화가 뿜어내는 박력과 단기적인 임팩트를 중요시하는 지극히 상업 만화적인 스토리텔링[5]으로 단점을 커버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부 초반까지는 다소 학원폭력물스러운 구도였으나 후반 갈수록 이종격투기 대회의 양상을 띠는 MMA 초창기 모습으로 개편되었다.[6][7] 나다신영류의 계승자이자 주인공인 미야자와 키이치가 아버지이자 전 당주인 미야자와 세이코를 능가하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 메인 스토리이며, 악역 격투가인 미야자와 키류와의 대립 또한 이와 곁들여져 있다. 특히 세이코와 키류와의 라이벌 구도 및 이를 넘어서기 위한 키이치의 성장기가 1부의 주요 내용이다.

2부는 키류에게 패배해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서 아버지의 쌍둥이이자 악의 화신인 키류를 쓰러뜨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것처럼 보였으나 스토리가 중구난방으로 튀는 바람에 토너먼트식 이종격투기+초능력 배틀이라는 괴이한 조합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2부 초반에는 격투대회 예선전으로 잔혹한 배틀로얄까지 등장해 더더욱 만화의 정체성 혼란에 박차를 가했으며, 작중에서 흑막[8]으로 보였던 인물이 '알고보니 최약체 → 새로운 흑막 등장' 루트를 몇번이나 반복하는 통에 인물 간의 대립관계까지 모호해졌다. 이러한 설정붕괴 및 작품의 정체성 상실 문제는 연재가 길어지는 배틀물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이긴 하지만, 터프 2부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키이치와 대결을 하는 격투가(무술가)들 마다 각 무술 종파의 정점을 찍은 인물들이지만 무술에 대한 순수함보다 각자의 사연들로 인해 대결을 시작하다가 결국에는 나다신영류를 통해서 무술에 대한 순수함과 순수한 강함을 추구하는 무도가로 변모하게 되는 반복된 패턴을 보여주게 된다. 이 반복된 패턴으로 인해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다.

작가가 종합격투기 팬이다 보니 평범한 격투만화에 비해서 그라운드나 관절 기술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본작에서 등장한 나다신영류 필살기 중 상당수도 관절기로 나온다. 이를 뒷받침하거나 제압하기 위한 그라운드 기술 또한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 다만 관절기는 물리법칙을 약간 무시한다는 점만 제외하면 나름 현실적으로 묘사되는 반면에, 타격기는 기를 이용한 이상한 기술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주인공이 사용하는 나다신영류가 과하게 강력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기술 하나하나가 압도적으로 강한 것까지야 그럴 수 있지만 위기상황만 닥치면 새로운 기술이 비기라는 명목으로 끝도 없이 나온다는게 문제. 비록 나다신영류가 설정 상 모든 무술을 받아들여 만든 것이라고는 해도, 아무리 봐도 무술로는 해결할 수 없어보이는 위기까지 나다신영류 만능주의 하나로 해결해버리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 맨몸격투나 냉병기 상대법까지는 그렇다쳐도 동물과 싸울 때의 전투법이나 총기류까지도 나다신영류 하나만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다보면 '어차피 나다신영류 쓰면 이길걸 뭐?'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될 정도다.[9]

초반에는 왠지 그럴듯해보이는 그라운드 및 관절 기술이 나와서 현실적인 격투만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기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공격한다든가, 몸을 회전시켜 총알의 궤도를 바꾼다든가 하는 초월적인 기술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기 때문에 별로 현실성은 기대할 바가 못된다. 게다가 기만 안쓴다뿐이지 나다신영류의 관절 기술 대부분은 실제로는 써먹기 힘들거나 인간은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기술들이다.[10] 특히 1부 후반 키류가 등장하면서 파워인플레가 급격히 진행되더니 2부부터는 기공권류의 기술이 격투가의 기본소양마냥 등장하고, 결국 31권에 이르러서는 정신체끼리 싸운다!는 레벨까지 가버렸다.

이렇게 작품 후반으로 갈수록 파워인플레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정작 이전까지는 권총 정도는 쉽게 제압하는 인물로 묘사되던 키류가 총알 한방에 쓰러져버리는 등 부분적으로는 뜬금없이 파워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모습도 많이 나타난다. 1부 전체~2부 초반 구간에서는 키류가 현대 군사력을 넘어서 미합중국 대통령까지 쥐락펴락하는 인물로 묘사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굉장히 이상한 일이다. 고작 라이플 몇 자루로 제압되는 정도의 전투력을 가지고 국가 수준의 군사력을 넘어선다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되기 때문. 종합해보면 주인공의 파워 인플레이션은 갈수록 심해지는 반면, 오히려 대부분의 악역 - 특히 키류의 경우에는 2부 내내 심각한 파워 디플레이션을 겪었다. 자세한 사항은 미야자와 키류 항목에 서술.

바키 시리즈와 비슷하게 성장하는 아들과 최강자 아버지의 대립구도가 묘사되는 작품이지만 성격 파탄자이자 흑막으로 묘사된 유지로와는 다르게 미야자와 세이코의 경우 인격자이자 본받고 싶은 아버지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 키보도 이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항상 아버지처럼 돼야 한다고 말버릇처럼 이야기한다. 오히려 유지로와의 유사성은 미야자와 키류가 아주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2부 최종장에서는 드디어 미야자와 일족의 문제가 정리되었으나, 키보의 혈통을 되짚어 올라가던 중에 새롭게 밝혀진 유겐진영류가 갑자기 자기맘대로 싸움을 걸어와 나다신영류 VS 유겐진영류의 대립 구도가 되었다. 헌데 문제는 이 유겐진영류의 인물들이 당주인 쿠사카베 카쿠고를 제외하면 카리스마나 위압감이 쥐똥만큼도 없어서 도저히 악역으로서의 매력이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2부 초반에 리타이어한 '바람의 미노루'가 훨씬 더 강해보일 지경.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찌끄레기 캐릭터들이 미야자와 삼형제보다 강하게 묘사된다. 특히 작중에서 한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활약하던 키류는 아예 이 중 한명인 요코야마 슌소에게 두 눈, 목젖, 고환까지 터지는 중상을 입으며 떡발려놓고 '나와 싸울 마음이 없어지게 만들었으니 내 승리'라며 정신승리나 시전하는 찌질한 모습까지 보여준다. 1부부터 쭉 구독해오던 독자들로서는 장난으로라도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없는 전개이다.

초반에 '어둠의 권법'인 나다신영류와 대비되는 '빛의 권법' 나다심양류의 사용자 쿠로다 미츠히데가 라이벌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사라지다가 TDK편을 기점으로 등장이 완전히 끊겼다. 거기에 후반부로 가면 나다신영류 계승자들이 빛과 어둠으로 갈려 지들끼리 싸운다. 그러다 결국 최후의 최후에는 유겐진영류가 등장해 나다신영류와의 라이벌 자리를 꿰차게 되었으니 나다심양류는 그냥 초반에 잠깐 써먹다가 버려진 설정이라고 봐야할 듯하다. 긴 세월이 흘러 "용을 잇는 자"에서 15년만에 다시 등장했지만 역시나 단역급으로 초반에 나오다가 금방 사라졌다.

외전 "용을 잇는 자"부터는 악역들이 죄다 성범죄자 강간범들만 등장한다. 남성 아동성폭행범, 여성 아동성폭행범, 성인 남녀 모두를 성폭행하는 범죄자들[11] 등 작품 주제와 무관하게 범죄다 죄다 성범죄에 포커스에 맞춰져 있다. 게다가 반중 설정도 심한게 초기 1부 2부에서는 미국 정부가 비윤리적인 걸로 설정했으나, 용을 잇는 자에서는 갑자기 중국 정부가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상술된 악질 소아 성범죄자 중에도 중국 정부의 심부름꾼이 있으며,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는 대놓고 "중국에서는 윤리가 있으면 권력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중국인끼리의 대화도 아니고, 무려 중국 국무원 과기부 간부[12]인데 미국 정부(군대) 소속 박사인 연구소장, 즉 미국 고위공무원[13]에게 그런 말을 한 거라 과한 측면이 있다.
여기에 용을 잇는자 후반부에 가면 R국, 러시아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하더니 현 러시아의 지도자에 관해서도 초상권이나 정치적 문제도 상관않고 대놓고 묘사하기까지 이른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이름이나 기술, 생김새는 어디서 본 것 같은 인물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단행본 뒷편에는 매권 유명 격투가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가만 보면 단행본 발간 당시 유명한 선수들은 거의 다 나온다 싶을 정도[14] 실제로 과거 사루와타리 데츠야의 제안으로 팀 재팬이란 것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인기 작가이기도 하다 보니 일본쪽에선 나름 영향력이 있었던 듯하다. 인터뷰 중에 이웃에 사는 젊은 태권도 유단자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 사람은 나중에 화랑의 모션캡쳐를 담당하게 되는 황수일씨다. 여하튼 실존 격투가(+프로레슬러)들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 많다. 물론 갓은 언제나 나다신영류의 것이다.

여담이지만 격투 장면에서는 항상 제 3의 캐릭터를 등장해 해설 및 응원 역할을 맡게 된다. 주로 주인공과 가까운 인물이 그 역할을 맡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전까지 주인공의 적으로 등장하던 인물이 리타이어된 김에 옆에서 해설역을 담당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압권인 것은 역시 2부 중후반부의 격투기 대회에 등장하는 해설위원이다. 이 해설위원은 작품 끝까지 얼굴도 나오지않고 마이크 너머에서의 목소리만 등장하는데, 일반인은 눈으로 쫓기도 힘든 펀치 공방전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해설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나다신영류의 비전기술마저 기술명을 술술 읊으며 관객들에게 설명을 한다. 분명히 나다신영류의 기술은 일자전승이라는 설정인데, 대회 도중에 처음 사용한 기술명까지 어떻게 알고 있는지가 의문이다. 게다가 기공권 계열의 기술이 등장할 때에는 'ㅇㅇ선수의 상반신으로 기가 흘러갑니다!' 식으로 상세한 해설까지 덧붙인다. 이쯤되면 해설위원의 정체가 무엇인지가 작중 최고의 미스테리로 꼽혀야 할 수준이다.

하지만 터프 시리즈의 작가인 사루와타리 테츠야는 같은 동시대의 격투 만화이자 바키 시리즈, 아랑전 만화화등을 성공시키면서 1억부 판매의 신화를 쓴 이타가키 케이스케 작가에 비하면 작화는 수준급이고, 연출도 압도적이다. 두 작품 모두 옛날부터 연재해서 초상권 문제는 신경쓰지도 않고 신인 만화가라면 문제될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을 마구 다룬다는 점은 비슷하다. 물론 현재는 터프 시리즈와 바키 둘 다 상당한 네타 만화로 취급되지만 말이다.

3. 밈화

고교철권전 시절까지는 대부분의 사람이 인정하는 수작~명작에 해당하는 작품이었지만, 2부를 거쳐 3부까지 가는 동안 괴상한 전개가 잔뜩 나오기 시작해 인기가 떨어졌고, 이게 과연 사람이 생각한 것인가 싶은 전개도 자주 나오기 시작하며 2020년대 일본 웹상에서는 완전한 네타 만화 취급이다.[15] 이런 괴상한 전개는 작가 이름에서 따온 "원숭이(猿, 사루) 전개"라 불리며, 간혹 특정 캐릭터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걸 "원숭이 공간"[16]에 들어갔다고 표현하는 등 내용에 대해 비꼬는 표현도 다수 존재. 공식 총 판매부수도 1000만부 이후로 전혀 늘어나고 있지 않기에, 이제는 작가가 단순히 어시들 밥줄 챙겨주려고 연재하고 있다는 말도 나올 정도다. 현재는 대부분의 독자/비독자들이 스스로를 "마네모브"[17]로 자칭하며 작중 대사를 따라한 말투와 대사를 써 만화를 씹고 뜯고 즐기는 현황이며, 주로 디씨의 만갤과 비슷한 포지션인 후타바 채널 등지의 만화 감상 스레에서만 이야기될 정도로 애매한 포지션이 되었다. 물론 그만큼 인터넷 상의 네타 만화로서의 인기(?)는 확실한 편. 일본어 카타카나로 터프라 검색하면 온갖 밈이 자동검색어 예시로 떠오르는 수준이다.

일본 인터넷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자 범용적으로 자리잡은 것은 아무 때나 터프란 단어에 반응해서 '뭣(なにっ)' '뭐, 뭐냐(な、なんだあっ)' '샤앗!(しゃあっ！)'등 작품 특유의 표현이나 '터프란 말은 〇〇를 위해 존재한다.(タフって言葉は〇〇のためにある)'란 대사를 필두로 각종 터프 어록을 적는 것이 있고, 반칙이나 사기같은 일, 불합리한 일이 벌어지면 '〇〇는 룰로 금지아님까(〇〇はルールで禁止ㇲよね)'와 이에 '〇〇에 룰은 필요없잖아 (〇〇はルール無用だろ)'로 받아치는 것이 있다.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고교철권전 터프/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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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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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고교철권전 터프/등장인물#s-|]]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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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고교철권전 터프/등장인물#|]]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발매 현황

||<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000><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000> 고교철권전 터프 발매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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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

나다신영류의 기술들은 다채로운 기술 형태 및 기술명이 표기됨에 반해서 나다신영류를 제외한 무술, 격투기들의 기술들에 대해선 대체로 단조롭게 설명, 묘사되고 그 가짓수도 적다.

파워 인플레가 상당히 기묘한데, 작가가 그 때 그 때 챕터에 따라 새로운 강자를 내놓다보니 분명 직전 챕터에서는 세계 무술대회, 장풍을 날리는 고수, 기공술의 달인, 수 천 년 소림 무술의 달인들을 퍽 퍽 쓰러뜨리다가, 그 다음 챕터에서는 프로레슬링 에피소드로 넘어가버리자 쇼 엔터테이너인 일본 프로레슬러들에게 세계의 유구한 강자들을 쓰러뜨려온 주먹이 통하지 않아 쩔쩔 매는 어처구니없는 모습도 보여주고, 2부에서는 총알을 미끄러뜨리는 기술, 심장을 멎게 만드는 권격, 기를 흘려보내 맞은 상대를 내장이 썩어들어가게 만드는 잔혹한 살초 등을 피로해왔던 나다신영류와 미야자와 일족의 기술들을 온갖 미사여구로 꾸몄지만 결국 호퇴, 용퇴, 봉퇴, 현퇴라고 하는 대퇴부 근질과 이를 이용한 날아차기가 최종 절기처럼 묘사되질 않나, 2부 말미에는 주먹을 쓰지 않고도 원거리 타격을 가하는 사실상 장풍이라고 볼 수 있는 환돌을 날리고, 자신과 상대를 위에서 내려다보듯 인식하는 3인칭 시점을 터득한 키이치가 3부 2장 이후 아군으로 복귀한 이후로는 ~~뇌가 재부팅 됐는지~~싹 다 까먹어버리고 2부 최고위 강자들에 한참 못미치는 적들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위 파워 인플레와 맞물려 총과 칼을 든 병사는 작중 최하위 약캐(?)처럼 묘사되며 총을 들면 필패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총으로는 주연 멤버들에게 제대로 데미지를 주지 못하고 십중팔구 쏘기 전에 맞거나, 쐈는데 피하거나, 나다신영류 비전 총알 미끄럼으로 비껴내고 반격당한다. 때문에 무장한 군인들이 튀어나오면 오히려 판타지처럼 날아다니면서 무쌍을 찍지만 이런 총격을 피하지도 못하고 한 두발 맞으면 죽을 것 같은 3류 악당들이 강자랍시고 튀어나오면 사람 두개골을 일격에 박살내던 주먹이 막히고 쩔쩔 매는 웃지 못할 상황들이 매번 연출되곤 한다.

2005년에 PS2로 대전격투게임이 출시된 적이 있다. 원작 캐릭터보다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가 더 많은 구조에 밸런스나 연출, 게임 스타일 대부분이 심각한 하자를 지닌지라 만화 본편의 밈화에 더해 간혹 네타 정도로만 이야기되는 게임이다.리뷰

[1] 부정기적 연재를 하다 현재는 연재 임시 중단.[2] 터프의 주인공 미야지와 키이치의 아버지인 미야자와 세이코가 주연이며 1권 마지막에는 키류도 출현한다.[3] 제목에 외전을 달고 있지만 내용상 3부에 해당된다.[4] 이쪽은 오히려 작가가 큰 그림 그리는데 빠져서 후기작으로 갈수록 거대한 역사 등을 다루게 되었다.[5] 이게 딱히 나쁜게 아니다. 이러한 "나중에 몰아보면 뭔가 이상하더라도 연재 시에는 각 화마다 임팩트를 주는 전개 방식"은 소위 점프 스타일이란 별명으로 만화 업계에 널리 퍼져있었다. 호에로 펜의 마지막 보자기 에피소드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을 주장하는 작가가 묘사된다.[6] 종합격투기는 이종격투기에서 시작하여 분화된 뒤 독자적인 발전체계를 이뤄나가 현재는 MMA 자체가 격투기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7] 3부에서는 이종격투기의 모습을 띠던 MMA 초창기 모습에서 벗어나 종합격투기가 대세가 되어가는 사회상이 언급된다.[8] 불법격투기 경기를 주최한 마피아 혹은 야쿠자 집단이 자주 등장한다. 허나 이 설정마저도 오락가락해서 분명히 불법격투기라던 경기가 어느새 전세계에서 생중계 되고 교황마저도 이를 시청하는 장면이 나오는 메이저 대회가 되어버리는 등 중간에 설정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9] 1부까지는 그래도 아버지의 입을 통해 "나다신영류는 만능이 아니야." 라면서 한계점을 인정하는 면도 있었다. 문제는 2부에 들어와 나다신영류의 새로운 당주가 된 키이치가 몸 속에 침입한 독을 몸 밖으로 뽑아내는 등 여러 기행을 선보이면서 밸런스가 붕괴되었다.[10] 관절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돌아간다. 인간의 인대는 커녕 인간이 맹수의 인대를 가진다고 해도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괴물 수준의 유연성을 가져야만 가능한 기술이 나온다. 현실은 인대가 아무리 질긴 동물도 180도가 넘게 관절을 돌리면 다 인대가 찢어진다.[11] 이쪽은 무려 그냥 남자도 아닌 무술가를 성폭행했다. 밤에 여성을 성폭행하던 중 나다심양류의 제자가 이를 발견하고 자신들을 공격하려 하자, 그를 습격하여 기절시킨 뒤 자기 아지트로 납치하여 바로 성폭행했다. 설정은 평소 격투기 훈련을 하며 집단 성폭행을 하는 범죄자들.[12] 한국으로 치면 과기정통부 차관 정도되는 무시무시한 권력자이다.[13] 퇴직하고 연금받을 거라는 대사도 명시된다.[14] 이는 바키 시리즈의 초반 연재분과도 비슷한 흐름이다.[15] 2020년대 기준으로 가장 유명한 장면은 키류가 동물원 고릴라 우리에 실수로 들어가버린 아이를 구해주기 위해 본인도 따라 들어가 아이는 구해내는데 성공하나, 이후 뜬금없이 "고릴라랑 한번 싸워보고 싶었다"며 진짜 고릴라랑 싸우기 시작하는 장면이다. 결과 완전히 털렸으며,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살아났다. 분명 이전까지는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묘사되던 캐릭터를 이런 의미불명한 전개에 써먹는 것에 독자들은 당혹을 금치 못했다.[16] 시합 중 세컨드로 붙어있던 캐릭터조차 안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두번다시 안 나오는 일도 많다. 특이점은, 작가가 잊어버려서 이러는 것도 아니다. 나중에 멀쩡히 다시 등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물론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이렇게 다시 등장해놓고 다시 사라져버리는 겅우도 부지기수. 다른 만화에서도 작가가 의도한 전개를 위해 특정 캐릭터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없애는 일이 있다보니 이 표현에서 따온 ○○공간(보통 '원숭이' 부분을 그 만화의 작가 이름에서 따온 걸로 바꾼다)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생겼다.[17] 작중 나오는 엑스트라(모브)가 마네킹마냥 생기없는 모습을 붙이는 것에서 따온 표현으로, 원래는 이처럼 작중 엑스트라들을 칭하는 말이었으나 독자들이 스스로를 가리키는 말로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