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병대
Minutemen.원래는 미국 독립 전쟁에 참여한 매사추세츠 민병대를 뜻하는데, 이렇게 이름붙여진 건 평소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소집하면 1분(one minute) 안에 모두 달려와서라고 한다.
게다가 당시 미국인 남성 상당수는 육류자원을 자급자족하기 위한 사냥 기술을 숙지하고 있고, 각 가정마다 머스킷 정도는 다들 갖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별도의 훈련이나 무기보급 없이도 지역 민병대를 조직해 그곳 방어를 맡겼다. 때문에 정규 훈련을 받은 전열보병에 비해 어중이 떠중이들이었지만, 사냥을 위해 늘 드나들던 삼림지대를 드나들며 정찰과 요인 저격 등 게릴라 활동으로 대륙군을 도왔다. 그럼에도 조지 워싱턴이나 너새니얼 그린 장군은 이들을 더럽게 싫어했는데(…) 영국군 전열보병이랑 맞서면 멋대로 도망치는데다 명령도 잘 안 들어서다.[1]
대륙군 계급장
2. 1에서 이름을 따온것들
2.1. 미군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 LGM-30 Minuteman
미국의 육상 기반 대륙 간 탄도 미사일. 트라이던트 SLBM과 전략 폭격기 기반의 핵폭탄과 함께 핵 삼두마차를 이끌던 ICBM이며, 현재는 개량형 LGM-30G 미니트맨 III가 운용 중.미니트맨이라는 명칭은 위에서 나온 매사추세츠 민병대에서 따온 것이다. 소집하면 1분(one minute)안에 모두 달려온다는 의미에서 민병대를 미니트맨이라고 불렀는데, LGM-30 ICBM도 1분만에 발사 가능한 신속즉응성 때문에 미니트맨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미니트맨 I에 탑재된 유도용 컴퓨터(Autonetics D-17)는 세계 최초로 메인프레임에서 떨어져서 독자적으로 작동하는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컴퓨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관제소에서 무선 유도만으로 미사일을 목표물까지 인도할 때, 첫번째 발사된 미사일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두번째 발사된 미사일은 퍼진 방사능 때문에 유도가 끊어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해서 탑재한 것이었다. 정확하게 임베디드 컴퓨터 안엔 6282개의 다이오드, 1521개의 트랜지스터, 1116개의 콘덴서, 504개의 저항과 더불어 6000RPM으로 회전하는 자기 테이프를 사용했다. 저장용량은 5454 워드였다. 채용된 시기는 1961년이라 아직 집적회로조차 등장하지 않아서 트랜지스터를 그대로 스위칭 소자로 쓰고 회로 기판도 손으로 일일이 그리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즉시 발사 가능한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프레온 냉매로 컴퓨터를 상시로 냉각시켰다고 한다.
1974년, C-5에서 미니트맨 1B형을 발사하는 실험이 있었다. 일종의 ALBM으로 ICBM을 이용하려는 계획으로 진행되었는데, 20000피트에서 투하해서 8000피트까지 낙하 후 10초간의 엔진 점화로 다시 고도 회복이 가능하며, 이를 토대로 공중에서 ICBM 발사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나 대량으로 운용하기엔 공학적으로 해결할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이런 무시무시한 병기를 수송기에 싣고 다니는 것이 보안상의 문제가 있어서 취소. 그러나 이 실험 덕에 전략무기제한협정에서도 수송기를 통한 ICBM 투발도 협상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배치된 미니트맨에 대해선 미니트맨 III 항목 참조.
2.2. 미국의 록밴드
미니트맨(밴드) 항목 참고.3. 창작물에서
3.1. 문명 5의 미국 문명 고유 유닛
머스킷병을 대체하며, 다른 고유 유닛인 B-17이 게임 후반에 가야 나오므로 미국의 주력 유닛이다. 험지에서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훈련 1 진급과 험지에서도 행동력 페널티를 받지 않는 진급, 적 유닛을 제거할 때마다 황금기 점수를 받는 진급을 들고 나오며, 이 셋 모두 유닛을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된다. 일반적인 머스킷병도 찍을 수 있는 훈련 진급을 기본적으로 받는다는 점을 빼면 전투력 면에서는 딱히 보너스가 없어 예니체리나 총사대 등 머스킷병을 대체하는 다른 고유 유닛들만큼의 파괴력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발이 빠르다는 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이점이다. 여기에 미국의 문명 특성을 적용받아 시야가 늘어나기도 하므로 더욱 유용하다.3.2. 엠파이어: 토탈 워의 합중국 고유 유닛
'독립을 향한 길' 캠페인에서 이용 가능한 미국 팩션의 고유 유닛.
민병대 클래스지만 보통 맨 앞줄만이 사격을 하는 민병대와 달리 전체 병력이 동시에 사격하기 때문에 순간 화력은 정규 전열보병보다도 높다. 지형을 이용해 은신도 가능하므로 영화 패트리어트에서 주인공이 지휘하던 민병대와 비슷하게 유격전 위주로 써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