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Bottle / Flask |
1. 개요
물이나 음료를 담는 데에 쓰이는 통이다. 사실 물을 담을 수 있는 밀폐용기라면 모조리 물통=수통이 맞다.2. 역사
옛날에는 호리병박(표주박)의 속을 비워서 만들거나, 소, 돼지, 염소, 양 등의 가축의 위장이나 방광에 가죽을 덧대어서 만든 가죽부대 물통 (Waterskin)을 사용하기도 했다.현대에는 냉장고 안에 넣기 좋은 1~2리터 내외의 물병을 주로 사용하며 음료수 페트병도 헹궈서 물통으로 몇 번 쓰다가 지저분해지면 버린다. 그러나 한번 개봉한 일회용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못하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도록 하자. 페트병의 구조상 깨끗이 세척하는 것도 힘들 뿐더러 아무리 깨끗이 세척한다고 할지라도 페트병의 소재 특성상 세균이 빛의 속도로 증식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페트병은 투명한 몸체인데 이 페트병에 음료수 등을 보관한 채 직사광선에 노출시킬 경우 내용물이 변질될 위험이 아주 높으므로 페트병을 재활용할 경우 되도록이면 쉽게 변질되지 않는 물을 담도록 하자.
단순히 물을 담기 위한 물통과 달리 아예 들고 다니면서 음용할 수 있는 물통과 컵의 역할을 같이 하는 제품이 바로 텀블러. 인기를 끌다보니 요즘에는 다양한 재질과 형태로 여러가지 제품이 나오고 있다.
3. 제품
등산용 물통은 날진, 시그 등 유명 브랜드가 있으며 아무래도 생활용 물병보다는 밀폐가 단단해야 하다보니 병의 기능성과 내구성을 고려하는 형태의 제품이 많다. 옛날 등산객들은 멋드러진 가죽 물주머니도 썼다지만 요새는 역시 날진 수통 같은 플라스틱 병과 카멜백을 대표로 하는 플라스틱 물주머니가 대세. 스테인레스 물병도 가열에 강하고 내구도 있다는 점에서 아직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생존주의와 부시크래프트 캠핑 계열에서는 입구가 넓은 스테인레스 수통 + 수통 크기에 맞춘 대형 컵으로 식수 컨테이너 겸 단촐한 간이 식기 역할을 모두 감당해내고 있다. 자체적으로 수통 기능을 갖추게 한 휴대용 정수기도 여럿 있으며, 캠핑 쪽에서는 자바라라고 부르는 대용량에 주름져서 접을 수 있는 물통도 존재한다.정수기에 꽂아서 쓰는 생수업체의 말통도 있다. 요즘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인다는 의미로 에코보틀이란 이름으로 배송한다.
먹을 수 있는 물통도 있다. 오호 문서 참고.
4. 형태와 기능
- 입구 사이즈
- 넓은 입구형: 원래 얼음을 담기 좋게 넓은 입구의 물통이 조금씩 생산되었다. 그러다가 2010년부터 일회용 컵을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물통에 담아가는 사람들이 늘었다. 카페에서 각종 음료를 물통에 담기 좋게 입구가 넓은 제품이 시장에서 대세를 차지하였다.
- 좁은 입구형: 빨리 열어서 마시기 좋은 타입.
- 입구 구조
- 접이식 빨대 부착형 Straw bottle : 상단을 접어서 뚜껑에 끼울 수 있는 부드러운 재질의 빨대가 세트로 제공된다. 뚜껑을 전부 열지 않고 음료를 마실 수 있다.
- 플립형 뚜껑: 뚜껑 상단에 접이식으로 가려진 작은 구멍이 있다.
- 슬라이드형 뚜껑: 뚜껑 상단에 슬라이드 방식으로 가려진 작은 구멍이 있다.
- 빠는 타입 chute bottle 혹은 spout bottle: 빨대는 없지만 뚜껑 위에 작은 뚜껑이 달려있어 그걸 열면 물을 빨아마실 수 있다. 주로 스포츠용에서 사용된다.
- 몸체 구조
- 2중구조 보온병: 몸체 벽이 2개이며 벽 사이가 떨어져 있어 온도가 전달되지 않는다.
- 접이식 Collapsible bottle: 몸체를 접어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 짜내는 방식 Squeeze Bottle: 주로 음식점에서 소스통으로 사용하거나 운동선수들이 급하게 물을 마시는 용도로 사용한다.
- 힙 플라스크: 납작해서 바지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