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구리밥(붉은개구리밥) 滿江紅 | mosquitofern | |
학명 | Azolla imbricata (Roxb. ex Griff) Nakai |
분류 | |
<colbgcolor=#d7ffce> 계 | 식물계(Plantae) |
문 | 양치식물문(Pteridophyta) |
강 | 고사리강(Polypodiopsida) |
목 | 생이가래목(Salviniales) |
과 | 물개구리밥과(Azollaceae) |
속 | 물개구리밥속(Azolla) |
종 | 물개구리밥(A. imbrica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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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물개구리밥과(Azollaceae) 물개구리밥속(Azolla)의 한 종으로 연못, 논이나 물웅덩이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부유성 수생식물이다. 잎이 붉은 색을 띄어 '붉은개구리밥'이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만강홍(滿江紅)이라고 한다. 학명은 Azolla imbricata.2. 상세
개구리밥과 형태 및 생태가 유사한 식물이지만 종자식물(속씨식물)인 개구리밥과 달리 포자식물(양치식물)이다. 따라서 물개구리밥은 생긴 것은 개구리밥을 닮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고사리와 가까운 셈이다. 수렴 진화의 한 예.잎 표면은 붉은색을 띠며 줄기와 잎 뒷면에 작은 돌기가 많이 돋아 있다. 질소 고정을 하여 쌀 생산량을 증대시킨다.
3. 물개구리밥 사건
물개구리밥(Azolla)의 조상은 고제3기 에오세 약 5500만 년 전에 커다란 기후변화를 일으켰다. 약 80만 년에 걸쳐 지구가 온실지구에서 얼음집지구로 급변한 이 사건을 Azolla event라고 부른다. 당시에는 지구 대기에 이산화 탄소 농도가 3500 ppm (현재의 9배)이나 되었기 때문에, 온실효과로 기후는 매우 따뜻했고 북극해도 거의 얼지 않았다. 물개구리밥은 토끼풀처럼 자체적으로 질소고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양이 부족한 북극해에서도 대량으로 번식할 수 있었다. 물개구리밥은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여 유기물 형태로 바다 밑에 가라앉힘으로써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650 ppm[1] 정도로 떨어뜨려 전지구적인 빙하시대를 초래했다.[1] 21세기 초 기준 지구 온난화로 문제가 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이보다도 낮은 400~450 ppm 선인 걸 감안해보면 과거 지구의 온실가스는 지금보다 대기 중 비중이 높았고 때문에 지구가 훨씬 더 따듯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