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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 2월 6일과 13일에 191~192회로 방영된 특집.무한도전 멤버들이 모터스포츠인 오픈휠 레이싱 - FIA 포뮬러 시리즈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2010년 상반기에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촬영했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일명 F1 특집으로도 불린다.
특집 소재 및 기획 의도는[1] 상당히 좋았으나 이런저런 악재가 겹치며 중도에 무산된 특집이 되었다.
2. 전개
2.1. 1부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이 먼저 와서 훈련 받았고 트럭 운전기사 아버지를 둔 박명수가 초반 성과를 보이면거 기사의 아들이란 별명을 얻었다. 정형돈은 시트 안에서 갑갑함과 불안감을 호소해 포기했고[2][3] 오토운전자 노홍철은 클러치를 못 다뤄서 번번히 시동을 꺼트림은 물론 기어변속도 매끄럽지 못했다. 하루 늦게 입국한 길, 정준하, 유재석 중에서는 정준하가 재능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머리가 기준치보다 커서 아웃됐다.[4]
이 당시 길이 돋보이기 시작한 시기였는데 다이어트 특집과 같이 진행된 특집인지라 다이어트 특집에서 쓰일 짤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압권은 정준하가 잘 깐 망고스틴을[5] 자랑하고 있는데 그걸 그대로 가져가서 입에 집어넣은 것... 그리고 초반부에 먼저 입국한 박명수 & 노홍철 & 정형돈이 후발대인 유재석 & 길 & 정준하에게
2.2. 2부
당시 기준 유일한 1종 수동 면허 보유자였던 유재석이 프로급에 준하는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경악케 했다. 코치조차도 혹시 어딘가에서 레이싱 카를 타본 적이 있냐고 물었을 정도. 원래 장기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었고 말레이시아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약 4주 분량의 촬영분이 있었으나, 여러 사정이 겹친 탓에[6] 아이템 자체를 포기하게 되면서 2회분으로 축소되었고 내용도 말레이시아에 한 번만 방문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3. 평가
에이스 자질을 보여준 정준하가 탑승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차량 탑승 불가 판정[7] / 정형돈은 비만 체형과 양악으로 인한 무호흡 증세 때문에 고생하다[8][9] 어떻게든 참고 타려고 했으나 결국 포기 / 길 역시 답답한 증세 때문에 참으면서 타기 힘들 것 같다는 의사를 표시하며 멤버 절반이 초반에 리타이어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고, 남은 멤버 중에서 노홍철은 수동 기어에 익숙하지 못해 시동을 계속 꺼먹는 등 성장이 더딘 문제가 발생했다.[10]결국 한정된 서킷 사용 시간 안에 살아남은 멤버인 유재석과 박명수 2인 위주로 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면 '모든 멤버들이 함께 도전'한다는 무도의 핵심 컨셉을 살리는 것부터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촬영을 접은 것으로 추정.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WM7을 한창 진행하고 있던 터라 멤버들이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이런저런 부상을 안고 사는 등의 문제가 겹치며[11] 병행하는 건 무리라는 내부 판단 하에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말레이시아에서의 촬영이 온전하게 마무리 되지 못한 덕분에 열심히 촬영해 둔 약 4주 분량의 녹화분을 그대로 방송하기 어려워졌고, 결국 엄청나게 편집을 가해 1.5회분으로[12] 줄였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촬영 분량 및 말레이시아에서의 일상 파트는 전부 들어내고 초반 개그씬 + 멤버들이 서킷에서 적응하는 부분만 남긴 듯 한데, 매끄럽지 못 하게 마무리된 아이돌 특집과는 달리 해당 편집 자체만 놓고 한 회 분량 촬영이라는 것처럼 보이도록 편집을 세심히 했다.
이후 카레이싱 특집의 소재 및 기획 의도가 워낙 좋아서 이대로 완전 폐기하긴 아까웠는지 여러 번 부활을 논의한 듯 하며, 결국 4년이 지난 2014년에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를 진행하며 정신적 계승을 했다.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유재석이 이 특집을 중간에 접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계속 내비쳤었기에 스피드 레이서 특집을 기획했음을 밝혔다.
앞서 잠깐 언급되었지만 다이어트 특집과 촬영 시기가 겹친다. 노홍철/길/정형돈이 말레이시아 촬영 때 레이싱용 복장을 하고 밥 먹는 시간에 쫄쫄 굶거나 먹지 않기로 약속된 걸 먹으려 하는 모습이 무수히 나왔기에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부분. 이때 노홍철과 길은 약속을 어기고 스태프 전용으로 나온 칼로리 높은 음식을 폭식하다 걸려 벌금을 많이 냈다.
4. 여담
- 멤버들이 탑승한 레이싱용 차량을 방송 상에선 포뮬러 BMW보다 상위 리그인 GP2 차량으로 소개했는데, 실제론 주니어 리그에서 쓰는 포뮬러 BMW FB02다.
- 이 특집의 정신적 후속 포지션인 스피드 레이서에서는 포뮬러 차량이 아닌 양산형 차량 경주에 참여하는 식으로 허들을 좀 낮췄다. 해당 대회에 스톡카와 GT 클래스도 있었지만 일반인인 멤버들이 몰기엔 좀 민감한 차량들이었기에 아마추어급인 양산차 아반떼, 벨로스터 클래스로 출전했다. 덕분에 이 특집에 비해 멤버들의 적응이 훨씬 빨리 최종 선발전까지 리타이어한 경우는 나오지 않았다.
- 참고로 스피드 레이서 특집도 세월호 참사와 길의 음주운전으로 위기가 찾아왔음에도 특집 자체는 끝까지 무사히 진행되었지만, 결국 이런저런 악재 때문에 본 경기에서 모두 리타이어하면서[13] 깔끔한 마무리는 되지 못했다. 그리고 스피드 레이서 특집의 최종 목표인 다카르 랠리 출전 또한 사실상 무산되었는데, 사실 해외에서 개최되는 어지간한 랠리 대회는 운전 중 사고가 밥 먹듯 발생하는 데다 잘못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큰 걸림돌이 있어 실제로 실현할 가능성은 0이고 그냥 말로만 던져봤다고 보는 게 맞다. 차라리 WRC 출전이 현실적일 정도.[14] 게다가 랠리 대회가 하루 이틀 일정으로 치러지는 것도 아니고 사전 준비 등을 생각하면 최소 몇 달은 해외에 나가 있어야 하는데, 각 멤버들의 스케줄 상 불가능한 부분도 한 몫 했다.
그나마 이 특집에서 멤버들이 참여한 오픈휠 레이싱 종류가 그나마 통제가 가능한 서킷에서 운전하는 것이라 충분히 도전해 볼만 했고 시나리오대로 잘 흘러갔으면 좋은 그림이 나왔을 가능성이 큰데 멤버들의 신체적 & 정신적 문제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아쉽게 무산된 셈이다.
[1]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 최초로 F1 대회가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에도 한국 GP 로고가 부착된 것을 보면 대회 홍보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 방영 당시에는 단순히 비만 체형 탓으로 여겨졌으나 이후 정형돈이 공황장애로 공백기를 갖게 되면서 이 때의 모습도 재조명되었다. 무더운 날씨+처음 와보는 장소+비좁고 시야도 확보하기 어려운 운전석 등 딱 공황장애가 오기 좋은 환경이었다.[3] 시트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형돈 바로 옆의 홍철은 적응을 하다 못해 아예 선풍기까지 틀어 놓고 시트에 누워 오침을 즐기는 모습으로 완벽한 대비를 보였다.[4] 차가 뒤집어질 경우 머리가 지면에 닿아 중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앉은 키가 큰 사람은 당시 규정 상 오픈 휠 출전을 할 수 없었다. 참고로 2014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F1 드라이버 쥘 비앙키가 레이스 도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이후 FIA 주도로 고안된 안전장치 헤일로 덕분에 안전이 확보되어 현 시점에선 정준하도 포뮬러 차량 운전이 가능하다.[5] 안 깐 마늘처럼 생긴 과일인데, 부드럽고 달다고 한다.[6] 유재석과 박명수만 강조되게 된 아이템의 진행 상황, 2009년 한 해 동안 여러 장기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바닥을 친 멤버들의 컨디션, 김재철의 사장 취임으로 노조 파업이 결의된 MBC 내부 등 여러 문제가 쌓여있었다.[7] 차량이 거꾸로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 했을 시 안전장치의 보호 범위를 벗어나는 체격을 지닌 게 문제. 머리가 땅에 닿아 뇌에 손상이 가는 심각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8] 말레이시아의 고온다습한 환경 + 포뮬러 차량이 극단적으로 좁고 진동과 열기를 그대로 몸으로 버티는 게 힘들었던 모양.[9] 한편 몇 년 뒤 정형돈이 공황장애로 휴식기를 갖게 되면서 이 때부터 증세를 보였던 것이 아니냐며 재조명되기도 했다. 정형돈이 불안 증세를 갖고 있다는 건 2009년 정신감정 특집 때부터 어느 정도 알려진 상황이었으나, 공황장애란 질병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2012년 이경규가 남자의 자격에서 이를 고백하면서부터였다.[10] 정형돈 & 길이 버티기 어려워했던 포뮬러 차량 안에서 선풍기를 틀어 놓고 낮잠을 자는 등 적응을 잘했고 특유의 긍정 파워로 엄청 열심히 임하기도 했다. 문제는 유재석 & 박명수와의 실력 차가 좀처럼 줄지 않은 것. 정신적 후속작인 스피드 레이서에사도 이 고질병이 잘 고쳐지지 않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고 이후 결원이 생겨 추가 대표가 되고 나서야 겨우 적응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그렇듯 2종 보통 면허가 있긴 하지만 수동 운전을 할 일이 없어서 발생한 문제로 추정된다.[11] 또 다른 문제는 당시 MBC 노조 내부에서 김재철의 사장 취임을 막기 위해 파업이 논의되면서 무도 촬영이 올 스톱 될 분위기가 흐른 것.[12] 카레이싱 특집 2부는 전반부에 다이어트 특집을 배정해 방영했다.[13] 노홍철은 나중에 완주 처리되긴 했다.[14] 말이 이렇지 WRC도 꽤나 위험천만한 걸 생각하면 랠리 분야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