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01:05:53

무한도전 쪽대본 드라마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마지막 1분 쪽대본 드라마 일자리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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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출연진3. 줄거리
3.1. 1회3.2. 2회(작가: 정형돈)3.3. 3회(작가: 노홍철)3.4. 4회(작가: 유재석)3.5. 5회(작가: 정준하)3.6. 6회(작가: 전진)
4. 패러디 설정5.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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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141번째 에피소드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구상한 짧은 분량의 시나리오로 만든 쪽대본으로 드라마를 촬영한 특집. 무한도전 특유의 B급 감성과 멤버들 각자의 분량 욕심으로 인한 막나가는 스토리, 노골적이고 막장스러운 패러디, 그로 인해 탄생한 개그씬들로 인해 지금까지 회자되는 인기와 평가를 모두 잡은 특집이다.

쪽대본의 폐해로 지적되는 허술한 전개를 비롯해 막장 드라마의 특징을 제대로 패러디해서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대신 막장 드라마를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안다고 해도 그걸 문제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뭔 이상한 상황극만 하다 끝났다면서 재미를 못 느낀 사람들도 있었다.

프롤로그 겸으로 제작진이 따로 구상해 놓은 1화의 대본이자 드라마의 기본 설정은 당시 절찬리의 인기를 누리며 방영하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1~5화 스토리 요약본. 다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돌아가면서 작가가 된 멤버들로 인한 기타 막장 드라마 시나리오 짜깁기 및 패러디로 인해 처절하게 막장화되었다. 다만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대본을 쓴 건 아니고, 멤버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작가들이 그것을 토대로 대본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12시간 안에 촬영을 해야 한다는 조건에 맞추기 위해 NG는 3번까지만 허용하고 이후에는 장면 퀄리티가 어떻든 간에 무조건 그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으나, 4화 촬영 때 간호사 역할을 맡은 노홍철의 비주얼이 워낙 웃겼던지라 유재석이 웃음을 참지 못해 이 조항은 흐지부지되었다.

여기서 유재석은 가발이 피부를 찔러서 간지럽다는 이유로 짧은 가발을 쓰고자 계속 자신이 이발했다는 설정을 어떻게든 넣어달라고 징징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노홍철이 연기한 소이정은 3화에서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닮은 단역들로 주구장창 나와(간호사, 소이정의 동생, 의사) 전 회 출연했다. 재출연 할 때마다 금니가 하나씩 늘어났지만, 마지막 의사 역할로 출연했을 땐 또 금니를 늘리기에는 조금 그랬는지 금니 대신 눈썹을 일자눈썹으로 만들어놨다.

벼농사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범은 이 특집을 꽃보다 남자 F4 배우들과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전문 드라마 작가를 섭외하고 무도 멤버들이 단기 속성 연기 수업까지 받아가며 정극에 도전했던 2007년 드라마 특집 '로망스'와 달리 쪽대본 드라마 특집은 그때보다 예산이 비교적 적게 투입되었고 촬영 기간도 12시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욕만 푸짐하게 먹었던 로망스와 달리 꽤나 호평을 받았다. 역시 주말 예능에선 어설픈 정극보단 웃음에 포커스를 맞춰야 했었다는 걸 보여줬던 특집이라 할 수 있다.

2. 출연진

3. 줄거리


3.1. 1회

  • 패러디 목록: 앞서 말했듯 1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꽃보다 남자 한국판의 1화에서 5화까지의 스토리 요약본. 후반부에서 구준표의 잔디 여자친구화 선언 당시 여학생들이 학교 옥상에서 투신 자살하는 장면은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나온 희대의 개그 CG인 삼천궁녀 투신 장면 '그야말로 꽃들이 떨어지고 있구나'의 패러디.

신화고의 절친 잔디와 민지. 어느날 그들은 신화고를 대표하는 꽃미남 4인방 F4를 봤다.[9] 이 때 민지가 준표의 구두에 아이스크림을 흘려버리는 사고를 쳤고[10] 준표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핥으라는 모욕을 줬다. 이를 보다 못한 잔디는 그만하라며 화를 냈다.

준표는 자신을 보면 꺅꺅거리기 바쁜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리 자신한테 한마디도 안밀리는 잔디를 보며 묘한 매력을 느꼈고 결국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잔디를 자기 여자친구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지후는 그 결정에 이의가 있다더니 돌연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이에 화가난 준표는 지후에게 주먹을 날렸고 아예 지후를 절제[11] 제명시켰다.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인 도묘지 츠카사는 외국어 능력은 뛰어나나 정작 모국어 어휘력이 약한 모습이 박명수와 똑같이 닮아, 구준표 뺨치는 어휘력이라고 자막에 기입했다.

단 몇 분만에 꽃보다 남자 1~5화를 압축해버린, 그야말로 초스피드 전개지만, 이 뒤로 찍는 회차들이 점점 막장으로 내달리게 되면서 1회가 꽃보다 남자의 기본스토리와 가장 비슷하고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회차였다는 게 아이러니였다.

3.2. 2회(작가: 정형돈)

  • 패러디 목록: 정준하가 열연한 준표 엄마의 모습은 막장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여주인공을 싫어하는 악녀 타입의 남주인공의 어머니 역. 후반부에 박명수가 기습 키스씬 전에 말하는 "얼마면 돼?!"는 가을동화의 명대사 중 하나.

잔디가 구준표의 어머니와 만나게 되고 준표 엄마는 잔디에게 준표와 헤어지라고 압력을 넣었다.[12] 한편, 민지는 유치원 때부터 오래 전부터 짝사랑하던[13] (볼일 보고 나와서 손 안 씻고 벽에다가 문지른) 준표에게 적극적으로 대쉬를 했지만 준표는 이런 그녀의 대쉬를 철저하게 무시했다.[14] 이에 민지 역시 준표에 대한 독점욕에 불타올랐다. 이 무렵, 민지 아빠의 회사와 준표 아빠의 회사가 합병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추후 모종의 이유로 갑자기 구준표가 민지와 결혼한건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지를 무시하고 떠나버린 준표는 지후를 기다리고 있던 잔디에게 몰래 다가가 기습적으로 키스를 날렸고[15] 이 장면을 때마침 꽃다발을 들고오던 지후와 준표를 쫓아온 민지가 우연히 목격했다. 지후는 그 자리에서 꽃다발을 떨어뜨리며 충격을 받았고 민지는 황급히 두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찍어 준표 엄마에게 전송했고 이를 본 준표 엄마는 뒷골이 당겨서 뒷목을 잡는다.

막장 드라마의 클리셰 요소가 함유되기는 했다만, 일단 기본은 유지했기에 여기까지는 그래도 평범한 학원드라마물이였는데...

3.3. 3회(작가: 노홍철)

  • 패러디 목록: 기본적인 스토리 플롯은 자막에서도 나오지만 대놓고 아내의 유혹. 초반 호수 위에 떠다니던 어설픈 오리 CG는 꽃보다 남자에 나왔었던 수영장 안의 오리들 CG의 패러디이지만 정작 CG를 입힌 호수는 군데군데 얼어있었다. 노홍철이 차에 치이는 장면은 위기탈출 넘버원의 상황 재연 패러디.

각본가 노홍철 본인의 분량 욕심과 촉박한 시간이 한 데 어우러져 제대로 막장 드라마화되었다.[16] 2화에서 정형돈이 작가였을 때 막장 드라마 요소를 집어넣어서 막장화의 조짐이 보이기는 했지만 이 때를 기점으로 드라마가 완전히 막장 드라마인 치정싸움이 되었다. 게다가 오후부터 갑자기 날씨까지 흐려져서 더욱 막장스럽기 그지없어지고, 짧은 촬영시간 탓에 강행촬영이 되면서 멤버들도 점점 상태가 메롱이 된다. 막장 대본이긴 하지만 그런다고 바로 대본을 바꿀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닌 만큼, "일단 이대로 하자, 어차피 우리가 또 바꿀 수 있지 않느냐" 라는 준하의 말대로 일단 촬영을 하기로 한다.[17]

잔디는 민지의 음모로 준표 어머니와 다찌마와 리를 연상케 하는 유치찬란한 격투씬을 찍다가 어머니에게 패배하고[18] 기절한 상태에서 자루에 넣어져 호수에 버려졌다.[19][20] 다행히 사진 촬영을 위해 왔던 이정에 의해서 과도하게 구조되었고[21] 이정은 준표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찾아갔다.

한편 민지와 데이트하면서도 잔디를 잊지 못하던 준표는 간신히 자신을 찾은 이정과 만나게 되지만 이정은 준표를 찾으러 달려가던 길에 자동차에 치이고도 일어나서 운전자를 향해 "조심하세요!!"라고 소리쳤고[22] 다시 가던 도중 보도블럭 턱에 걸려 넘어져 머리가 크게 다치면서 진짜로 즉사했다.
꽃보다 남자 원작의 니시카도 소지로(소이정)는 자신이 메인이었던 에피소드를 제외하고 비중이 적은데, 노홍철의 창작으로 인해 고등학생의 초반 러브스토리에서 일부 캐릭터가 납치•살인을 일삼는 괴작으로 변모됨과 동시에, 소이정(니시카도 소지로)이 이를 해결하는 해결사로서 분량이 급 증가해버렸다. 메인 스토리의 개연성도 없고 메인 스토리라인에서조차 벗어난, 터무니없는 전개방향이었다.

참고로 주요 주인공 윤지후 역을 맡은 유재석 분량이 통째로 없는데 노홍철이 누굴 생각하면서 쓰게 아니라 쓰다 보니 없다고 무책임하게 말한다.

3.4. 4회(작가: 유재석)

  • 패러디 목록: 기억상실증은 막장 드라마에서 갈등을 만들 때 써먹는 소재 중 하나. 중간에 송우빈 역의 정준하가 무한도전 100회 특집 당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다가 죽는 장면은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보다가 사망하는 장면의 패러디.

3화에 이어 작품의 성격이 그동안의 극 전개와 배역 비중에 불만이 많았던[23] 유작가에 의해 사실상 결정된 화.[24] 쓰러진 잔디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고 준표는 사라진 잔디를 그리워하면서 오열했다. 민지가 달려와 이제 잔디는 없다고 달래보지만 준표는 정신이 혼미해진 나머지, 민지를 잔디라고 부르며 붙잡기에 이른다. 그 사이 비중이 전혀 없던 우빈은 무한도전 100회 특집의 정준하의 모습을 보면서 신나게 웃다가 혈압이 올라서 숨졌다.

그로부터 2년 후, 바이올린 재능을 살려 자선 공연을 하고다니던 지후는 어느 병원에 공연을 왔다 그 곳에 환자로 지내고 있는 잔디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잔디는 기억상실증으로 모든 기억을 잃어 지후를 알아보지 못한다.[25] 그리고 이정을 꼭 닮은(금니만 빼면) 간호사가 와서 잔디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라고 이야기했다.[26]

자기 이름도 모른채 혼자 지내는 잔디가 안타까웠던 지후는 그때부터 잔디를 챙기기 시작했고 잔디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지후를 좋아하고 따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잔디는 어떤 젊은 부부를 보고 두통을 일으키면서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들은 정략 결혼으로 부부가 된 준표와 민지. 둘을 보는 순간 기억이 되돌아오며[27] 민지와 준표 엄마가 짜고 자신을 호수 물에 빠뜨린 걸 떠올리고는 둘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금잔디가 3화에서 물에서 구조되고 4화에서 병원 입원 후 갑자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식으로 등장해 기억상실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지나갔다.

3.5. 5회(작가: 정준하)

  • 패러디 목록: 역시 아내의 유혹의 초, 중반 스토리 플롯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고 '좋아하던 사이가 실은 친남매'는 막장 드라마의 단골 소재 중 하나. 정형돈의 "난 슬플 때는 학춤을 춰"는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의 이연희의 명대사...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이런 대사는 나오지 않는다.[28] 이때 북치는 고수 역은 준표 엄마 정준하가 맡았다.[29]

신화그룹 야외파티가 열리는 자리, 여기저기 인사를 하고 다니던 준표는 파티장 한가운데서 춤을 추고 있는 한 아가씨에게 첫눈에 반한다. 여자는 아무리 뜯어봐도 잔디였지만 그녀는 자기 이름을 '백장미'라고 했다.[30] 게다가 얼굴에는 없던 점까지 찍혀있는 상황. 이에 준표도 그냥 사라진 잔디와 말도 안되게 닮은, 다른 여자라고 생각하며 같이 춤을 추고 전화로 쇼 타임이라고 폭죽까지 터트리며[31]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를 안 민지가 몰래 장미(잔디)를 불러내고 더 이상 남편과 가까워지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잔디는 당연히 눈 하나 깜빡않고 맞섰다. 처음에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이에 서로 이자와 복리까지 계산되는 싸닥션 싸움을 벌이다가[32] 준표가 급히 달려와서는 민지를 가뿐하게 외면하고 잔디부터 챙겼다. 잔디는 당당하던 아까와는 달리 곧바로 약한척 준표에게 매달렸고 민지는 정신좀 차리라고 남편에게 소리쳤지만 준표는 내가 누구랑 사귀든 무슨 상관이냐며 아내를 남취급 하고는 잔디를 데리고 나갔다. 이 장면에서 박준표의 사자후 3콤보가 백미.
구준표: 그 입 닥치지 못해! 야!![33] 죽여버려 진짜!! (허거덕!)
금잔디: 나 머리 빠질 거 같아...
구준표: 야! 내가 장미씨를 사랑하든 잔디씨를 사랑하든 무슨 상관이야!

충격받은 민지는 "난 슬플 때는 학춤을 춰"라고 말하면서 아리랑에 맞춰서 춤을 춘다. 한편 잔디에게 줄 선물을 찾기 위해 보석상에 들른 윤지후는 이정의 쌍둥이 동생인 보석상 주인 소이준으로부터 자신과 잔디가 오래전에 마이애미에 놀러 갔다가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되는 바람에 헤어진 친남매 사이임을 알았다.[34] 마이애미콜롬비아 반군이 있었는지는 신경쓰지 말자. 이에 지후는 충격을 받고 방황하다가 결국 잔디에게 자신은 외국으로 떠날 거라는 말을 남긴 다음 그녀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가혹한 운명을 내린 하늘에게 절규했다.

3.6. 6회(작가: 전진)

  • 패러디 목록: 정형돈이 가스통을 들고 난동을 부리는 장면은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따온 듯하다. 백혈병은 2000년대 각종 방송국을 망라하고 막장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불치병 소재 중 하나. 유재석이 오토바이를 몰고 전진을 바다로 데려가주는 장면은 홍콩영화 천장지구를 패러디한 장면으로 얼핏 개그지만 실제 영화 속 장면은 정말 슬프기 이를 데 없는 명장면이었다. 클라이맥스에서 두 사람이 해변을 거니는 장면은 KBS 드라마 가을동화의 마지막 장면 패러디. 배경으로 입힌 CG를 잘 보면 가을동화의 두 주인공이 돌아다니고 있다. 모든 촬영이 끝날 때 드라마 OST가 나오고 레일 카메라가 빙글빙글 돌면서 전체 모습을 찍는 건 MBC 드라마 질투를 따라했다.

민지랑 이혼한 준표는 곧바로 잔디랑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주례사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않는 잔디. 싱글벙글한 얼굴로 서있던 준표는 이상한 얼굴로 잔디를 바라보던 그때 민지가 가스통[35]을 들고 나타나서 훼방을 놓았다. 그리고 사람을 풀어서 알아본 결과 백장미의 정체가 금잔디라며 자신이 갖고온 사진을 뿌리자 준표는 경호원들을 시켜 민지를 내쫓았다. 그리고 서둘러 잔디에게 사과를 하지만 잔디는 얼굴에 찍혀있던 점을 지우며 정체를 드러낸다. 이후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했던건 지후선배라고 하지만 준표는 지후는 네 친오빠라고 한다.

당연히 잔디는 믿지 않았지만 결혼식장 하객상으로 앉아있던 보석상 주인 소이준의 말을 듣고는 경악하며 쓰러진다. 준표는 급하게 잔디를 들춰업고 병원으로 데려오지만 잔디는 한참동안 눈을 뜨지 못한다. 뒤늦게 달려온 지후는 준표를 내쫓았고 준표 역시 화가났지만 잔디가 누워있는 병실인지라 아무 말 없이 나갔다.

그리고 이정과 닮은 듯한 의사가 와서는 잔디는 백혈병에 걸렸고 이틀밖에 못살거라고 한다. 때마침 눈을 뜬 잔디는 지후에게 바다가 보고싶다고 하고 지후는 잔디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바다를 달린다.[36] 그리고 잔디를 업고 저녁 노을이 지는 바다를 돌아다녔고 업혀있던 잔디는 그대로 눈을 감았으며 지후는 '잔디야'라고 오열하는 것으로 끝.
이 모든 것은 12시간 내에 이루어졌으며 마지막에 촬영 종료 후 환호하는 멤버들 모습 위로 김태호 PD의 궁서체 자막이 지나갔다. '좋단다...'
하지만 전진의 스토리 전개방향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인지, 김태호 PD는 자막에 괜찮은데? 라고 기입하기도 했다.

4. 패러디 설정

5. 여담

  • 또한 노홍철이 자기를 꽃좀비로 다시 나오자고 말했는데 이후 2013년에 꽃좀비가 나오는 웜 바디스가 개봉하며 무한도전 예언을 또 한 번 성립시켰다.

[1] 공식 유튜브 댓글 중 '구준표는 딱히 잘못한 게 없다'는 내용이 압권. 초반에 잔디를 멋대로 여자친구라 선언하고 강제로 키스한 점은 까이나, 이로 인해 자기 엄마랑 민지가 잔디를 살해하려 하고 준표는 끝까지 잔디를 찾다 결국 민지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게다가 금잔디의 살해 계획에 관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잔디의 복수 대상이 되고, 결국 잔디와 친구 이정, 우빈은 죽고 나머지 친구였던 지후와도 멀어지면서 사랑과 우정 모두 잃었다.[2] 자세히 보면 등에 가난 인형을 업고 있는데 이는 다세포 소녀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가 갖고 있는 기믹이다.[3] 기억을 잃었다가 각성한 후의 이름.[4] 과거 파주 영어마을 어학연수 특집에서 여장을 한 형돈을 두고 천사들의 합창의 라우라를 닮았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오민지로 분장한 모습을 본 멤버들이 이를 기억해내며 크면서 망가진 라우라라는 새로운 평을 해줬다.[5] 원작에서의 오민지는 조연급 역할이지만, 여기서는 후반부로 가면 주연급 메인 악역으로 등극하며, 가장 대사가 많다.[6] 배역이 바뀔 때마다 금니가 하나씩 늘어나는데, 이게 상당히 비주얼이 웃긴 탓에 다수의 NG(특히 본인과 재석) 원인이 되었다.[7] 여기서는 한자로 '소 우'(牛) 자를 쓴다.[8]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꽃보다 남자에는 강희수라는 배역명이 있으나 여기에선 그냥 뭉뚱그려졌다.[9] 형돈이 이 장면부터 첫 NG를 내서 멤버들의 원성을 들었다. 바로 옆에서 듣던 전진은 그대로 웃음이 터지다 "국어책보다 못 읽어!"라고 하고, 뮤지컬 배우 경력의 준하는 답답했는지 "감정을 연기해야지, 대사를 적힌대로 말하기만 하면 어떡하냐" 라며 질책한다.[10] NG 영상을 보면 아이스크림을 흘렸는데 구두에 묻지 않아서 박명수가 직접 발로 아이스크림을 묻히는(...) 진정한 연기를 보였다.[11] 박명수가 연습할 때 이렇게 말했다.
재석: 형, 절제가 아니고 제명! 절제를 왜 시켜 나를!
[12] 원래 정형돈이 쓴 대본은 잔디는 바람둥이라서 준표 엄마가 준 돈을 여유롭게 챙기는 것이었다. 하지만 촬영 직후 잔디 캐릭터를 이상하게 변질시켰다는 말이 나오자 새로 촬영을 했는지 완성된 영상에서는 물벼락을 맞은 직후 '누가 그딴 자식 좋아하기는 한대'라고 툴툴거리는것으로 바뀌었다. 여담으로 정준하는 배우 짬밥을 많이 먹은 탓인지 남들은 NG를 적어도 한 번씩은 냈고 노홍철은 3번 냈는데 이장면은 한 번도 NG가 나지 않았다.[13] 실제 꽃보다 남자의 설정이다.[14] 준표가 "이게 어디서 감히 내가 왜 니 남자친구야?"하면서 민지의 멱살을 잡는 장면에서, 여우 목도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민지의 그림을 밟던 박명수가 그만 여우목도리를 밟았다가 "아이구 깜짝이야"하면서 놀라는 NG장면 또한 개그 포인트.박명수: 고양인줄 알았어.[15]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키스했다.(...) 이건 피디도 예상치 못했는지 깨알같이 '헉 얘네 진짜 하네...?'란 자막을 달았다.[16] 아예 자막으로 "첫 신은 상큼한 학원물로 시작! 회가 지날수록 엽기 살인극..." 이라고 떴다.[17] 리허설 전에 나오는 재석과 형돈의 만담이 볼 만 하다.
재석: 아니 민지는 같은 날인데, 왜 오후 되면서 살이 찌냐?
형돈: 어우 민지가 자꾸 수염이 날라 그래요, 형님! 미치겠어...
[18] 정준하가 전진을 니킥으로 기절시켜 이를 본 유재석은 어머님이 무슨 프로레슬러도 아니고 자신있게 차냐고 황당해한다.[19] 원래는 익사시키려했으나 호수가 얼어서 얼음 위에 패대기 치는 걸로 급수정되었다.[20] 이 부분이 상당히 어이없고 비현실적인 것이 재벌집 사모가 대낮에 그것도 사람들 많이 지나가는 공원 한복판에서 대놓고 여고생과 싸우고 시신을 유기한다. 실제로 완성본을 보면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지나가는 시민들이 얼마든지 신고하거나 사진 및 동영상을 찍어 언론에 제보하거나 인터넷에 올릴 수 있고 아무리 재력으로 언론을 막아도 한 두명도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입을 막을 수 있을까?[21] 이때 정형돈은 그래서 죽겠다며 태클을 걸었고, 유재석은 슈퍼맨이야 꽃보다 남자야 뭐야? 라며 황당해했다.[22] 이때 차가 지나가면서 위기탈출 넘버원의 상황 재연시 나오는 BGM이 나온다.[23] 확실히 잘 보면 재석의 분량이 많이 적긴 했다. 실제로 대본 작성 도중에 해당화 작가에게 "내가 대사가 너무 없어. 한마디 했어, 한마디! 아침 10시부터 나와가지고 지금..." 이라며 넋두리할 정도.[24] 이때 뜨끔했는지 "이게 언뜻보면 아내의 유혹 하고 스토리가 비슷한 것 같지만 달라요." 라고 변명하다가 각각 정형돈정준하에게 "장서희네요!" , "비슷하네! 아내의 유혹이네!" 라고 디스 당하는 것도 포인트. 정준하: 아내의 F4네! 아내의 F4! 꽃보다 유혹![25] 정황상 이정에게 패대기 구출되면서 기억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또는 물을 너무 많이 먹어 뇌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26] 노홍철도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해 제작진도 여기서부턴 그냥 삼진아웃 규칙을 포기한다.[27] 재석의 설명을 듣고 대본을 읽던 형돈이 왜 갑자기 기억을 찾냐는 말에 자 '왜?'가 어딨어 막장 드마라에...'라는 자막을 단다.[28] 이 대사의 원본은 만화 언플러그드 보이에서 나왔던 "난 슬플 땐 힙합을 춰".[29] 여담으로 다른 멤버들은 분량 욕심으로 인해 자기가 맡은 캐릭터의 비중을 과하게 늘렸는데, 정준하는 본인이 맡은 배역인 송우빈이 전편인 4회에 사망처리 되고, 준표엄마를 다시 출연시키기에는 애매했는지 고수 역할로만 짤막하게 등장했다.[30] 지후가 도와줬을 가능성이 높다. 잔디의 사정을 알고 재력이 있으면서 신분세탁을 도와줄 수 있는 건 지후뿐이다.[31] 이 장면을 패러디한 걸로 추정된다.[32] 오민지는 처음에 1대, 그다음에 3대로 총 4대 때리고, 잔디는 처음에 1대 맞고나서 2대 때리고 그다음에 4대 때리면서 총 6대를 때려 오민지는 2대 더 맞았다. 남편과 바람피는 잔디에게 더 맞고 남편에게 버림받아 불쌍해보이지만 따지고보면 오민지가 준표 어머니와 함께 잔디를 살해하려고 했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다.[33] 드라마 장면 기준, 이 대사까지만 완성본에서 나왔다.[34] F4는 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지후가 잠적중이라 알려주지 못했다고 한다.[35] 당연히 진짜 가스통은 아니고 민지가 내던지자 바닥에 부딪혀 튀어오른다거나 준표가 걷어차 날려 버리는 것을 보면 고무 소재의 모형으로 보인다.[36] 시간관계상 오토바이와 도로 배경, 바다 배경은 CG 처리했다.[37] 여기에 나온 드라마 전부 막장 드라마이다.[38] 이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는 장면에 사용된 브금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아베 마리아.'[39]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제로 이런 대사는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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