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1:04:08

무라카미 카츠시

본 항목의 작성은 일본어 위키백과의 해당 항목을 참고로 작성되었음을 밝힌다.

村上克司

파일:Katsushi_Murakami.webp

1. 개요2. 경력3. 일화4. 관련 항목

1. 개요

일본의 완구 디자이너. 메카 디자이너. 전 반다이 사원이며 현재는 라이브 웍스 소속. 초합금과 울트라 괴수 시리즈를 시작으로 한 완구사에 길이 남을 디자인과 히트상품군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남아완구계의 본좌.

2. 경력

고등학교 졸업후 1961년에 반다이에 입사하나 1971년에 자동차디자이너를 목표로 하기 위해 일시 퇴사. 2년후인 1973년 당시 도에이본사의 부사장에 의한 절대적인 서포트와 지혜를 빌리면서 도에이제작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머천다이징에 힘을 들이게 되었다. 이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반다이의 자회사 포피의 전무의 권유로 일시복귀해 대히트상품이 된 초합금, 포피니카, 점보 머신더, 머신로보, 울트라 괴수 시리즈, 타마고라스, TOKIMA 등의 완구사에 남을 히트상품을 계속해서 세상에 내놓게 된다.

1983년에 포피가 반다이와 합병해 보이즈토이사업부로 변경된 뒤에도 계속해서 반다이의 남아완구에 관여했으며, 1984년에 전무중역에 취임. 같은 해의 성총사 비르마스크를 끝으로 현장에서 살짝 떨어진 입장이 되어 후진 디자이너의 감수를 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합체로봇의 경우 머리만이라도 디자인해주는 경우가 몇가지 존재하며[1] 메탈히어로 시리즈초인기 메탈더를 제외하면 비 파이터 카부토까지 쭈욱 주역 캐릭터의 러프디자인을 자신이 맡았다. 캐릭터 비지니스의 신이라고 사내에서 경배받을 정도의 초인이었으나, 1997년 세가와의 합병을 반대하여 반다이 본사를 떠나게 되었다.

울트라 시리즈 완구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입장이라 반다이=울트라맨을 이끈건 무라카미 본인이라 할 수 있으며, 울트라 시리즈와 머신로보 시리즈의 디자이너인 프렉스의 오오이시 카즈오는 무라카미씨의 최초의 제자이다.

완구디자인집단의 필요성을 제창해 1981년에 반다이의 자회사 프렉스의 전신인 포피 기획실을 발족. 이후도 1990년대까지 프렉스의 디자인 감수를 행하고 있다. 그 프렉스와 메가하우스등의 반다이그룹 산하회사들의 사장을 맡은 뒤 2002년에 그룹에서 떨어져 라이브워크스의 대표에 취임. 이후 2007년엔 단쿠가 노바의 컨셉 디자인을 맡아서 TV판의 원조 단쿠가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오바리는 거들었을 뿐

3. 일화

  • 자신이 와이셔츠의 깃을 직접 디자인해 입는다고 한다.
  • 곤충이나 벌레를 무척 싫어해서 "벌레는 약한 이미지니까 히어로물에 쓰지 마라"라고 주장했으며 곤충, 벌레가 주 모티브였던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디자인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2]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중갑 비 파이터의 주역 3인과 B-로보 카부타크의 헬멧은 무라카미의 디자인이다.
  • 비 파이터 카부토의 차기작으로 해양생물을 모티브로 한 '씨 파이터'라는 작품을 기획하던 도중, 갑자기 코믹한 프로그램으로 나가라는 방송국의 지시로 '씨 파이터' 대신 코믹한 메카물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게 되었고, 코믹한 메카물에 익숙하지 않았던 스탭진들에게 무라카미가 일러스트 몇개를 그려주고 "이걸로 해!"라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B-로보 카부타크의 탄생이였다.
  • 용자 라이딘 당시 간테의 원형이 되는 그림을 야스히코 요시카즈에게 보여줘 "내가 이런걸 그려봤으니까 한번 극중에 내봐라"라고 하여 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 마크로스가 잘나간다고 들어서 우주형사 샤리반의 모함형 로보 그랜드버스를 디자인했다. 허나 실제로 잘팔리는건 발키리였고(…) 기껏 힘들여 디자인한 그랜드버스의 매상은 기대 이하가 되었다고.
  • 투장 다이모스의 주인공 기체인 다이모스의 비클 형태인 트랜저는 어린시절 좋아하던 미국의 대형 트레일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 우주대제 갓시그마의 주역 메카인 갓시그마는 처음 무라카미의 디자인 원안에는 빅 윙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부하직원이 임의로 날개를 디자인해 올렸고, 무라카미는 이에 몹시 화를 냈지만 정식채용되고 완구도 불티나게 팔리는 등 성공하자 부하직원의 판단이 옳았음을 인정하고 훈훈하게 끝났다고 한다.
  • 비밥 하이스쿨이 붐일 무렵에 지금 부터는 이것의 시대다!!라고 말하면서 '머신로보 붓치기리 배틀 해커즈'를 만들었다. 하지만 인기는...
  • 기동전사 V건담 기획 당시 "아이들이 볼만한 걸 만들어!"라고 말하면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에게 지금까지의 건담의 세계관에 맞지않는 요구를 한 적이 있다. 용자 라이딘 때부터 이런 무라카미에 행동을 좋지 않게 봤던 토미노지만, 전작인 기동전사 건담 F91이 상업적으로 실패를 해서 어쩔 수 없이 그 말에 따랐다. 그러던 어느날 "이러면 무라카미도 당황하겠지?"라고 생각하며 토미노는 무라카미에게 어떤 전함 디자인을 보여줬는데, 토미노의 기대와는 달리 무라카미는 그 디자인을 승낙했다. 그것이 바로 바퀴달린 전함 모토라트 함대였다.(...)[3]
  • 신세기 에반게리온 붐일 때 토쿠마 쇼텐에서 출판한 서적 초합금영혼의 인터뷰에서 "구부러진 등의 로봇이어선 오타쿠는 속여도 애들은 못 속인다"라는 시니컬한 발언을 했다.

4. 관련 항목



[1] 예를 들면 공룡전대 쥬레인저대수신 등.[2] 슈퍼전대 시리즈에 곤충을 주요 모티브로 한 전대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기원한다는 견해가 다수 존재한다. 사실 시리즈에서 곤충 메카 자체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메인 모티브가 된 적은 없었다. 다만, 이는 2023년에 방영한 임금님전대 킹오저가 곤충 자체를 메인 모티브로 삼으면서 깨졌다.[3] 참고로 니코니코 대백과 에서는 반대로 무라카미가 토미노 에게 모토라토 함대 디자인을 보여주면서 이 디자인의 전함을 안내면 감독에서 짤라버리겠다 라고 협박했다고 나온다.[4] 미국의 기간틱 피규어인 쥬피터-2를 디자인했다. 그래서인지 어딘지 모르게 철인 28호(태양의 사자 Ver.)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하고 있다.[5]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갓시그마, 갓마즈, 단쿠가 노바로 이어지는 4대 로봇의 디자인 변천사를 볼 수 있다…라고. 놀랍게도 스즈무라 켄이치가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