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피소드 4 테마 <Neo Space> | 에피소드 5 테마 〈Silent Space〉[1] |
MOSSES SYSTEM
창세기전 3: 파트 2에 구현된 오퍼레이팅 시스템. 정식 명칭인 Main Operating System of Spiritual Element Space System의 약자이다.
SOC 계열사인 벨로스사에서 개발한 실시간 우주 영자통신 시스템으로, 안타리아 구상성단의 통신에서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해 주고 있다.
2. 상세
인게임 접속 메세지를 포함한 버전[2] |
우주 개척 당시 발생한 의사 소통의 문제에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은 빛보다 빠른 속도를 지닌 요소인 영자의 발견이었다. 이 현상을 일으키기 위해 ESP, 또한 그 ESP를 다루는 뛰어난 에스퍼도 필요로 했다. 그래서 한동안 에스퍼를 통해 이뤄지던 통신은 부스터의 개발 이래 장족의 발전을 거듭, 아르케 본성은 부스터를 개발한 벨로스사와 손을 잡아 항성간 고속 네크워크망을 구축하였다. 이것이 바로 모세스 시스템.
메인 메뉴에는 내비게이션, 메일, 항해 메시지, 아이템 상점, 무기 상점, 파티 시스템의 6가지 메뉴가 있다. 그 중 온라인 상점은 벨로스사의 공인 상점인데, 여기엔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과 무기들이 판매되고 있고 좀 더 좋은 것들을 구하려면 각 항성계의 행성들에 위치한 상점을 찾아가야 한다. 또한 메일함을 통해 아주 중요한 서브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메일이나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되는 메일들이 수시로 오기 때문에, 챕터 중간중간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에피소드 4 <영혼의 검> 앙그라 마이뉴 챕터에서는, 선택지에 따라서 리차드 레마르크의 초필살기 빅뱅이나 유진 루돌프만의 초필살기 타이타니아 슈발츠의 코드를 전송받는 이벤트가 생기는데 도중에 모세스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해당 챕터 한정으로 오퍼레이터의 정신 나간 대사를 들을 수 있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이 바이러스 때문에 벨로스사로 항의 메일이 빗발치지만 정작 벨로스사는 이 버그를 고칠 용의가 없어보인다고 한탄하는 항해자를 메시지 기능을 통해 만나볼 수도 있다. 일단 작중 버전이 1.5인 걸로 봐서 뭔가 업데이트를 안 하는 건 아닌데, 통신 시스템으로서의 중대한 결함 몇 가지가 계속해서 남아 있는 모양.
3. 출력 메시지 목록
인게임에서 나오지 않아 더미 데이터가 된 메시지는 이탤릭체 처리.상황 | 출력 메시지 | 바이러스 감염 시[3] |
챕터 시작 | 모세스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왜 또 접속했나요? |
새 메일 도착 | 새로운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 당신 같은 사람한테도 편지가 오네요? |
ITEM, VT Shop 진입 | 벨로스 공인 상점에 접속합니다. | 아시다시피 우리 상점은 최고로 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
상점 진입 | 저희 상점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스트를 작성해 주세요. | 빨리빨리 리스트나 작성해요! |
금액 부족 | 금액이 맞질 않는군요. 리스트를 다시 작성해 주세요. | 정신 없군요. 계산도 못 해요? |
물품 구입 | 대단히 감사합니다. | 야호~! 돈 벌었다! |
상점을 나갈 때 |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도~ 돈 쓰러 와요! |
내비게이션 전개 | 항해를 시작할까요? | 어딜 가도 다 마찬가지일 텐데. |
항성계 이동 | 지금부터 워프를 시작합니다. 충격을 조심하세요. | 한 잔 할까요? |
항성계 이동 완료 | 워프가 종료되었습니다. | 술 마실 시간도 없네, 참~ |
행성 진입 | 행성에 접근합니다. | 이곳이 맞나? |
지역 진입 | 해당 지역으로 들어갑니다. 운항 시스템을 자동으로 전개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자~ 이제 맘대로 가라고. |
행성에서 항성계로 | 항성계로 돌아갑니다. | 또 어딜 가려고 그러지? |
항성계에서 성단으로 | 성단 전체력으로 나갑니다. | 우주 미아가 돼도 책임 못 지는 거 알죠? |
Party 진입 | 개인 신상 정보 시스템을 가동시킵니다. 하나, 둘, 연결되었습니다. | |
전직 시스템 가동 | 체질과 스타일을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 |
용병관리 시스템 가동 | 당신의 전우들을 호출합니다. | |
용병 장착 | 동료들과 팀을 이루었습니다. | |
선택 취소 | 취소되었습니다. | |
메인 메뉴[4] 불러오기 | 메인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합니다. | |
새 슬롯에 세이브 | 또 다른 기억을 남겼습니다. | |
세이브 파일 덮어쓰기 | 변경되었습니다. | |
내비게이션 종료 | 네트워크 접속을 종료합니다. | |
모세스 종료 | 모세스를 종료합니다. | 다시 또 만날 일은 없겠죠? |
홍보 문구 | 변화하는 시대, 지금 이 순간 세계는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의 물결, 벨로스사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알고 있는 벨로스사의 모습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바로 벨로스사가 제공하는 놀라운 세상을 경험하세요. 필라이프에서 기다릴게요. | 변화하는 시대, 지금 이 순간 세계는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의 물결, 벨로스사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알고 있는 벨로스사의 모습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바로 벨로스사가 제공하는 놀라운 세상을 경험하세요. 필라이프로 오세요~! |
4. 기타 이야기거리
- 각 항성군으로 이동해서 미션을 선택하는 방식은 의외로 스타크래프트 2의 방식과 비슷하다. 물론 블리자드가 10년 전 게임을 베꼈거나 소프트맥스가 미래로 가서 베꼈거나(...) 했을 리는 없고, 만들다 보니 비슷한 것이 나온 것이겠지만.
- 우주 통신 시스템으로서의 필요최처한의 기능을 하고 있으나 운영진들의 운영 태도가 영 좋지 않고 심각한 결함 몇 가지가 끝내 고쳐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소프트맥스 스스로를 두고 자학개그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소프트맥스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면서 해당 가설은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굳어지게 되었다.
- 모세스 시스템을 가동할 때 화면에 알파벳 메세지가 한 줄씩 점멸하는데, 이는 애국가 1절 가사를 쿼티 자판기로 한/영 전환을 하지 않고 타이핑한 내용이 출력되는 것이다. 정확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 5~8마디에 해당하는 2번째 줄의 시작 지점인 g만 소문자로 출력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했다.
- 약 20년 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도입부에 Neo Space의 리믹스 버전이 잠깐 사용되었다. Neo Space 원곡에 창세기전 2의 BGM을 부분부분 짜집기하고 악기 파트를 다수 추가한 것으로, 최초 접속 때 플레이어 닉네임을 설정하는 동안에만 볼 수 있으며 그 이후로는 절대 들을 수 없다. 정식 버전 첫 접속시 기준으로 v2.04라고 표시되며, "KOSMOS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인트로 멘트가 나온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업데이트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나중에 코스모스 시스템에 대한 설정들이 추가로 풀리면서 '코스모스 사가'의 설정을 담당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1] 작곡가 노트에 따르면 이 곡의 모티브가 베라딘의 캐릭터성이라고 한다.[2] 인터미션 UI가 전부 제거된 배경화면 상태의 BGA를 기반으로 영상이 만들어져 있다.[3] 에피소드 4의 앙그라 마이뉴 챕터에서만 접할 수 있다.[4] ESC를 누르면 세이브/로드, 음량조절, 게임종료를 할 수 있는 메인 메뉴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