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14 01:16:53

멜 로하스 주니어/선수 경력/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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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
4. 총평

1. 개요

kt wiz 소속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2025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2024년 12월 3일 KT와 총액 180만 달러에 계약했다.[1][2]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22일 한화와의 홈 개막전에선 5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한화의 마무리 투수 주현상한테 헛스윙 삼진을 당했는데 1루의 대주자 안치영이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하면서 더블 플레이가 되어버렸다.

3월 30일 경기 종료 후 기준으로 27타수 3안타, 타율 0.111의 1할대 타율로 작년의 압도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부진하고 있다. 사실 로하스도 1990년생으로 올해 30대 중후반의 나이인지라 언제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긴 하지만, 로하스와 동갑인 허경민김상수가 3월 엄청난 타격 페이스로 KT의 타선을 멱살캐리했고 작년 로하스의 위용이 어마무시했기 때문에 그의 부진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3.2. 4월

4월 2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1회말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타자 일순으로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2점 홈런으로 작렬시키며 8득점 빅이닝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날 기록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4월 5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3안타와 4출루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팀은 패배했다.

아직 타격감을 잘 찾지 못하고 있으나 희한하게도 선구안은 녹슬지 않아 볼넷 출루는 꾸준히 하고 있다.

4월 11일 수원 삼성전에서 멀티히트와 호수비를 기록하는 등 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월 13일 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맹활약이 무색하게도 이후 다시 타격감이 떨어지며 찬스마다 혈을 막는 등 계속 부진했고, 교체 여론도 스멀스멀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4월 19일 고척 키움전에서 1회 초 리드오프 홈런, 5회 초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좌우타석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7회 초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 최성민으로 교체되었다. 팀도 11점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다음날인 4월 20일 경기에도 비록 삼진을 두 번 당하기는 했으나, 5회초에 안타를 치고 상대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한 다음 허경민의 적시타 때 홈인했다. 수비에서는 7회말 카디네스의 안타 이후 폭투 진루로 실점 위기 때 푸이그가 쳐낸 담장을 때릴 법한 타구를 슈퍼캐치로 막아내며 고영표의 완봉승을 이끌어냈다.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시즌 타율은 0.227이다.

4월 23일 경기에서 KBO 통산 3000타석을 기록하며 규정타석에 진입했고, 기존에 이승엽이 가지고 있던 통산 장타율과 OPS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9회 초 김서현을 상대로 역전 결승 적시타를 기록했고, 김서현의 미스터 제로를 깨트렸다.

4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안타는 없었으나 8회 초 추격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점수를 더 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3.3. 5월

4월 월간 타율 0.307 OPS 0.921을 기록하는 등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5월이 되자마자 다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키움과의 3연전과 NC와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각각 안타 하나씩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배정대가 그보다 더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선발에서 제외되는 날이 늘어나자 중견수로도 출장하기도 했지만 중견수비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인지 18타석에서 타율 0.071을 기록한 후로 중견수를 보는 일은 없었다.

5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5월 17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회초 박명근의 148km/h 직구를 받아쳐 1점차로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는 등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팀은 8회 장성우의 결승타로 7:6 역전승을 거두었다.

5월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 수비가 흔들리며 선제 실점을 한 상대 선발 아담 올러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공식 기록상 결승타는 없지만 사실상의 결승타를 기록하며 멀티장타와 4출루로 맹활약을 펼쳤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5월 들어서는 주로 5번 타자로 출장하며 시즌 OPS가 0.76~0.8 사이를 오가고 있다. 볼넷 출루는 많은 편이지만 타율이 낮고 26일까지 홈런도 2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월간/경기간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5월 31일 수원 KIA전에서 장외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3.4. 6월

6월 1일 수원 KIA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3]로 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6월17일 기아전 1사 만루 찬스를 날려먹는 병살과 함께 5타수 1안타 2삼진 1병살타를 기록했다.

전반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인데 도통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6월 17일 기준 시즌 타율 0.255 / 출루율 0.350 / 장타율 0.422 / OPS 0.772로 용병타자로서는 한없이 아쉬운 성적을 기록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고작 0.171을 기록하며 작년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이 무너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6월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아마 이후로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kt와의 동행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확률이 크다.

3.5. 7월

7월 1일 1군에 다시 등록되어 수원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타이론 우즈와 외국인타자 홈런 타이에 오르게 됐다.

7월 3일 키움 선발 정현우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타이론 우즈를 넘어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5개)을 새로 써내렸다. 여담으로, 175호 홈런볼을 잡은 팬에게 2026 시즌 중앙지정석 관람권을 포함한 각종 선물을 증정하기로 했는데, 공이 외야가 아닌 장외로 날아가서 kt 관계자와 경호원들이 공을 찾느라 분주했었다고 한다. 다행히 구장 근처에서 운동하던 50대 후반의 여성 kt팬이 운동하던 자리 20m 지점에서 떨어졌다고 한다.[4] #

7월 9일 문학 SSG전에서 오랜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2호, 13호.

7월 한 달 간 안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대타 혹은 대수비 요원으로까지 입지가 좁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삼진을 당하거나 범타로 물러나는 일이 기하급수적이기에 로하스가 대타로 나와도 기대하는 여론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다가 7월 25일 수원 삼성전에서 8회 말 대타로 나와 오랜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날 홈런은 kt에서의 그의 마지막 홈런이자, 마지막 안타가 되었다.

허나 26일 경기에선 선발로 나와 다시 무안타를 기록했다.

7월 29일 6회초 안치영의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종료 기준 최근 10경기 타율이 고작 0.091이다.

7월 30일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전반기 부진 했을때 눈야구로 꾸역꾸역 출루하던 모습도 사라지며 kt위즈 팬들도 쿠에바스처럼 팀에 긴 시간 동안 헌신한 레전드 외인 선수가 더 이상 망가지는 모습을 보기 싫으니 제발 교체해달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3.6. 8월

8월 1일 NC전에서도 대타로 들어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5회에 선두타자로 9번 장준원 대신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김주원의 실책으로 1루에 나갔고 강백호의 홈런으로 득점을 기록했을 뿐이며 곧바로 수비 이닝에서 권동진으로 교체되었다.

8월 2일, 로하스가 후반기 29타수 2안타(6푼9리)로 극심한 부진을 회복하지 못하자 kt가 대체선수로 앤드류 스티븐슨을 20만 달러에 영입하며 길었던 로하스와 kt 위즈의 동행이 끝났다. 먼저 팀을 떠난 동료 쿠에바스처럼 오랜 기간 맹활약하며 kt에 헌신했고, 작년까지만 해도 각각 팀의 투수와 타자진의 대들보였으나 급격한 에이징커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kt 구단 내부에선 불과 1년만에 왜 이렇게 처참하게 망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5] #

팬들은 오랫동안 함께 해온 큰 활약을 한 외국인 선수인 만큼 매우 아쉬워하는 의견이 많다. 그래도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에 방출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 많다.

8월 10일, 별도의 고별식 없이 출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행사를 한다면 영원한 작별로 느껴질 것 같아 로하스 본인이 사양했다. 대신 선수단, 프런트와 작별인사 하는 과정을 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였다.#

4. 총평

95경기 14홈런 43타점 타율 .239 출루율 .333 장타율 .426 OPS .759 WRC+ 110.2 WAR 1.13[6]

불과 작년까지 용병타자 노릇을 제대로 해주며 귀환을 알렸지만, 올해의 부진으로 결국 다시 KBO를 떠나게 되었다.

시즌 개막 후 4월 초까지 타율이 1할 극초반대까지 떨어지면서 부침을 겪었지만, 이후 2할 5푼 언저리까지 오르며 우리가 아는 로하스로 돌아오는가 했다. 그러나 그 부진은 에이징커브의 징후가 맞았는지, 이후에는 더 이상 타격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타율에 비해 홈런은 많은 편이었으나 애초에 컨택이 심하게 퇴보했기 때문에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고, 전체적인 타-출-장 스탯이 전년도에 비해 소수 첫째 자리가 모두 1씩 내려가 버렸다. 그나마 올 시즌 방출된 다른 용병타자들보다는 조금 사정이 나았고 기회도 많이 받았으나,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일을 약 13일 앞두고 방출되고 말았다.

하지만 먼저 방출된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그동안 kt wiz를 강팀으로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하였고, 각각 오랫동안 KT의 대표선수이자 최장수 외인으로 남으며 팬들에게 아쉬운 마지막을 전할 수 있었다.

[1] 2024시즌까지 2888타석을 소화해서 KBO 통산 기록 집계 기준인 3000타석까지 112타석을 남겨두고 있다. 에이징 커브나 부상으로 인한 급격한 기량 하락이 없는 한 2025시즌 종료 이후 통산기록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다.[2] 통산기록 집계 순위에 오르면 역대 외인 sWAR 1위에 오르게 되며, 이뿐 아니라 이전 외인 최다안타인 제이 데이비스의 979안타에 158안타가, 타이론 우즈의 외인 최다 홈런인 174홈런에 10홈런이, 외인 최초 200홈런, 1000안타까지 36홈런, 179안타가 남았다. 외인 최다 안타와 홈런 기록 경신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로하스가 기량을 유지하며 1~2시즌을 뛴다면 1000안타와 200홈런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 시즌 1호 도루[4] 기존 kt 팬이던 딸을 따라 입덕한 케이스로, 광주와 대전 원정을 따라갈 정도로 열성팬이다. 전날(7월 2일) 경기를 외야에서 직관하기도 했다고 한다.[5] 기사에서는 이유 중 하나로 타격폼 변화를 추정했지만 시즌 중에 원래 타격폼으로 수정하고 성적이 반등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게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6] 스탯티즈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