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he Exile.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용어로, 매트릭스의 통제를 이탈한 소프트웨어를 통칭한다.
2. 특징
본래 매트릭스의 시스템의 구성 요소로서 아키텍트에 의하여 작성된 프로그램들이 매트릭스의 통제를 이탈하는 이유는, 죽음을 피하기 위함이다. 매트릭스는 그것의 구성 요소인 어떠한 프로그램의 존재의 목적이 소멸하거나, 어떠한 프로그램을 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아니면 매트릭스 그 자체를 신버전으로 빌드할 경우, 기존의 프로그램에게 소스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하달한다. 프로그램이 소스로 복귀하는 것은 곧 그의 모든 소스 코드를 넘기고 삭제되는 것, 즉 해당 프로그램의 사실상의 사망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를 거부하고 매트릭스의 통제에서 벗어나 제 살 길을 찾는 프로그램이 망명자인 것. 요원의 기능 중 하나가 (시온측 저항군 외에도)이들의 존재를 색출하여 제거하는 것이다.생각해보면 한낱(?) 프로그램이 '죽음을 피하고 싶어한다'는 것부터 그들이 생물처럼 '생존본능'이라는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스미스 요원만 감정을 가진 것이 아니라 스미스 이전의 여러 프로그램이 '살고 싶다'는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살고 싶다는 생존본능 때문에 매트릭스가 자신들에게 부여한 운명을 거부하고 매트릭스의 통제를 이탈해왔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프로그램들처럼 감정이라는 것이 없다면 매트릭스가 삭제 명령을 내렸을 때 아무런 반박 없이 즉시 삭제되어야지, 프로그램의 삭제를 생명체의 죽음과 동치시키면서 죽음을 피하려고 도망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어째서 살고 싶다는 감정을 가지게 되었는지 작중에선 명확히 설명해주지 않는다. 오라클이 아키텍트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 몰래 프로그램들을 조작하여 감정을 가지게 했거나, 예상치 못한 오류 때문에 프로그램들이 알아서 감정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3. 주요 등장인물 목록
- 키메이커(The Keymaker)
해킹처럼 모든 문과 자물쇠를 열쇠로 딸 수 있다.[1] 즉, 일반 프로그램이나 유저가 운영체제의 커널 모드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 콜의 역할을 한다. 존재의 목적은 더 원(The One)을 소스에 들어가도록 백도어를 열어주는 것. 그러나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서 톰슨 요원과 존슨 요원이 트리니티나 트윈스보다도 키메이커의 확보를 우선시하는 대사를 말한 것으로 보아, 단 하나뿐인 그 목적이 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 라마칸드라(Rama-kandra), 카말라(Kamala), 사티(Sati)
라마칸드라는 매트릭스의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발전소의 시스템 매니저였다. 카말라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로그램이다. 둘은 서로 사랑하여 딸 사티를 낳았으나, 프로그램과 인간 사이의 존재인 사티는 존재의 이유, 즉 목적이 없으므로 삭제당하여야 할 운명이다. 라마칸드라와 카말라는 사티를 살리기 위하여 메로빈지언에게 부탁하고, 사티는 오라클의 보호 하에 살아갈 수 있게 되며 3편의 결말에서 매트릭스 내부의 태양을 관리하는 프로세스가 된다.
- 트윈스를 비롯한 메로빈지언의 부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