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18 02:41:03

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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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 및 델포이 신전의 예언자
클라로스 신탁소의 건설자

만토
Μαντώ | Manto
파일:100004136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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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테바이
종족 인간
부모 테이레시아스 (아버지)
불명 (어머니)
배우자 1. 알크마이온
2. 라키오스
3. 티베리누스
자식 1. 슬하 1남 1녀
암필로코스 (장남)
티시포네 (장녀)
2. 슬하 1남
몹소스 (차남)
3. 슬하 1남
아우크누스 (삼남)

1. 개요2. 행적
2.1. 델포이의 사제2.2. 클라로스의 건설자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예언가.

테바이의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로, 트로이 전쟁 당시 아카이아 연합군을 대표하는 예언가 칼카스와의 예언 대결에서 압승한 예언가 몹소스의 어머니.

2. 행적

2.1. 델포이의 사제

만토는 아버지 테이레시아스의 영향과 교육을 받아 어려서부터 뛰어난 능력을 가진 테베의 예언자이자 신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아르고스 측의 패배로 끝난 제1차 테베 공방전의 한을 잊지 않고 아버지들의 복수에 나선 테베를 공략한 일곱 장군들의 후손들인 에피고노이가 테베를 침공하게 되면서, 만토는 아버지와 테베 포로들과 함께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아버지와 함께 유민이 되어 피난길에 오르던 와중 아버지가 갑자기 하리아르토스에서 급사하자, 홀몸으로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느라 고생하다가 아르고스의 군대에 의해 포로로 붙잡히고 말았다.

아르고스인들은 전쟁 전에 가장 아름다운 전리품을 아폴론 신에게 바쳐야 한다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만토를 아폴론의 성역인 델포이 신전으로 끌고 갔다. 만토는 어떻게든 목숨을 부지하는 한편 아버지가 남긴 유품인 예언 능력을 끊임없이 갈고 닦고 연마하면서 한 명의 예언자로 성장하여 예언가로서의 명예와 명성을 널리 떨치게 된다. 어떤 문헌에 따르면 아버지 테이레시아스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델포이 신전의 사제로 지내는 동안 에피고노이 중 한 명이자 제2차 테베 공방전의 선봉인 알크마이온과 눈이 맞아 관계를 나누면서 1남 1녀인 암필로코스와 티시포네 남매를 낳는다.

2.2. 클라로스의 건설자

제2차 테베 공방전이 아르고스의 승리와 폴리네이케스의 아들 테르산드로스의 즉위로 끝나자 한숨 돌리게 된 만토는, 이때 아폴론의 신탁에 따라 테바이의 포로와 유민들을 이끌고 소아시아의 도시 콜로폰에 정착하여 아폴론의 신탁소 클라로스를 건립하는 업적을 남겼다. 콜로폰에서 크레타인 라키오스와 결혼하여 트로이 전쟁 이후 칼카스와 예언 대결을 펼치게 되는 예언가 몹소스를 출산한다.

만토는 후일 이탈리아로 이동하여 티베르 강의 신 티베리누스와 결혼하여 아들 아우크누스를 낳았다. 아우크누스는 어머니 만토를 존경했는지 어머니의 이름에서 유래한 도시 만토바를 건설하여 그곳의 창업군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