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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萬獸山莊소설 《신조협려》의 등장요소.
다섯 형제가 있는 산장이다. 곽양이 서산 일굴귀와 함께 양과를 만나러 가다가 이곳을 지나가면서 이곳 형제들에게 공격을 받는다.
2. 작중 행적
주인은 다섯 형제이며, 대대로 맹수를 길러 생계를 유지하는 집안이다.[1] 모두 맹수를 훈련시키면서 무공의 초식을 익혔으며, 셋째 사숙강이 맹수를 잡으러 산에 들어갔다가 기인으로부터 심오한 내공을 배워 다른 형제들에게도 알려줘서 더욱 뛰어난 실력자가 될 수 있었다. 다섯 형제는 호표사상원(虎豹獅象猿)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그 중 사숙강이 가장 뛰어났다.
사자, 호랑이, 표범, 이리, 코끼리, 원숭이, 오랑우탄 등을 기르며, 그 수는 종류별로 100마리에 달한다. 특수 제작한 가죽모자를 쓴 사람은 공격하지 않도록 조련시켜두고 있다.
사숙강의 병을 고치기 위해 구미영호(九尾靈狐)를 찾고 있었다. 구미영호는 원래 흑룡담(黑龍潭)이라는 사방 수리가 되는 진흙 늪에 살고 있는데, 사람이고 짐승이고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구미영호는 발바닥이 넓고 몸이 민첩하여 위를 뛰어다닐수 있다. 잡으러 들어갈 수도 없었기 대문에 의심이 많아 쉽게 유인하기 위해 천 마리가 넘는 닭을 하루에 한 마리씩 구워서 냄새를 풍겨 가까스로 숲으로 꾀어내 포위했다.
하지만 양과와 싸우기 위해 지나가던 서산 일굴귀가 그들의 영역을 지나게 되자 다툼이 벌어져 구미영호가 도망치자 서산 일굴귀와 싸우게 된다. 양과가 나타나 그들을 모두 제압하고 오해를 풀게 되자 서산 일굴귀와 친우가 된다.
곽양의 생일잔치에 방문하여, 선물로 양과가 700명의 고수를 이끌고 전멸시킨 몽골군 선발대의 귀를 푸대에 담아서 가져온다.
처음에 서산 일굴귀와 함께 양과에게 쪽도 못쓰고 당해서 약해 보이지만 사실 양과가 너무 강했을 뿐 상당한 실력자로 형제 중 가장 고강한 내공을 지닌 사숙강의 경우 야율제도 깜짝 놀랐을 정도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3. 구성
- 백액산군(白額山君) 사백위(史伯威)
한 쌍의 호두쌍구(虎頭雙鉤)를 무기로 쓴다. 오른쪽 갈고리는 무게가 18근, 왼쪽 갈고리는 17근이다. 100마리 호랑이를 이끌고 다닌다.
- 관견자(管見子) 사중맹(史仲猛)
강관(鋼管)을 무기로 쓴다. 제미곤(齊眉棍)보다 약간 짧고 가운데가 텅 비어 있으며(한 마디로 쇠파이프) 초식이 매우 기괴하다. 100마리 표범을 이끌고 다닌다.
- 청갑사왕(靑甲獅王) 사숙강(史叔剛)
형제들 중 가장 먼저 기연을 얻어서 심오한 내공을 배운 만큼, 상당한 내공을 지니고 있다. 별호대로 푸른 갑옷을 입고 다닌다. 곽도에게 부상을 입어 구미영호의 피가 필요하게 되었다. 양과의 도움을 받아 내상을 치료한다. 100마리 사자를 이끌고 다닌다. 야율제가 달이파에게 공격받는 하사아를 구하러 달려들 때 그를 막아섰는데, 야율제가 여러 차례 손을 써봤지만 격퇴할 수 없어 본의아니게 그가 '신조협 휘하의 졸개에 불과한 사람이 이정도인데 대체 신조협 본인은 얼마나 대단한 고수라는 말인가?' 라고 좌절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1] 아마도 조정이나 유력가문에서 관상용으로 사육하는 짐승들을 바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자나 호랑이같은 맹수들은 잡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능히 통제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 길들여진 이후에 사육용으로 진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들이 그러한 짐승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조련사 겸 판매업자인 셈이다. 강호에도 나름 이름이 알려진 것으로 미루어 나름 이쪽 방면에서 독보적인 업자들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