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22:10:20

마히루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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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의 등장인물. 애니판 성우오오츠카 호우츄.

말 그대로 이나미 마히루아버지. 이름과 연령은 나오지 않았다.

마히루에게 남성공포증을 안겨다준 장본인으로, 딸을 시집보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남자늑대' 라고 가르치고 나쁜남자가 나오는 DVD나 을 접하게 하여 그녀를 극단적인 남성공포증 환자로 키웠다.[1] 그리고 그녀의 완력을 길러주기 위해 가방에다가 무거운 철판을, 그것도 무게를 계속 늘려가며 넣었을 정도로 중증 딸바보.[2][3]

허나 그 결과로 마히루는 남자만 보면 구타하는 아이가 되어버렸는데, 그 구타의 대상은 자신도 포함하는 것이었다.(…) 아래는 마히루의 각성의 현장.
어린 마히루 : 아빠, 왜 남자애랑 놀면 안 돼?
마히루 아빠 : 남자는 전부 늑대야. 마히루도 금방 덮쳐져서 잡아먹힌다~.
어린 마히루 : 남자는 늑대… 덮쳐져서 잡아먹혀… 남자…? 그럼 아빠도?
마히루 아빠 : 에?…
어린 마히루 : 아빠… 키워서 잡아먹으려고 했구나!
마히루 아빠 : 아니, 마히루, 진정해…
어린 마히루 : 믿고 커왔는데… 너무해. 남자는 무서워. 잡아먹히기 전에(주먹 불끈!) 해치워야해!!!(퍼억)

최초 피해자는 본인이었다. 이것이 인과응보. 마히루는 저 때부터 남자 때리는 게 버릇이 됐다고…

등장 전의 마히루의 발언에 따르면 단신부임을 가서 10년 이상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고. 그래서 아버지가 와그나리아에 도착한 당일에도 아버지의 얼굴을 알고 있지 못했다.

마히루가 남자와 접촉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려 하며 그녀가 타카나시 소타에게서 머리핀을 받자 소타가 남자가 아닌지 확인하려 직접 레스토랑에 찾아오기도 한다. 이 때 소타는 어쩔 수 없이 여장을…. 그리고 그런 남자가 있으면 제거하기 위해 스코프 달린 소총(얼핏보면 M1개런드 타입 C를 약간 변형시킨 모습. 그러나 세부묘사는 하나도 되어있지 않다.)을 가지고 다닌다. 물론 진짜가 아닌 가짜이지만… 대신 이걸 방망이처럼 휘둘러 상대방을 박살내버린다고 한다.

딸에게 너무 심한 짓을 벌인다고 생각하여 화가 난 소타에게 심하게 한소리 들은 후 약간은 반성했을지도? 사실 개그로 그려져서 그렇지 당사자가 아예 남자를 꺼리는 수준으로 묘사된다. 이러면 사회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당사자는 다른 남자에게도 괜히 주먹을 내질렀다. 결국 이놈이 자기 딸을 범죄자로 만든 셈이다. 실제로 저런 상황이 터지면 당사자가 법정에 넘어가고도 남는다.

완결권인 13권에서 집에 다시 돌아오지만, 마히루는 아버지의 얼굴을 잊어버리고 손님이라 생각하고 맞이해준다(…). 마히루가 타카나시와 외출을 한다는 말을 듣고 딸을 미행, 마히루와 타카나시의 밀애 장면(?)을 목격하고 발끈해서 나타나 타카나시의 멱살을 잡는다. 그러면서 마히루에게 '어떻게 친구인 타카나시 양의 이름을 팔아서 거짓말을 하느냐'[4]고 꾸짖지만 타카나시의 남자다운 여장 고백을 듣고서 당황하다가 마히루에게 펀치를 맞는다. 하지만 어째 딸의 주먹을 맞고는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상냥한 펀치가 되었다'며 이상한 데에서 감동을 받고(…) 이어서 마히루와 뭔가 이상하지만 대체로 감동적인 부녀간의 대화를 나누고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할 뻔했으나, "여장 취미가 있는 사람은 좀…" 이라며 당연하다면 당연한 불만을 남긴다.

[1] 심지어 여자귀신이 나오는 책도 남자로 바꿔 읽어줄 정도로 남성공포증을 심었다.[2] 쉽게 말해 이 작품 만악의 근원을 하나 꼽으라면 이 사람, 아니 이 놈이다.[3] 진지하게 보자면 일종의 가스라이팅으로 볼 수 있으며 다른 작품에서 나오는 막장 부모들 못지 않는 행보이다. 딸을 사회 부적응자 수준으로 만들었으니...[4] 마히루의 아버지는 타카나시를 여전히 여자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