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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ーブルガーデン / Marble Garden
대리석 정원
1. 개요
소닉 더 헤지혹 3의 세 번째 존. 풀숲으로 뒤덮인 고대 문명의 유적지로, 너클즈족과도 관련이 있는 곳일 가능성도 있다. 용암이 보이지 않을 뿐, 분위기는 마블 존과 흡사하다. 이름과 달리 가든(정원)보다는 마운틴(산)에 가까운 경사도를 보여준다. 액트 2를 클리어하면 날이 저물고[1] 다음 스테이지인 카니발 나이트 존으로 이동하게 된다.스페셜 링은 Act 1에 무려 8개, Act 2에 3개 있다. 총 11개. 이 다음 스테이지인 카니발 나이트(총 11개)와 더불어서 스페셜 링이 많다는 뜻은 앞선 스테이지에서 다 클리어하지 못했을 경우, 여기와 다음 스테이지에서 소닉 3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연습해서 전부 클리어하라는 개발자의 배려.
2. 스테이지 구성
마블 가든 ACT 1마블 가든 ACT 2
ACT 1[2]
ACT 2
즉사판정 트랩을 비롯한 해괴망측한 오브젝트들이 많다. 특히 대놓고 압사를 노리는 가시 트랩과 상하 또는 좌우로 왕복하는 철퇴, 움직이는 가시 기둥 등, 몇 안 되는 배드닉보다 곳곳에 산재한 오브젝트가 상당히 골치를 썩인다. 특히 전술한 가시 트랩은 전혀 닿지 않아 보여도 근처에서 압사로 판정되는 버그가 있어 조심히 약간의 거리를 두고 무조건 스핀 대시를 이용해서 통과해야 한다. 거기다가 후술할 팽이 모양의 물체나 그냥은 올라갈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른 경사로 때문에 생각 없이 마구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 이러한 경사로는 플레임 배리어의 스페셜 어택인 불덩이 대시나 슈퍼화 등을 활용하면 어떻게든 올라갈 수도 있다. 전작의 힐 톱 존처럼 지진이 일어나면서 지형이 움직이는 기믹이 많은데, 전작의 힐 탑 존에서는 지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압사를 유도한다면, 이번 작의 마블 가든 존에서는 지형이 그냥 영구적으로 움직여서 빨리 달려서 지나가지 않으면 강제로 압사시켜버리는 일이 일어나서 매우 어렵다.
여기저기에 놓여 있는 팽이 위에 올라탄 채로 달리다 보면 팽이가 점점 부양한다. 달리는 속도나 방향을 조절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조작이 꽤 까다롭다. 참고로 이 팽이는 축이 지면에 닿는 순간 지면을 따라 빠르게 달리는데, 이때 배드닉이나 장애물에 부딪혀도 다행히 대미지는 입지 않는다. 이런 특징으로 원치 않는 곳에 착지하여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잘못 점프를 뛰면 팽이가 사라지므로 오브젝트를 못 부수는 등, 나름 조작하기가 어려워서 마블 가든의 난이도를 꽤 상승시킨 요인 중 하나.
ACT 1, 2가 각각 분위기 자체가 바뀌는 엔젤 아일랜드 존이나, 진행 양상이 완전히 바뀌는 하이드로시티 같은 이전 스테이지들과 달리 액트 2가 되어도 배경이나 게임 진행 방식 자체는 거의 동일하다. 그래도 액트 2에만 보이는 기믹이나 배드닉이 좀 있는 편. 다만 스테이지 막바지에 오는 만큼 ACT 2에서는 좀 더 위험한 일들(지진으로 인한 지형 변화)이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장애물도 많지만 길이 여러 갈래로 복잡하게 나뉘어 있다. 다만 너클즈만 갈 수 있는 길처럼 완전히 진행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어차피 나중에 다시 한 길로 합쳐진다. 또한 링의 개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썬더 배리어를 두른 채로 다니면 링 보너스를 제법 많이 건질 수 있다.
액트 진행 중 몇 번 나와서 천장에 파고들어 지형을 변화시켰던 ACT 1 보스인 가킨은 공중을 떠 다니며, 드릴로 천장에 파고들어 파편을 떨어뜨린 다음 다시 내려온다. 떨어지는 파편 중 '뾰족한 낙하물'은 공격 판정이 있으므로 피하거나 배리어로 튕겨내야 한다. 전작의 미스틱 케이브에서의 보스와 동일한 공격 방식이지만, 파편들이 떨어지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주의할 것. 가킨의 동체에 엔진불꽃이 없는 대신 드릴에 공격 판정이 있으므로 드릴이 향하는 위치의 반대면을 스핀 점프로 가볍게 때려주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이 보스전을 소닉이나 테일즈로 플레이할 때에는 천장에 파고들어갔던 가킨이 갑자기 낙하하면서 플레이어를 덮치는데, 지면까지 낙하하기에 쉽게 타격할 수 있다. 반면 너클즈로 플레이할 때는 천장을 파고드는 패턴은 똑같지만 지면까지 낙하하지는 않고 점프로 닿을 수 없는 높은 위치에서 멈춘다. 대신 가킨이 천장에 파고드는 동안 소닉/테일즈와는 달리 바닥에서 가시 기둥이 나와 회전하면서 상하좌우로 움직이는데 이를 발판으로 삼아 점프로 공격할 수 있다. 물론 가시 기둥의 측면에는 닿으면 안 된다.
트리거의 허점인지 가킨을 만나러 갈 때 가속도를 받아 점프하여 바닥을 밟지 않은 채로 연속 타격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플레이어의 공격을 맞기만 한다.
가킨과 마찬가지로 액트 진행 중 몇 번 나와서 천장에 파고들어 지형을 변화시켰던 ACT 2 보스는 드릴 모빌. 보스전이 조금 특이한데, 소닉이 비행하는 테일즈를 잡고 공중전을 펼친다. 테일즈를 파트너로 두지 않고 소닉 단독으로 플레이할 때에도 이때는 테일즈가 특별출연한다. 소닉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테일즈로 단독 플레이하는 것보다 더 쉬운 구간 중 하나. 테일즈로 단독 플레이할 때에는 소닉이 특별출연하지 않고 혼자 비행하기 때문에 회전하는 꼬리만을 무기로 에그 모빌을 아래에서 들이받아야 해서 까다로운 반면[3], 소닉으로 플레이할 때에는 공중전임에도 불구하고 추락사 판정이 없으며 떨어지면 테일즈가 즉시 고속으로 내려가 도로 잡고 올라오기 때문에 마음껏 점프해서 에그 모빌을 타격할 수 있다. 물론 에그 모빌에 달린 드릴과 엔진불꽃은 공격 판정이 있으므로 주의.[4] 유일하게 이 보스전에서만 테일즈의 비행시간이 무제한이다.
너클즈는 보스전을 치르기 전에 별도의 길로 이동해야 하며, 실내에서 전혀 다른 방식의 보스전을 진행한다. 그동안 패턴만 약간 달랐던 보스전 양상과는 판이하게 다른데, 에그 모빌에 달려 있는 드릴이 바닥과 천장에서 랜덤하게 튀어나온다. 드릴이 지나간 자리에는 철구가 달린 와이어가 배치되고, 이후 에그 모빌이 이를 따라서 지나간다. 당연히 드릴과 와이어는 모두 공격판정이다. 랜덤하긴 하지만 튀어나오는 지점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안전한 위치를 안다면 피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너클즈만 부술 수 있는 오브젝트 때문에, 소닉이나 테일즈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 보스전을 플레이할 수 없고 그냥 그 앞의 체크포인트까지만 가 볼 수 있다. 디버그 모드에서는 오브젝트를 지나가는 방식으로 보스전을 진행하는게 가능하다.
반대로 너클즈로 소닉/테일즈의 루트에 진입하여 너클즈와 테일즈의 협동 플레이를 체험하는 것은 고도의 컨트롤로 가능하다. (유튜브 영상) 팽이를 타고 배드닉을 잘 피하여 영상을 따라하면 된다. 다만 벽에 붙어서 화살을 쏘는 얼굴석상을 세 번이나 공격하려면 반드시 슈퍼화를 해야 한다. 슈퍼화하지 않을 경우 스핀 점프로 벽에서 뛰어내릴 때 얼굴석상을 공격하지 못하기 때문. 활공을 통해 한번은 공격할 수 있지만 떨어지고 나면 다시 올라갈 수가 없다.
이 구간만 통과하면 나머지는 무난하게 진행이 되므로 소닉/테일즈의 보스전을 너클즈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되고, 테일즈와 너클즈가 에그모빌을 협공하는 진귀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사실 너클즈의 게임 진행 시점은 소닉/테일즈 시점에서 엔딩을 본 후 에그맨의 쫄따구 하나가 살아남아서 발생하는 일이며, 이미 소닉 일행과 오해가 풀린 상황이라 이렇게 되어도 부자연스러운 연출은 아니다.[5]
위 두 방법 모두 클리어 시에도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카니발 나이트 존으로 넘어갈 수 있고 보스전을 바꿔 플레이했다고 다음 스테이지의 스타팅 포인트가 바뀌진 않는다.
일부 타임어택에서는 버그를 사용하여 소닉/테일즈로 너클즈 보스를 상대하기도 한다.[6]
보스전 직전에 주어지는 링 수는 다음과 같다.
- ACT 1: 5개
- ACT 2: 소닉과 테일즈는 15개에 썬더 배리어 하나가 숨겨져있다. 지상전으로 들어가는 너클즈는 4개.
3. 배드닉
- 하리센보
ハリセンボ Bubbles
가시복형 로봇. 둥둥 떠다니며 주기적으로 가시를 꺼낸다. 하이드로시티에서 나온 '퍼프'를 처리하는 방식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명칭상으로도 그냥 복어와 가시복의 차이. 당연히 가시를 세웠을 때는 온 몸이 공격판정인데다 무적이라서 플레이어가 무적화 상태여도 타격이 안 통한다. 이름의 유래는 가시복을 뜻하는 '하리센본(針千本)'. 이후 소닉 더 헤지혹 4에서 재출연 한다.
- 토게마네
トゲマネ Spiker
가시로 위장해 땅에 숨어 있는 로봇. 그냥 오브젝트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뿌리 쪽이 좀 더 검어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위협적으로 보이는 가시는 의외로 공격판정이 아니라 대미지 없이 살짝 튀어오르기만 한다. 가까이 접근하면 살짝 솟아올라 콩알탄을 쏜다. 스핀 대시 등을 이용해 옆에서 공격하면 파괴할 수 있고, 콩알탄은 배리어로 막을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가시를 뜻하는 '토게(刺)'와 흉내를 뜻하는 '마네(まね)'.
- 호퍼
ホッパー Mantis
액트 2에만 나오는 메뚜기형 로봇. 땅 위에서 대기하는 놈도 있지만 일부는 보이지 않게 땅 속에 숨어 있다가 가까이 접근하면 갑자기 튀어오른다. 생각없이 달려가다가 소닉을 위험에 빠뜨려 짜증나게 하는 존재들로, 애초에 대미지를 입지 않으려면 튀어오르기 직전에 스핀 상태로 전환하거나 처음부터 스핀대시로 이동해야 한다. 자리를 옮기지 않고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따라 폴짝폴짝 뛰기만 한다. 이름의 유래는 메뚜기를 뜻하는 '그래스호퍼(grasshopper)'. 보통 메뚜기로 불리나 한때 유재석(…)으로 통한 적이 있다.
[1] 너클즈로 플레이할 때에는 실내여서 묘사되지 않으나 똑같이 카니발 나이트 스테이지로 넘어가므로 유추는 가능하다.[2] 다른 맵에 비해 지나치게 높이가 높은데, 자세히 보면 동일한 두 개의 맵이 어긋나게 겹쳐있다.(색깔이 다른 부분끼리가 짝이다. 아이스 캡 존의 스노우 구간 역시 이런 기믹으로 만들어져 세로 길이를 적게 주고도 높이를 높일 수 있게 하였다.) 처음 출발 위치가 매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구간이기 때문. 게다가 무한 경사로와 비슷하게 상하가 이어져있기 때문에 떨어지는 구간을 탐색하면 언젠가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오도록 되어있다. 즉, 낙사 구간이 없다. 그러나 상하의 끝이 없기 때문에 위나 아래로 내려가기만 해서는 절대 도착할 수 없으며, 가능하면 전진하는 방향으로 길을 탐색해야 한다. 다행히도 층수가 맞지 않아 도착지에 되돌아가야만 하는 구간은 그리 많지 않다. 대체로 수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일단 내려간 후, 계속 전진하다보면 도착점에 무난히 도착할 수 있다.[3] 에그 모빌이 위로 향할 때에는 속도를 못 따라가고, 아래로 향할 때에는 드릴 때문에 접근할 수 없으므로 가로 이동을 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한 번만 타격할 수 있다.[4] 테일즈와 공중전을 치르기 전에 어느 정도 타격을 가하면 추락하면서 사망 판정이 되는 버그가 있다. 이는 슈퍼 모드나 하이퍼 모드로도 사망 판정이 되니 이것도 주의해야 한다.[5] 실제 너클즈 엔딩에선 추락하는 너클즈를 소닉이 무사히 받아주며 끝난다.[6] 특히 테일즈라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기존 보스 상대하기 어렵다 보니 테일즈론 해당 버그가 오히려 유용하다.